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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呼之間 (지호지간)

指呼之間(지호지간)

指 가리킬 지 | 呼 부를 호 | 之 갈 지 | 間 사이 간 |

부르면 곧 대답할만한 아주 가까운 거리.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指呼間(지호간) | 一衣帶水(일의대수) |

知行一致 (지행일치)

知行一致(지행일치)

知 알 지 | 行 다닐 행, 항렬 항 | 一 한 일 | 致 이를 치, 빽빽할 치 |

①지식(知識)과 행동(行動)이 한결같이 서로 맞음 ②지식(知識)과 행동(行動)이 일치(一致)함

知彼知己 (지피지기)

知彼知己(지피지기)

知 알 지 | 彼 저 피 | 知 알 지 | 己 몸 기 |

상대편의 사정을 잘 앎과 동시에 나의 사정을 앎.

상대편의 사정을 잘 앎과 동시에 나의 사정을 앎. 적의 형편(形便)과 나의 형편(形便)을 자세(仔細)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意味)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危殆)롭지 아니하다[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의 실정을 모른 채 아군의 전력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출전]
손자(孫子) 모공편(謀攻篇)


관련 한자어

참조어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백전불태) 상대(相對)를 알고 자신(自身)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危殆)롭지 않음 |

咫尺之地 (지척지지)

咫尺之地(지척지지)

咫 여덟치 지 | 尺 자 척 | 之 갈 지 | 地 땅 지 |

매우 가까운 곳.

咫尺之間 (지척지간)

咫尺之間(지척지간)

咫 여덟치 지 | 尺 자 척 | 之 갈 지 | 間 사이 간 |

매우 가까운 거리.

知足不辱知止不殆 (지족불욕지지불태)

知足不辱 知止不殆(지족불욕 지지불태)

만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으며 그칠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노자에 나오는 말.

知者不言言者不知 (지자불언언자부지)

知者不言言者不知(지자불언언자부지)

知 알 지 | 者 놈 자 | 不 아닐 불, 아닐 부 | 言 말씀 언 | 화기애애할 은 | 言 말씀 언, 화기애애할 은 | 者 놈 자 | 不 아닐 부, 아닐 불 | 知 알 지 |

진정(眞正) 아는 사람은 떠들어 대지 않고, 떠들어 대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임

말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말로 인(因)한 오류(誤謬)를 경계(警戒)하는 말

[출전]
노자 도덕경(老子 道德經)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知者不言(지자불언) | 知者不言言者不知(지자불언언자부지) |

知者不言 (지자불언)

知者不言(지자불언)

知者不言(zhīzhěbùyán)

知 알 지 | 者 놈 자 | 不 아닐 불, 아닐 부 | 言 말씀 언 |

사리(事理)에 밝은 사람은 지식(知識)을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함부로 이야기 하지 않음

[출전]
노자(老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http://idiomnstory.blogspot.com/1996/09/blog-post_4316.html | 知者不言言者不知(지자불언언자부지) |

知音 (지음)

知音(지음)

知 알 지 | 音 소리 음 |

거문고 소리를 듣고 안다는 뜻으로, 자기(自己)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친구(親舊)

an intimate friend; one's best friend; an acquaintance.

只要功夫深铁杵磨成针 (지요공부심철저마성침)

只要功夫深 铁杵磨成针(지요공부심 철저마성침)

只要功夫深 铁杵磨成针[zhǐyàogōngfushēn, tiěchǔmóchéngzhēn]

只 다만 지 | 要 바랄 요 | 功 공로 공 | 夫 무릇 부 | 深 깊을 심 | 铁 쇠 철 | 杵 절굿공이 저 | 磨 갈 마 | 成 이룰 성 | 针 바늘 침 |

공을 들여 열심히 노력하면 절굿공이도 갈아서 바늘을 만들 수 있다. 사람이 의지가 있고 시간을 들이기만 하면 반드시 일을 성공할 수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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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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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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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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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魚之樂 (지어지락)

知魚之樂(지어지락)

知 알 지 | 魚 물고기 어 | 之 갈 지 | 樂 즐길 락, 즐길 낙, 노래 악, 좋아할 요 |

물고기의 즐거움을 안다

[출전]
장자(莊子)

至誠感天 (지성감천)

至誠感天(지성감천)

至 이를 지, 덜렁대는 모양 질 | 誠 정성 성 | 感 느낄 감, 한할 감 | 天 하늘 천 |

지극(至極)한 정성(精誠)에는 하늘도 감동(感動)한다라는 뜻으로, 무엇이든 정성껏(精誠-) 하면 하늘이 움직여 좋은 결과(結果)를 맺는다는 뜻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卵上加卵(난상가란) |

紙上兵談 (지상병담)

紙上兵談(지상병담)

紙 종이 지 | 上 위 상 | 兵 군사 병 | 談 말씀 담 |

종위 위에서 펼치는 용병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실현성(實現性)이 없는 허황(虛荒)된 이론(理論)을 일컬음


사기(史記) 염파 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에는 허울좋은 한 장군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전국(戰國)시대 조(趙)나라에 조사(趙奢)와 염파(廉頗)라는 명장이 있었는데, 이들은 진(秦)나라의 침공을 수차례 격퇴하였다. 당시 진나라의 대장이었던 백기(白起)는 염파의 지략(智略)을 당해내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조나라에 거짓 정보를 흘렸다. 조나라 왕은 결국 염파를 대신하여 조사의 아들인 조괄(趙括)을 장군으로 임명하였다.

조괄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서 병법을 공부하였지만 실전(實戰) 경험은 전혀 없었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장군의 직에 임용되지 않기를 원하였으나 조나라 왕은 끝내 그를 대장으로 임명하여 전투에 내보냈다.

진나라 장군 백기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나라 군대를 유인하여 공격하였다. 이 전투에서 조괄은 진나라 군사의 화살에 죽고 수십만의 조나라 군사들은 항복했다가 모두 생매장 당하였다.

紙上兵談(Mere paper talk)이란 실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공론(空論)을 비유한 말이며, 탁상공론(卓上空論:an armchair argument)이라는 말과 같은 표현이다.


출전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卓上空論(탁상공론) |

指桑罵槐 (지상매괴, zhǐsāngmàhuái)

指桑罵槐(지상매괴)

指桑骂槐(zhǐsāngmàhuái)

指 가리킬 지 | 桑 뽕나무 상 | 罵 꾸짖을 매 | 壞 무너질 괴,앓을 회 |


이 사람을 가리키며 실제로는 저 사람을 욕하다. 빗대어 욕하다. 빈정대다.


三十六計(삼십육계) 倂戰計(병전계) 제26계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하다. 이는 상대방에 대해서 직접적인 비난이 곤란할 경우, 제3자를 비난하는 듯하게 하여 간접적으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을 뜻한다.

원문의 풀이글은 다음과 같다.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복종하게 하려면 경고의 방법을 써야 한다. 단호한 가운데 복종을 이끌어 내고, 과감하게 행동해서 심복시킨다.[大凌小者,警以誘之.剛中而應,行險而順.] "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功戰計(공전계) 중의 打草驚蛇(타초경사)를 설명하면서 등장했던 鄭莊公(정장공)의 이야기이다. '타초경사'에서도 얘기했듯이, 정장공은 자신이 없는 틈을 타 반역을 꾀하던 동생, 공숙 단을 처단하고 이에 내응하려 했던 어머니를 '황천에 가기 전에는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다.

정장공의 어머니 강씨는 정장공을 대할 면목이 없었다. 그래서 강씨는 궁중을 떠나 영 땅으로 갔다. 그 뒤 정장공은 鄭城(정성)으로 돌아가 탄식했다.
"내 하는 수 없이 동생을 죽였지만 어찌 모친마저 멀리 여의고 천륜의 죄인이 되었단 말인가!"

이때, 영곡 땅을 다스리는 지방 관리의 이름은 영고숙이었다. 그는 위인이 매우 정직해서 사사로운 정으로 매사를 판단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원래 부모에게 효도하며, 형제간에 우애 있기로 유명했다. 그는 정장공이 그 어머니 강씨를 영 땅에다 안치시켰다는 소문을 듣고 탄식했다.
"어미가 어미답지 못할지라도, 자식은 자식의 도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주공의 이번 처사는 敎化(교화)를 상하게 하는구나."

영고숙은 몇 마리의 올빼미를 구해다가 정장공에게 바쳤다.
"이는 무슨 날짐승인가?"
"이 새는 올빼미라고 합니다. 낮이면 태산도 보지 못하며, 밤이면 능히 추호까지 분별합니다. 곧 조그만 것은 볼 줄 알지만, 큰 것은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올빼미는 어릴 때 어미의 젖을 먹고 일단 장성하면 그 어미를 쪼아 먹기 때문에 세상에선 不孝(불효)한 새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서슴지 않고 이 새를 잡아먹습니다."
"..."
정장공은 아무 대답이 없었다.

여기에서 영고숙이 '올빼미를 욕하면서 간접적으로 불효한 처사를 행한 정장공을 힐난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한 것이다.

이후 영고숙의 간언에 따라 지하에 황천을 만들고 그곳에서 어머니 강씨를 만나, 함께 정성으로 돌아왔다. 백성들은 정장공이 모친을 모시고 함께 돌아온다는 소문을 듣고 모두 이마에 손을 대고 행렬을 바라보면서 찬탄하였다.
"참으로 우리 주공은 효자로다."
그러나 이는 모두 다 영고숙의 공로였다고 列國志(열국지)에서는 말하고 있다.


관련 한자어

유의어

旁敲侧击(방고촉격, pángqiāocèjī) 양 옆과 측면을 치다. (문장이나 의견을) 빙빙 돌려 말하다. 말을 에두르다.
指鸡骂狗(지계매구, zhǐjīmàgǒu) 이 사람을 가리키며 실제로는 저 사람을 욕하다. 빗대어 욕하다. 빈정대다.

반의어

直言不讳(직언불휘, zhíyánbúhuì) 거리낌없이 솔직하게 말하다. 기탄없이 말하다.
畅所欲言(창소욕언, chàngsuǒyùyán)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다.

참조어

打草驚蛇(타초경사) |


三十六計, 삼십육계, 三十六計:倂戰計, 삼십육계:병전계, 36계

持服之約 (지복지약, chífúzhīyuē)

持服之約(지복지약)

持服之约(chífúzhīyuē)

持 가질 지 | 服 옷 복 | 之 갈 지 | 約 맺을 약 |


중국(中國)ㆍ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가 가복(賈復)의 아내가 임신(姙娠)했다는 말을 듣고, 자기(自己) 아들과 결혼(結婚)을 시키자고 말했다는 옛일에서 온 말. 뱃속의 태아(胎兒)를 가리켜 결혼(結婚) 약속(約束)을 하는 것


관련 한자어

유의어

持服之盟(지복지맹) |


결혼 |

支離滅裂 (지리멸렬)

支離滅裂(지리멸렬)

支 지탱할 지 | 離 떠날 리(이), 붙을 려(여), 교룡 치 | 滅 꺼질 멸, 멸할 멸 | 裂 찢을 렬(열) |

이리 저리 흩어져 갈피를 잡을 수 없음.

break into fragments


'지리(支離)'의 어원으로는 2가지가 전한다. 하나는 옛날에 '지리'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소나 돼지 따위의 짐승을 잡을 때 누구보다도 뼈와 살을 깨끗이 발라내는 도살의 명수였다. 곧 그의 손에 짐승을 맡기면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이리저리 찢기어 해체된다는 뜻에서 '지리'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는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로 '지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지체장애인이었다. 앞으로 가려고 손을 앞으로 내밀어도 발이 따라가 주지 않고 오른쪽으로 가려고 하면 왼쪽으로 발이 향하는 것이었다. 이런 고사에서 '지리'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한다.

'멸렬(滅裂)'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쓴 사람도 장자였다. 그는 통치자가 "백성을 다스리는 데 멸렬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 여기서 그가 말한 '멸렬'의 의미는 우직하고 경솔하고 말과 행동이 겉돈다는 뜻이 담겨져 있었다.

후세에 이 2가지 말이 합쳐져 '지리멸렬'이라는 말이 생겨났고, 어떤 일이 갈피를 잡을 수 없도록 어수선하게 엉키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이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支離分散(지리분산) | 支离破碎(zhīlípòsuì,지리파쇄) |

반의어·상대어

理路整然(이로정연) |

指鹿爲馬 (지록위마)

指鹿爲馬(지록위마)

指 가리킬 지 | 鹿 사슴 록(녹) | 爲 하 위, 할 위 | 馬 말 마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기다라는 뜻으로, ①고의로 진상을 가리고 억지를 써서 시비를 뒤바꿈 ②웃사람을 농락(籠絡)하여 권세(權勢)를 마음대로 함


秦(진)나라 始皇帝(시황제)는 죽기에 앞서 북쪽 변방을 지키고 있던 장자 扶蘇(부소)를 불러 장례식을 치르게 하라는 詔書(조서)를 남겼다. 그것은 바로 후계자로 지명한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조서를 맡고 있던 환관 趙高(조고, ?∼208 BC)는 거짓 조서를 꾸며 부소를 죽이고 후궁 소생인 胡亥(호해)를 세워 2세 황제로 삼았다. 똑똑한 부소보다 어리석은 호해가 다루기 쉬울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호해는 천하(天下)의 모든 쾌락을 마음껏 즐기며 살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어리석었다고 한다.

조고는 호해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경쟁자인 승상 이사(李斯)를 비롯, 그밖에 많은 구신(舊臣)들을 죽이고 승상의 자리에 앉아 권력을 한 손에 쥐고 흔들었다.조고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황제의 자리마저 노렸다. 그러나 막상 擧事(거사)를 도모하려니 조정 대신들이 얼마나 자기를 따라줄지 궁금했고 그걸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어느날 조고는 호해에게 사슴 한마리를 바치면서 '폐하께 말을 헌상하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호해는 웃으며 '승상은 농담을 좀 심하게 하는 구려. 사슴을 가지고 말이라고 하다니[指鹿爲馬]'하면서 좌우의 신하들을 둘러 보았다.

조고는 정색을 하고 나섰다 “이건 분명히 말입니다. 믿지 못하시겠으면 여기 있는 대신들에게 물어보십시오.” 호해의 물음에 조고를 두려워하는 대신들은 말이 맞다고 했고 몇몇은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분명하게 사슴이라고 대답하는 용기있는 신하도 더러 있었다.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사람을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터무니없는 죄를 씌워 모두 죽여버렸다. 그러자 조정에는 조고의 뜻에 거스르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게 되었다.

그러나 천하(天下)는 오히려 혼란(混亂)에 빠졌다. 각처에서 진(秦)나라 타도의 반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중 항우와 유방(劉邦)의 군사가 도읍 함양(咸陽)을 향해 진격(進擊)해 오자 조고는 호해를 죽이고 부소의 아들 자영(子孀)을 세워 3세 황제(皇帝)로 삼았다(B.C. 207). 그러나 이번에는 조고 자신이 자영에게 주살 당하고 말았다.

[출전]
사기(史記):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以鹿爲馬(이록위마) |

芝蘭之交 (지란지교, zhīlánzhījiāo)

芝蘭之交(지란지교)

芝兰之交(zhīlánzhījiāo)

芝 지초 지 | 蘭 난초 란 | 之 어조사 지 | 交 사귈 교 |


지초(芝草)와 난초같이 향기로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맑고도 높은 사귐을 이르는 한자 성어.


그대로 옮기면 지초와 난초의 사귐을 뜻한다. 지초와 난초는 둘 다 향기로운 꽃으로, 지란지교는 곧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깨끗하며 두터운 벗 사이의 사귐을 일컫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교우(交友)〉편에 나온다.

'공자(孔子)는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다(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다(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붉은 주사를 가지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가지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 君子必愼其所與處者焉)"라고 말하였다.'

지란지교는 여기서 유래한 성어이다. 공자의 말처럼 벗을 사귈 때는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롭고 맑은 사귐을 가지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벗 사이의 변치 않는 사귐, 두터운 사귐을 일컫는 한자 성어는 많다.

관포지교(管鮑之交), 교칠지교(膠漆之交), 금란지계(金蘭之契), 막역지우(莫逆之友), 문경지교(刎頸之交), 백아절현(伯牙絶絃), 수어지교(水魚之交), 죽마지우(竹馬之友) 등도 모두 벗 사이의 두터운 우정을 가리키는 성어들이다.


관련 한자어

참조어

肝膽相照(간담상조) | 管鮑之交(관포지교) | 膠漆之交(교칠지교) | 金蘭之契(금란지계) | 金蘭之交(금란지교) | 金石之契(금석지계) | 金石之交(금석지교) | 斷金之契(단금지계) | 斷金之交(단금지교) | 莫逆之友(막역지우) | 刎頸之交(문경지교) | 伯牙絶絃(백아절현) | 水魚之交(수어지교) | 竹馬故友(죽마고우) | 竹馬之友(죽마지우) | 知音(지음) |


明心寶鑑, 명심보감, 孔子, 공자, 벗[friend], 우정, 친구 |

指東指西 (지동지서)

指東指西(지동지서)

指 가리킬 지 | 東 동녘 동 | 指 가리킬 지 | 西 서녘 서 |

동쪽을 가리켰다가 또 서쪽을 가리킨다는 뜻으로, 근본에는 손을 못 대고 딴 것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함.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之南之北(지남지북) |

知難而退 (지난이퇴)

知難而退(지난이퇴)

知 알 지 | 難 어려울 난, 우거질 나 |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 退 물러날 퇴 |

형세(形勢)가 불리한 것을 알면 물러서야 함


춘추좌전(春秋左傳) 선공(宣公) 12년조에는 사정이 좋음을 보고 진격(進擊)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고는 물러난다는 것은 용병의 바른 원칙이다. [見可而進, 知難而退, 軍之善政也]라는 대목이 있다.

춘추시기, 정(鄭)나라는 패권(覇權)을 다투던 진(晉)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 위치하였는데, 정나라는 먼저 진나라에 의지하였다. 그러자 초나라는 군사를 동원하여 정나라를 공격하였다. 정나라는 자국(自國)의 안전을 위하여 진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먼데 있는 물로는 불을 끌 수 없듯 진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으므로, 정나라는 초나라에 항복하는 수밖에 없었다. 진나라의 군대를 통솔하던 환자(桓子)는 정나라를 구원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여겼으며, 당시 초나라의 국력이 막강하였기 때문에 진나라로서도 승산이 없었다. 이에 그는 철군하려 하였으나, 지휘에 따르지 않던 부하들은 초나라 군사와 교전을 하여 크게 패하고 말았다.

知難而退란 형세가 불리한 것을 알면 마땅히 물러서야 함 을 뜻한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