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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聲鶴唳 (풍성학려)

風聲鶴唳(풍성학려)

风声鹤唳(fēngshēnghèlì)

風 바람 풍 | 聲 소리 성 | 鶴 학 학, 흴 학 | 唳 울 려(여) |

바람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라는 뜻으로, 겁을 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이나 작은 소리에도 몹시 놀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서·사현전(晉書·謝玄傳)》 가운데, 전진(前秦) 때 진왕 부견(苻堅)이 동진(東晉)의 명장 사현(謝玄)에게 대패하고 도망갈 때,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를 듣고 추격병이 따라온 줄 알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전진(前秦)의 부견(符堅)은 병사 60만, 기마 27만의 대군을 이끌고 진(晉)나라의 정벌(征伐)에 나섰다. 진(秦)나라의 어진 재상(宰相) 왕맹(王猛)이 진(晉)나라 보다 몇 배 우위의 국력을 만들어 놓고 죽은 지 팔년 만에 부견(苻堅)은 진(晉)나라를 정벌(征伐)하러 나섰다. 진(晉)나라는 재상(宰相) 사안(謝安)의 동생인 사석(謝石)을 정토대도독(征討大都督)으로 삼아 진군(秦軍)에 맞섰다. 부견(苻堅)이 수양성에 올라 적을 바라보니 그 진용(陳容)이 엄하고 위력적이었다. 문득 팔공산 쪽으로 눈을 돌리자, 산은 적병으로 뒤덮여 있었다. 놀라서 자세히 보니, 그것은 풀과 나무였다. 부견은 불쾌하게 생각했다. 한편, 진(晉)나라는 진군(秦軍)이 비수(淝水)에 진을 치고 있어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자, 사신을 보내어 진(秦)의 진지를 다소 후퇴 시켜서 진군(晉軍)이 다 건넌 다음에 승부를 가리자고 청했다. 이에 부견은 "아군을 다소 뒤로 후퇴시켰다가 적이 반쯤 건넜을 때 격멸하라."하고 명령(命令)을 내렸다. 그러나, 이것이 완전히 후퇴하라는 명령(命令)인 줄 알고 진군(秦軍)은 퇴각하기 시작했다. 제각기 먼저 도망하려고 덤비다가 자기들끼리 짓밟혀 죽은 자가들을 뒤덮었다. 혼비백산한 진병(晉兵)은 얼마나 겁에 질렸던지 ‘바람소리와 학의 울음소리[風聲鶴唳]’만 들려도 동진의 군사가 뒤쫓아온 줄 알고 도망가기 바빴다고 한다.

‘풍성학려’가 청각적인 착각이라면, 적을 두려워한 나머지 온 산의 초목까지도 모두 적군으로 보인다는 뜻의 ‘초목개병(草木皆兵)’이라는 말은 시각적인 착각을 말하는 것으로, 같은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다.

출전
진서(晉書) 사현재기(謝玄載記)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草木皆兵(초목개병) | 風聲鶴唳(풍성학려) |

鐵面皮 (철면피)

鐵面皮(철면피)

鐵 쇠 철 | 面 낯 면, 밀가루 면 | 皮 가죽 피 |

쇠처럼 두꺼운 낯가죽이라는 뜻으로, 뻔뻔스럽고 염치(廉恥)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송(宋)나라 손광헌(孫光憲)이 쓴 북몽쇄언(北蒙鎖言)에 나오는 이야기.

왕광원(王光遠)이란 진사(進士)가 있었다. 그는 학식과 재능이 뛰어나 진사시험에도 합격했으나 출세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했다. 그는 권세있는 사람들에게 줄을 대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며 아부를 계속했다.

하루는 어떤 고관이 술에 취해 매를 들고 그에게 말했다.

"내가 그대를 때린다면 어찌하겠는가?"

왕광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저항하지 않겠소."

그러자 그 권세가는 마구 매질을 하기 시작했다. 동석했던 사람들이 모두 비아냥거렸다.

"자네는 어찌 수모를 모르나? 많은 사람 앞에서 그런 모욕을 당하고 가만히 있을 수야 없지 않은가?"

그러나, 광원은 평소와 다름없는 얼굴로 말했다.

"높은 사람들에게 잘 보여서 손해볼 게 없잖아?"

이로부터 광원의 얼굴은 두텁기가 열 겹의 철갑(鐵甲)과 같다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출전

북몽쇄언(北蒙鎖言)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厚顔無恥(후안무치) | 厚颜无耻[hòuyánwúchǐ] | 剝面皮(박면피) | 面皮厚(면피후) | 面張牛皮(면장우피) | 面帳牛皮(면장우피) | 寡廉鮮恥(과렴선치) | 强顔(강안) | 厚脸皮(hòuliǎnpí)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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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草木皆兵 (초목개병)

草木皆兵(초목개병)

草木皆兵(cǎomùjiēbīng)

草 풀 초 | 木 나무 목 | 皆 다 개 | 兵 병사 병 |

초목이 모두 적병처럼 보여서 놀랐다는 데서 나온 말로, ①적의 힘을 두려워한 나머지 하찮은 것에도 겁냄 ② 몹시 놀라 이것도 의심스럽고 저것도 의심스러움. 경황 중에 함부로 이것저것 의심함.

Just before the war, the whole country was panic-stricken.


전진(前秦)의 부견(符堅)은 병사 60만, 기마 27만의 대군을 이끌고 진(晉)나라의 정벌(征伐)에 나섰다. 진(秦)나라의 어진 재상(宰相) 왕맹(王猛)이 진(晉)나라 보다 몇 배 우위의 국력을 만들어 놓고 죽은 지 팔년 만에 부견(苻堅)은 진(晉)나라를 정벌(征伐)하러 나섰다. 진(晉)나라는 재상(宰相) 사안(謝安)의 동생인 사석(謝石)을 정토대도독(征討大都督)으로 삼아 진군(秦軍)에 맞섰다. 부견(苻堅)이 수양성에 올라 적을 바라보니 그 진용(陳容)이 엄하고 위력적이었다. 문득 팔공산 쪽으로 눈을 돌리자, 산은 적병으로 뒤덮여 있었다. 놀라서 자세히 보니, 그것은 풀과 나무였다. 부견은 불쾌하게 생각했다. 한편, 진(晉)나라는 진군(秦軍)이 비수(淝水)에 진을 치고 있어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자, 사신을 보내어 진(秦)의 진지를 다소 후퇴 시켜서 진군(晉軍)이 다 건넌 다음에 승부를 가리자고 청했다. 이에 부견은 "아군을 다소 뒤로 후퇴시켰다가 적이 반쯤 건넜을 때 격멸하라."하고 명령(命令)을 내렸다. 그러나, 이것이 완전히 후퇴하라는 명령(命令)인 줄 알고 진군(秦軍)은 퇴각하기 시작했다. 제각기 먼저 도망하려고 덤비다가 자기들끼리 짓밟혀 죽은 자가들을 뒤덮었다. 혼비백산한 진병(晉兵)은 울음소리에도 진군(秦軍)이 쳐들어오는 줄로 알고 놀라서 도망쳤다고 함

출전
晉書(진서) 사현재기(謝玄載記)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草木皆兵(초목개병) | 風聲鶴唳(풍성학려) |

蜀犬吠日 (촉견폐일)

蜀犬吠日(촉견폐일)

蜀犬吠日(shǔquǎnfèirì)

蜀 나라 이름 촉 | 犬 개 견 | 吠 짖을 폐 | 日 날 일 |

촉나라 개는 해를 보고도 짓는다는 뜻으로 ①식견 좁은 이가 견문 넓은 이를 비난하고 의심함. ②견문이 좁아 모든 것이 신기해 보임. 대수롭지 않은 일을 신기하게 여김.

dogs in Sichuan[四川] bark at the sun—ignorant people making a fuss about something that they find strange


촉(蜀)나라 땅[쓰촨, 四川]은 사면(四面)이 높은 산(山)으로 둘러싸인 데다가 하늘에는 운무(雲霧)가 짙게 덮여 좀처럼 해를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모처럼 해를 보게 되면 개가 이를 보고 짖었다 함


唐·柳宗元《答韦中立论师道书》:"庸、蜀之南,恒雨少日,日出则犬吠。"后用"蜀犬吠日"比喻少见多怪。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越犬吠雪(월견폐설) | 蜀犬吠日(촉견폐일) |

指東指西 (지동지서)

指東指西(지동지서)

指 가리킬 지 | 東 동녘 동 | 指 가리킬 지 | 西 서녘 서 |

동쪽을 가리켰다가 또 서쪽을 가리킨다는 뜻으로, 근본에는 손을 못 대고 딴 것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함.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之南之北(지남지북) |

坐井觀天 (좌정관천)

坐井觀天(좌정관천)

坐 앉을 좌 | 井 우물 정 | 觀 볼 관 | 天 하늘 천 |

우물 속에 앉아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①견문(見聞)이 매우 좁음을 말함②세상(世上) 물정(物情)을 너무 모름

sitting in the well, looking to the sky. a babe in the woods, a man of narrow views[limited outlook], a man of limited scope.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井中之蛙(정중지와) | 井中蛙(정중와) | 井中視星(정중시성) | 井中觀天(정중관천) | 井底之蛙(정저지와) | 井底蛙(정저와) | 夜郞自大(야랑자대) | 坎中之蛙(감중지와)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우물 안 개구리. 세상의 넓은 형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朝變夕改 (조변석개)

朝變夕改(조변석개)

朝 아침 조, 고을 이름 주 | 變 변할 변 | 夕 저녁 석, 한 움큼 사 | 改 고칠 개 |

아침, 저녁으로 뜯어고친다는 뜻으로, 계획(計劃)이나 결정(決定) 따위가 매우 자주 변함.

keep chopping and changing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朝夕變改(조석변개) | 朝變暮改(조변모개) | 朝令暮改(조령모개) | 朝變夕改(조변석개) | 朝令夕改(zhāolìngxīgǎi) |

一葉障目 (일엽장목)

一葉障目(일엽장목)

一 한 일 | 葉 잎 엽, 땅 이름 섭, 책 접 | 障 막을 장 | 目 눈 목 |

나뭇잎 하나가 눈을 가린다는 뜻으로,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현상(現狀)에 미혹(迷惑)되어 전반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깨닫지 못함.


주대(周代) 초(楚)나라 사람이 쓴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갈관자(鶡冠子) 천칙(天則)편에 "무릇 귀는 듣는 것을 주관하고 눈은 보는 것을 주관한다. 그러나 나뭇잎 하나가 눈을 가리면 태산이 보이지 않고, 두 알의 콩이 귀를 막으면 우레소리가 들리지 않는다[夫耳之主聽, 目之主明, 一葉蔽目, 不見太山, 兩豆塞耳, 不聞雷霆]"라고 하였다. 여기서 '일엽폐목 불견태산'이라는 성어가 생겼는데,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일에 현혹되어 문제의 본질이나 전모를 놓치기 쉬움을 경계하는 말이다.

중국의 고전 유머집 《소림(笑林)》에 이 성어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옛날 초나라 땅에 가난한 한 서생(書生)이 있었다. 그는 회남자(淮南子)를 읽고 사마귀가 매미를 잡을 때 나뭇잎에 몸을 숨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나무 밑에서 그러한 나뭇잎을 찾았다.

마침내 그는 사마귀가 나뭇잎 뒤에 숨어서 매미를 잡을 기회를 엿보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 나뭇잎을 땄다. 그러나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먼저 떨어져 있던 나뭇잎과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그 근처에 있던 나뭇잎을 모두 쓸어 담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나뭇잎을 하나하나 들어 자기 눈을 가리고는(一一以葉自障) 아내에게 "내가 보이는가"라고 물었다. 아내는 처음에는 물을 때마다 "보입니다"라고 대답하였으나, 남편이 온종일 똑같은 질문을 하자 나중에는 귀찮아져서 되는 대로 "안 보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아내의 말에 자신감이 생긴 서생은 잎사귀로 자신의 눈을 가리고 길거리로 나갔다. 그는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히고 말았다. 그는 자신을 심문하는 관리에게 나뭇잎으로 눈을 가렸기 때문에, 당신의 눈에는 내가 보이지 않을 것이오라고 말했다.

그를 심문한 관리는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 한바탕 크게 웃으며 죄를 묻지 않고 풀어주었다.

一葉障目은 국부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에 미혹되어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깨닫지 못함을 비유한 말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一葉障目(일엽장목) | 일엽폐목불견태산(一葉蔽目不見泰山) |

因循姑息 (인순고식)

因循姑息(인순고식)

①구습을 버리지 못하고 당장에 편안한 것만을 취함. ②일을 행(行)함에 있어 결단력(決斷力) 없이 우물쭈물함


관련 한자어

유의어

變通(변통) | 彌縫策(미봉책) | 凍足放尿(동족방뇨) | 姑息策(고식책) | 姑息之計(고식지계) |

越犬吠雪 (월견폐설)

越犬吠雪(월견폐설)

越 넘을 월, 부들자리 활 | 犬 개 견 | 吠 짖을 폐 | 雪 눈 설 |

월(越)나라 개가 눈을 보고 짖는다는 뜻으로, 따뜻한 월(越)나라에는 눈이 내리지 않으므로 눈을 처음 본 월(越)나라의 개가 두려워 짖는 데서 어리석고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이 예삿일에 의심(疑心)을 품거나 크게 놀람을 이르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越犬吠雪(월견폐설) | 蜀犬吠日(촉견폐일) |

掩耳盜鈴 (엄이도령)

掩耳盜鈴(엄이도령)

掩 가릴 엄 | 耳 귀 이, 팔대째 손자 잉 | 盜 훔칠 도, 도둑 도 | 鈴 방울 령(영) |

제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①얕은 꾀로 남을 속이려 하나 아무 소용(所用)이 없음을 이르는 말 ②방울 소리가 제 귀에 들리지 않으면 남의 귀에도 들리지 않으리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이름


《여씨춘추(呂氏春秋)》의 不苟論(불구론)의 自知篇(자지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원래는 귀를 가리고 종을 훔친다는 ‘엄이도종(掩耳盜鐘)’이었는데 후에 종 대신 방울이란 글자를 쓰게 되었다.

진(晉)나라 六卿(육경)의 한 사람인 范氏(범씨)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큰 종이 있었다. 대표적인 신흥 세력이었던 조간자(趙簡子) 등은 구세력의 핵심인 범길사(范吉射)의 가족을 멸하였는데, 그의 가족 중 살아 남은 자들은 모두 진나라를 탈출하였다.

어느 날, 한 사나이가 이미 몰락해 버린 범길사의 집에 들어와서는 대문에 걸려있는 큰 종을 발견하였다. 그는 그 종을 훔치려고 했으나 종이 너무 무거워 옮길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는 조각을 내어 가져가려고 망치로 종을 내리쳤다. 그러자 ‘꽝’ 하는 요란한 소리가 났다. 도둑은 다른 사람들이 들을까 겁이 나서 얼른 자기 귀를 막았다고 한다.

이는 자신이 듣지 않는다고 남도 모르는 줄 안다는 것은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독선적이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씨춘추》에서는 임금이 바른 말하는 신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비유로 위나라의 문왕 이야기를 들고 있다. 위나라 문왕이 신하들과 술을 마시며 신하들의 의견을 듣고 있었다. 신하들은 한결같이 왕의 칭찬만 늘어 놓았다. 그러나 임좌(任座)의 차례가 되자 그는 임금의 숨은 약점을 말했다. “전하께서 중산을 멸한 뒤에 아우를 그곳에 봉하지 않으시려고 태자를 봉하신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문왕이 불쾌한 표정을 짓자 임좌는 그곳을 뛰쳐나갔다. 그러자 적황이 이렇게 말했다. “옛말에 임금이 어질어야 신하가 바른 말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방금 임좌가 바른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전하께서 밝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왕은 곧 다시 임좌를 부른 후 몸소 뜰 아래까지 나가 그를 맞아 올리고 상좌에 앉게 했다고 한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掩目捕雀(엄목포작) | 掩耳盜鈴(엄이도령) | 掩耳盜鐘 (엄이도종) | 掩耳偸鈴(엄이투령) |

目不識丁 (목불식정)

目不識丁(목불식정)

目 눈 목 | 不 아닐 불, 아닐 부 | 識 알 식, 적을 지, 깃발 치 | 丁 고무래 정, 장정 정 |

고무래를 보고도 정자를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無識)하다는 뜻. 또는 그러한 사람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Not to know A from a windmill


신당서(新唐書) 張弘靖傳(장홍정전)에 실린 이야기다.

당(唐)나라 목종(穆宗) 시기, 정치는 부패하고 관리들의 생활은 방탕하기 짝이 없었다. 장홍정(張弘靖)이란 사람은 못나고 무식하며 행동(行動) 또한 오만불손(傲慢不遜)했다. 그러나 부친인 장연상(張延賞)이 조정에 끼친 공적이 많아 그 덕분으로 그의 벼슬길은 매우 순탄했다. 그가 노룡(盧龍)의 절도사(節度使)로 부임하게 되었는데 부하들과 어려운 병영생활을 하려 않고 가마를 타고 즐기며 군사들을 괴롭히고 교만했다.

그의 막료인 위옹과 장종후 등은 매일 술자리를 마련하고 밤이 새도록 술을 마시고 즐겼다. 관아(官衙)를 나서고 돌아올 때에는 앞뒤에 호위를 세우고, 등불을 환하게 밝히며 추태를 부렸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세를 믿고, 하급 군관들이나 사병들은 아예 안중에 두지도 않았으며, 항상 그들은 때리고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그런 까닭으로 부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오히려 그들은 꾸짖으며 '지금은 태평성대이므로 천하에는 전쟁이 없다. 너희들이 아무리 두 석 무게의 석궁을 끌어 당길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丁자 하나 아는 것만도 못하다[汝輩挽得兩石力弓, 不如識一丁字]'라고 하였다.

참다 못한 부하 관리들이 반란을 일으켜 장홍정을 잡아 가두자, 이 소식을 들은 황제는 장홍정의 직책을 박탈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한다. “그놈이야말로 목불식정이로고.”

目不識丁(Not to know A from a windmill) 이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 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新唐書(신당서) 張弘靖傳(장홍정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불학무식(不學無識) | 菽麥不辨(숙맥불변) | 魚魯不辨(어로불변) | 一文不知(일문부지) | 一文不通(일문불통) | 一字無識(일자무식) | 一字不識(일자불식) | 全無識(전무식) | 判無識(판무식)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 검은 것은 글씨요 흰 것은 종이다.

반의어·상대어

¶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

對牛彈琴 (대우탄금)

대우탄금(對牛彈琴)

对牛弹琴(duìniútánqín)

對 대할 대 | 牛 소 우 | 彈 탄알 탄 | 琴 거문고 금 |

소에게 거문고를 들려준다는 말로,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참된 도리(道理)를 말해 주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 홍명집(弘明集) 이혹론(理惑論)

南郭濫吹 (남곽남취)

南郭濫吹(남곽남취)

南 남녘 남, 나무 나 | 郭 둘레 곽, 성곽 곽 | 濫 넘칠 남(람), 함부로 남(람), 동이 함 | 吹 불 취 |

남곽(南郭)이 함부로 분다는 뜻으로, 학예(學藝)에 전문(專門) 지식(知識)도 없이 함부로 날뜀을 두고 이르는 말


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 상편에는 남곽처사(南郭處士)라는 무능한 자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전국(戰國)시대 제(齊)나라의 선왕(宣王)은 생우(笙竽)라는 관악기의 연주를 매우 즐겨 들었다. 그는 많은 악사들이 함께 연주하는 것을 특히 좋아하여, 매번 300명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악기를 연주하게 하였다.

우를 전혀 불지 못하는 남곽(南郭)이라는 한 처사(處士)가 선왕을 위하여 우를 불겠다고 간청하였다. 선왕은 흔쾌히 그를 받아들여 합주단의 일원으로 삼고, 많은 상을 하사하였다. 남곽은 다른 합주단원들의 틈에 끼여 열심히 연주하는 시늉을 했다. 몇 해가 지나, 선왕이 죽고 그의 아들인 민왕(緡王)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민왕은 아버지인 선왕과는 달리 300명의 합주단이 연주하는 것을 즐겨 듣지 않고 단원 한 사람이 단독으로 연주하는 것을 즐겨 들었다. 난처해진 남곽은 자신의 차례가 돌아 오자 도망치고 말았다.

南郭濫吹(남곽이 우를 함부로 불다)는 남우충수(濫竽充數)라고도 한다. 이는 무능한 자가 재능이 있는 척하거나, 실력이 없는 자가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근래에는 '濫竽充數(남우충수)'란 말이 중요한 자리에 참석해 자신을 낮춰 겸손을 부릴 때 쓰는 말로 뜻이 바뀌어 사용되기도 한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 시경(詩經)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南郭濫吹(남곽남취) | 濫竽(남우) | 濫竽充數(남우충수) | 濫芋充數南郭濫吹(남우충수남곽남취) | 濫吹(남취) |

曲學阿世 (곡학아세)

曲學阿世(곡학아세)

曲学阿世(qūxué ēshì)。

曲 굽을 곡, 누룩 곡 | 學 배울 학, 가르칠 교, 고지새 할 | 阿 언덕 아, 호칭 옥 | 世 인간 세, 대 세 |

학문(學問)을 굽히어 세상(世上)에 아첨(阿諂)한다는 뜻으로, 정도(正道)를 벗어난 학문(學問)으로 세상(世上) 사람에게 아첨(阿諂)함을 이르는 말


사기 유림열전(儒林列傳)의 이야기.

중국 한나라 황제(皇帝)인 경제(景帝)가 즉위하여 천하(天下)의 선비를 찾다가 산동에 사는 원고생(轅固生)이란 90세의 노 시인을 등용(登用ㆍ登庸)하기로 했다.

중신들은 그의 등용(登用ㆍ登庸)을 반대했으나, 끝내 경제(景帝) 임금은 그를 등용(登用ㆍ登庸)한다. 그는 강직한 성품과 학문으로 왕자의 스승을 지냈으나 병 때문에 물러났다.

무제(武帝)가 즉위하자, 원고생은 9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시 조정의 부름을 받게 되었는데, 아첨을 일삼는 관리들은 그가 너무 늙었다며 헐뜯었다. 원고생이 조정의 부름을 받았을 때, 같이 등용(登用ㆍ登庸)된 소장 학자가 있었는데, 그는 역시 산동 사람으로 공손홍(公孫弘)이라고 했다. 공손홍은 원고생을 깔보고 무시했으나, 개의치 아니하고 공손홍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다.

"지금은 학문(學問)의 정도(正道)가 어지러워져 속설이 유행하여 전통적 학문(學問)이 결국은 사설로 인하여 본연의 모습이 사라지고 말 것이오. 당신은 학문(學問)을 좋아하고 젊으니 선비로써 올바른 학문(學問)을 세상(世上)에 널리 펼쳐주기 바라오. 자신이 믿는 학설을 굽혀(曲學), 이 세상(世上) 속물들에게 아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되오.[務正學以言, 無曲學以阿世]"

이 말을 들은 공손홍은 고매한 학식과 인격을 갖춘 원고생에게 지난 잘못을 사죄하고 제자가 되었다는 설화가 있다. 이로 인하여 전해지는 말이 바로 곡학아세이다.


출전

사기(史記)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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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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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활용도 ★★★

高陽酒徒 (고양주도)

高陽酒徒(고양주도)

高 높을 고 | 陽 볕 양 | 酒 술 주 | 徒 무리 도 |

술을 좋아하여 제멋대로 행동(行動)하는 사람을 비유(比喩ㆍ譬喩)


사기(史記) 역생육가(酈生陸賈)열전의 이야기.

진(秦)나라 말기, 유방(劉邦)은 패현(沛縣)에서 군대를 일으켜 진류(陳留)현의 교외에 주둔하였다. 당시 진류현의 고양이라는 시골에는 역이기(酈食其)라는 한 가난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책 읽기를 좋아하였으나, 일정한 생업을 갖지는 못했다.

역이기는 유방의 휘하로 들어가고자 했는데, 유방이 유생(儒生)들을 싫어하여 그들이 찾아오면 관(冠)을 벗겨서 거기에 오줌을 누고 욕을 퍼붓는다는 말을 듣었다. 역이기는 심사숙고한 후 대책을 마련하여 유방을 만나러 갔다. 유방은 유생이 찾아왔다는 말에 크게 노하여 유생 따위는 만날 시간이 없다 라고 하였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역이기는 큰소리로 외쳤다.

나는 고양땅의 술꾼이지 유생이 아니오[吾高陽酒徒. 非儒人也]

시위의 보고를 받은 유방은 발을 씻다말고, 맨발로 나가 역이기를 맞았다. 그후 역이기는 유방을 도와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高陽酒徒란 술을 좋아하여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사기(史記)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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姑息之計 (고식지계)

姑息之計(고식지계)

일시적으로 변통하는 꾀를 말함. 아랫돌 빼서 웃돌 괴기.


관련 한자어

유의어

因循姑息(인순고식)

竭澤而漁 (갈택이어)

竭澤而漁(갈택이어)

竭 다할 갈, 다할 걸 | 澤 못 택, 풀 석, 전국술 역, 별 이름 탁 |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 漁 고기 잡을 어 |

연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일시적(一時的)인 욕심 때문에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음


여씨춘추(呂氏春秋) 의상(義賞)편의 이야기.

춘추시기, 진(晋)나라 문공(文公)은 기원전 632년, 성복(城濮)이라는 곳에서 초(楚)나라 군대와 격전을 벌였다. 당시 그러나 초나라 군사의 수가 진나라 군사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병력 또한 막강하였으므로 승리할 방법이 없었다.

진문공은 부하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초나라의 병력은 많고 우리 병력은 적으니 이 싸움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겠소?"

이에 호언(狐偃)이라는 자가 의견을 냈다.

"저는 예절을 중시하는 자는 번거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자는 속임수를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속임수를 써 보십시오."

진문공은 호언의 계책을 이옹(李雍)에게 알려주며, 그의 견해를 물었다. 이옹은 호언의 속임수 작전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방법이 없었으므로 다만 이렇게 말했다.

"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물고기를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그 훗날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될 것이고, 산의 나무를 모두 불태워서 짐승들을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뒷날에는 잡을 짐승이 없을 것입니다[竭澤而漁 豈不獲得 而明年無魚 焚藪而田 豈不獲得 而明年無獸]. 지금 속임수를 써서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영원한 해결책이 아닌 이상 임시 방편의 방법일 뿐입니다."

이옹의 비유는 눈앞의 이익만을 위하는 것은 화를 초래한다고 본 것이다.


출전

여씨춘추(呂氏春秋) 의상(義賞)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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甘言利說 (감언이설)

甘言利說 (감언이설)

甘 달 감 | 言 말씀 언, 화기애애할 은 | 利 이로울 이(리) | 說 말씀 설, 달랠 세, 기뻐할 열, 벗을 탈 |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달콤하고 이로운 말. 남의 비위에 맞도록 꾸민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條件)을 내세워 남을 꾀하는 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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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甜言蜜语[tiányánmìyǔ, 첨언밀어] | 花言巧语[huāyánqiǎoyǔ, 화언교어]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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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