亡羊之歎 (망양지탄)

亡羊之歎(망양지탄)

☞ 望洋之歎 (망양지탄, wàngyángzhītàn)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감탄하다. 남의 훌륭함에 감탄하고 자신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의 비유. 아득히 먼 옛날 이야기다.


黃河(황하)의 神(신) 河伯(하백)은 늘 황하의 장대한 모습을 보면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황하 중류의 孟津(맹진)이란 곳에살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멀리 떠나본 적이 없었다.

어느날 아침 태양이 불끈 솟아오르면서 강의 수면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하백은 새삼스레 감탄의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 큰 물은 여기 말고 달리 있을 턱이 없지.” 그런데 등 뒤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그건 모르고 하는 말씀입니다.”

뒤돌아보니 늙은 자라였다. “그렇다면 황하보다도 더 큰 물이 있다는 말이냐.” “해가 뜨는 쪽에 北海(북해)라는 곳이 있는데 그 크기가 황하의 몇갑절이나 된답니다.” 하백은 어느날 황하의 물줄기를 따라 해뜨는 동쪽으로 내려가보다가 마침내 북해에 이르렀다.

과연 바라보니 망망한 바다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부끄러워진 하백은 바다를 바라보고 북해신 若(약)을 향해 감탄하면서 말했다(望洋向若而歎曰․망양향약이탄왈).“북해가 엄청 넓다는 말을 들었지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와서 실제로 보지 않았더라면 저의 얕은 소견을 깨닫지 못했을뻔 했습니다.”

그러자 북해신 약은 이렇게 말했다. “우물안 개구리가 바다를 모르는 건 그가 좁은 장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며 여름벌레가 얼음을 모르는 건 그가 여름밖에 알지 못하기 때문이오. 그것은 그들이 상식의 가르침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오. 이제 당신은 좁은 개울에서 나와 큰 바다를 보았으니 이제 더불어 큰 진리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었소.”

☞ 望洋之歎 (망양지탄, wàngyángzhīt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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