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개[dog].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개[dog]. Show all posts

兎死狗烹 (토사구팽)

토사구팽(兎死狗烹)

서한 왕조를 걸립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한신이란 명장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진한 회한과 함께 내뱉은 말

豚犬 (돈견)

豚犬(돈견)

豚犬(túnquǎn)

豚 돼지 돈 | 犬 개 견 |


①돼지와 개 ②미련하고 못난 사람의 비유(比喩) ③자기(自己) 아들을 겸손(謙遜)하게 일컫는 말


송(宋)나라 말 원(元)나라 초에 증선지(曾先之)가 편찬한 사서《18사략(十八史略)》 동한(東漢) 효헌제(孝獻帝) 조에 나오는 말이다. 관도(官渡)의 싸움에서 원소군을 물리치고 기반을 확립한 조조는 이어 형주를 공략하고 유비를 하구라는 곳으로 몰아 넣은 후 백만 대군을 동원하여 강동의 오(吳)나라로 진격해 왔다. 이때 오나라에는 손견(孫堅)이 죽고 그 아들 손권(孫權)이 즉위하여 주유(周瑜)·여몽(呂蒙)·노숙(魯肅) 등 막강한 참모의 보좌를 받고 있었다. 조조의 대군이 밀려 온다는 소식을 들은 손권은 유비군과 연합하여 이를 대적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양군은 장강을 사이에 두고 포진하였다.

조조는 수전에 약한 군사를 보호하기 위해 전함의 고물과 이물을 연결시켜 선단을 하나로 묶었다. 오군 사령관 주유는 이를 보고 곧 화공(火攻)을 준비하였다. 먼저 노장 황개(黃蓋)를 사소한 트집을 잡아 군사들 앞에서 욕보이는 고육계(苦肉計)로 조조를 속이고, 황개는 조조에게 거짓 항복을 하였다. 그리고는 겨울철에 보이는 강남 특유의 계절풍을 기다렸다. 하나로 묶인 선단은 불에 약할 수밖에 없고, 화공을 하려면 바람의 방향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마침내 동남풍이 불기 시작하자, 황개가 마른 풀과 염초를 가득 실은 작은 배를 이끌고 백기를 휘날리며 조조군으로 향하였다. 조조군에서는 뜻밖의 동남풍에 당황하면서도 황개의 투항을 기뻐하였다.

황개가 조조군에 다가가 화공을 시작한 후에야 모든 것을 눈치 챈 조조군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불은 바람을 타고 곧 조조군의 선단에 옮겨 붙었다. 가뜩이나 물에 약한 조조 군사들은 우왕좌왕하다가 불에 타 죽거나 물에 빠져 죽었다. 이때 주유의 본군이 물밀듯이 밀어닥치자 조조군은 대적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궤멸하고 말았다. 이것이 유명한 적벽(赤壁) 대전이다. 적벽 대전으로 자존심을 크게 상한 조조는 틈만 나면 오나라의 손권을 공략하려 했지만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러자 조조는 탄식하며 말하였다. “아들을 낳으면 응당 손중모(孫仲謀:중모는 손권의 자) 같아야 한다. 지난 날 항복한 유경승(劉景升:劉表)의 아들(劉琮)은 돼지 자식, 개 자식에 불과하다.”

돈견이란 이와 같이 어리석고 못난 자식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인데, 부모가 남 앞에서 자기 자식을 겸손하게 부르는 말로도 쓰인다.

[출전]
十八史略(십팔사략) : 卷三 |


관련 한자어

유의어

迷兒(미아) | 迷息(미식) | 迷豚(미돈) | 豚兒(돈아) | 家兒(가아) | 家豚(가돈) |


十八史略(십팔사략) : 卷三 |

鷄鳴狗盜 (계명구도)

鷄鳴狗盜(계명구도)

鸡鸣狗盗(jīmínggǒudào)

鷄 닭 계 | 鳴 울 명 | 狗 개 구 | 盜 도둑 도 |


닭의 울음 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의 흉내를 잘 내는 좀도둑이라는 뜻으로, ①천한 재주를 가진 사람도 때로는 요긴(要緊)하게 쓸모가 있음을 비유(比喩)하여 이르는 말 ②'야비(野鄙)하게 남을 속이는 꾀'를 비유(比喩)한 말 ③잔재주를 자랑함

犬兎之爭 (견토지쟁)

犬兎之爭(견토지쟁)

개와 토끼가 싸우다 지쳐서 둘 다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농부가 주워서 이득을 보았다는 데서 나온 말로, 제 3자가 이익을 얻게 됨을 비유

犬齧枯骨 (견설고골)

犬齧枯骨(견설고골)

개가 마른뼈를 핥는다 함이니 아무 맛이 없다는것

犬馬之齒 (견마지치)

犬馬之齒(견마지치)

자기 나이를 낮추어서 상대방에게 하는 말

犬馬之忠 (견마지충)

犬馬之忠(견마지충)

개나 말처럼 자기의 몸을 아끼지 않고 바치는 자기의 충성

犬馬之養 (견마지양)

犬馬之養(견마지양)

단지 어버이를 부양할 뿐 공경하는 마음이 없음을 이름

犬馬之勞 (견마지로)

犬馬之勞(견마지로)

임금이나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노력. 자기의 노력을 겸손히 일컫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