猫頭縣鈴 (묘두현령)

猫頭懸鈴(묘두현령)

猫 고양이 묘 | 頭 머리 두 | 懸 매달 현 | 鈴 방울 령(영) |

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는 뜻으로, 실행할 수 없는 헛된 논의를 이르는 말.


쥐들이 늘 고양이 때문에 위험을 느끼자, 쥐 한 마리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매달아 두면 그 방울소리를 듣고 고양이가 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하였다. 쥐들은 모두 좋은 의견이라고 기뻐하였으나, 큰 쥐가 "누가 고양이의 목에다 방울을 달아 놓을 수 있겠는가" 하고 물었더니 아무도 없었다. 쥐들이 고양이가 오는 것을 미리 알려고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매다는 일을 의논하였지만 아무도 방울을 달 수 없었다는 우화에서 나온 말이다.

[출전]
순오지(旬五志)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猫項懸鈴(묘항현령)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마른 나무에 꽃이 피랴.

1 comment:

  1. 2000년 전 그리스인 이솝이 지은 ‘이솝우화’와 조선 숙종 4년(1678년)에 나온 ‘순오지’에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순오지는 홍만종이 15일만에 엮은 설화집으로, 조선시대에 이솝우화가 전해지지 않았으니 자연발생적으로 탄생한 이야기라고 보아야 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를 영어로는 ‘Bell the cat’, 한자로는 ‘묘두현령(描頭懸鈴)’이라고 해서 실행할 수 없는 일이면 아무리 좋아도 소용없다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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