騎虎之勢(기호지세)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듯한 기세. 곧,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를 말한다.
일단 호랑이 등에 올라타게 되면 도중에서 내리지 말아야 한다.내리게 되면 호랑이 밥이 되고 마니까. 그대로 호랑이와 함께 가는 곳까지 갈 수밖에 없는 처지다.
남북조시대 북조 최후의 왕조인 北周(북주)의 宣帝(선제)가 죽자 재상자리에 있던 楊堅(양견)은 지금이야말로 이민족을 몰아내고 漢族(한족)이 천하를 되찾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한족인 그는 평소에 이민족에게 점령당하고 있는 것을 비통하게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판국에 선제가 죽었다.
선제의 아들이 어리고 똑똑하지 못함을 기화로 帝位(제위)를 양도받아 국호를 隋(수)라 일컫고 8년후에는 남조의 진을 멸망시켜 천하를 통일했다. 양견이 수의 文帝(문제)가 된 것이다. 이에 앞서 양견이 북주의 왕권을 빼앗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때 뒷날 독고황후가 된 그의 부인이 사람을 보내어 이런 말을 전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탄 이상 도중에서 내릴 수 없습니다(騎虎之勢 不得下虎). 도중에서 내린다면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말 것이니까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호랑이와 함께 가야 합니다. 이미 큰 일을 도모한 이상 도중에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부디 목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이러한 아내의 말에 양견이 크게 고무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마침내 그는 수나라의 건국자가 되었다.
騎虎難下 (기호난하)
騎虎難下(기호난하)
騎 말탈 기 | 虎 범 호 | 難 어려울 난, 우거질 나 | 下 아래 하 |
호랑이를 타고 달리다가 도중(途中)에서 내릴 수 없다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하다가 도중(途中)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形勢)를 이르는 말
Needs must when the devil drives
수서(隋書) 독고황후전(獨孤皇后傳)에는 수나라의 건국에 관한 대목이 있다.
남북조(南北朝)시기, 북주(北周)의 자사(刺史)인 양견(楊堅)은 북주 대사마 독고신(獨孤信)의 딸을 부인으로 맞았다. 독고신의 또 다른 딸은 주나라 명제(明帝)와 결혼하여 황후가 되었으며, 양견은 또 자신의 맏딸을 명제의 아들인 선제(宣帝)에게 시집보내어 황후가 되게 하였다.
서기 580년, 선제가 세상을 떠나자 8세된 정제(靜帝)가 자리를 계승하였다. 이때 양견은 정제를 보좌하며 쉽게 국가의 실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의 아내 독고씨는 양견이 이미 조정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판단하여 그에게 제위를 차지하도록 종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라의 일이 이미 이렇게 된 바, 당신은 맹수의 등에 올라탄 것과 같으니, 내릴 수 없는 일입니다[大事已然, 騎獸之勢, 必不得下]."
581년 3월 정변(政變)을 일으킬 시기가 되었다고 확신한 양견은 마침내 정제를 죽이고 제위에 올랐으니, 그가 바로 수(隋)나라 문제(文帝)였다.
騎虎難下(Needs must when the devil drives)는 騎虎之勢라고도 하는데, 이는 이미 시작된 일을 중도에서 그만 둘 수 없음 을 비유한 말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騎虎之勢(기호지세) | 騎獸之勢(기수지세) |
騎 말탈 기 | 虎 범 호 | 難 어려울 난, 우거질 나 | 下 아래 하 |
호랑이를 타고 달리다가 도중(途中)에서 내릴 수 없다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하다가 도중(途中)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形勢)를 이르는 말
Needs must when the devil drives
수서(隋書) 독고황후전(獨孤皇后傳)에는 수나라의 건국에 관한 대목이 있다.
남북조(南北朝)시기, 북주(北周)의 자사(刺史)인 양견(楊堅)은 북주 대사마 독고신(獨孤信)의 딸을 부인으로 맞았다. 독고신의 또 다른 딸은 주나라 명제(明帝)와 결혼하여 황후가 되었으며, 양견은 또 자신의 맏딸을 명제의 아들인 선제(宣帝)에게 시집보내어 황후가 되게 하였다.
서기 580년, 선제가 세상을 떠나자 8세된 정제(靜帝)가 자리를 계승하였다. 이때 양견은 정제를 보좌하며 쉽게 국가의 실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의 아내 독고씨는 양견이 이미 조정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판단하여 그에게 제위를 차지하도록 종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라의 일이 이미 이렇게 된 바, 당신은 맹수의 등에 올라탄 것과 같으니, 내릴 수 없는 일입니다[大事已然, 騎獸之勢, 必不得下]."
581년 3월 정변(政變)을 일으킬 시기가 되었다고 확신한 양견은 마침내 정제를 죽이고 제위에 올랐으니, 그가 바로 수(隋)나라 문제(文帝)였다.
騎虎難下(Needs must when the devil drives)는 騎虎之勢라고도 하는데, 이는 이미 시작된 일을 중도에서 그만 둘 수 없음 을 비유한 말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騎虎之勢(기호지세) | 騎獸之勢(기수지세) |
耆婆扁鵲 (기파편작)
耆婆扁鵲(기파편작)
耆婆扁鹊(qí pó biǎn què)
耆 늙은이 기 | 婆 할미 파 | 扁 작을 편 | 鵲 까치 작
기파는 고대 인도의 명의(名醫)이고, 편작은 중국 전국시대의 명의.
기파는 석가의 제자로 후세에 장수(長壽)의 신, 의사의 조상이 된 사람인데, 이들 두 사람을 합하여 명의의 대표적인 예로 삼는다. '기파편작도 미치지 못하는 일'이라고 하면 어떠한 명의도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말한다.
관련 한자어
用管窺天(용관규천) |
耆婆扁鹊(qí pó biǎn què)
耆 늙은이 기 | 婆 할미 파 | 扁 작을 편 | 鵲 까치 작
기파는 고대 인도의 명의(名醫)이고, 편작은 중국 전국시대의 명의.
기파는 석가의 제자로 후세에 장수(長壽)의 신, 의사의 조상이 된 사람인데, 이들 두 사람을 합하여 명의의 대표적인 예로 삼는다. '기파편작도 미치지 못하는 일'이라고 하면 어떠한 명의도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말한다.
관련 한자어
用管窺天(용관규천) |
企者不立 (기자불립)
企者不立(기자불립)
企 꾀할 기 | 者 놈 자 | 不 아닐 부, 아닐 불 | 立 설 립, 설 입, 자리 위 |
발꿈치를 드는 사람은 오래 서 있지 못한다.
[출전]
노자 24장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企者不立跨者不行(기자불립과자불행) |
企 꾀할 기 | 者 놈 자 | 不 아닐 부, 아닐 불 | 立 설 립, 설 입, 자리 위 |
발꿈치를 드는 사람은 오래 서 있지 못한다.
[출전]
노자 24장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企者不立跨者不行(기자불립과자불행) |
企者不立跨者不行 (기자불립과자불행)
企者不立 跨者不行(기자불립 과자불행)
까치발로는 오래 서있지 못하고 가랑이를 한껏 벌려 걸으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 노자 도덕경
까치발로 멀리 볼 필요도 있고 큰 걸음으로 욕심을 내 볼 필요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자세, 즉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011년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와 내실 경영을 강조하면 한 말.
까치발로는 오래 서있지 못하고 가랑이를 한껏 벌려 걸으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 노자 도덕경
까치발로 멀리 볼 필요도 있고 큰 걸음으로 욕심을 내 볼 필요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자세, 즉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011년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와 내실 경영을 강조하면 한 말.
杞憂 (기우)
杞憂(기우)
杞人之憂의 준말로 기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장래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
周王朝(주왕조)때 杞라는 조그마한 나라가 있었다. 이 杞나라에 한 사나이가 있었는데 이 사나이는 만약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다면 몸둘 곳이 없어진다고 걱정하여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밥도 목으로 넘기질 못했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한 친구가 찾아와서 말해 주었다.
『여보게, 하늘이란 氣(기)가 쌓여서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고 氣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네. 우리가 몸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것도 언제나 하늘 속에서 하고 있는 것이니 하늘이 무너진다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네』
『하늘이 정말로 氣가 쌓여 이루어진 것이라면 해와 달과 별들이 떨어져 내려올 것이 아닌가』
『해나 달이나 별도 역시 氣가 쌓여 있는데다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떨어진다고 해도 사람이 다칠 염려는 없고 지금까지 그것들이 떨어져 내린 일이 없지 않은가』
『그건 그렇다치고 땅은 왜 꺼지지 않는가』
『땅이란 흙이 쌓이고 쌓여 사방이 꽉 차 있어서 아무리 뛰어다녀도 땅은 꺼지지 않고 그대로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땅이 꺼진다고 걱정할텐가』
친구의 설명을 들은 사나이는 비로소 마음이 놓여 크게 기뻐했다.
列子(열자)는 이 이야기를 듣고 말했다.
『하늘과 땅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도 잘못 말한 것이다. 무너진다든가 안 무너진다든가 하는 것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삶은 죽음을 모르고 죽음은 삶을 모른다. 그런데 어찌 천지가 무너지고 않고를 우리가 마음속에 담아서 생각할 수 있겠는가』
동의어
杞人之憂(기인지우)
杞人之憂의 준말로 기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장래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
周王朝(주왕조)때 杞라는 조그마한 나라가 있었다. 이 杞나라에 한 사나이가 있었는데 이 사나이는 만약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다면 몸둘 곳이 없어진다고 걱정하여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밥도 목으로 넘기질 못했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한 친구가 찾아와서 말해 주었다.
『여보게, 하늘이란 氣(기)가 쌓여서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고 氣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네. 우리가 몸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것도 언제나 하늘 속에서 하고 있는 것이니 하늘이 무너진다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네』
『하늘이 정말로 氣가 쌓여 이루어진 것이라면 해와 달과 별들이 떨어져 내려올 것이 아닌가』
『해나 달이나 별도 역시 氣가 쌓여 있는데다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떨어진다고 해도 사람이 다칠 염려는 없고 지금까지 그것들이 떨어져 내린 일이 없지 않은가』
『그건 그렇다치고 땅은 왜 꺼지지 않는가』
『땅이란 흙이 쌓이고 쌓여 사방이 꽉 차 있어서 아무리 뛰어다녀도 땅은 꺼지지 않고 그대로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땅이 꺼진다고 걱정할텐가』
친구의 설명을 들은 사나이는 비로소 마음이 놓여 크게 기뻐했다.
列子(열자)는 이 이야기를 듣고 말했다.
『하늘과 땅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도 잘못 말한 것이다. 무너진다든가 안 무너진다든가 하는 것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삶은 죽음을 모르고 죽음은 삶을 모른다. 그런데 어찌 천지가 무너지고 않고를 우리가 마음속에 담아서 생각할 수 있겠는가』
동의어
杞人之憂(기인지우)
己欲立而立人 (기욕립이립인)
己欲立而立人(기욕립이립인)
무릇 인자(仁者)는 자신이 출세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출세하게 하고, 자신이 어떤 목표에 도달하려 한다면 남을 먼저 도달하게 한다.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유교에서 보는 윤리의 적극적 준칙.
출전: 논어 옹야편
무릇 인자(仁者)는 자신이 출세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출세하게 하고, 자신이 어떤 목표에 도달하려 한다면 남을 먼저 도달하게 한다.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유교에서 보는 윤리의 적극적 준칙.
출전: 논어 옹야편
旣往不咎 (기왕불구)
旣往不咎(기왕불구)
旣往不咎(jìwǎngbùjiù)
旣 이미 기, 쌀 희 | 往 갈 왕 | 不 아닐 불, 아닐 부 | 咎 허물 구, 큰 북 고 |
이미 지나간 일은 어찌할 도리(道理)가 없고, 오직 장래(將來)의 일만 잘 삼가야 한다는 말
成事不說, 遂事不諫, 旣往不咎。(성사불설수사불간기왕불구)
Things that are done, it is needless to speak about...things that are past, it is needless to blame.
[출전]
論語(논어) 八佾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不念舊惡(불념구악) |
旣往不咎(jìwǎngbùjiù)
旣 이미 기, 쌀 희 | 往 갈 왕 | 不 아닐 불, 아닐 부 | 咎 허물 구, 큰 북 고 |
이미 지나간 일은 어찌할 도리(道理)가 없고, 오직 장래(將來)의 일만 잘 삼가야 한다는 말
成事不說, 遂事不諫, 旣往不咎。(성사불설수사불간기왕불구)
Things that are done, it is needless to speak about...things that are past, it is needless to blame.
[출전]
論語(논어) 八佾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不念舊惡(불념구악) |
近悅遠來 (근열원래)
近悅遠來(근열원래)
近 가까울 근, 어조사 기 | 悅 기쁠 열 | 遠 멀 원 | 來 올 래(내) |
부근(附近)에 있는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먼 곳의 사람들이 흠모(欽慕)하여 모여든다는 뜻으로, 德(덕)이 널리 미침을 이르는 말
논어 자로(子路)편의 이야기.
춘추시대, 노(魯)나라의 공자(孔子)는 열국(列國)을 주유(周遊)하였다. 위(衛), 조(曹), 송(宋), 정(鄭), 채(蔡) 등의 나라를 돌다가 당시 초(楚)나라에 속해 있던 섭읍(葉邑)에 이르렀다. 이 당시 초(楚)나라에는 심제량(沈諸梁)이라는 대부(大夫)가 있었는데, 그의 봉지(封地)가 섭읍이었으므로, 스스로 섭공(葉公)이라 했다.
섭공은 공자를 보고, 그에게 정(政) 에 대해 가르침을 청했다. 공자는 이 물음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政)이란, 가까운 데서는 기뻐하고, 먼데서는 오는 것입니다[近者悅, 遠者來].
백성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잘하면 가까운 곳의 백성들은 즐거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들도 정치를 잘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모여든다는 뜻이다.
출전
논어(論語) 자로(子路)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近 가까울 근, 어조사 기 | 悅 기쁠 열 | 遠 멀 원 | 來 올 래(내) |
부근(附近)에 있는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먼 곳의 사람들이 흠모(欽慕)하여 모여든다는 뜻으로, 德(덕)이 널리 미침을 이르는 말
논어 자로(子路)편의 이야기.
춘추시대, 노(魯)나라의 공자(孔子)는 열국(列國)을 주유(周遊)하였다. 위(衛), 조(曹), 송(宋), 정(鄭), 채(蔡) 등의 나라를 돌다가 당시 초(楚)나라에 속해 있던 섭읍(葉邑)에 이르렀다. 이 당시 초(楚)나라에는 심제량(沈諸梁)이라는 대부(大夫)가 있었는데, 그의 봉지(封地)가 섭읍이었으므로, 스스로 섭공(葉公)이라 했다.
섭공은 공자를 보고, 그에게 정(政) 에 대해 가르침을 청했다. 공자는 이 물음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政)이란, 가까운 데서는 기뻐하고, 먼데서는 오는 것입니다[近者悅, 遠者來].
백성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잘하면 가까운 곳의 백성들은 즐거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들도 정치를 잘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모여든다는 뜻이다.
출전
논어(論語) 자로(子路)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寄與補裨 (기여보비)
寄與補裨(기여보비)
이바지하여 돕고 부족함을 보태어 준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려운 서민들의 모자라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채워준다는 자세로 능동적 복지사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
2011년 | 새해 사자성어
이바지하여 돕고 부족함을 보태어 준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려운 서민들의 모자라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채워준다는 자세로 능동적 복지사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
2011년 | 새해 사자성어
己所不慾勿施於人 (기소불욕물시어인)
己所不慾勿施於人(기소불욕물시어인)
己 자기 기 l 所 바 소 l 不 아니 불 l 欲 욕심 욕, 하고자 할 욕 l 勿 말 물 l 施 베풀 시 l 於 어조사 어 l 人 사람 인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라는 뜻으로, 자기 스스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공자(孔子:BC 552∼BC 479)의 가르침을 전하는 《논어(論語)》'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춘추시대 위(衛)나라의 유학자 자공(子貢:BC 520?∼BC 456?)이 공자에게 "제가 평생 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한 마디의 말이 있습니까[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하고 묻자,
공자는 "그것은 바로 용서의 '서(恕)'이다[其恕乎].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己所不欲勿施於人]"라고 말하였다.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도 마땅히 하기 싫어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내가 상대편에게 굽실거리고 싶지 않으면 상대편도 나에게 굽실거리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하듯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관련 명언
동의어·유의어
¶ 己所不欲,勿施於人。 (論語 衛靈公)
What you do not want done to yourself, do not do to others. (Wei Ling Gong, The Analects)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 (논어 위령공편)
¶ Do to others whatever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MATTHEW 7: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마태오 복음서 7:12)
¶ 自利利他,如鳥兩翼。 (華嚴經普賢行願品)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로우면 새의 양쪽 날개와 같다. (화엄경 보현행원품)
己 자기 기 l 所 바 소 l 不 아니 불 l 欲 욕심 욕, 하고자 할 욕 l 勿 말 물 l 施 베풀 시 l 於 어조사 어 l 人 사람 인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라는 뜻으로, 자기 스스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공자(孔子:BC 552∼BC 479)의 가르침을 전하는 《논어(論語)》'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춘추시대 위(衛)나라의 유학자 자공(子貢:BC 520?∼BC 456?)이 공자에게 "제가 평생 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한 마디의 말이 있습니까[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하고 묻자,
공자는 "그것은 바로 용서의 '서(恕)'이다[其恕乎].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己所不欲勿施於人]"라고 말하였다.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도 마땅히 하기 싫어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내가 상대편에게 굽실거리고 싶지 않으면 상대편도 나에게 굽실거리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하듯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관련 명언
동의어·유의어
¶ 己所不欲,勿施於人。 (論語 衛靈公)
What you do not want done to yourself, do not do to others. (Wei Ling Gong, The Analects)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 (논어 위령공편)
¶ Do to others whatever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MATTHEW 7: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마태오 복음서 7:12)
¶ 自利利他,如鳥兩翼。 (華嚴經普賢行願品)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로우면 새의 양쪽 날개와 같다. (화엄경 보현행원품)
其善下之爲百谷王 (기선하지위백곡왕)
其善下之爲百谷王(기선하지위백곡왕)
자기자신을 낮추기 때문에 온갖 시냇물의 왕이 될 수 있다.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출전]
노자 66장
자기자신을 낮추기 때문에 온갖 시냇물의 왕이 될 수 있다.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출전]
노자 66장
起死回生 (기사회생)
起死回生(기사회생)
起死回生 [qǐsǐhuíshēng]
起 일어날 기 | 死 죽을 사 | 回 돌아올 회 | 生 날 생 |
죽을 뻔하다가 다시 살아나다
to bring the dying back to life—(of doctor) excellent skill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 애공(哀公) 원년에, 오왕(吳王) 부차(夫差)는 3년 전 아버지 합려(闔閭)가 월왕(越王)에게 패사(敗死)당하였던 원수를 갚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었지만 월왕 구천(勾踐)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다.
노(魯)나라의 좌구명(左丘明)이 저술한 것으로 전해지는 국어(國語) 오어(吳語) 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월(越)나라의 대부(大夫) 종(種)은 구천에게 오(吳)나라에 화약(和約)을 청하도록 했고, 구천은 이를 받아들여 대부 제계영(諸稽郢)에게 오나라로 가서 화평(和平)을 청하도록 했다. 그런데 부차가 이보다 앞서 오왕 합려를 죽게 하였음에도 월나라의 은혜를 베풀어 용서를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은, 죽은 사람을 일으켜 백골에 살을 붙임이로다[起死人而肉白骨也(기사인이육백골야)]. 내 어찌 하늘의 재앙을 잊지 못하고, 감히 군왕의 은혜를 잊겠는가?”오왕 부차는 월나라에 대하여 죽은 사람을 되살려 백골에 살을 붙인 것과 같은 큰 은혜를 베풀었던 것이다.
진(秦)나라 재상 여불위(呂不韋)가 시켜 편록(編錄)한 여씨춘추(呂氏春秋) 별류(別類)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노나라 사람 공손작이 말했다.
"나는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魯人公孫綽曰 我可活死人也(노인공손작왈 아가활사인야)]."
사람들이 방법을 물어보니, 공손작은 대답하였다.
"나는 반신불수를 고칠 수 있다[人問其方 我可治半身不隨(인문기방 아가치반신불수)]. 반신불수를 고치는 약을 배로 늘리면 그것으로 죽은 사람을 살릴 것’이다[治半身不隨之藥倍增 以是起死回生矣(치반신불수지약배증 이시기사회생의)].”
여기서 ‘기사회생’이라는 말이 유래되었으며, 이 말은 우리 주위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다.
사기(史記) 편작창공(扁鵲倉公)열전에는 춘추(春秋)시대의 명의(名醫) 진월인(秦越人)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진월인은 당시 의원(醫員)이었던 장상군(長桑君)으로부터 의술을 배워 천하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를 전설속의 신의(神醫)인 편작(扁鵲)이라 호칭하였다.
백성들을 치료해 주며 천하를 돌던 어느 날, 그는 괵나라를 지나면서 멀쩡하던 태자(太子)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왕의 부름으로 입궐하여 태자의 상태를 검사하였다. 태자는 정말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기절한 것뿐이었다. 진월인은 태자에게 침을 놓았다. 잠시 후, 태자가 깨어나자, 그에게 처방문을 써주었다. 그의 처방대로 치료를 받은 태자는 한 달도 못되어 건강을 회복하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진월인이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다고 칭송하였다. 그러나 그는 말하였다.
"저는 죽은 사람을 살려 낼 수 없습니다. 저는 단지 그로 하여금 일어나게 할 수 있을 뿐입니다[越人非能生死人也. 越人能使之起耳]"
起死回生(Restoration of the dead to life) 이란 죽을 병에 걸렸다가 간신히 살아남을 뜻한다.
출전
국어(國語) | 여씨춘추(呂氏春秋) | 사기(史記)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九死一生(구사일생) | 百死一生(백사일생) |
起死回生 [qǐsǐhuíshēng]
起 일어날 기 | 死 죽을 사 | 回 돌아올 회 | 生 날 생 |
죽을 뻔하다가 다시 살아나다
to bring the dying back to life—(of doctor) excellent skill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 애공(哀公) 원년에, 오왕(吳王) 부차(夫差)는 3년 전 아버지 합려(闔閭)가 월왕(越王)에게 패사(敗死)당하였던 원수를 갚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었지만 월왕 구천(勾踐)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다.
노(魯)나라의 좌구명(左丘明)이 저술한 것으로 전해지는 국어(國語) 오어(吳語) 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월(越)나라의 대부(大夫) 종(種)은 구천에게 오(吳)나라에 화약(和約)을 청하도록 했고, 구천은 이를 받아들여 대부 제계영(諸稽郢)에게 오나라로 가서 화평(和平)을 청하도록 했다. 그런데 부차가 이보다 앞서 오왕 합려를 죽게 하였음에도 월나라의 은혜를 베풀어 용서를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은, 죽은 사람을 일으켜 백골에 살을 붙임이로다[起死人而肉白骨也(기사인이육백골야)]. 내 어찌 하늘의 재앙을 잊지 못하고, 감히 군왕의 은혜를 잊겠는가?”오왕 부차는 월나라에 대하여 죽은 사람을 되살려 백골에 살을 붙인 것과 같은 큰 은혜를 베풀었던 것이다.
진(秦)나라 재상 여불위(呂不韋)가 시켜 편록(編錄)한 여씨춘추(呂氏春秋) 별류(別類)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노나라 사람 공손작이 말했다.
"나는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魯人公孫綽曰 我可活死人也(노인공손작왈 아가활사인야)]."
사람들이 방법을 물어보니, 공손작은 대답하였다.
"나는 반신불수를 고칠 수 있다[人問其方 我可治半身不隨(인문기방 아가치반신불수)]. 반신불수를 고치는 약을 배로 늘리면 그것으로 죽은 사람을 살릴 것’이다[治半身不隨之藥倍增 以是起死回生矣(치반신불수지약배증 이시기사회생의)].”
여기서 ‘기사회생’이라는 말이 유래되었으며, 이 말은 우리 주위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다.
사기(史記) 편작창공(扁鵲倉公)열전에는 춘추(春秋)시대의 명의(名醫) 진월인(秦越人)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진월인은 당시 의원(醫員)이었던 장상군(長桑君)으로부터 의술을 배워 천하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를 전설속의 신의(神醫)인 편작(扁鵲)이라 호칭하였다.
백성들을 치료해 주며 천하를 돌던 어느 날, 그는 괵나라를 지나면서 멀쩡하던 태자(太子)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왕의 부름으로 입궐하여 태자의 상태를 검사하였다. 태자는 정말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기절한 것뿐이었다. 진월인은 태자에게 침을 놓았다. 잠시 후, 태자가 깨어나자, 그에게 처방문을 써주었다. 그의 처방대로 치료를 받은 태자는 한 달도 못되어 건강을 회복하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진월인이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다고 칭송하였다. 그러나 그는 말하였다.
"저는 죽은 사람을 살려 낼 수 없습니다. 저는 단지 그로 하여금 일어나게 할 수 있을 뿐입니다[越人非能生死人也. 越人能使之起耳]"
起死回生(Restoration of the dead to life) 이란 죽을 병에 걸렸다가 간신히 살아남을 뜻한다.
출전
국어(國語) | 여씨춘추(呂氏春秋) | 사기(史記)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九死一生(구사일생) | 百死一生(백사일생) |
己飢己溺 (기기기익)
己飢己溺(기기기익)
己 자기 기 | 飢 굶주릴 기 | 己 자기 기 | 溺 빠질 익(닉), 오줌 뇨(요), 약할 약 |
자기가 굶주리고 자기가 물에 빠진 듯이 생각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여겨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함
요(堯)의 치세에 대해 황하의 범람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요는 누군가에게 치수(治水)를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때, 모두가 입을 모아 곤(鯀)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요는 곤을 쓰는 것을 꺼렸지만 신하들이 곤보다 영리한 자가 없다고 했으므로, 요임금은 곤에게 치수의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9년이 지나도 범람이 진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요는 곤을 대신해 순을 등용했다. 순이 곤이 치수한 모습을 시찰하고 있었는데, 곤은 우산에서 죽어 있었다.
사람들은 순이 곤을 죽인 것은 아닌가 의심했으므로 순은 곤의 아들인 우(禹)에게 이 일을 맡겼는데, 우는 13년후 치수에 성공하였다.
또한 직(稷)이라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농업을 좋아하여 항상 곡식의 종자를 모아 땅에 심었다. 후에는 간단한 농기구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농경지식을 전수해 주었다고 한다.
전국(戰國)시대, 맹자(孟子)는 말했다.
"우와 직과 안회는 같은 길을 걸었다. 우는 천하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자신 때문에 물에 빠진 듯이 생각하였고, 직은 천하에 굶주리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 때문에 굶주리는 듯이 여겼다(禹稷顔回同道 禹思天下有溺者 由己溺之也 稷思天下有飢者 由己飢之也). 이로 인해 그렇듯 급하게 행동했던 것이다. 우와 직과 안회는 그 처지를 바꾸더라도 다 그렇게 했을 것이다. 이제 같은 집안 사람으로서 싸우는 이가 있다면, 그를 구하는 데 비록 머리털을 풀어헤치고 갓을 동여맨 채 구하더라도 괜찮다."
맹자가 우와 직과 안회의 도(道)가 같음을 말하는 대목이다. 기기기익은 위의 글에서 유래한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우는 마치 자신이 치수(治水)를 잘못해 그 사람이 물에 빠진 것처럼 생각했고, 굶주리는 사람이 있으면, 직은 마치 자신이 정치를 잘 못했기 때문에 굶주리는 것처럼 생각해 자신의 집 대문 앞을 지나더라도 집 안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급하게 행동했다는 말이다.
《맹자(孟子)》'이루하(離婁下)'의 '우직안회동도장(禹稷顔回同道章)'에 나오는 이야기다.
己飢己溺은 인익기익(人溺己溺), 인기기기(人飢己飢)라고도 하며, 지금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책임을 다함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己飢己溺(기기기익) | 人飢己飢(인기기기) | 人溺己溺(인익기익) |
己 자기 기 | 飢 굶주릴 기 | 己 자기 기 | 溺 빠질 익(닉), 오줌 뇨(요), 약할 약 |
자기가 굶주리고 자기가 물에 빠진 듯이 생각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여겨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함
요(堯)의 치세에 대해 황하의 범람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요는 누군가에게 치수(治水)를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때, 모두가 입을 모아 곤(鯀)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요는 곤을 쓰는 것을 꺼렸지만 신하들이 곤보다 영리한 자가 없다고 했으므로, 요임금은 곤에게 치수의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9년이 지나도 범람이 진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요는 곤을 대신해 순을 등용했다. 순이 곤이 치수한 모습을 시찰하고 있었는데, 곤은 우산에서 죽어 있었다.
사람들은 순이 곤을 죽인 것은 아닌가 의심했으므로 순은 곤의 아들인 우(禹)에게 이 일을 맡겼는데, 우는 13년후 치수에 성공하였다.
또한 직(稷)이라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농업을 좋아하여 항상 곡식의 종자를 모아 땅에 심었다. 후에는 간단한 농기구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농경지식을 전수해 주었다고 한다.
전국(戰國)시대, 맹자(孟子)는 말했다.
"우와 직과 안회는 같은 길을 걸었다. 우는 천하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자신 때문에 물에 빠진 듯이 생각하였고, 직은 천하에 굶주리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 때문에 굶주리는 듯이 여겼다(禹稷顔回同道 禹思天下有溺者 由己溺之也 稷思天下有飢者 由己飢之也). 이로 인해 그렇듯 급하게 행동했던 것이다. 우와 직과 안회는 그 처지를 바꾸더라도 다 그렇게 했을 것이다. 이제 같은 집안 사람으로서 싸우는 이가 있다면, 그를 구하는 데 비록 머리털을 풀어헤치고 갓을 동여맨 채 구하더라도 괜찮다."
맹자가 우와 직과 안회의 도(道)가 같음을 말하는 대목이다. 기기기익은 위의 글에서 유래한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우는 마치 자신이 치수(治水)를 잘못해 그 사람이 물에 빠진 것처럼 생각했고, 굶주리는 사람이 있으면, 직은 마치 자신이 정치를 잘 못했기 때문에 굶주리는 것처럼 생각해 자신의 집 대문 앞을 지나더라도 집 안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급하게 행동했다는 말이다.
《맹자(孟子)》'이루하(離婁下)'의 '우직안회동도장(禹稷顔回同道章)'에 나오는 이야기다.
己飢己溺은 인익기익(人溺己溺), 인기기기(人飢己飢)라고도 하며, 지금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책임을 다함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己飢己溺(기기기익) | 人飢己飢(인기기기) | 人溺己溺(인익기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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