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山之石 (타산지석)
他山之石(tāshānzhīshí)
他 다를 타 | 山 메 산 | 之 갈 지 | 石 돌 석 |
다른 산의 돌. 이 다른 산에서 나온 하잘 것 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玉(옥)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他山之石 可以攻玉․타산지석 가이공옥)는 뜻.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하찮은 言行(언행)일지라도 자기의 智德(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시경(詩經)』, 소아편(小雅篇) 학명(鶴鳴)'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시의 한 구절이다.
학이 산 속 깊은 못가에서 우니(鶴鳴于九皐․학명우구고)
그 소리 멀리 들에까지 들리누나(聲聞于野․성문우야)
물고기는 연못 깊숙이 숨어 살지만(魚潛在淵․어잠재연)
때로는 물가에 나와 놀기도 하네(或在于渚․혹재우저)
즐거울사 저기 저 동산위에는(樂彼之園․낙피지원)
한그루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고(爰有樹檀․원유수단)
그 아래엔 낙엽만 흩어져 있네(其下維 ․기하유탁)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지만(他山之石․타산지석)
옥을 가는 숫돌로 쓸 수 있다네(可以爲錯․가이위착)
학이 산 속 깊은 못가에서 우니(鶴鳴于九皐)
그 소리 멀리 하늘까지 들리누나(聲聞于天․성문우천)
물고기가 물가에 나와 놀아도(魚在于渚․어재우저)
때로는 연못 깊이 숨기도 하네(或潛在淵․혹잠재연)
즐거울사 저기 저 동산위에는(樂彼之園․낙피지원)
한 그루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고(爰有樹檀․원유수단)
그 아래엔 닥나무만 있네(其下維穀․기하유곡)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지만(他山之石․타산지석)
옥을 가는 데는 쓸 수 있겠네(可以攻玉․가이공옥)
옥이 들어 있는 옥돌은 强度(강도)가 다른 돌로 갈아야 갈리지 같은 옥돌로는 갈리지 않는다. 이 시에 나오는 학과 물고기는 草野(초야)에 있는 어진 사람들을 비유했고 이 시는 이들을 불러다 임금의 德(덕)을 가는 숫돌로 삼으라고 지었다는 작품이다.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과 함께 인간의 인격수양과 관련한 명구(名句)로, 흔히 '타산지석으로 삼다'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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輾轉反側 (전전반측)
輾轉反側(전전반측)
輾 돌아누울 전, 삐걱거릴 년(연) | 轉 구를 전 | 反 돌이킬 반, 돌아올 반, 어려울 번, 삼갈 판 | 側 곁 측 |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잠을 못 이루다. ① 원래는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워하느라 잠을 못 이루는 경우에 쓰였으나 ② 오늘날에는 마음에 걸리는 일이나 근심거리가 있어 밤새 잠을 못 이룬다는 뜻으로 쓰인다.
공자(孔子)가 엮은 '시경(詩經)'의 국풍편(國風篇) 첫머리에 실려 있는 '관관저구(關關雎鳩)'에 나오는 시구(詩句).
시의 첫 동강은 강가에서 울고 있는 물수리라는 물새를 읊고 있다. 물수리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운다. 그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은 요조숙녀를 닮았다. 좋은 배우자(配偶者)로서 남자가 구하고자 하는 처녀는 저 물수리와 같이 신비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關關雎鳩 在河之洲
窈窕淑女 君子好逑
구룩구룩 울어대는 물수리는 강가 모래톱에 있네
우아하고 고운 처녀야말로 군자의 어울리는 짝이로다
'窈窕淑女'란 말을 처음으로 쓴 첫 동강은 이렇게 노래하다가 다음 동강으로 넘어간다.
參差荇菜 左右流之
窈窕淑女 寤寐求之
求之不得 寤寐思服
悠哉悠哉 輾轉反側
길고 짧고 들쭉날쭉한 물풀을 이리저리 헤치며 찾노라
그처럼 우아하고 고운 처녀를 군자는 자나깨나 찾고 있네
찾아도 얻지 못하면 자나깨나 그리고 있네
그리는 마음 가이 없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 못 이루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연정의 의미가 많이 퇴화되어, 단지 걱정과 많은 생각으로 잠을 못 이루는 모든 경우를 두고 전전반측이라 한다.
[출전]
詩經(시경) 국풍편(國風篇)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輾轉不寐(전전불매) | 寤寐不忘(오매불망) |
輾 돌아누울 전, 삐걱거릴 년(연) | 轉 구를 전 | 反 돌이킬 반, 돌아올 반, 어려울 번, 삼갈 판 | 側 곁 측 |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잠을 못 이루다. ① 원래는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워하느라 잠을 못 이루는 경우에 쓰였으나 ② 오늘날에는 마음에 걸리는 일이나 근심거리가 있어 밤새 잠을 못 이룬다는 뜻으로 쓰인다.
공자(孔子)가 엮은 '시경(詩經)'의 국풍편(國風篇) 첫머리에 실려 있는 '관관저구(關關雎鳩)'에 나오는 시구(詩句).
시의 첫 동강은 강가에서 울고 있는 물수리라는 물새를 읊고 있다. 물수리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운다. 그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은 요조숙녀를 닮았다. 좋은 배우자(配偶者)로서 남자가 구하고자 하는 처녀는 저 물수리와 같이 신비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關關雎鳩 在河之洲
窈窕淑女 君子好逑
구룩구룩 울어대는 물수리는 강가 모래톱에 있네
우아하고 고운 처녀야말로 군자의 어울리는 짝이로다
'窈窕淑女'란 말을 처음으로 쓴 첫 동강은 이렇게 노래하다가 다음 동강으로 넘어간다.
參差荇菜 左右流之
窈窕淑女 寤寐求之
求之不得 寤寐思服
悠哉悠哉 輾轉反側
길고 짧고 들쭉날쭉한 물풀을 이리저리 헤치며 찾노라
그처럼 우아하고 고운 처녀를 군자는 자나깨나 찾고 있네
찾아도 얻지 못하면 자나깨나 그리고 있네
그리는 마음 가이 없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 못 이루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연정의 의미가 많이 퇴화되어, 단지 걱정과 많은 생각으로 잠을 못 이루는 모든 경우를 두고 전전반측이라 한다.
[출전]
詩經(시경) 국풍편(國風篇)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輾轉不寐(전전불매) | 寤寐不忘(오매불망) |
日就月將 (일취월장)
日就月將(일취월장)
日 날 일 | 就 나아갈 취, 관대할 여 | 月 달 월 | 將 장수 장, 장차 장 |
날마다 달마다 성장(成長)하고 발전(發展)한다는 뜻으로, 학업(學業)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進步)함을 이름
출전
시경(詩經)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日就(일취) | 日將月就(일장월취) | 刮目相對(괄목상대) |
日 날 일 | 就 나아갈 취, 관대할 여 | 月 달 월 | 將 장수 장, 장차 장 |
날마다 달마다 성장(成長)하고 발전(發展)한다는 뜻으로, 학업(學業)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進步)함을 이름
출전
시경(詩經)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日就(일취) | 日將月就(일장월취) | 刮目相對(괄목상대) |
一刻三秋 (일각삼추)
一刻三秋(일각삼추)
一 한 일 | 刻 새길 각 | 三 석 삼 | 秋 가을 추 |
시경(詩經) 왕풍(王風)에는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채갈(采葛) 이라는 시(詩)가 있다.
그대 칡 캐러 가시어 하루동안 못 뵈어도 석달이나 된 듯하고[彼采葛兮 一日不見 如三月兮], 그대 대쑥 캐러 가시어 하루동안 못 뵈어도 아홉달이나 된 듯하고[彼采蕭兮 一日不見 如三秋兮], 그대 약쑥 캐러 가시어 하루동안 못 뵈어도 세 해나 된 듯하네[彼采艾兮 一日不見 如三歲兮].
고대 중국에서는 일주야(一晝夜)를 일백각(一百刻)으로 나누었는데, 절기(節氣)나 주야(晝夜)에 따라 약간 다르다. 예컨대, 동지에는 낮이 45각, 밤이 55각이었고, 하지에는 낮 65각, 밤 35각이었다. 춘분과 추분에는 낮이 55각반이었고, 밤은 44각반이었다. 청(淸)대에 이르러서는 시종(時鐘)으로 시간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현대 중국어에서는 15분을 一刻이라 한다. 하지만 옛사람들은 一刻 이라는 말로써 매우 짧은 시간을 표현하였다. 一刻三秋나 一刻如三秋(일각여삼추) 라는 말은 이 시의 一日三秋 라는 표현에서 유래된 것으로 모두 같은 의미이다.
一刻三秋란 짧은 시간도 삼년같이 느껴질 정도로 그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함을 나타낸 말이다.
관련 한자어
유의어
一日千秋(일일천추) | 一日如三秋(일일여삼추) | 一日三秋(일일삼추) | 一刻三秋(일각삼추) | 三秋之思(삼추지사) | 一刻如三秋(일각여삼추) |
一 한 일 | 刻 새길 각 | 三 석 삼 | 秋 가을 추 |
시경(詩經) 왕풍(王風)에는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채갈(采葛) 이라는 시(詩)가 있다.
그대 칡 캐러 가시어 하루동안 못 뵈어도 석달이나 된 듯하고[彼采葛兮 一日不見 如三月兮], 그대 대쑥 캐러 가시어 하루동안 못 뵈어도 아홉달이나 된 듯하고[彼采蕭兮 一日不見 如三秋兮], 그대 약쑥 캐러 가시어 하루동안 못 뵈어도 세 해나 된 듯하네[彼采艾兮 一日不見 如三歲兮].
고대 중국에서는 일주야(一晝夜)를 일백각(一百刻)으로 나누었는데, 절기(節氣)나 주야(晝夜)에 따라 약간 다르다. 예컨대, 동지에는 낮이 45각, 밤이 55각이었고, 하지에는 낮 65각, 밤 35각이었다. 춘분과 추분에는 낮이 55각반이었고, 밤은 44각반이었다. 청(淸)대에 이르러서는 시종(時鐘)으로 시간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현대 중국어에서는 15분을 一刻이라 한다. 하지만 옛사람들은 一刻 이라는 말로써 매우 짧은 시간을 표현하였다. 一刻三秋나 一刻如三秋(일각여삼추) 라는 말은 이 시의 一日三秋 라는 표현에서 유래된 것으로 모두 같은 의미이다.
一刻三秋란 짧은 시간도 삼년같이 느껴질 정도로 그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함을 나타낸 말이다.
관련 한자어
유의어
一日千秋(일일천추) | 一日如三秋(일일여삼추) | 一日三秋(일일삼추) | 一刻三秋(일각삼추) | 三秋之思(삼추지사) | 一刻如三秋(일각여삼추) |
殷鑑不遠 (은감불원)
殷鑑不遠(은감불원)
殷 성할 은, 은나라 은, 검붉은빛 안 | 鑑 거울 감 | 不 아닐 불 | 遠 멀 원 |
은(殷)나라 왕이 거울삼을 만한 것은 먼 데 있지 않다는 뜻으로, 본받을 만한 좋은 전례(前例)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
An example is not far to seek
하(夏)나라의 걸왕(桀王)은 폭군으로 유명하나, 원래는 지혜와 용기를 겸비하여 왕자다웠다. 그러다가 유시씨(有施氏)의 나라를 정벌(征伐)했을 때에 공물로 보내 온 매희(妹嬉)라는 여인에 빠진 나머지 온갖 사치와 음락을 계속하는 바람에 국력은 피폐하고 백성(百姓)들의 원망이 높아졌다. 기원전 16세기경 이러한 걸왕의 죄를 보다 못한 상(商)부락의 지도자인 탕(湯)은 천명이라 하고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일으켜 상나라를 세웠다. 기원전 14세기경에는, 상나라의 왕 반경(盤庚)은 수도를 은(殷)지역으로 옮겼으며, 이때부터 상나라를 은나라라고도 하게 되었다.
은(殷)나라는 약 600년 후 주왕(紂王)에 이르러 망했다. 주왕도 출중한 지혜와 무용을 지녔으나, 유소씨(有蘇氏)의 나라를 정벌(征伐)했을 때에 공물로 보내온 달기(妲己)라는 여인에 빠져 주지육림(酒池肉林) 속에서 세월을 보냈다. 보다 못한 신하(臣下)가 이를 간하기라도 하면 도리어 엄벌에 처했다.
삼공(三公) 중 뒷날 주(周)나라의 문왕(文王)이 되는 서백(西伯)이 간하다가 갇혔는데, 그는 『시경(詩經)』의 대아(大雅) 탕시(蕩詩)의 구절을 인용하여 "은(殷)의 왕이 거울삼을 만한 것은 먼 데 있지 않고, 하나라 걸왕 때에 있다[殷鑑不遠在夏后之世]."하고 간했다. 음락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던 주왕은 주나라 무왕에게 멸망당했다.
출전
시경(詩經)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覆車之戒(복거지계) | 商鑑不遠(상감불원) | 殷鑑不遠(은감불원) | 殷鑒不遠(은감불원) |
殷 성할 은, 은나라 은, 검붉은빛 안 | 鑑 거울 감 | 不 아닐 불 | 遠 멀 원 |
은(殷)나라 왕이 거울삼을 만한 것은 먼 데 있지 않다는 뜻으로, 본받을 만한 좋은 전례(前例)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
An example is not far to seek
하(夏)나라의 걸왕(桀王)은 폭군으로 유명하나, 원래는 지혜와 용기를 겸비하여 왕자다웠다. 그러다가 유시씨(有施氏)의 나라를 정벌(征伐)했을 때에 공물로 보내 온 매희(妹嬉)라는 여인에 빠진 나머지 온갖 사치와 음락을 계속하는 바람에 국력은 피폐하고 백성(百姓)들의 원망이 높아졌다. 기원전 16세기경 이러한 걸왕의 죄를 보다 못한 상(商)부락의 지도자인 탕(湯)은 천명이라 하고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일으켜 상나라를 세웠다. 기원전 14세기경에는, 상나라의 왕 반경(盤庚)은 수도를 은(殷)지역으로 옮겼으며, 이때부터 상나라를 은나라라고도 하게 되었다.
은(殷)나라는 약 600년 후 주왕(紂王)에 이르러 망했다. 주왕도 출중한 지혜와 무용을 지녔으나, 유소씨(有蘇氏)의 나라를 정벌(征伐)했을 때에 공물로 보내온 달기(妲己)라는 여인에 빠져 주지육림(酒池肉林) 속에서 세월을 보냈다. 보다 못한 신하(臣下)가 이를 간하기라도 하면 도리어 엄벌에 처했다.
삼공(三公) 중 뒷날 주(周)나라의 문왕(文王)이 되는 서백(西伯)이 간하다가 갇혔는데, 그는 『시경(詩經)』의 대아(大雅) 탕시(蕩詩)의 구절을 인용하여 "은(殷)의 왕이 거울삼을 만한 것은 먼 데 있지 않고, 하나라 걸왕 때에 있다[殷鑑不遠在夏后之世]."하고 간했다. 음락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던 주왕은 주나라 무왕에게 멸망당했다.
출전
시경(詩經)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覆車之戒(복거지계) | 商鑑不遠(상감불원) | 殷鑑不遠(은감불원) | 殷鑒不遠(은감불원) |
鳶飛魚躍 (연비어약)
鳶飛魚躍(연비어약)
鳶 솔개 연 | 飛 날 비 | 魚 물고기 어 | 躍 뛸 약 |
솔개가 하늘을 나는 것이나 물고기가 못에서 뛰는 것이나 다 자연 법칙의 작용으로, 새나 물고기가 스스로 터득한다라는 뜻으로, 만물(萬物)이 저마다의 법칙(法則)에 따라 자연(自然)스럽게 살아가면, 전체적(全體的)으로 천지(天地)의 조화(調和)를 이루게 되는 것이 자연(自然)의 오묘(奧妙)한 도(道)임을 말함.
① 道理(도리)는 천지간 어디에나 있다는 말. ② 君子(군자)의 德化(덕화)가 널리 미친 상태.
[출전]
詩經(시경) 大雅(대아).
관련 한자어
참조어
鳶飛戾天 魚躍于淵(연비려천 어약우연) 솔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고기는 뛰어 연못에 놀도다. [시경(詩經) 대아 한록(大雅旱麓)] |
惟魚躍之斷章 迺中庸之大旨 庶沉潛以終身 幸摳衣於子思子(유어약지단장 내중용지대지 서침잠이종신 행구의어자사자) 더구나 어약의 구절은 중용의 대지이니, 종신토록 그 뜻에 잠겨서 자사님을 스승으로 받들리라. [이색(李穡) 관어대부(觀魚臺賦)] |
異端驅虎豹 道學達魚鳶(이단구호표 도학달어연) 이단이 범과 표범같이 날뛸 때, 그의 도학은 연비어약이었네. [서거정(徐居正) 송남원양군성지시100운(送南原梁君誠之詩百韻)] |
鳶 솔개 연 | 飛 날 비 | 魚 물고기 어 | 躍 뛸 약 |
솔개가 하늘을 나는 것이나 물고기가 못에서 뛰는 것이나 다 자연 법칙의 작용으로, 새나 물고기가 스스로 터득한다라는 뜻으로, 만물(萬物)이 저마다의 법칙(法則)에 따라 자연(自然)스럽게 살아가면, 전체적(全體的)으로 천지(天地)의 조화(調和)를 이루게 되는 것이 자연(自然)의 오묘(奧妙)한 도(道)임을 말함.
① 道理(도리)는 천지간 어디에나 있다는 말. ② 君子(군자)의 德化(덕화)가 널리 미친 상태.
[출전]
詩經(시경) 大雅(대아).
관련 한자어
참조어
鳶飛戾天 魚躍于淵(연비려천 어약우연) 솔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고기는 뛰어 연못에 놀도다. [시경(詩經) 대아 한록(大雅旱麓)] |
惟魚躍之斷章 迺中庸之大旨 庶沉潛以終身 幸摳衣於子思子(유어약지단장 내중용지대지 서침잠이종신 행구의어자사자) 더구나 어약의 구절은 중용의 대지이니, 종신토록 그 뜻에 잠겨서 자사님을 스승으로 받들리라. [이색(李穡) 관어대부(觀魚臺賦)] |
異端驅虎豹 道學達魚鳶(이단구호표 도학달어연) 이단이 범과 표범같이 날뛸 때, 그의 도학은 연비어약이었네. [서거정(徐居正) 송남원양군성지시100운(送南原梁君誠之詩百韻)] |
鳶飛戾天魚躍于淵 (연비여천어약우연)
鳶飛戾天魚躍于淵(연비여천어약우연)
鳶 솔개 연 | 飛 날 비 | 戾 이를 려 | 天 하늘 천 | 魚 고기 어 | 躍 뛸 약 | 于 어조사 우 | 淵 못 연 |
풀이
솔개는 날아 하늘에 닿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논다.
[출전]
시경(詩經) 대아한록편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鳶飛魚躍(연비어약) |
鳶 솔개 연 | 飛 날 비 | 戾 이를 려 | 天 하늘 천 | 魚 고기 어 | 躍 뛸 약 | 于 어조사 우 | 淵 못 연 |
풀이
솔개는 날아 하늘에 닿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논다.
[출전]
시경(詩經) 대아한록편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鳶飛魚躍(연비어약) |
不可救藥 (불가구약)
不可救藥(불가구약)
不 아닐 불, 아닐 부 | 可 옳을 가, 오랑캐 임금 이름 극 | 救 구원할 구 | 藥 약 약, 뜨거울 삭, 간 맞출 략(약) |
치료약을 구할 수 없다는 뜻으로, ①일이 만회(挽回)할 수 없을 처지에 이른 것을 이르는 말 ②어떤 사람의 나쁜 습관을 고치거나 악(惡)한 사람을 구제(救濟)할 길이 전혀 없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악인(惡人)을 구원할 수 없거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다. 비슷한 뜻으로 무가구약(無可救藥)이라고도 한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판(板)'이라는 시에 나오는 말인데, 주(周)나라 때 범백(凡伯)이 지은 시라고 전해진다.
서주(西周) 말엽, 주나라 여왕(厲王)이 백성을 탄압하는 정책을 펼치자, 대신(大臣)들은 불만에 가득찼으며, 백성들은 왕을 저주하였다. 여왕은 백성들이 자신을 욕하고 있음을 알고 그들을 사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공개적으로 그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당시 유명한 관리였던 범백은 잔혹한 여왕에게 어진 정치를 베풀도록 과감하게 간언하였으나 간신들은 그를 비웃기만 하였다. 이에 몹시 흥분한 범백은 다음의 시에서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하늘이 이렇게 가혹한데 그렇게 놀리지 마십시오.
늙은이는 정성을 다하는데 젊은 사람은 교만하고
내가 망령부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장난삼아 놀리는구나.
장차 많은 악행을 일삼으면 '치료할 약도 없다[不可救藥].'
결국, 기원전 841년 핍박받은 주나라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킴으로써 여왕의 포악한 정치도 끝나게 되었는데, 불가구약은 일이 회복할 수 없는 형편에 이른 것을 말한다.
출전
시경(詩經)
不 아닐 불, 아닐 부 | 可 옳을 가, 오랑캐 임금 이름 극 | 救 구원할 구 | 藥 약 약, 뜨거울 삭, 간 맞출 략(약) |
치료약을 구할 수 없다는 뜻으로, ①일이 만회(挽回)할 수 없을 처지에 이른 것을 이르는 말 ②어떤 사람의 나쁜 습관을 고치거나 악(惡)한 사람을 구제(救濟)할 길이 전혀 없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악인(惡人)을 구원할 수 없거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다. 비슷한 뜻으로 무가구약(無可救藥)이라고도 한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판(板)'이라는 시에 나오는 말인데, 주(周)나라 때 범백(凡伯)이 지은 시라고 전해진다.
서주(西周) 말엽, 주나라 여왕(厲王)이 백성을 탄압하는 정책을 펼치자, 대신(大臣)들은 불만에 가득찼으며, 백성들은 왕을 저주하였다. 여왕은 백성들이 자신을 욕하고 있음을 알고 그들을 사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공개적으로 그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당시 유명한 관리였던 범백은 잔혹한 여왕에게 어진 정치를 베풀도록 과감하게 간언하였으나 간신들은 그를 비웃기만 하였다. 이에 몹시 흥분한 범백은 다음의 시에서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하늘이 이렇게 가혹한데 그렇게 놀리지 마십시오.
늙은이는 정성을 다하는데 젊은 사람은 교만하고
내가 망령부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장난삼아 놀리는구나.
장차 많은 악행을 일삼으면 '치료할 약도 없다[不可救藥].'
결국, 기원전 841년 핍박받은 주나라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킴으로써 여왕의 포악한 정치도 끝나게 되었는데, 불가구약은 일이 회복할 수 없는 형편에 이른 것을 말한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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