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和年豊 (시화연풍)

時和年豊(시화연풍)

時 때 시 | 和 화할 화 | 年 해 연(년), 아첨할 영(녕) | 豊 풍년 풍, 부들 풍, 예도 례(예), 굽 높은 그릇 례(예) |

화평한 시대를 열고 해마다 풍년이 들도록 함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時和年豐(시화연풍) | 時和歲豊(시화세풍) | 時和歲豐(시화세풍) |

神出鬼沒 (신출귀몰)

神出鬼沒(신출귀몰)

神 귀신 신 | 出 날 출 | 鬼 귀신 귀 | 沒 없어질 몰 |

귀신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감쪽같이 없어짐. 자유자재로 出沒(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身體髮膚 (신체발부)

身體髮膚(신체발부)

몸과 머리카락과 피부로 몸뚱이의 전체.

食指動 (식지동)

食指動(식지동)

집게손가락이 움직인다는 말로,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것 또는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十常八九 (십상팔구)

十常八九(십상팔구)

열이면 여덟이나 아홉이 그러함. 거의 다 그렇게 됨을 가리키는 말.


十之八九(shízhībājiǔ)。十有八九(shíyǒubājiǔ)。

始終一貫 (시종일관)

始終一貫(시종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함.


참조어

始終如一(시종여일)

始終如一 (시종여일)

始終如一(시종여일)

처음과 끝이 한결같아서 변함이 없음.

愼終如始則無敗事 (신종여시즉무패사)

신종여시 즉무패사(愼終如始 則無敗事)

시작부터 끝까지 신중하면 실패할 일이 없다.

始终不懈 (시종불해)

始终不懈(시종불해)

始终不懈[shǐzhōngbùxiè]

始 비로소 시 | 终 마칠 종 | 不 아닐 부, 아닐 불 | 懈 게으를 해 |

시종 해이하지 않고 꾸준함을 이르는 말.

unremitting; persistent

食前方丈 (식전방장)

食前方丈(식전방장)

큰 상에 먹을 것이 가득 차려져 있음.

識字憂患 (식자우환)

識字憂患(식자우환)

글자를 앎으로써 근심을 사게 된다. 문자를 배우고 학문을 하게 되면 많은 걸 알게 되는데 바로 그 때문에 근심거리도 많아진다는 뜻. 우리 속담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과 같은 뜻이다.

十日之菊 (십일지국, shírìzhījú)

十日之菊(십일지국)

十日之菊(shírìzhījú)

十 열 십 | 日 날 일 | 之 갈 지 | 菊 국화 국 |


국화(菊花)는 9월 9일이 절정기(絶頂期)이니 십일 날의 국화(菊花)라는 뜻으로, 무엇이나 한창 때가 지나 때늦은 것을 비유함


정곡(鄭谷)의 詩 '十日菊'에,

節去蜂愁蝶不知
曉庭還折有殘枝
自緣今日人心別
未必秋香一夜衰

계절이 바뀌니 벌의 근심을 나비는 알지 못하고
새벽 정원엔 다시 꺾인 나무 가지가 남아 있구나.
인연이 오는 사람의 마음을 떠나게 하는데
반드시 가을의 흥취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로구나.


관련 한자어

유의어

失馬治廐(실마치구) | 死後淸心丸(사후청심환) | 死後藥方文(사후약방문) | 亡羊補牢(망양보뢰) | 晩時之歎(만시지탄) |



관련 한시

十日菊(십일국) |


十日菊(십일국) | 鄭谷(정곡) | 늦음 | 국화(菊花) |

食而不知其味 (식이부지기미)

食而不知其味(식이부지기미)

食 밥 식, 먹을 식, 먹이 사, 사람 이름 이 |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 不 아닐 부, 아닐 불 | 知 알 지 | 其 그 기 | 味 맛 미, 광택 매 |

마음이 있지 않으면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출전]
大學(대학) 正心章(정심장)


관련 문장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않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 大學(대학) 正心章(정심장)

視而不見 (시이불견)

視而不見(시이불견)

視 볼 시 |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 不 아닐 불, 아닐 부 | 見 볼 견, 뵈올 현 |

보기는 하되 보이지 않음. 시선은 대상을 향하고 있지만 마음이 딴 곳에 있어 그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음.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視若不見(시약불견) | 視而不視(시이불시) | 視而不見(시이불견) | 心不在焉視而不見(심부재언시이불견) | 聽而不聞(청이불문) | 食而不知其味(식이부지기미) |

尸位素餐 (시위소찬)

尸位素餐(시위소찬)

공이 없이 녹을 먹는 것.

食言 (식언)

食言(식언)

食言[shíyán]

食 밥 식, 먹을 식, 먹이 사, 사람 이름 이 | 言 말씀 언, 화기애애할 은 |

한번 입 밖으로 냈던 말을 다시 입속에 넣는다는 뜻으로, ①앞서 한 말을 번복하거나 약속(約束)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境遇)를 가리키는 말 ②약속(約束)한 말을 지키지 않는 것

go back on one's word; break one's promise


서경(書經) 탕서(湯誓)에 나오는 말이다. 탕서는 殷(은)나라 탕임금이 夏(하)나라 桀王(걸왕)을 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맹세한 말이다.

탕왕은 출전에 앞 둔 전군(全軍)에 다음과 같이 훈시한다.

“고하노니 그대들이여, 모두 짐의 말을 들으라. 결코 내가 경솔하게 감히 난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하나라의 죄가 크기에 하늘이 나에게 명하여 그를 멸하도록 한 것이다. 이제 그대들은 말하기를 ‘우리 임금이 우리들을 가엾게 여기지 않고 우리들의 농사를 그르치게 하고, 하나라를 치게 한다’라고 한다. 나도 그대들의 말을 들었다. 그러나 하나라의 왕이 죄를 지은 이상 나는 하늘이 두려워 감히 정벌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그대들은 ‘하나라의 죄가 무엇이냐’고 물을 것이다. 하의 걸왕은 모든 사람의 힘을 고갈시키고 하나라를 해치기만 하였다. 이에 모든 사람들은 게을러지고 걸왕과 화합하지 못하게 되어 말하기를 ‘이 해가 언제 망할 것인가. 내 너와 함께 망했으면 한다’고 하였다. 하왕의 덕이 이와 같으니 이제 나도 반드시 가서 정벌해야 하겠다."

탕왕은 하나라 걸왕의 죄상을 설명하며, 계속하여 정벌의 불가피함을 외친다.

"바라건대 그대들은 오로지 나를 보필하여 하늘의 벌을 이루도록 하라. 내 그대들에게 크게 상을 내리리라. 그대들은 이 말을 불신하지 말라. [爾無不信]. 나는 약속을 지킬 것다[朕不食言].

그리고 그는 자신의 처자식의 목숨을 담보로 제시한다. 여기에는 ‘말을 먹는다[食言]’라고 나와 있는데 밥이 뱃속에서 소화되어 버리듯 약속을 슬그머니 넘겨 버리는 것이니, 이는 곧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거짓을 말함을 뜻한다.


《춘추좌씨전》에도 나온다.

춘추 시대 노(魯)나라 애공(哀公)이 월(越)나라에 갔다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조정 중신인 계강자(季康子)와 맹무백(孟武伯)은 애공을 맞이하기 위해 멀리까지 달려나갔고, 애공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조촐한 축하연을 열었다.

그러나 겉으로는 어떨망정 그 술자리는 본질적으로 별로 유쾌한 것이 못 되었다. 왜냐하면 애공이 없는 동안에 계강자와 맹무백은 여러 번이나 그를 비방하고 헐뜯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자기를 나쁘게 말했다는 사실을 애공도 알고 있었고 애공이 그 일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계강과 맹무백 또한 알고 있었으니 술자리가 유쾌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참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진 뒤에 맹무백은 곽중(郭重)이란 사람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공은 그동안 몸이 많이 부해졌구려.”

화제가 궁색하여 그렇게 말했던 것인데, 애공이 냉큼 받아넘겼다.

“곽공이 그럴 수밖에요. 그대들이 한 ‘거짓말을 하도 많이 주워 먹었으니[食言]’ 말이오. 그러니 어찌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었겠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이 말은 계강자와 맹무백이 곽중을 통해 자신을 비방하는 거짓말을 일삼을 것을 꼬집은 것이다. 한번 입 밖에 낸 말을 다시 입 속에 넣는다는 말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신이 한 말을 밥먹듯이 바꾼다는 것을 가리켜 말한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僞言(위언) | 違約(위약) | 負約(부약) |

반의어·상대어

移木之信(이목지신) |

참조어

食言而肥[shíyán'érféi] [성어] 식언으로 배를 불리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약속을 지키지 않다. [成语] to break one's promise; to fail to fulfill one's promise |

决不食言[juébùshíyán] [성어] 절대 식언하지 않다. 절대 약속을 어기지 않다. |

視若不見 (시약불견)

視若不見(시약불견)

보고도 못 본 체함.

心眼 (심안, xīnyǎn)

心眼 (심안)

xīnyǎn, しんがん

마음속으로 사물(事物)을 꿰뚫어 보는 눈. 또는 그러한 힘이나 그 작용.

心眼俱通法界周 심안구통법계주
恒沙妙用沒蹤由 항사묘용몰종유
蕓收江湛天空濶 운수강잠천공활
明月蘆花一樣秋 명월노화일양추

마음의 눈이 모두 법계에 두루 통하니
갠지스 강의 모래알과 같이 많은 묘용(妙用)에 자취가 전혀 없구나.
구름이 걷히고 강이 맑으니 하늘은 드넓고,
밝은 달과 갈대꽃은 하나같이 가을을 보이네.

- 金剛經五家解說誼(금강경오가해설의)

心信之旅 (심신지려)

心信之旅(심신지려)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

十匙一飯 (십시일반)

十匙一飯(십시일반)

여럿이 조금씩 구원하면 한 사람을 구할 수 있음.

心心相印 (심심상인)

心心相印(심심상인)

마음과 마음에 서로 새김

是是非非 (시시비비)

是是非非(시시비비)

옳으니 그르니 하여 따짐.

食少事煩 (식소사번)

食少事煩(식소사번)

먹을 것은 적고 할 일은 많음. 생기는 것도 없이 헛되이 분주해 고달프다는 뜻이다.

信賞必罰 (신상필벌)

信賞必罰(신상필벌)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줌.

深思熟考 (심사숙고)

深思熟考(심사숙고)

깊이 생각하고 익히 생각함. 곧 신중을 기하여 곰곰히 생각함.

實事求是 (실사구시)

實事求是(실사구시)

實 열매 실, 이를 지 | 事 일 사 | 求 구할 구 | 是 이 시, 옳을 시 |

사실(事實)에 토대(土臺)하여 진리(眞理)를 탐구(探究)하는 일이란 뜻으로, 공론(空論)만 일삼는 양명학(陽明學)에 대(對)한 반동(反動)으로서 청조의 고증(考證) 학파(學派)가 내세운 표어(標語)로, 문헌학적(文獻學的)인 고증(考證)의 정확(正確)을 존중(尊重)하는 과학적(科學的), 객관(客觀) 주의적(主義的) 학문(學問) 태도(態度)를 말함

By verification of the facts to get the truth


한서(漢書) 하간헌왕전(河間獻王傳)에는 학문을 즐겼던 한 왕에 관한 기록이 있다. 한(漢)나라의 경제(景帝)에게는 유덕(劉德)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유덕은 하간(河間:지금의 하북성 하간현)에 봉하여지고 하간왕이 되었다. 그는 고서(古書)를 수집하여 정리하기를 좋아하였다. 진시황이 모든 책을 태워버린 이후 고서적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적지않은 책들은 비싼 값을 치르고 사오기도 하였다.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도 하간왕 유덕이 학문을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들은 선조들이 물려준 진(秦)나라 이전의 옛책들을 그에게 받쳤으며, 일부 학자들은 직접 하간왕과 함께 연구하고 정리하기도 하였다. 한무제(漢武帝)가 즉위하자, 유덕은 한무제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과 고대의 학문을 연구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그는 학문 탐구를 즐길뿐만 아니라 옛날 책을 좋아하며, 항상 사실로부터 옳은 결론을 얻어낸다[修學好古, 實事求是]라고 말했다.

實事求是(By verification of the facts to get the truth)란 실제에 근거하여 진리를 밝혀냄을 뜻한다.


출전

한서(漢書)

心不在焉視而不見 (심부재언시이불견)

心不在焉視而不見(심부재언시이불견)

心 마음 심 | 不 아닐 부 | 在 있을 재 | 焉 어조사 언 | 視 볼 시 |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 不 아닐 불, 아닐 부 | 見 볼 견, 뵈올 현 |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않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떤 일을 행하여도 참된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말.


전체의 문장을 살펴보면 "이른바 수신(修身)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하는 이유는 몸에 분노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근심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이것을 일러 수신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하는 것이다(所謂修身在正其心者, 身有所忿則不得其正, 有所恐懼則不得其正, 有所好樂則不得其正, 有所憂患則不得其正.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此謂修身在正其心)"라고 하였다.

'심부재언'이란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 상태에서는 무엇을 보더라도 건성으로 보게 되어 그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무엇을 듣더라도 그 참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엇을 먹더라도 그 참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논어'의 '술이(述而)'편에 "공자께서 제나라에서 소(韶) 음악을 듣고 3개월 동안이나 고기 맛을 모르고 밥을 먹었다(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라고 하였는데, 이 경우는 음악에 심취하여 먹어도 그 맛을 모르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로부터 유래하여 '심부재언, 시이불견'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제대로 성과를 거둘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출전]
大學(대학) 正心章(정심장)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視若不見(시약불견) | 視而不視(시이불시) | 視而不見(시이불견) | 心不在焉視而不見(심부재언시이불견) | 聽而不聞(청이불문) | 食而不知其味(식이부지기미) |

心不在焉 (심부재언)

心不在焉(심부재언)

心 마음 심 | 不 아닐 부 | 在 있을 재 | 焉 어조사 언 |

心不在焉(xīnbúzàiyān)

1.마음[생각]이 여기에 있지 않다. 2. 정신을 딴 데 팔다. 건성으로 하다.

be absent-minded

時不可失 (시불가실)

時不可失(시불가실)

時 때 시 | 不 아닐 불, 아닐 부 | 可 옳을 가, 오랑캐 임금 이름 극 | 失 잃을 실, 놓을 일 |

한 번 지난 때는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므로, ①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말 ②좋은 시기(時期)를 잃어버려 서는 안 된다는 말

Must not lose the opportunity


상서(尙書) 태서(泰誓)편은 주(周)나라 서백후의 아들인 발(發)이 은(殷)나라 주왕(紂王)을 정벌함에 임하여 군사들을 모아 놓고 훈시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 소인은 새벽부터 밤까지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돌아가신 아버지 문왕의 명을 받았으니 하느님에게 제사를 지내고, 큰 땅에도 제사를 지냈으며, 그대 무리들을 거느리고 하늘의 벌하심을 이루려는 것이오. 하늘은 백성들을 가엾게 여기시니, 백성들이 바라는 바를 하늘은 반드시 그대로 따르시오. 그대들은 바라건대 나 한 사람을 도와 영원히 온 세상을 맑게 하시오[爾尙弼予一人, 永淸四海]. 때가 되었으니 잃어서는 아니 되오[時哉弗可失]!

기원전 222년, 서백후 문왕(文王)의 아들인 발(發)은 정식으로 제위에 올라 중국 땅을 다스리게 되었으니, 그가 바로 주나라 무왕(武王)인 것이다.

時不可失(Must not lose the opportunity) 이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는 뜻이며, 물실호기(勿失好機)와 비슷한 표현이다.


출전

전국책(戰國策) | 상서(尙書) 태서(泰誓)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勿失好機(물실호기) | 時不可失(시불가실) |

心腹之患 (심복지환, xīnfùzhīhuàn)

心腹之患(심복지환)

心腹之患(xīnfùzhīhuàn)

心 마음 심 | 腹 배 복 | 之 갈 지 | 患 근심 환 |


'가슴이나 배에 생긴 병'이라는 뜻으로, 쉽게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 또는 없애기 어려운 근심이나 병폐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좌씨전(左氏傳)》과 《후한서(後漢書)》 등에서 유래되었다.


심복지질(心腹之疾) 또는 복심지질(腹心之疾)이라고도 한다. 춘추시대에 오(吳)나라 왕 합려(闔閭)는 월(越)나라 왕 구천(勾踐)과 싸우다 상처를 입어 죽었다.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는 군사력을 키워 월나라를 정벌함으로써 아버지의 원한을 갚았다. 부차가 제(齊)나라를 공격하려 할 때, 구천이 신하들을 이끌고 와서 부차와 대신들에게 재물을 바쳤으므로, 오나라 대신들이 모두 기뻐하였다. 그러나 오자서(伍子胥)만은 월나라의 그러한 행동이 오나라의 경계심을 늦추게 하려는 속셈임을 간파하였다.

오자서는 부차에게 "제나라는 우리에게 쓸모없는 자갈밭과 마찬가지이니 공격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월나라는 우리에게 가슴이나 배에 생긴 질병과 같은 존재입니다(越在我, 心腹之疾也). 월나라가 지금은 겉으로 복종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를 집어삼킬 계책을 도모하고 있을 것입니다. 왕께서 빨리 월나라를 멸하여 후환을 없애지 않고, 도리어 제나라를 공격하려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일이 아닙니다"라고 간언하였다.

그러나 부차는 이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오나라는 나중에 월나라에게 멸망당하였다. 이 고사는 《좌씨전》의 '애공(哀公) 11년'조(條)에 실려 있다.

또 《후한서》의 〈진번전(陳蕃傳)〉에 "나라 밖에 왜구나 도적이 있는 것은 사지에 든 병과 같지만, 나라 안의 정치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것은 가슴이나 배에 생긴 병과 같다(寇賊在外, 四支之疾, 內政不理, 心腹之疾也)"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심복지환은 몸 속의 가슴이나 배에 생긴 질병처럼 없애기 어려운 근심거리나 병폐, 환란 등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
左氏傳(좌씨전):哀公(애공) 11년 | 後漢書(후한서):陳蕃傳(진번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

心腹之疾(심복지질) | 腹心之疾(복심지질) |

참조어

吴市吹箫(오시취소,Wúshìchuīxiāo) | 掘墓鞭屍(굴묘편시) | 日暮途遠(일모도원) | 心腹之患(심복지환) |


좌씨전, 좌씨전:애공, 후한서, 후한서:진번전, 사기, 사기:오자서열전

左氏傳, 左氏傳:哀公, 後漢書, 後漢書:陳蕃傳, 史記, 史記:伍子胥列傳

十伐之木 (십벌지목)

十伐之木(십벌지목)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뜻으로,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여러 번 계속(繼續)하여 끊임없이 노력(努力)하면 기어이 이루어 내고야 만다는 뜻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열 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 없다.
¶ 깃털이 쌓여 배를 가라앉힌다.

食淡精神爽 (식담정신상)

食淡精神爽(식담정신상)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과 마음에 좋다는 뜻

景行錄曰, 食淡精神爽 心淸夢寐安。
경행록에서 말하기를, "음식이 담백하면 마음이 상쾌하고, 마음이 맑으면 잠을 편히 잘 수 있다."
- 明心寶鑑(명심보감)


음식, 잠[sleep]

十年磨一劍 (십년마일검, shíniánmóyíjiàn)

十年磨一劍(십년마일검)

十年磨一剑(shí nián mó yí jiàn)

十 열 십 | 年 해 년 | 磨 갈 마 | 一 한 일 | 劍 칼 검 |


십 년을 두고 칼 한 자루를 간다는 말로, 어떤 목적을 위해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뜻.


가도(賈島)의 '劍客(검객)'이란 시에 나오는 말이다.

十年磨一劍 십년마일검
霜刀未曾試 상도미증시
今日把似君 금일파사군
誰有不平事 수유불평사

십 년 동안 칼 하나를 갈아
서릿발 같은 칼날은 시험해 보지 않았네.
오늘 그것을 당신에게 드리노니
누가 바르지 못한 일을 하겠는가?

십 년 동안 칼 한 자루를 갈아 불의를 무찔러 없애겠다는 말로 여러 해를 두고 무예를 열심히 닦는다는 뜻으로 쓰였다.

《고문진보(古文眞寶》에는 이 시에 대한 풀이에서 오랫동안 학문을 쌓아 조정에 나가서 정치를 올바로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어떤 목적을 위해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유사어로 와신상담(臥薪嘗膽)이 있다.


관련 한자

유사어

臥薪嘗膽(와신상담) |


관련 한시

劍客(검객) |

時乃日新 (시내일신)

시내일신(時乃日新)

날로 날로 새롭게 발전한다

공자의 서경(書經)에 나오는 것으로 , 성공적인 치수로 임금에 오른 禹(우)왕의 夏(하)나라를 이은 商(상)나라 재상 이윤(李尹)이 4대 태갑(太宗)왕에게 湯(탕)왕의 도덕정치를 계승발전하면 날로 새로워진다는 훈고(訓告) 내용

時(늘, 항상), 乃(또), 日新(날마다 새롭게 발전)은 ‘종시유일(終始惟一)이어야 時乃日新(시내일신)이다’(처음부터 끝이 오직 한결같아야 날로 새로워질 것이다)와 함께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