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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草驚蛇 (타초경사, dǎcǎojīngshé)

打草驚蛇(타초경사)

打草惊蛇(dǎcǎojīngshé)

打 칠 타 | 草 풀 초 | 驚 놀랄 경 | 蛇 뱀 사 |


풀을 두드려 뱀을 놀라게 한다는 뜻으로, 을(乙)을 징계하여 갑(甲)을 깨우침을 비유하거나 또는 변죽을 울려 적의 정체를 드러나게 하거나 공연히 문제를 일으켜 화를 자초함을 비유한 말.

他人能解 (타인능해)

他人能解(타인능해)

다른 사람이 열어도 된다.


'타인도 열게하여 주위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하라' 라는 뜻

조선영조때 전남 구례에 류이주 선생이 지은 양반가옥 '운조루' 안에 목독에 구멍을 내고 마개에'他人能解' 라는 글귀를 써두어 가난한 이웃에게 쌀을 꺼내 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민란이나 난리통에도 마을사람들은 고택이 불타지 않도록 지켜주었고, 이를 두고 이웃과 공존하려는 나눔의 정신이 진가를 발휘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칭송하고 있다.

他山之石 (타산지석)

他山之石 (타산지석)

他山之石(tāshānzhīshí)

他 다를 타 | 山 메 산 | 之 갈 지 | 石 돌 석 |

다른 산의 돌. 이 다른 산에서 나온 하잘 것 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玉(옥)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他山之石 可以攻玉․타산지석 가이공옥)는 뜻.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하찮은 言行(언행)일지라도 자기의 智德(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시경(詩經)』, 소아편(小雅篇) 학명(鶴鳴)'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시의 한 구절이다.

학이 산 속 깊은 못가에서 우니(鶴鳴于九皐․학명우구고)
그 소리 멀리 들에까지 들리누나(聲聞于野․성문우야)
물고기는 연못 깊숙이 숨어 살지만(魚潛在淵․어잠재연)
때로는 물가에 나와 놀기도 하네(或在于渚․혹재우저)

즐거울사 저기 저 동산위에는(樂彼之園․낙피지원)
한그루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고(爰有樹檀․원유수단)
그 아래엔 낙엽만 흩어져 있네(其下維 ․기하유탁)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지만(他山之石․타산지석)
옥을 가는 숫돌로 쓸 수 있다네(可以爲錯․가이위착)

학이 산 속 깊은 못가에서 우니(鶴鳴于九皐)
그 소리 멀리 하늘까지 들리누나(聲聞于天․성문우천)
물고기가 물가에 나와 놀아도(魚在于渚․어재우저)
때로는 연못 깊이 숨기도 하네(或潛在淵․혹잠재연)

즐거울사 저기 저 동산위에는(樂彼之園․낙피지원)
한 그루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고(爰有樹檀․원유수단)
그 아래엔 닥나무만 있네(其下維穀․기하유곡)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지만(他山之石․타산지석)
옥을 가는 데는 쓸 수 있겠네(可以攻玉․가이공옥)

옥이 들어 있는 옥돌은 强度(강도)가 다른 돌로 갈아야 갈리지 같은 옥돌로는 갈리지 않는다. 이 시에 나오는 학과 물고기는 草野(초야)에 있는 어진 사람들을 비유했고 이 시는 이들을 불러다 임금의 德(덕)을 가는 숫돌로 삼으라고 지었다는 작품이다.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과 함께 인간의 인격수양과 관련한 명구(名句)로, 흔히 '타산지석으로 삼다'라고 쓴다.

唾面自乾 (타면자건)

타면자건(唾面自乾)

唾 침 타 | 面 얼굴 면 | 自 스스로 자 | 乾 마를 건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으로 처세에는 인내가 필요함을 강조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