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미인.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미인. Show all posts

花容月態 (화용월태, huāróngyuèmào)

花容月態(화용월태)

花容月貌(huāróngyuèmào)

花 꽃 화 | 容 얼굴 용 | 月 달 월 | 態 모습 태 |


'꽃다운 얼굴과 달 같은 자태(姿態)'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자(女子)의 고운 자태(姿態)를 이르는 말

a lovely face and graceful carriage


관련 한자어

유의어

花顔月貌(화안월모) | 朱脣皓齒(주순호치) | 絶世美人(절세미인) | 絶世代美(절세대미) | 絶世佳人(절세가인) | 絶代佳人(절대가인) | 一顧傾城(일고경성) | 月態花容(월태화용) | 萬古絶色(만고절색) | 丹脣皓齒(단순호치) | 國香(국향) | 國色(국색) | 傾城之色(경성지색) | 傾城之美(경성지미) | 傾城(경성) | 傾國之色(경국지색) | 傾國(경국) |


미인

皓齒丹脣 (호치단순)

皓齒丹脣(호치단순)

皓 흴 호 | 齒 이 치 | 丹 붉을 단, 정성스러울 란(난) | 脣 입술 순, 꼭 맞을 민 |

붉은 입술과 흰 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자(女子)를 이르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丹脣皓齒(단순호치) | 傾國之色(경국지색) |

沈魚落雁 (침어낙안)

沈魚落雁(침어낙안)

沈 잠길 침, 성씨 심 | 魚 물고기 어 | 落 떨어질 낙(락) | 雁 기러기 안 |

고기를 물 속으로 가라앉게 하고 기러기를 땅으로 떨어지게 할 만큼 아름다운 여자


진(晉)나라 헌공(獻公)의 애인 여희(麗姬)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녀를 보면 그 아름다움에 압도되어 '물고기는 물 속으로 깊이 숨어버리고 기러기는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대열에서 떨어졌다[沈魚落雁]'고 하고, 또 '환한 달은 구름 뒤로 모습을 감추고 꽃은 부끄러워 시들었다[閉月羞花:폐월수화]'고 여희의 미모를 극찬한 고사에서 온 말이다. 다음은 《장자(莊子)》의 '제물론(齊物論)'에 나오는 이야기로 설결(齧缺)과 왕예(王倪)의 문답을 에피소드의 형식을 빌려 왕예의 말로 기록하고 있다.

"백성들은 소와 돼지고기를 먹고, 큰 사슴과 사슴은 풀을 먹고, 지네는 뱀을 달게 여기고, 새나 까마귀는 쥐를 즐겨 먹는다. 이 네 가지는 모두 올바른 맛을 알고 있다. 원숭이는 편저라는 추한 원숭이를 암컷으로 쫓고, 큰 사슴은 사슴과 더불어 교미하고, 미꾸라지는 물고기와 더불어 논다. '모장과 여희'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여기는 바이다. 물고기는 그들을 보면 깊이 들어가고, 새는 그들을 보면 높이 날고, 큰 사슴과 사슴은 그녀들을 보면 결단코 도망갈 것이다. 이 네 가지 중 누가 천하의 올바른 색(色)을 알겠는가? 내가 보건대 인의(仁義)의 끝과 옳고 그른 것의 한계가 뒤섞여 혼란하다. 내 어찌 능히 그 구별을 알랴!" 여기서 '모장과 여희'의 이야기가 나오고, '물고기는 그들을 보면 깊이 들어가고, 새는 그들을 보면 높이 난다'는 구절에서 '침어낙안'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장자》에 나오는 이 말은 최대의 미인을 나타내는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니다. 인간에게는 미인으로 보이는 것이라 해도 물고기와 새에게는 단지 두려운 존재일 뿐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출전]
莊子(장자) 齊物論(제물론)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傾國之色(경국지색) | 丹脣皓齒(단순호치) | 沈魚落雁(침어낙안) |

絶世佳人 (절세가인)

絶世佳人(절세가인)

絶 끊을 절 | 世 인간 세/대 세 | 佳 아름다울 가 | 人 사람 인 |

세상(世上)에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여자(女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花容月態(화용월태) | 朱脣皓齒(주순호치) | 絶世美人(절세미인) | 絶世代美(절세대미) | 絶代佳人(절대가인) | 一顧傾城(일고경성) | 萬古絶色(만고절색) | 丹脣皓齒(단순호치) | 國香(국향) | 國色(국색) | 傾城之色(경성지색) | 傾城之美(경성지미) | 傾城(경성) | 傾國之色(경국지색) |

三夫二君一子 (삼부이군일자, sānfūèrjūnyìzǐ)

三夫二君一子(삼부이군일자)

三夫二君一子(sānfū èrjūn yìzǐ)


三 석 삼 | 夫 지아비 부 | 二 두 이 | 君 임금 군 | 一 하나 일 | 子 아들 자 |


세 명의 남편과 두 명의 임금과 한 명의 아들


경국지색에 빼놓을 수 없는 여인이 또 있다. 바로 하희(夏姬)이다. 하희는 춘추시대 정나라 목공의 딸로 진(陳)나라 대부 하어숙의 미망인이었다. 그녀는 자그마치 세 명의 남편과 두 명의 임금과 한 명의 아들 (三夫二君一子 삼부이군일자)을 죽게 만들었으며 한 나라와 두 명의 대신을 멸망시킨 희대의 요부였다.

그녀는 결혼하기 전에도 자기의 친오빠인 정나라 영공과 정을 통했고 또 재상 자공과도 통정하였다. 이 불륜의 삼각관계가 불씨가 되어 마침내 영공은 자공에게 죽음을 당했다. 하희가 진(陳)나라에 시집온 후 아들 하나를 낳고 남편 하어숙은 그만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그러나 '하희는 세 번씩이나 젊어졌다.'는 말이 후세에 전해질 정도로 하희의 미색은 뛰어났을 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그녀의 요염미는 더해졌던 것이었다.

우선 하희는 정나라의 왕이었던 영공과 눈이 맞아 남몰래 정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영공뿐 아니라 공령, 의행보라는 두 사람의 대부도 각기 하희와 관계를 맺고 있었다. 세 사람은 하희의 속옷을 얻어 그것을 조정의 회의 석상에 까지 입고 나와 서로 자랑할 정도였다.

어느날 영공은 하희의 아들이며 대부인 징서를 앞에 놓고 두 사람의 대부를 비아냥댔다.

"징서의 얼굴이 아무래도 자네들을 닮았네 그려."

"무슨 말씀이십니까? 대왕님을 쏙 빼어 닮았습니다."

그리고는 세 사람은 키득거렸다.

징서는 매우 불쾌해 졌다. 그래서 그는 큰 활을 들고 마굿간 문 옆에 숨어 기다리다가 영공이 돌아갈 때 쏘아 죽이고 말았다. 공령과 의행보는 그대로 초나라로 도망쳤고 영공의 태자도 진(晋)나라로 피했다. 그리하여 징서는 스스로 왕임을 자처하게 되었다.

이듬해 초나라 장왕은 영공 암살의 죄상을 들어 군사를 일으켜 징서를 토벌하고 주살하였으며 정나라를 초나라에 복속시켰다. 이때 장왕은 하희와 환락의 하룻밤을 보낸 후 그녀를 소실로 삼고자 했으나 대부 무신이 말렸다.

"하희는 상서롭지 못한 여인입니다. 그녀가 정나라에 있을 때 오빠인 영공과 그리고 재상 자공과 동시에 정을 통해 마침내 영공이 비명횡사 했습니다. 그리고 시집와서도 남편을 요절하게 만들었고 또한 세 사람과 정을 통해 그로 말미암아 나라까지 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폐하께서는 천하에 미인이 도처에 깔려 있는데 무엇 때문에 이 음란하고 상서롭지 못한 여자를 취하려 하십니까?"

그러자 왕이 단념하였다.

이번에는 장군 자반이 그녀를 달라고 했지만 무신이 역시 제지시켰다. 그후 연윤(連尹) 벼슬에 있던 양로가 하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양로 역시 전쟁에 나가 죽었고 그 아들 흑요가 그녀를 범하여 데리고 살게 되었다. 이때 평소에 하희를 탐내왔던 무신이 꾀를 내어 결국 하희를 데리고 진(晋)나라로 도망쳐 같이 살았다. 그러자 장군 자반이 크게 화를 내어 흑요를 죽이고 무신의 가족들을 몰살시켜 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무신은 복수를 결심하고 스스로 오나라로 가서 강력한 군대를 길러 틈만 있으면 초나라를 침략하였다. 드디어 오나라는 진(晋)나라와 힘을 합해 초나라를 공격, 대승을 거두게 되었는데 초나라 왕은 한쪽 눈을 실명하였고 홧김에 장군 자반의 목을 베어버렸다.

이 모두가 하희라는 한 요부로부터 비롯된 일이다.


관련 한자어

참조어

傾國之色(경국지색) |

明眸皓齒 (명모호치)

明眸皓齒(명모호치)

눈동자가 밝고 이가 희다는 뜻으로 미인(美人)을 비유.


중국 삼국시대의 영웅인 魏(위)나라 曹操(조조)의 셋째아들 曹植(조식)은 詩文(시문)에 특출한 재능을 보여 아버지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아버지가 죽자 사이가 나쁜 형인 曹丕(조비)가 즉위했다.

아니나다를까 형에게 미움을 사고있던 조식은 領地(영지)를 깎이고 사랑하는 절세의 미인 견일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조식은 형에게 빼앗긴 애인의 죽음을 애도하여 시를 지었는데 그 시가 「洛神賦(낙신부)」다. 여기에 처음으로 명모와 호치란 말이 보인다.

붉은 입술은 밖에서 낭랑하고
새하얀 이(皓齒)는 안에서 빛나도다
맑은 눈동자(明眸)로 뒤돌아보니
보조개 진 얼굴이 돋보이는구나

명모호치란 말은 杜甫(두보)의 시 「哀江頭(애강두)」에도 나온다.

「맑은 눈동자 흰 이는 지금 어디 있는가(明眸皓齒今何在)」로 이 시는 시작되는데 여기서 명모호치는 楊貴妃(양귀비)를 가리킨다.

羅浮少女 (라부소녀)

羅浮少女(라부소녀, 나부소녀)

미인(美人)을 이르는 말. 라부산(羅浮山, 나부산)에 있던 매화의 정령이 미인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함

☞ 나부소녀(羅浮少女)

丹脣皓齒 (단순호치, dānchúnhàochǐ)

丹脣皓齒(단순호치)

丹唇皓齿(dānchúnhàochǐ)

丹 붉을 단,정성스러울 란(난) | 脣 입술 순,꼭 맞을 민 | 皓 흴 호 | 齒 이 치 |


붉은 입술과 하얀 이란 뜻으로, ①여자(女子)의 아름다운 얼굴을 이르는 말 ②미인(美人)의 얼굴


하나라가 쇠퇴할 무렵 두 마리의 용이 왕궁의 뜰에 나타나, "우리는 포나라의 두 왕이다."하면서 용의 정기인 타액(唾液)을 토해놓고 사라졌다. 사람들이 점을 쳐 본 결과 보관해두면 길할 것이다[藏之吉]라는 점괘가 나와 사람들은 그것을 상자에 정성스럽게 받아 밀봉하고는 소중히 보관하였다. 그 상자는 천 년 동안이나 보관되었다.

그러나 은나라 여왕(厲王) 시대에 이르러 어떤 실수에 의해 상자가 마침내 열렸다. 그러자 상자 안에 있던 용의 침은 갑자기 검은 도마뱀[玄黿]으로 변하여 궁궐 안을 마구 기어다녔다. 이에 놀란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하다가 마침내 궁녀들을 모아 옷을 벗게 하고 큰 소리를 치도록 하였다. 그러자 도마뱀은 후원 쪽으로 도망쳐버렸다. 중국에서는 요사스런 동물을 쫓는 데에 벌거벗은 여인들이 동원되던 관습이 있었다.

벌거벗은 여인들의 고함 소리에 놀라 후원으로 도망치던 도마뱀은 때마침 후원을 지나가던 일곱 살 난 소녀와 마주쳤는데 그 소녀가 열 다섯이 되자 처녀의 몸인데도 자꾸만 배가 불러왔다. 이윽고 그녀가 애를 낳자 고민 끝에 아기를 강물에 띄워보냈다.

한편 당시에 거리에는 수상한 노래가 퍼지고 있었다.

뽕나무로 만든 활과
가느다란 풀줄기로 짠 화살통.
그것이 주나라를 망하게 하리라.

왕이 그 노래를 듣고는 명령을 내려 뽕나무로 만든 활과 풀줄기로 짠 화살통을 모두 없애도록 하였다.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어느 시골의 활장수 부부가 뽕나무 활과 화살통을 가득 짊어진 채 서울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들은 서울에 오자마자 포졸들에게 붙잡히게 되었는데 남편은 용케도 도망쳐서 10리 밖에까지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내달으니 거기서 마누라의 처절한 비명소리를 듣게 되었다.

눈물을 흘리며 강가로 가 몸을 던지려던 남편은 조그만 돗자리 위에 핏덩이 계집아이가 실려 떠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수백 마리의 새떼가 공중을 떠돌고 있었고, 그 중 수십 마리는 돗자리를 입으로 물어 사력을 다하며 계집아이가 물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 남편이 돗자리를 건져 계집아이를 품에 안고 생각해 보니 갈 곳이 도무지 없었다. 그는 궁리 끝에 포나라[褒國]에 있는 친구에게로 가서 아이를 맡겼다. 그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났으며 용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음인지 용모가 빼어났다.

그 무렵 포나라 왕이 주 왕실에게 중죄를 지어 나라에서 제일가는 미녀를 바치고 죄를 용서받게 되었는데 그 미녀가 바로 포사(褒姒,襃姒)였다.

주나라 유왕(幽王)은 포사에게 처음부터 빠져버렸다. 포사는 유왕의 총희가 되었으며, 아들 백복(伯服)을 낳았다. 그런데 포사는 웃음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포사를 웃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만이 유왕의 가장 큰 바램이 아닐 수 없었다. 별의별 일을 다 꾸며봤지만 그녀는 웃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그대가 웃을 수 있겠소?"

"저는 좋아하는 것이 없사옵니다. 다만 비단 찢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듯하옵니다."

유왕은 그날부터 매일 비단을 백 필씩 가져다가 팔 힘이 쎈 궁녀를 시켜 찢게 하였다. 그러나 포사는 웃지 않았다. 다만 뺨 부근이 희미하게 움직였을 뿐이었고 입술이 약간 벌어질 정도였다. 그래도 유왕은 뛸듯이 기뻤다. 매일 산더미같은 비단이 찢겨졌다. 궁중의 비단이 모두 없어지니 이제 제후들과 백성들에게서 징발해 계속 찢었다. 궁중에서는 매일 비단찢는 소리가 가득찼다.

그러던 어느날, 실수로 봉화대에 봉화가 올랐다. 봉화는 외적이나 반란군의 침입 등 위급할 때 올려 모든 군사를 왕궁으로 모이도록 하라는 신호이다.

"큰일났다. 빨리 왕궁으로 가자!"

나라의 모든 군사며 마차가 왕궁으로 모였다. 그러나 아무 일도 없었다. 그러면서 사람과 말이 뒤엉키고, 수레는 서로 부딪히고 앞서온 군사들이 뒤에 온 군사들에게 고함을 치며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제후들은 맥이 빠져 자기들끼리 모여 수근거렸고 군사들은 투구를 땅바닥에 집어 던지면서 흥분하기도 하였다. 어떤 자들은 아예 길에서 주저앉아 잠을 자기도 하였다. 이러한 웃지 못할 광경이 한나절이나 계속되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결코 웃지 않았던 포사도 이 광경에 단순호치(丹脣皓齒)를 드러내며 웃었다. 꿈에 그리던 포사의 웃음이었다. 웃는 포사의 얼굴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유왕은 하늘도 땅도 그녀가 웃는 이 순간을 위해 생겨났다고 생각했다.

다음날부터 유왕은 매일 봉화를 올려 제후들을 려산(驪山) 앞에 소집하였다. 처음에는 군사들이 부리나케 달려왔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달려와 보면 왕궁의 높은 다락 위에서는 유왕과 포사가 내려보며 웃고 있었고 그런 일이 계속되자 그후에는 봉화가 올라도 움직이는 군사들이 없게 되었다.

뒤에 유왕은 왕비 신후(申后)와 태자 의구(宜臼)를 폐하고, 포사를 왕비로, 백복을 태자로 삼았다. 쫓겨난 왕비신후(申后)의 아버지 신후(申侯)는 격분하여 BC 771년 려(呂) 등의 나라와 연합하여 견융족(犬戎)과 함께 호경(鎬京)으로 대거 진공해왔다.

"봉화를 올려라!"

유왕은 다급하여 명령했다. 그러나 봉화가 올라도 단 한 명의 군사도 모이지 않았다. 유왕과 포사는 궁정을 빠져나가 도망쳤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견융족에게 잡혀 유왕은 단칼에 베어졌다.

왕과 백복은 견융의 칼에 살해되어 서주는 멸망하였으며, 포사는 포로로 잡혀갔으며,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납치되어 견융의 여자가 되었다가 얼마 후 밤중에 도망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한다.


黿(원) ㉠ 자라 ㉡ 큰 자라 ㉢영원(蠑螈: 도룡뇽과에 속하는 양서류) ㉣별 이름

蠑螈(영원) ① 도롱뇽과에 딸린 동물(動物). 도롱뇽. 사사(蛇師). 사의(蛇醫). 수석척(水蜥蜴) ②도마뱀을 잘못 이르는 말


관련 한자어

유의어

花容月態(화용월태) | 皓齒丹脣 호치단순 | 沈魚落雁 침어낙안 | 朱脣皓齒 주순호치 | 絶世美人 절세미인 | 絶世代美 절세대미 | 絶世佳人 절세가인 | 絶代佳人 절대가인 | 一顧傾城 일고경성 | 萬古絶色 만고절색 | 國香 국향 | 國色 국색 | 傾城之色 경성지색 | 傾城之美 경성지미 | 傾城 경성 | 傾國之色(경국지색) | 傾國(경국) |


史記(사기) : 周本紀(주본기) |

羅浮少女 (나부소녀, luófúshàonǚ)

羅浮少女(나부소녀)

罗浮少女(luó fú shào nǚ)

羅 벌일 나(라),그물 나(라) | 浮 뜰 부 | 少 적을 소 | 女 계집 녀(여)


미인(美人)을 이르는 말. 나부산(羅浮山)에 있던 매화의 정령이 미인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함. '나부(羅浮)'는 중국 광동(廣東)성 증성(增城)현의 동쪽에 있는 지명이다.

傾城之美 (경성지미)

傾城之美(경성지미)

한 성을 기울어뜨릴 만한 미색

傾國之色 (경국지색, qīngguózhīsè)

傾國之色 (경국지색)

倾国之色(qīng guó zhī sè)

傾 기울어질 경 | 國 나라 국 | 之 갈 지 | 色 빛 색 |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의 미인.


원래 傾國의 본뜻은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이었으나, 나라 안에 으뜸가는 미인 혹은 나라를 뒤집어엎을 만한 절세미인을 지칭하기도 한다.

경국(傾國)이란 말은 이백(李白)의 '淸平調詞' 중 '名花傾國兩相歡' 구절과 백거이의 '장한가' 中 '한왕은 색(色)을 중히 여겨 경국(傾國)을 생각한다.'라는 구절, 항우에게서 자기 처자(妻子)를 변설로써 찾아준 후공(侯公)을 한고조(漢高祖) 가 칭찬한 데서도 찾을 수 있으며, 또한 이연년의 시에서도 볼수 있다.


한고조(韓高祖) 유방이 항우에게 부모와 처자식을 포로로 빼앗겨 괴로워하고 있을 때, 후공(侯公)이라는 자가 변설(辯舌)로써 이들을 구출한 일이 있다. 이때 유방은 이런 말을 했다.

"그대는 천하의 변사(辯士)요. 그 변설이면 나라도 기울게 할 것이오. "

유방은 여기서 '경국'이라는 말로 나라를 기울게 할 정도로 뛰어난 후공의 변설을 칭찬했다.

[출전] 史記(사기) : 項羽本紀(항우본기) |


경국지색은 중국 한무제(漢武帝) 때 협률도위(協律都尉:음악을 관장하는 벼슬)로 있던 이연년(李延年)이 지은 다음과 같은 시에 나온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寧不知傾城與傾國
佳人難再得

북쪽에 어여쁜 사람이 있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을 위태롭게 하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
어찌 경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모르리요만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도다.

이 노래는 무제 앞에서 절세미인인 자기 누이동생을 자랑하여 부른 것이었다.

항우와의 결전을 거쳐 천하를 통일한 유방이 세운 한(漢)은 무제(武帝) 때에 이르러 탄탄한 반석 위로 올라선다. 일찍 황후를 잃은 무제는 이때 이미 50고개를 넘어 있었고, 사랑하는 여인도 없이 쓸쓸한 처지였으므로 당장 그녀를 불러들이게 하였다. 무제는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날아갈 듯이 춤추는 솜씨에 매혹되었는데, 이 여인이 무제의 만년에 총애를 독차지하였던 이부인(李夫人)이었다. 그녀가 병들었을 때 무제가 문병을 와서 얼굴 보기를 청하였으나 초췌한 얼굴을 보이기 싫다고 끝내 얼굴을 들지 않았다 한다.

[출전]
漢書(한서) : 外戚傳(외척전) |


관련 한시

秋風辭(추풍사) | 長恨歌(장한가) | 淸平調詞三首(청평조사3수) | 北方有佳人(북방유가인) |


동의어·유의어

傾城之色(경성지색) | 萬古絶色(만고절색) | 絶世美人 | 羞花閉月(수화폐월) | 國香 | 國色 | 花容月態(화용월태) | 丹脣皓齒(단순호치) | 解語花(해어화) |

반의어

薄色(박색) |


관련 고사성어

하나라 걸왕과 매희: 酒池肉林(주지육림) |

은나라 주왕과 달기: 酒池肉林(주지육림), 炮烙之刑(포락지형) |

주나라 유왕과 포사: 丹脣皓齒(단순호치) |

정나라 영공과 하희: 三夫二君一子(삼부이군일자) |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 解語花(해어화) |


史記(사기) : 項羽本紀(항우본기) | 漢書(한서) : 外戚傳(외척전) | 長恨歌(장한가) | 淸平調詞三首(청평조사3수) |

傾國 (경국, qīngguó)

傾國(경국)

倾国之色(qīng guó zhī sè)

傾 기울어질 경 | 國 나라 국 |


나라를 위태롭게 하다. 나라를 위태롭게 할 정도로 뛰어남.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의 미인.


원래 傾國의 본뜻은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이었으나, 나라 안에 으뜸가는 미인 혹은 나라를 뒤집어엎을 만한 절세미인을 지칭하기도 한다.

경국(傾國)이란 말은 이백(李白)의 '淸平調詞' 중 '名花傾國兩相歡' 구절과 백거이의 '장한가' 中 '한왕은 색(色)을 중히 여겨 경국(傾國)을 생각한다.'라는 구절, 항우에게서 자기 처자(妻子)를 변설로써 찾아준 후공(侯公)을 한고조(漢高祖) 가 칭찬한 데서도 찾을 수 있으며, 또한 이연년의 시에서도 볼수 있다.


한고조(韓高祖) 유방이 항우에게 부모와 처자식을 포로로 빼앗겨 괴로워하고 있을 때, 후공(侯公)이라는 자가 변설(辯舌)로써 이들을 구출한 일이 있다. 이때 유방은 이런 말을 했다.

"그대는 천하의 변사(辯士)요. 그 변설이면 나라도 기울게 할 것이오. "

유방은 여기서 '경국'이라는 말로 나라를 기울게 할 정도로 뛰어난 후공의 변설을 칭찬했다.

[출전] 史記(사기) : 項羽本紀(항우본기) |

☞ 傾國之色 (경국지색)

佳人薄命 (가인박명)

佳人薄命(가인박명)

佳人薄命(jiā rén bó mìng)

佳 아름다울 가 | 人 사람 인 | 薄 메마를 박 | 命 운명 명


여자의 얼굴이 너무 빼어나면 삶이 순탄하지 않다는 말.


소식(蘇軾:1036∼1101)의 칠언율시 '박명가인(薄命佳人)'의 한 구절인 "자고가인다박명(自古佳人多薄命)"에서 유래한다.

自古佳人多命薄 閉門春盡楊花落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의 운명 기박함이 많으니 / 문을 닫은채 봄이 지나가면 버들꽃도 떨어지리.

본래 이 시에서는 佳人命薄이라 하였으나 후에는 佳人薄命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美人薄命(미인박명) 이라는 말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佳人薄命이란 미모가 뛰어난 여자는 그 운명이 기구하거나 길지 못함을 뜻하는 말이다.

본명보다 雅號(아호)를 딴 蘇東坡(소동파)로 더 알려진 蘇軾(소식)은 北宋(북송)후기의 대시인이며 문장가요 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官界(관계)에 들어간 이래 줄곧 정적과의 싸움으로 보낸 덕분에 지방의 변변찮은 관직만을 맴돌 수밖에 없었다. 기구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도 오히려 그의 문학은 자유롭고 활달하게 전개되어 오늘날에도 인구에 회자되는 不朽(불후)의 작품들을 남겨 놓았으며, 양주지방 장관으로 있을 때 30세가 넘은 예쁜 여승의 파란만장한 삶을 유추하여 시를 지었다.

동양 최고의 미인으로 알려진 '양귀비'가 '안녹산의 난' 중에 군인들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것을 두고 사람들은 '가인박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있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佳人薄命(가인박명) | 美人薄命(미인박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