衆人環視(중인환시)
衆 무리 중 | 人 사람 인 | 環 고리 환 | 視 볼 시 |
뭇 사람들이 둘러싸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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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유의어
衆目環視(중목환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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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原逐鹿 (중원축록)
中原逐鹿(중원축록)
中 가운데 중 | 原 근원 원 | 逐 쫓을 축 | 鹿 사슴 록 |
한서(漢書) 괴오강식부(蒯伍江息夫)전과 사기(史記) 회음후(淮陰侯)열전의 이야기. 한나라 유방(劉邦)은 한신(韓信)의 도움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게 되자, 한신을 제왕(齊王)으로 봉하였다. 당시 한신의 모사(謀士)로 있던 괴통(蒯通)은 한신에게 제위(帝位)를 차지하도록 종용하였다.
훗날, 모반죄로 처형되기 전, 한신은 내가 괴통의 말을 듣지 않아 오늘 이런 꼴을 당하게 되었도다라며 탄식하였다. 이 말에 유방은 즉시 괴통을 붙잡아 사형에 처하려 했다. 괴통은 일이 이미 이렇게 된 것을 보고 침착하게 말했다.
개는 그 주인을 따르는 법입니다. 당시 저는 한신만을 알았지, 폐하를 알지 못했습니다. 진나라가 중원에서 사슴을 놓치자 천하 사람들은 모두 이를 잡으려 하였는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먼저 천하를 차지하였던 것입니다[秦失其鹿, 天下共逐之. 高材者先得]. 폐하와 다투던 자들이 모두 실패한 이 마당에 어찌 한신을 두려워 하십니까?
中 가운데 중 | 原 근원 원 | 逐 쫓을 축 | 鹿 사슴 록 |
한서(漢書) 괴오강식부(蒯伍江息夫)전과 사기(史記) 회음후(淮陰侯)열전의 이야기. 한나라 유방(劉邦)은 한신(韓信)의 도움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게 되자, 한신을 제왕(齊王)으로 봉하였다. 당시 한신의 모사(謀士)로 있던 괴통(蒯通)은 한신에게 제위(帝位)를 차지하도록 종용하였다.
훗날, 모반죄로 처형되기 전, 한신은 내가 괴통의 말을 듣지 않아 오늘 이런 꼴을 당하게 되었도다라며 탄식하였다. 이 말에 유방은 즉시 괴통을 붙잡아 사형에 처하려 했다. 괴통은 일이 이미 이렇게 된 것을 보고 침착하게 말했다.
개는 그 주인을 따르는 법입니다. 당시 저는 한신만을 알았지, 폐하를 알지 못했습니다. 진나라가 중원에서 사슴을 놓치자 천하 사람들은 모두 이를 잡으려 하였는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먼저 천하를 차지하였던 것입니다[秦失其鹿, 天下共逐之. 高材者先得]. 폐하와 다투던 자들이 모두 실패한 이 마당에 어찌 한신을 두려워 하십니까?
衆惡必察衆好必察 (중오필찰중호필찰)
衆惡必察 衆好必察(중오필찰 중호필찰)
衆 무리 중 | 惡 미워할 오 | 必 반드시 필 | 察 살필 찰 | 衆 무리 중 | 好 좋을 호 | 必 반드시 필 | 察 살필 찰 |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들의 좋아함과 싫어함에 따라 부화뇌동하지 말고 자신이 직접 살펴서 판단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子曰, 衆惡之 必察焉 衆好之 必察焉。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When the multitude hate a man, it is necessary to examine into the case. When the multitude like a man, it is necessary to examine into the case.
- 論語 衛靈公 (논어 위령공, The Analects: Wei Ling Gong)
子曰 衆好之必察焉 衆惡之必察焉
공자가 말하기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미워 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느니라."
- 明心寶鑑 正己篇 (명심보감 정기편)
공자는 "많은 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이 살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이 살펴야 한다(衆惡之必察焉, 衆好之必察焉)"라고 가르쳤다.
논어(論語) 제15장 위령공(衛靈公) 편에 실려 있으며,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에도 나오는 문구이다.
여러 사람이 좋아하거나 미워한다고 하여 그대로 부화뇌동하지 말고, 직접 그 이유와 내용을 살펴보고 판단하여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하여 논어(論語) 제13장 자로(子路, Zi Lu)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子貢問曰, “鄉人皆好之,何如?”
子曰, “未可也。”
“鄉人皆惡之,何如?”
子曰, “未可也。不如鄉人之善者好之,其不善者惡之。”
Zi Gong asked, saying, "What do you say of a man who is loved by all the people of his neighborhood?"
The Master replied, "We may not for that accord our approval of him."
"And what do you say of him who is hated by all the people of his neighborhood?"
The Master said, "We may not for that conclude that he is bad. It is better than either of these cases that the good in the neighborhood love him, and the bad hate him."
자공(子貢)이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어떤 사람을) 좋아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공자는 말했다. "옳지 못한 일이다"
자공이 다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어떻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공자는 "그것도 옳지 못한 일이다. 마을 사람들 가운데 착한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고, 착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를 미워하는 것만 못하다"라고 대답하였다.
주자(朱子)는 이 구절에 대한 주해(註解)에서 "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같은 무리끼리 좋아하거나 미워하는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착한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나쁜 사람이 미워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구차하게 모두의 비위를 맞추는 행동을 하였을 것이다. 나쁜 사람이 미워하는 사람을 착한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실상은 틀림없이 좋아할 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논어, 논어:위령공, 명심보감, 명심보감:정기편
論語, 論語:衛靈公, 明心寶鑑, 明心寶鑑:正己篇
衆 무리 중 | 惡 미워할 오 | 必 반드시 필 | 察 살필 찰 | 衆 무리 중 | 好 좋을 호 | 必 반드시 필 | 察 살필 찰 |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들의 좋아함과 싫어함에 따라 부화뇌동하지 말고 자신이 직접 살펴서 판단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子曰, 衆惡之 必察焉 衆好之 必察焉。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When the multitude hate a man, it is necessary to examine into the case. When the multitude like a man, it is necessary to examine into the case.
- 論語 衛靈公 (논어 위령공, The Analects: Wei Ling Gong)
子曰 衆好之必察焉 衆惡之必察焉
공자가 말하기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미워 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느니라."
- 明心寶鑑 正己篇 (명심보감 정기편)
공자는 "많은 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이 살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이 살펴야 한다(衆惡之必察焉, 衆好之必察焉)"라고 가르쳤다.
논어(論語) 제15장 위령공(衛靈公) 편에 실려 있으며,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에도 나오는 문구이다.
여러 사람이 좋아하거나 미워한다고 하여 그대로 부화뇌동하지 말고, 직접 그 이유와 내용을 살펴보고 판단하여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하여 논어(論語) 제13장 자로(子路, Zi Lu)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子貢問曰, “鄉人皆好之,何如?”
子曰, “未可也。”
“鄉人皆惡之,何如?”
子曰, “未可也。不如鄉人之善者好之,其不善者惡之。”
Zi Gong asked, saying, "What do you say of a man who is loved by all the people of his neighborhood?"
The Master replied, "We may not for that accord our approval of him."
"And what do you say of him who is hated by all the people of his neighborhood?"
The Master said, "We may not for that conclude that he is bad. It is better than either of these cases that the good in the neighborhood love him, and the bad hate him."
자공(子貢)이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어떤 사람을) 좋아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공자는 말했다. "옳지 못한 일이다"
자공이 다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어떻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공자는 "그것도 옳지 못한 일이다. 마을 사람들 가운데 착한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고, 착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를 미워하는 것만 못하다"라고 대답하였다.
주자(朱子)는 이 구절에 대한 주해(註解)에서 "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같은 무리끼리 좋아하거나 미워하는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착한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나쁜 사람이 미워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구차하게 모두의 비위를 맞추는 행동을 하였을 것이다. 나쁜 사람이 미워하는 사람을 착한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실상은 틀림없이 좋아할 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논어, 논어:위령공, 명심보감, 명심보감:정기편
論語, 論語:衛靈公, 明心寶鑑, 明心寶鑑:正己篇
衆志成城 (중지성성)
衆志成城(중지성성)
衆 무리 중 | 志 뜻 지, 기치 치 | 成 이룰 성 | 城 재 성 |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룬다'라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견고한 성과 같음을 비유.
국어(國語) 주어(周語) 하편에 실려 있는 이야기.
춘추시대 말기인 기원전 524년, 주(周)나라 경왕(景王)은 시장에서 유통되던 소액의 돈을 없애고 고액의 돈을 주조하였다. 이 과정에서 백성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되었고, 그들의 원성(怨聲)은 매우 높았다. 그러나 2년 후, 경왕은 민간에 남은 동전(銅錢)들을 수집하여 엄청나게 큰 종(鐘)을 만들려고 하였다. 단목공(單穆公)과 악사(樂師)인 주구(州鳩)는 조화로운 소리를 내지도 못할 뿐더러 백성들의 재산에 손해를 끼쳐 고통을 준다는 이유를 들어 만류하였다. 그러나 경왕은 듣지 않고 마침내 거대한 종을 완성시켰다.
평소에 아첨하는 일이 몸에 밴 악공(樂工)들은 저마다 경왕에게 종소리가 매우 조화롭고 듣기 좋다고 아부하였다. 그러자 경왕은 기분이 좋아져서 종을 만드는 것을 반대한 주구를 불러 자랑하였다.
"종소리가 매우 듣기 좋으니, 그대가 지나치게 염려한 것이다."
이에 주구는 대답하였다.
"왕께서 거대한 종을 만드는 일을 백성들이 모두 찬성하여야 그 소리가 조화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백성들을 힘들게 하고 그들의 재산을 축나게 함으로써 백성들이 모두 왕에 대하여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니, 이러한 상황을 어찌 조화롭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백성들이 찬성하는 일은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백성들이 싫어하는 일은 실패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드문 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항간에서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면 성을 이루고,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면 쇠도 녹는다[衆心成城, 衆口煉金]'라고 말하는 이치입니다"
그러나 경왕은 주구의 간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듬해에 경왕이 죽고 나자 종소리가 듣기 좋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衆心成城(중심성성)이라고도 한다.
출전
국어(國語) 주어(周語)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중심성성(衆心成城)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룬다는 뜻으로, 뭇사람의 뜻이 일치(一致)하면 성과 같이 굳어짐을 이르는 말 |
중요도·활용도
衆 무리 중 | 志 뜻 지, 기치 치 | 成 이룰 성 | 城 재 성 |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룬다'라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견고한 성과 같음을 비유.
국어(國語) 주어(周語) 하편에 실려 있는 이야기.
춘추시대 말기인 기원전 524년, 주(周)나라 경왕(景王)은 시장에서 유통되던 소액의 돈을 없애고 고액의 돈을 주조하였다. 이 과정에서 백성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되었고, 그들의 원성(怨聲)은 매우 높았다. 그러나 2년 후, 경왕은 민간에 남은 동전(銅錢)들을 수집하여 엄청나게 큰 종(鐘)을 만들려고 하였다. 단목공(單穆公)과 악사(樂師)인 주구(州鳩)는 조화로운 소리를 내지도 못할 뿐더러 백성들의 재산에 손해를 끼쳐 고통을 준다는 이유를 들어 만류하였다. 그러나 경왕은 듣지 않고 마침내 거대한 종을 완성시켰다.
평소에 아첨하는 일이 몸에 밴 악공(樂工)들은 저마다 경왕에게 종소리가 매우 조화롭고 듣기 좋다고 아부하였다. 그러자 경왕은 기분이 좋아져서 종을 만드는 것을 반대한 주구를 불러 자랑하였다.
"종소리가 매우 듣기 좋으니, 그대가 지나치게 염려한 것이다."
이에 주구는 대답하였다.
"왕께서 거대한 종을 만드는 일을 백성들이 모두 찬성하여야 그 소리가 조화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백성들을 힘들게 하고 그들의 재산을 축나게 함으로써 백성들이 모두 왕에 대하여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니, 이러한 상황을 어찌 조화롭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백성들이 찬성하는 일은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백성들이 싫어하는 일은 실패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드문 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항간에서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면 성을 이루고,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면 쇠도 녹는다[衆心成城, 衆口煉金]'라고 말하는 이치입니다"
그러나 경왕은 주구의 간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듬해에 경왕이 죽고 나자 종소리가 듣기 좋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衆心成城(중심성성)이라고도 한다.
출전
국어(國語) 주어(周語)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중심성성(衆心成城)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룬다는 뜻으로, 뭇사람의 뜻이 일치(一致)하면 성과 같이 굳어짐을 이르는 말 |
중요도·활용도
中流砥柱 (중류지주, zhōngliúDǐzhù)
中流砥柱(중류지주)
中流砥柱(zhōngliúDǐzhù)
中 가운데 중 | 流 흐를 류 | 砥 숫돌 지 | 柱 기둥 주 |
'황허강[黃河] 중류의 지주산'이라는 뜻으로, 난세에도 의연하게 절개를 지키는 인물 또는 그러한 행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안자춘추(晏子春秋)》 등에서 유래되었다.
中流砥柱(zhōngliúDǐzhù)
中 가운데 중 | 流 흐를 류 | 砥 숫돌 지 | 柱 기둥 주 |
'황허강[黃河] 중류의 지주산'이라는 뜻으로, 난세에도 의연하게 절개를 지키는 인물 또는 그러한 행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안자춘추(晏子春秋)》 등에서 유래되었다.
衆口難防 (중구난방)
衆口難防(중구난방)
衆 무리 중 | 口 입 구 | 難 어려울 난, 우거질 나 | 防 막을 방 |
뭇사람의 말을 이루 다 막기가 어렵다는 말로 많은 사람이 마구 떠들어대는 소리는 감당하기 어려우니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
《십팔사략(十八史略)》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周(주)나라때 이야기다. 勵王(여왕)은 국정을 비방하는 자가 있으면 적발해서 죽였다. 그래서 밀고제도가 자리잡고 거미줄같이 쳐진 정보망때문에 백성들은 공포정치에 질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떻소. 내 정치하는 솜씨가. 나를 비방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지 않소』
여왕은 득의만면해서 그렇게 말했다. 중신 召公(소공)은 기가 막혔다.
『겨우 비방을 막은 것에 불과합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둑으로 물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防民之口 甚於防川]. 물이 막히면 언젠가 둑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인명이 상하게 됩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백성들이 마음놓고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런 소공의 간곡한 충언을 여왕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공이 우려했던 대로 백성들은 언제까지나 가만있지는 않았다. 백성들은 마침내 들고 일어났다. 여왕이 달아난 곳에서 죽을때까지 주나라에서는 14년간 共和政(공화정)이 실시되었다. 신하들이 상의해서 정치를 했기에 공화라 했던 것이다.
다른 이야기로는 춘추시대 때의 것이 있다. 성을 쌓는 일을 독려하기 위해 나와 있던 춘추시대 송나라의 華元(화원)이란 벼슬아치가 적국의 포로가 되었다가 풀려난 사람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일꾼들이 일제히 그를 비웃고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여왕의 故事(고사)를 익히 알고 있었기에 『사람들의 입을 막기 어렵다[衆口難防]』고 하고는 작업장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전]
십팔사략(十八史略)
衆 무리 중 | 口 입 구 | 難 어려울 난, 우거질 나 | 防 막을 방 |
뭇사람의 말을 이루 다 막기가 어렵다는 말로 많은 사람이 마구 떠들어대는 소리는 감당하기 어려우니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
《십팔사략(十八史略)》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周(주)나라때 이야기다. 勵王(여왕)은 국정을 비방하는 자가 있으면 적발해서 죽였다. 그래서 밀고제도가 자리잡고 거미줄같이 쳐진 정보망때문에 백성들은 공포정치에 질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떻소. 내 정치하는 솜씨가. 나를 비방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지 않소』
여왕은 득의만면해서 그렇게 말했다. 중신 召公(소공)은 기가 막혔다.
『겨우 비방을 막은 것에 불과합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둑으로 물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防民之口 甚於防川]. 물이 막히면 언젠가 둑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인명이 상하게 됩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백성들이 마음놓고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런 소공의 간곡한 충언을 여왕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공이 우려했던 대로 백성들은 언제까지나 가만있지는 않았다. 백성들은 마침내 들고 일어났다. 여왕이 달아난 곳에서 죽을때까지 주나라에서는 14년간 共和政(공화정)이 실시되었다. 신하들이 상의해서 정치를 했기에 공화라 했던 것이다.
다른 이야기로는 춘추시대 때의 것이 있다. 성을 쌓는 일을 독려하기 위해 나와 있던 춘추시대 송나라의 華元(화원)이란 벼슬아치가 적국의 포로가 되었다가 풀려난 사람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일꾼들이 일제히 그를 비웃고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여왕의 故事(고사)를 익히 알고 있었기에 『사람들의 입을 막기 어렵다[衆口難防]』고 하고는 작업장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전]
십팔사략(十八史略)
衆寡不適 (중과부적)
衆寡不適(중과부적)
衆 무리 중 | 寡 적을 과 | 不 아닐 부, 아닐 불 | 敵 대적할 적, 다할 활 |
①적은 수효(數爻)로 많은 수효(數爻)를 대적(對敵)하지 못한다는 뜻②적은 사람으로는 많은 사람을 이기지 못함.
전국시대, 여러 나라를 순방(巡訪)하며 왕도(王道)를 역설하던 맹자(孟子)가 제(齊)나라 선왕(宣王)을 만나서 말했다.
"전하께서 방탕한 생활을 하시면서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천하의 패권을 잡겠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魚]과 같습니다."
"아니, 과인의 행동이 그토록 터무니없고 심하다는 말입니까."
"심한 정도가 아닙니다.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잡으려 한다면 비록 물고기는 얻지 못하더라도 뒤따르는 재앙은 없습니다. 그러나 전하의 정책은 실패하면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어째서 그렇다는 겁니까."
"만약 추(鄒)나라와 초(楚)나라가 전쟁을 한다면 전하께서는 어느 쪽이 이긴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대국인 초나라가 이기겠지요."
"그렇다면 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이길 수 없고[小固不可以敵大], 적은 인원수로는 많은 인원수를 당해내지 못하며[寡固不可以敵衆], 약한 것은 강한 것을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弱固不可以敵强]. 지금천하의 1000리 사방(四方)에 강국이 아홉개가 있는데 제나라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하나로 여덟을 굴복시킨다는 것은 추나라가 초나라를 대적(對敵)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선왕의 물음에 맹자는 지론인 왕도론을 펼쳤다.
"전하께서는 그 근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 정치를 쇄신하고 인정(仁政)을 베푸시면 천하는 저절로 전하의 것이 됩니다. 왕도를 따르는 자만이 천하를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출전]
孟子(맹자):양혜왕편(梁惠王篇)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寡不敵衆(과부적중) |
衆 무리 중 | 寡 적을 과 | 不 아닐 부, 아닐 불 | 敵 대적할 적, 다할 활 |
①적은 수효(數爻)로 많은 수효(數爻)를 대적(對敵)하지 못한다는 뜻②적은 사람으로는 많은 사람을 이기지 못함.
전국시대, 여러 나라를 순방(巡訪)하며 왕도(王道)를 역설하던 맹자(孟子)가 제(齊)나라 선왕(宣王)을 만나서 말했다.
"전하께서 방탕한 생활을 하시면서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천하의 패권을 잡겠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魚]과 같습니다."
"아니, 과인의 행동이 그토록 터무니없고 심하다는 말입니까."
"심한 정도가 아닙니다.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잡으려 한다면 비록 물고기는 얻지 못하더라도 뒤따르는 재앙은 없습니다. 그러나 전하의 정책은 실패하면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어째서 그렇다는 겁니까."
"만약 추(鄒)나라와 초(楚)나라가 전쟁을 한다면 전하께서는 어느 쪽이 이긴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대국인 초나라가 이기겠지요."
"그렇다면 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이길 수 없고[小固不可以敵大], 적은 인원수로는 많은 인원수를 당해내지 못하며[寡固不可以敵衆], 약한 것은 강한 것을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弱固不可以敵强]. 지금천하의 1000리 사방(四方)에 강국이 아홉개가 있는데 제나라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하나로 여덟을 굴복시킨다는 것은 추나라가 초나라를 대적(對敵)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선왕의 물음에 맹자는 지론인 왕도론을 펼쳤다.
"전하께서는 그 근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 정치를 쇄신하고 인정(仁政)을 베푸시면 천하는 저절로 전하의 것이 됩니다. 왕도를 따르는 자만이 천하를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출전]
孟子(맹자):양혜왕편(梁惠王篇)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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