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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意洋洋 (득의양양)

得意洋洋(득의양양)

得 얻을 득 | 意 뜻 의 | 洋 넘칠 양 | 洋 넘칠 양 |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에는 겸손의 교훈을 주는 고사가 기록되어 있다. 춘추시기, 제(齊)나라의 유명한 재상인 안영(晏 )에게는 한 마부(馬夫)가 있었다. 어느 날, 안영이 마차를 타고 외출을 하려는데, 마부의 처가 문틈으로 자기 남편의 거동을 엿보았다. 자신의 남편은 수레 위에 큰 차양을 씌우더니, 마차의 앞자리에 앉아 채찍질하는 흉내를 내며 의기양양하여 매우 만족스러워 하고 있었다[意氣揚揚, 甚自得也]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 그의 처는 그에게 이혼해야겠다고 하였다. 영문을 모르는 마부가 그 이유를 묻자, 아내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안자(晏子)께서는 키가 6척도 못되지만 나라의 재상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분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매우 겸손한 태도였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키가 8척이 넘으면서도 남의 마부가 된게 만족스런 듯 기뻐하니, 저는 이런 남자의 곁을 떠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후 마부는 늘 겸손한 태도를 지니게 되었으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안자는 그를 대부(大夫)로 천거하였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意氣揚揚(의기양양) |

管鮑之交 (관포지교)

管鮑之交(관포지교)

管鲍之交(guǎnbàozhījiāo)

管 대롱 관,주관할 관 | 鮑 절인 물고기 포 | 之 갈 지 | 交 사귈 교 |


옛날 중국(中國)의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처럼 친구(親舊) 사이가 다정(多情)함을 이르는 말, 친구(親舊) 사이의 매우 다정(多情)하고 허물없는 교제(交際)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관중과 포숙은 죽마고우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어려서부터 포숙아는 관중의 범상치 않은 재능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관중은 포숙아를 이해하고 불평 한마디 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벼슬길에 올라 관중은 공자(公子) 규(糾)를 섬기게 되고 포숙아는 규의 아우 소백(小白)을 섬기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두 공자는 왕위를 둘러싸고 격렬히 대립하게 되어 관중과 포숙아는 본의 아니게 적이 되었다. 이 싸움에서 소백이 승리했다. 그는 제나라의 새 군주가 되어 환공(桓公)이라 일컫고, 형 규를 죽이고 그 측근이었던 관중도 죽이려 했다. 그때 포숙아가 환공에게 진언했다. "관중의 재능은 신보다 몇 갑절 낫습니다. 제나라만 다스리는 것으로 만족하신다면 신으로도 충분합니다만 천하를 다스리고자 하신다면 관중을 기용하셔야 하옵니다." 환공은 포숙아의 진언을 받아들여 관중을 대부(大夫)로 중용하고 정사(政事)를 맡겼다.

재상(宰相)이 된 관중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마음껏 수완을 발휘해 환공으로 하여금 춘추(春秋)의 패자(覇者)로 군림하게 했다. 성공한 후 관중은 포숙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고 있다.

"내가 젊고 가난했을 때 포숙과 함께 장사를 하면서 언제나 그보다 더 많은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포숙은 나에게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가난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또 몇 번씩 벼슬에 나갔으나 그때마다 쫓겨났다. 그래도 그는 나를 무능하다고 흉보지 않았다. 내게 아직 운이 안 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싸움터에서 도망쳐 온 적도 있으나 그는 나를 겁쟁이라고 하지 않았다. 나에게 늙은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공자 규가 후계자 싸움에서 패하여 동료 소홀(召忽)은 싸움에서 죽고 나는 묶이는 치욕을 당했지만 그는 나를 염치없다고 비웃지 않았다. 내가 작은 일에 부끄러워하기 보다 공명을 천하에 알리지 못함을 부끄러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진정으로 알아준 사람을 포숙아다[生我者父母 知我者鮑子也]."

[유래]
史記(사기) : 管晏列傳(관안열전) |


참조 한자어

유의어

知音人(지음인) | 知音(지음) | 芝蘭之交(지란지교) | 知己之友(지기지우) | 知己(지기) | 猶魚有水(유어유수) | 魚水親(어수친) | 魚水之親(어수지친) | 魚水之交(어수지교) | 心友(심우) | 水魚之親(수어지친) | 水魚之交(수어지교) |
水魚(수어) | 伯牙絶絃(백아절현) | 刎頸之友(문경지우) | 刎頸之交(문경지교) | 莫逆之友(막역지우) | 淡水之交(담수지교) | 淡交(담교) | 斷金之交(단금지교) | 斷金之契(단금지계) | 金石之交(금석지교) | 金石之契(금석지계) | 金蘭之誼(금란지의) | 金蘭之交(금란지교) | 金蘭之契(금란지계) | 金蘭交(금란교) | 金蘭契(금란계) | 膠漆之心(교칠지심) | 膠漆之交(교칠지교) | 高山流水(고산유수) |

반의어

市道之交(시도지교) |


관련 인물

管仲(관중)


史記(사기):管晏列傳(관안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