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良藥苦口 (양약고구)


良药苦口 [liángyàokǔkǒu]

- 中國俗談

Bitter pills may have wholesome effects.

- Chinese Proverb

good medicine tastes bitter; bitter pills may have wholesome effects—good advice is hard to take; the remedy is tough but salutary

좋은 약은 입에 쓰다. [良藥苦口(양약고구)]

- 중국속담(中國俗談)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

良 어질 양(량) | 藥 약 약, 뜨거울 삭, 간 맞출 략(약) | 苦 쓸 고, 땅 이름 호 | 口 입 구 |

《사기(史記)》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나오는 말이다.

진(秦)의 시황제가 죽자 천하는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진나라를 타도하려고 군사를 일으켰는데 그 중에 유방(劉邦)과 항우(項羽)도 끼어 있었다. 그런데 유방이 항우보다 앞서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입성했다. 유방은 3세 황제 자영으로부터 항복을 받고 왕궁으로 들어갔다. 궁중에는 온갖 재보와 아름다운 궁녀들이 잔뜩 있었다. 유방은 마음이 동하여 그대로 궁중에 머물려고 했다. 이에 용장 번쾌(樊噲)가 간했다.

“아직 천하가 통일되지 않았습니다. 속히 이곳을 떠나 적당한 곳에 진을 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유방은 듣지 않았다. 이번에는 장량(張良)이 나섰다.

"진(秦)나라의 무도한 학정(虐政)으로 말미암아 귀공 같은 일개 서민이 오늘 왕궁에 들어앉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귀공은 임무는 한시 바삐 남은 적을 무찌르고 천하(天下)의 인심을 안정시키는 데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소 상복을 입고 진(秦)나라에 시달린 백성(百姓)을 조상하고 위로(慰勞)하여야 합니다. 그런데도 금은보화와 여색에 눈이 어두워 진(秦)나라 왕의 음락(淫樂)을 본받으려 하니, 포악한 군주의 표본인 하(夏)나라의 걸왕(桀王)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본시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리나 자신을 위하는 것이며, 양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효력(效力)이 있습니다.[忠言逆於耳而利於行] 부디 번쾌의 충언(忠言)에 따르도록 하소서."

이 말에 유방은 크게 뉘우치고 왕궁을 떠나 패상(覇上)에 진을 치고는 바로 뒤따라 진격(進擊)한 항우와 유명한 '홍문(鴻門)의 회(會)'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공자가어(孔子家語)》의 육본편(六本篇)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 이롭다. 은나라 탕왕은 간언하는 충성스런 신하가 있었기 때문에 번창하였고, 하나라 걸왕과 은나라의 주왕은 아첨하는 신하들만 있었기 때문에 멸망했다. 임금이 잘못하면 신하가, 아버지가 잘못하면 아들이, 형이 잘못하면 동생이, 자신이 잘못하면 친구가 간언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라가 위태롭거나 멸망하는 일이 없으며, 집안에 덕을 거스르는 악행이 없으며, 친구간의 사귐도 끊임이 없을 것이다.” 좋은 충고는 귀에 거슬리지만 행함에 있어 이롭다는 뜻으로 쓰인다.


출전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 |

叱石成羊 (질석성양)

叱石成羊(질석성양)

叱 꾸짖을 질 | 石 돌 석 | 成 이룰 성 | 羊 양 양 |

바위를 양으로 바꾼다는 뜻으로 신기한 기술이나 괴이한 현상을 비유

To turn rocks into sheep by shouting


신선전(神仙傳)의 이야기.

옛날 황씨 성을 가진 형제가 있었다. 형의 이름은 황초기(黃初起)이고, 동생은 황초평(黃初平)이었다. 황초평이 14세가 되던 해, 하루는 산에서 양을 먹이고 있는데, 갑자기 한 도사(道士)가 나타났다. 도사는 초평을 제자로 삼고자 금화산의 한 동굴로 그를 데리고 갔다. 도사는 초평에게 신기한 재주를 가르쳐 주었다.

형인 황기초는 양치러 나간 동생이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사방으로 찾아 나섰다. 몇일 후 산 꼭대기에 올라서야 동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초평은 동생에게 물었다.

"양들은 모두 어디에 있느냐?"

황초평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동쪽 산 위에 있다고 대답했다. 형은 급히 양을 찾으러 달려 갔만, 그곳에는 양은 없고 흰 바위 하나만 있었다.

동생인 황초평은 자신을 원망하는 형과 함께 동쪽 산으로 갔다. 그는 흰 바위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양들아, 일어나라!"

흰 바위는 순식간에 수만 마리의 양들로 변하였다. 叱石成羊이란 신기한 기술이나 괴이한 현상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신선전(神仙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陽火出於氷水 (양화출어빙수)

양화출어빙수(陽火出於氷水)

양기를 지닌 불이 얼음에서 나오다. 얼음을 볼록렌즈처럼 깎아서 불을 일으키는 것.


장화, 張華, 박물지, 博物志

量體裁衣 (양체재의)

量體裁衣(양체재의)

量 헤아릴 양(량) | 體 몸 체 | 裁 마를 재 | 衣 옷 의 |

몸에 맞게 옷을 고친다는 뜻으로, 일의 처한 형편(形便)에 따라 적합(適合)하게 일을 처리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남제서(南齊書) 장융전(張融傳)의 이야기.

남북조 시대, 남제(南齊)에 글재주가 좋은 장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가 사광(思光)으로, 소도성(蕭道成:훗날 남제의 태조)의 막하로 들어가 벼슬이 사도우장사(司徒右長史)에 이르렀다. 그는 비록 요직에 있었지만 평소 생활은 검소하였으며, 항상 오래되고 낡은 의복을 입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나라 태조는 사람을 시켜 자신이 입던 옷을 장융에게 보냈다. 당시 황제가 자신이 입던 옷을 하사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상이었다. 제나라 태조는 옷을 보내면서 친서(親書)도 함께 보냈는데, 태조는 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이 입고 다니는 옷이 낡은 것을 보니 참으로 검소하게 생활하는 것을 알 수 있소. 그러나 경과 같은 고위 관리가 남루한 옷을 입고 다니니 조정의 명망이 훼손될까 염려스럽고, 백성들로부터 과인이 경을 천하게 대우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소. 지금 오래된 옷을 한 벌 보내니, 오래되었다고는 하지만 새옷보다 나을 것이오. 짐이 입던 옷인데, 경의 몸에 맞게 줄여서 고쳐 놓도록 하였소[是吾所著, 已令裁減稱卿之體]."

여기서 유래하여 양체재의는 몸에 잘 맞도록 옷을 지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 상황이나 처한 형편에 따라 적합하게 일을 처리하여야 함을 의미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

남제서(南齊書) 장융전(張融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稱體裁衣(칭체재의)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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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良藥苦口 (양약고구)

良藥苦口(양약고구)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忠言(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자신에게 이롭다는 말이다.

梁上君子 (양상군자)

梁上君子 (양상군자)

梁 들보 양(량) | 上 윗 상 | 君 임금 군 | 子 아들 자 |

들보 위의 군자라는 뜻으로, ① 도둑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 ② 천장의 쥐

a thief, a burglar, a robber

陽奉陰違 (양봉음위)

陽奉陰違(양봉음위)

보는 앞에서는 순종(順從)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음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表裏不同(표리부동) | 羊質虎皮(양질호피) | 笑中有劍(소중유검) | 笑面虎(소면호) | 笑裏藏刀(소리장도) | 似而非者(사이비자) | 似而非(사이비) | 似是而非(사시이비) | 面從腹背(면종복배) | 同床異夢(동상이몽) | 同床各夢(동상각몽) | 口有蜜腹有劒(구유밀복유검) | 口蜜腹劍(구밀복검) |

羊頭狗肉 (양두구육)

羊頭狗肉(양두구육)

羊頭狗肉[yángtóugǒuròu]

羊 양 양 | 頭 머리 두 | 狗 개 구 | 肉 고기 육, 둘레 유 |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懸羊頭賣狗肉(현양두매구육)”의 줄임말. ①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②겉과 속이 서로 다름③말과 행동(行動)이 일치(一致)하지 않음

crying out wine and selling vinegar, using a better name to sell inferior goods, all outside show, making an extravagant advertisement


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內篇)의 이야기.

춘추(春秋)시대 제(齊)나라 靈公(영공)은 좀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다름아니라 예쁜 여자에게 남자 옷을 입혀놓고 觀賞(관상)하는 일인데 궁중에 있는 미인들을 붙잡아 男裝(남장)을 시키곤 좋아했다. 이같은 작태는 궁중에만 머물지 않고 민간에까지 퍼져 제나라 거리 거리에는 남장한 미녀들로 넘쳐났다. 이에 놀란 영공이 궁중밖에서는 여자가 남장을 못하도록 엄한 禁令(금령)을 내렸다. 그러나 자신은 여전히 남장여인을 보며 즐겼으니 금령은 있으나 마나였다. 그런데도 영공은 금령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 답답해진 영공은 그 이유를 재상인 晏子(안자)에게 물어보았다. 안자의 대답은 이러했다.

"전하께서는 궁중에서만 여자에게 남장을 하게 허락하시면서 백성들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양의 머리를 문에다 내걸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猶懸牛首于門而賣馬肉于內也] 전하께서는 어째서 궁중에서만 남장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까. 궁중에서도 금한다면 밖에서 남장하는 여자는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영공은 안자의 말을 듣고 궁중에서도 남장을 못하도록 했다.그러자 한 달이 못되어 제나라 전국에서 남장하는 여자를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본시 소머리와 말고기였던 것이 후에는 양머리(羊頭)와 개고기(狗肉)로 바뀌었다.


출전

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內篇) | 항언록(恒言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羊頭狗肉(양두구육) | 懸羊頭賣狗肉(현양두매구육) | 懸羊頭賣馬脯(현양두매마포) | 현우수매마육(懸牛首賣馬肉) |

表裏不同(표리부동) | 羊質虎皮(양질호피) | 笑中有劍(소중유검) | 笑面虎(소면호) | 笑裏藏刀(소리장도) | 似而非者(사이비자) | 似而非(사이비) | 似是而非(사시이비) | 面從腹背(면종복배) | 同床異夢(동상이몽) | 同床各夢(동상각몽) | 口有蜜腹有劒(구유밀복유검) | 口蜜腹劍(구밀복검)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Cry up wine and sell vinegar
포도주 대신 식초 팔기


중요도 ★

良禽擇木 (양금택목)

良禽擇木

어질 량 | 새 금 | 가릴 택 | 나무 목 |


현명한 새는 좋은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친다는 뜻으로,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재능을 키워 줄 훌륭한 사람을 가려서 섬김의 비유.

춘추시대, 유가의 비조인 공자가 치국의 도를 유세하기 위해 위나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공문자(孔文子)가 대숙질(大叔疾)을 공격하기 위해 공자에게 상의하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사 지내는 일에 대해선 배운 일이 있습니다만, 전쟁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 자리를 물러나온 공자는 제자에게 서둘러 수레에 말을 매라고 일렀다. 제자가 그 까닭을 묻자 공자는 '한시라도 빨리 위나라를 떠나야겠다' 며 이렇게 대답했다.

"현명한 새는 좋은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친다[良禽擇木]고 했다. 마찬가지로 신하가 되려면 마땅히 훌륭한 군주를 가려서 섬겨야 하느니라."

이말을 전해 들은 공문자는 황급히 객사로 달려와 공자의 귀국을 만류했다.

"나는 결코 딴 뜻이 있어서 물었던 것이 아니오. 다만 위나라의 대사에 대해 물어 보고 싶었을 뿐이니 언짢게 생각말고 좀 더 머물도록 하시오."

공자는 기분이 풀리어 위나라에 머룰려고 했으니 때마침 노나라에서 사람이 찾아와서 귀국을 간청했다. 그래서 고국을 떠난 지 오래인 공자는 노구(老軀)에 스미는 고향 생각에 사로잡혀 서둘러 노나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