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目不忘 (과목불망)

過目不忘(과목불망)

过目不忘(guòmùbùwàng)

過 지날 과, 재앙 화 | 目 눈 목 | 不 아닐 불,아닐 부 | 忘 잊을 망 |


한번 보면 잊지 않다. 기억력이 대단히 좋다.


널리 듣고 보고 잘 기억한다는 뜻의 박문강기(博聞强記)와 같은 말이며, 한번 본 것은 평생 잊지 않을 만큼 기억력이 뛰어난 것을 말한다. 《삼국연의(三國演義)》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익주의 선비 장송(張松)은 허도에서 조조(曹操) 휘하의 장수인 양수(楊脩)를 만나 자신의 재주와 학식을 자랑하였다. 양수는 조조의 병법과 학덕을 자랑하며 조조가 지은 《맹덕신서(孟德新書)》를 보여주었더니, 장송이 "《맹덕신서》는 촉나라 어린아이도 다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본래 전국시대의 저서를 조조가 도용하였다"라고 말하였다.

양수가 책의 내용을 외울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장송은 한 자도 틀리지 않고 끝까지 암송하였다. 그래서 양수는 "눈으로 한번 본 것은 그대가 잊어버리지 않으니 정말로 천하의 뛰어난 재주를 지닌 사람이다[公過目不忘 眞天下之奇才也]"라고 하였다.

장송의 유창한 달변과 박학다식함에 놀란 양수는 조조에게 장송을 천거하면서 《맹덕신서》를 한 번 보고 암송하는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조조는 자신의 약점을 낱낱이 말한 장송을 몽둥이로 때려서 내쫓았는데, 유비(劉備)를 찾아가 환대를 받은 장송은 유비에게 익주를 차지해 패권을 잡으라고 권하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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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어

博聞强記(박문강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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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演義(Sānguóyǎnyì) : 第060回 | 강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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