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隔靴搔榻 (격화소양)

隔靴搔榻(격화소양)

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는다는 뜻으로 일이 성에 차지 않음을 비유

激濁揚淸 (격탁양청)

격탁양청(激濁揚淸)

흐린 물을 씻어내고 맑은 물을 흐르게 한다

'당서'(唐書)의 '왕규전'(王珪傳)에서 나온 말

擊壤歌 (격양가)

擊壤歌(격양가)

중국 堯임금 때 풍년이 들어 농부가 태평한 세월을 기리며 부른 노래

隔岸觀火 (격안관화)

隔岸觀火 (격안관화)

隔岸观火(gé'ànguānhuǒ)

隔 사이 뜰 격 | 岸 언덕 안 | 觀 볼 관 | 火 불 화,화반 화 |


三十六計 敵戰計 第九計. 강가에 앉아 맞은편 기슭에 난 불을 바라보다. 강 건너 불 보듯 하다. 수수방관하다.


강 건너 불보듯 하다. 우리에게도 쉽게 와닿는 말일 것이다. 문자 그대로의 계략이다. 건너편에 불이 나면 그냥 구경이나 하라는 것이다.

원문의 풀이글은 다음과 같다.

"적 진영이 자중지란에 빠지면, 조용히 그들의 변란을 기다린다. 횡폭한 세력은 자멸하기 마련이다. 사태의 변화에 순응하며 순리에 따라 행동하라.[陽乖序亂,陰以待逆.暴戾恣睢,其勢自斃.順以動豫,豫順以動.]"

역시나 간단한 사례를 하나 살펴보자. 이번에도 三國志演義(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일화이다.

관도대전에서의 승리로 원소를 궤멸시킨 조조는 살아남은 원소의 두 아들, 원희(원소의 차남)과 원상(원소의 삼남)을 죽이고자 계속 추적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袁家(원가)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 만리장성을 넘어 이민족의 땅에까지 쳐들어갔다.

하지만 조조가 신뢰하던 軍師(군사)인 郭嘉(곽가)가 죽어 조조는 크게 상심하고 있었다.

"봉효(곽가)가 죽은 것은 바로 하늘이 나를 망치려는 것이오."

그리고 여러 관원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여러분들은 모두 나이가 나와 비슷하지만 봉효는 한참 적소. 그래서 나는 후사를 그에게 부탁하려 했는데, 이렇게 뜻밖에 요절을 하니 가슴이 미어지는구려."

곽가를 모시던 사람들이 봉함된 편지를 바치며 말했다.

"곽공께서 돌아가실 무렵 손수 써서 봉해 놓은 편지이옵니다. '승상께서 만일 이 편지대로 하신다면 요동의 일은 평정될 것이다'고 하셨사옵니다."

조조는 편지를 뜯어 보고 머리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여러 사람들은 모두 그 뜻을 몰랐다.

이튿날, 하후돈이 무리를 이끌고 들어와 품했다.

"요동태수 공손강은 오래전부터 賓服(빈복 : 제후가 천자에게 공물을 바치고 복종하는것)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또 원희와 원상이 가서 의탁했으니 반드시 후환이 될 것이옵니다. 그들이 움직이기 전에 빨리 가서 토벌하는 것이 낫사옵니다. 그래야만 요동을 평정할 수 있습니다."

조조가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이 번거롭게 虎威(호위)를 뽐내지 않아도 며칠 후면 공손강이 스스로 원희와 원상의 머리를 보내올 것이오."

여러 장수들은 모두 믿으려 하지 않았다.

며칠이 지났다. 조조는 여전히 군사를 역현에 묶어둔 채 움직이지 않았다. 하후돈과 장료가 들어와서 품했다.

"요동을 정벌하지 않을 것 같으면 허도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사옵니다. 유표가 딴마음을 먹을까 두렵습니다."
"원희와 원상의 수급이 오면 즉시 회군하겠다."

여러 사람들은 은근히 비웃었다. 그 때 갑자기 사람이 들어와 공손강이 원희와 원상의 수급을 보내왔다고 아뢰었다. 여러 사람은 모두 크게 놀랐다. 조조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과연 곽봉효의 예상이 틀리지 않는구나!"

조조는 사자에게 큰 상을 내리고 공손강을 양평후 좌장군에 봉했다. 여러 관원이 조조에게 물었다.

"어째서 곽봉효의 예상이 틀리지 않다고 하시옵니까?"

조조는 곽가의 편지를 꺼내 보여주었다.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지금 원희와 원상은 요동으로 몸을 의탁하러 갔다고 하는데, 명공께서는 절대로 쳐들어가지 마소서. 공손강은 오래전부터 원씨가 자기의 땅을 빼앗을까봐 두려워 했는데 원희와 원상이 의탁하러 갔으니 반드시 의심을 할 것이옵니다. 만일 군사를 이끌고 가서 공격하면 반드시 힘을 합해 맞설 것이니 간단히 쳐부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공격을 늦추고 있으면 공손강과 원씨는 반드시 자기들끼리 죽이고자 획책할 것이옵니다. 그러니 명공께서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시면 되옵니다.

강건너 불구경하라는 隔岸觀火(격안관화)는 제5계인 趁火打劫(진화타겁)의 불난 집에 들어가 도둑질하라는 전략과 상충되는 면이 있다.

隔世之感 (격세지감)

隔世之感(격세지감)

隔 사이 뜰 격 | 世 인간 세, 대 세 | 之 갈 지 | 感 느낄 감, 한할 감 |

아주 바뀐 다른 세상(世上)이 된 것 같은 느낌 또는 딴 세대(世代)와 같이 많은 변화(變化)가 있었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be astonished[amazed] at how much things have changed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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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隔世感(격세감) | 滄桑之變(창상지변) | 滄海桑田(창해상전)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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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格物致知誠意正心 (격물치지성의정심)

格物致知誠意正心(격물치지성의정심)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통찰해 자기(自己)의 지식(知識)을 확고히 하며, 사물의 이치를 통찰해 지식을 확고히 함

格物致知 誠意正心 修身齊家 治國平天下。(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사물에 이르러 앎을 이루고,뜻을 성실히 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고 집안을 정돈하며,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성의정심(誠意正心)은 수신을 위한 공부이고, 제가(濟家)와 치국(治國) 및 평천하(平天下)는 수신의 결과임.

[출전]
大學(대학)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格物致知(격물치지) | 誠意正心(성의정심) | 修身齊家(수신제가) |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 |

格物致知 (격물치지)

格物致知(격물치지)

格物致知(géwùzhìzhī)

格 격식 격, 가지 각, 마을 락(낙), 별 이름 학 | 物 물건 물 | 致 이를 치, 빽빽할 치 | 知 알 지 |

① (대학)六禮를 습득하여 지식을 명확히 한다는 말. ② (失子學)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통찰해 자기(自己)의 지식(知識)을 확고히 함. ③ (양명학) 부정을 바로잡고 큰 지혜를 키우는 것.

gaining knowledge by the study of things.


중국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8조목으로 된 내용 중, 처음 두 조목을 가리키는데, 이 말은 본래의 뜻이 밝혀지지 않아 후세에 그 해석을 놓고 여러 학파(學派)가 생겨났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주자학파(朱子學派: 程伊川 ·朱熹)와 양명학파(陽明學派: 陸象山 ·王陽明)이다.

송(宋)나라 주자는 격(格)을 이른다[至]는 뜻으로 해석하여 모든 사물의 이치(理致)를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앎에 이른다[致知]고 하는, 이른바 성즉리설(性卽理說)을 확립하였다. 주자의 설은 만물은 한그루의 나무와 풀 한포기에 이르기까지 그 이치(理致)를 가지고 있어 깊이 연구(硏究)하면 속과 겉의 세밀함과 거침을 명확히 알 수가 있다는 결과론으로 보여진다.

명나라 왕양명은 격물(格物)의 물(物)이란 사(事)로 봤다. 사란 마음의 움직임, 즉 뜻이 있는 곳을 말함이라 했다. 사람의 참다운 양지(良知)를 얻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물욕(物欲)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하여, 격을 물리친다는 뜻으로 풀이한 심즉리설(心卽理說)을 확립하였다.

즉, 주자의 격물치지가 지식 위주인 것에 반해 왕양명은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고 있어 오늘날 주자학을 이학(理學)이라 하고, 양명학을 심학(心學)이라고도 한다.


출전

大學(대학)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格物致知(격물치지) | 誠意正心(성의정심) | 修身齊家(수신제가) |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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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