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立鷄群(학립계군)
鶴 학 학, 흴 학 | 立 설 립(입), 자리 위 | 鷄 닭 계 | 群 무리 군 |
닭이 많은 곳에 학이 서 있다는 뜻으로, 눈에 띄게 월등(越等)함을 이르는 말
세설신어(世說新語) 용지(容止)편의 이야기다.
서진(西晉) 초기,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이었던 혜강의 아들 혜연조는 인물이 준수하고 차림이 의젓하였다. 그가 진나라 혜제(惠帝)인 마충(馬衷)의 시중(侍中)으로 있을 때, 도성(都城)에 변란이 발생하였다. 당시 혜연조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궁으로 달려갔다. 궁문을 지키던 시위(侍衛)가 그를 향해 활을 쏘려고 하였다. 그때 시위관은 혜연조의 늠름하고 준수한 모습을 보고 활을 거두라고 명령하였다.
혜강의 친구이자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서 사도(司徒)의 직을 지냈던 왕융(王戎)은 사태가 수습된 뒤에 한 부하로부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날 혼란스러운 사람들 속에서, 혜연조의 크고 늠름한 모습은 마치 닭들의 무리속에 서 있는 학처럼 위풍이 있어서, 실로 사람으로 하여금 존경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鶴立鷄群는 군계일학(群鷄一鶴) 이라고도 하며, 재능이나 풍채가 출중한 인물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고사성어고(故事成語考) | 세설신어(世說新語) 용지(容止)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出衆(출중) | 錐處囊中(추처낭중) | 錐囊(추낭) | 絶倫(절윤) | 白眉(백미) | 拔群(발군) | 囊中之錐(낭중지추) | 群鷄一鶴(군계일학) | 鷄群一鶴(계군일학) | 鷄群孤鶴(계군고학)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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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天荒 (파천황)
破天荒(파천황)
破 깨뜨릴 파, 무너질 피 | 天 하늘 천 | 荒 거칠 황, 공허할 강 |
天荒(천황)이란 天地(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때의 혼돈한 상태로서 천지개벽(天地開闢) 이전(以前)의 혼돈한 상태(狀態)를 깨뜨려 연다는 뜻. ①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행(行)함을 이르는 말 ②진사(進士)에 급제(及第)한 사람을 이름
科擧(과거)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新羅(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高麗(고려)시대 後周(후주)에서 귀화한 雙冀(쌍기)의 건의에 따라 958년 唐(당)나라 제도를 모방하여 비로소 과거의 법을 마련한 것으로 되어 있다.
중국의 과거제도는 隋(수)나라 때 시작하여 淸(청)나라 말기까지 1천3백년 동안 이어졌다. 과거는 유교의 경전에 대한 교양과 詩文(시문)의 재능, 정치적 식견 등을 테스트하는 공개경쟁 시험제도였다. 뛰어난 암기력과 해박한 지식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지방시험인 鄕試(향시)에서 중앙정부가 시행하는 會試(회시)까지 급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당나라 때는 지방시험인 향시에 합격하여 중앙시험에 추천되는 사람을 解(해)라고 불렀다. 모든 일에 통달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宋(송)나라때 나온 '북몽쇄언'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당나라의 荊州(형주)는 학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지만 해마다 解를 뽑아 중앙에 보내어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天荒解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곳의 劉(유세)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解로서 급제하자 천황을 깬 사람이 나왔다 해서 유세를 '파천황이라고 불렀다(號爲破天荒․호위파천황)'.
유세의 과거급제가 얼마나 대단했는가 하면 당시 荊南軍(형남군) 절도사가 破天荒錢(파천황전)이라 하여 상금으로 거금 70만전을 보냈다는 사실로도 짐작할 만하다.
[출전]
송나라의 손광헌(孫光憲)이 지은 《북몽쇄언》 권4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稀代未聞(희대미문) | 破僻(파벽) | 最初(최초) | 前人未踏(전인미답) | 前代未聞(전대미문) | 未曾有(미증유) |
破 깨뜨릴 파, 무너질 피 | 天 하늘 천 | 荒 거칠 황, 공허할 강 |
天荒(천황)이란 天地(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때의 혼돈한 상태로서 천지개벽(天地開闢) 이전(以前)의 혼돈한 상태(狀態)를 깨뜨려 연다는 뜻. ①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행(行)함을 이르는 말 ②진사(進士)에 급제(及第)한 사람을 이름
科擧(과거)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新羅(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高麗(고려)시대 後周(후주)에서 귀화한 雙冀(쌍기)의 건의에 따라 958년 唐(당)나라 제도를 모방하여 비로소 과거의 법을 마련한 것으로 되어 있다.
중국의 과거제도는 隋(수)나라 때 시작하여 淸(청)나라 말기까지 1천3백년 동안 이어졌다. 과거는 유교의 경전에 대한 교양과 詩文(시문)의 재능, 정치적 식견 등을 테스트하는 공개경쟁 시험제도였다. 뛰어난 암기력과 해박한 지식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지방시험인 鄕試(향시)에서 중앙정부가 시행하는 會試(회시)까지 급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당나라 때는 지방시험인 향시에 합격하여 중앙시험에 추천되는 사람을 解(해)라고 불렀다. 모든 일에 통달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宋(송)나라때 나온 '북몽쇄언'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당나라의 荊州(형주)는 학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지만 해마다 解를 뽑아 중앙에 보내어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天荒解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곳의 劉(유세)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解로서 급제하자 천황을 깬 사람이 나왔다 해서 유세를 '파천황이라고 불렀다(號爲破天荒․호위파천황)'.
유세의 과거급제가 얼마나 대단했는가 하면 당시 荊南軍(형남군) 절도사가 破天荒錢(파천황전)이라 하여 상금으로 거금 70만전을 보냈다는 사실로도 짐작할 만하다.
[출전]
송나라의 손광헌(孫光憲)이 지은 《북몽쇄언》 권4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稀代未聞(희대미문) | 破僻(파벽) | 最初(최초) | 前人未踏(전인미답) | 前代未聞(전대미문) | 未曾有(미증유) |
泰山北斗 (태산북두)
泰山北斗(태산북두)
泰山北斗(tàishānběidǒu)
泰 클 태 | 山 뫼 산 | 北 북녘 북, 달아날 배 | 斗 말 두, 싸울 두, 싸울 투, 싸울 각 |
중국(中國) 제일(第一)의 명산인 태산(泰山)과 북두성(北斗星)이라는 뜻으로, ①학문(學問)ㆍ예술(藝術) 분야(分野)의 대가(大家) ②태산(泰山)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듯이, 남에게 존경(尊敬)받는 뛰어난 존재(存在).
Mount talisman and the northern star - person of distinction; abbreviation as 泰斗.
명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의 한사람인 한유(韓愈)는 두 살에 고아(孤兒)가 되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25세에는 진사(進士)가 되었고, 차츰 벼슬이 올라 드디어 경조윤(京兆尹) 겸 어사대부(御史大夫)에까지 이르렀다. 그가 죽은 뒤 조정에서는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증(贈)하고, 시호(諡號)를 문(文)이라 했다. 한유는 벼슬살이를 할 때에 궁중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폐단을 상소하여 황제(皇帝)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는데, '논불골표(論佛骨表)'라 하여 황제(皇帝)가 부처의 유골을 영접하여 궁중에 삼 일간이나 머물게 한 후, 여러 절에 보낸 일에 대해 간단한 글이 유명하다. 한유는 이 글에서 불교는 사교이므로 불골 같은 것은 수화(水火)에 던져버려야 한다고 통렬히 간했기 때문에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좌천되기도 했다. 한유는 글의 모범을 선진(先秦)에 구하고, 육조(六朝) 이래의 사륙(四六)변려의 숙폐(宿弊)를 타파하려 했다.
그 때문에 당서(唐書) '한유전(韓愈傳)'에는 "당나라가 일어난 이래, 한유는 육경(六經)의 글을 가지고 모든 학자들의 도사(導師)가 되었다. 그가 죽은 뒤에 그 학문(學問)이 점점 융성하여 학자들은 그를 태산북두를 우러러 보는 것 같이 존경했다."고 기록되어 있음.
여기서 '태산'은 글자상으로는 큰 산이라는 뜻이지만 중국에서는 오악(五嶽)의 하나로서 성산(聖山)으로 우러러보는 산이다. '북두'는 북두칠성을 가리키는데, 북두칠성이 모든 별의 중심적인 존재로 받들어지고 있는 데서 '북두'라는 말 자체도 뛰어난 인물을 비유할 때 사용한다. 오늘날 이 말은 '태두(泰斗)', '산두(山斗)'라는 약칭으로 통용되며, 특히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학자를 가리키는 데 쓰인다.
출전: 당서(唐書)
관련 인물
한유(韓愈, 768~824)
관련 한자어
유의어
泰斗(태두) | 山斗(산두) |
泰山北斗(tàishānběidǒu)
泰 클 태 | 山 뫼 산 | 北 북녘 북, 달아날 배 | 斗 말 두, 싸울 두, 싸울 투, 싸울 각 |
중국(中國) 제일(第一)의 명산인 태산(泰山)과 북두성(北斗星)이라는 뜻으로, ①학문(學問)ㆍ예술(藝術) 분야(分野)의 대가(大家) ②태산(泰山)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듯이, 남에게 존경(尊敬)받는 뛰어난 존재(存在).
Mount talisman and the northern star - person of distinction; abbreviation as 泰斗.
명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의 한사람인 한유(韓愈)는 두 살에 고아(孤兒)가 되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25세에는 진사(進士)가 되었고, 차츰 벼슬이 올라 드디어 경조윤(京兆尹) 겸 어사대부(御史大夫)에까지 이르렀다. 그가 죽은 뒤 조정에서는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증(贈)하고, 시호(諡號)를 문(文)이라 했다. 한유는 벼슬살이를 할 때에 궁중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폐단을 상소하여 황제(皇帝)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는데, '논불골표(論佛骨表)'라 하여 황제(皇帝)가 부처의 유골을 영접하여 궁중에 삼 일간이나 머물게 한 후, 여러 절에 보낸 일에 대해 간단한 글이 유명하다. 한유는 이 글에서 불교는 사교이므로 불골 같은 것은 수화(水火)에 던져버려야 한다고 통렬히 간했기 때문에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좌천되기도 했다. 한유는 글의 모범을 선진(先秦)에 구하고, 육조(六朝) 이래의 사륙(四六)변려의 숙폐(宿弊)를 타파하려 했다.
그 때문에 당서(唐書) '한유전(韓愈傳)'에는 "당나라가 일어난 이래, 한유는 육경(六經)의 글을 가지고 모든 학자들의 도사(導師)가 되었다. 그가 죽은 뒤에 그 학문(學問)이 점점 융성하여 학자들은 그를 태산북두를 우러러 보는 것 같이 존경했다."고 기록되어 있음.
여기서 '태산'은 글자상으로는 큰 산이라는 뜻이지만 중국에서는 오악(五嶽)의 하나로서 성산(聖山)으로 우러러보는 산이다. '북두'는 북두칠성을 가리키는데, 북두칠성이 모든 별의 중심적인 존재로 받들어지고 있는 데서 '북두'라는 말 자체도 뛰어난 인물을 비유할 때 사용한다. 오늘날 이 말은 '태두(泰斗)', '산두(山斗)'라는 약칭으로 통용되며, 특히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학자를 가리키는 데 쓰인다.
출전: 당서(唐書)
관련 인물
한유(韓愈, 768~824)
관련 한자어
유의어
泰斗(태두) | 山斗(산두) |
靑出於藍 (청출어람)
靑出於藍(청출어람)
靑 푸를 청 | 出 날 출 | 於 어조사 어, 탄식할 오, 어조사 우 | 藍 쪽 람(남), 볼 감 |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나음을 이르는 말이다. 쪽은 잎을 물감으로 쓰는 한해살이 풀.
이 말은 孟子(맹자)와 더불어 전국시대의 사상가로 맹자의 性善說(성선설)에 대해 性惡說(성악설)을 주장한 荀子(순자)의 다음과 같은 유명한 문장에서 생겨났다.
「배움은 중지하지 말아야 한다 (學不可以已). 청색은 쪽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靑出於藍而靑於藍)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되는 것이지만 물보다 더 차다 (氷水爲之而寒於水)」
학문이란 그만둘 수 없는 것이므로 결코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며 학문의 기초를 만들어준 스승보다 훨씬 깊은 학문을 쌓아올린 제자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여기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다는 뜻인 청출어람(靑出於藍)이 나왔으며, 출람(出藍)이란 말도 여기서 비롯된 말이다. 또 이러한 재주 있는 사람을 출람지재(出藍之才)라고 한다.
비록 제자일지라도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스승을 능가할 수 있음을 강조한 순자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있다. 남북조시대 이야기다. 北朝(북조)의 공번이란 선비에게 李謐(이밀)이란 제자가 있었다. 비상한 재주를 가졌던 이밀의 실력은 日就月將(일취월장), 몇년이 흐르자 공번은 이밀이 자기를 앞섰다면서 스스로 그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이다.그러자, 친구(親舊)들은 그의 용기를 높이 사고 또 훌륭한 제자를 두었다는 뜻에서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칭찬(稱讚)했다.
출전
荀子(순자) 勸學篇(권학편)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後生角高(후생각고) | 出藍之才(출람지재) | 出藍之譽(출람지예) | 出藍(출람) | 靑出於藍而靑於藍(청출어람이청어람) | 青出于蓝而胜于蓝(qīngchūyúlán’érshèngyúlán) |
관련 속담
반의어·상대어
¶ 형만한 아우 없다.
¶ 아비만 한 자식없다.
靑 푸를 청 | 出 날 출 | 於 어조사 어, 탄식할 오, 어조사 우 | 藍 쪽 람(남), 볼 감 |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나음을 이르는 말이다. 쪽은 잎을 물감으로 쓰는 한해살이 풀.
이 말은 孟子(맹자)와 더불어 전국시대의 사상가로 맹자의 性善說(성선설)에 대해 性惡說(성악설)을 주장한 荀子(순자)의 다음과 같은 유명한 문장에서 생겨났다.
「배움은 중지하지 말아야 한다 (學不可以已). 청색은 쪽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靑出於藍而靑於藍)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되는 것이지만 물보다 더 차다 (氷水爲之而寒於水)」
학문이란 그만둘 수 없는 것이므로 결코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며 학문의 기초를 만들어준 스승보다 훨씬 깊은 학문을 쌓아올린 제자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여기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다는 뜻인 청출어람(靑出於藍)이 나왔으며, 출람(出藍)이란 말도 여기서 비롯된 말이다. 또 이러한 재주 있는 사람을 출람지재(出藍之才)라고 한다.
비록 제자일지라도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스승을 능가할 수 있음을 강조한 순자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있다. 남북조시대 이야기다. 北朝(북조)의 공번이란 선비에게 李謐(이밀)이란 제자가 있었다. 비상한 재주를 가졌던 이밀의 실력은 日就月將(일취월장), 몇년이 흐르자 공번은 이밀이 자기를 앞섰다면서 스스로 그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이다.그러자, 친구(親舊)들은 그의 용기를 높이 사고 또 훌륭한 제자를 두었다는 뜻에서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칭찬(稱讚)했다.
출전
荀子(순자) 勸學篇(권학편)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後生角高(후생각고) | 出藍之才(출람지재) | 出藍之譽(출람지예) | 出藍(출람) | 靑出於藍而靑於藍(청출어람이청어람) | 青出于蓝而胜于蓝(qīngchūyúlán’érshèngyúlán) |
관련 속담
반의어·상대어
¶ 형만한 아우 없다.
¶ 아비만 한 자식없다.
鐵中錚錚 (철중쟁쟁)
鐵中錚錚(철중쟁쟁)
鐵 쇠 철 | 中 가운데 중 | 錚 쇳소리 쟁 | 錚 쇳소리 쟁 |
쇠 중(中)에서 소리가 가장 맑다는 뜻으로, 동류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것을 가리키는 말.
후한(後漢)의 시조 광무제(光武帝)가 서선(徐宣)의 사람됨을 평한 데서 연유함.
광무제는 후한의 초대 황제로 이름은 유수(劉秀)이며, 전한(前漢) 고조(高祖) 유방(劉邦)의 9세손이다. 그는 황제위에 올랐으나 적미(赤眉)를 비롯하여 왕망 때부터의 유적(流賊)들이 날뛰고 있어서 옥좌에 편히 앉아 있을 틈이 없었다. 광무제는 먼저 적미를 토벌하기로 했다. 적미는 유분자(劉盆子)를 황제로 추대하고 있었는데, 광무제는 등우(鄧禹)와 풍이(馮異)를 보냈으나 전세가 불리해져 그가 몸소 출진하여 가까스로 항복을 받아냈다. 광무제는 항복한 적미의 잔병 10여 만이 뤄양[洛陽]으로 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대장 번숭(樊崇)이 유분자와 함께 웃통을 벗어 스스로를 벌하는 모습으로 항복해왔다. 광무제는 먼저 유분자에게 죄를 묻자, 유분자는 ‘만 번 죽어 마땅하나 제발 살려달라’고 했다. 이어 번숭에게 ‘아군의 실정을 보고 항복한 것을 혹시 후회하지 않는가’를 물었다. 이때 함께 항복한 그들의 승상인 서선은, 숭이 대답하기도 전에 머리를 땅에 내리치면서 “천만의 말씀입니다. 호구를 벗어나 자모의 품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광무제는 다소 비웃듯이 “경은 철중쟁쟁(鐵中錚錚), 용중교교(庸中佼佼)한 자로군.”이라고 쌀쌀하게 말했다.
여기서 ‘철중쟁쟁’은 ‘용중교교’와 함께 대응을 이루어 ‘보통 사람 중에서 조금 나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용중교교’란 ‘범인(凡人) 중에서 좀 나은 자’라는 뜻으로 ‘철중쟁쟁’과 함께 그만그만한 자 중에서 조금 나은 자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광무제는 통찰력이 있는 인재라면 시세의 추이를 보고 벌써 귀순했을 것이고, 대세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라면 아직도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버티고 있을 것이므로, 서선이 항복한 시기가 결코 이른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항복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어리석은 자에 비하면 그래도 조금 낫다고 본 것이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卷13 유분자전(劉盆子傳)
관련 한자어
참조어
庸中佼佼(용중교교) |
鐵 쇠 철 | 中 가운데 중 | 錚 쇳소리 쟁 | 錚 쇳소리 쟁 |
쇠 중(中)에서 소리가 가장 맑다는 뜻으로, 동류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것을 가리키는 말.
후한(後漢)의 시조 광무제(光武帝)가 서선(徐宣)의 사람됨을 평한 데서 연유함.
광무제는 후한의 초대 황제로 이름은 유수(劉秀)이며, 전한(前漢) 고조(高祖) 유방(劉邦)의 9세손이다. 그는 황제위에 올랐으나 적미(赤眉)를 비롯하여 왕망 때부터의 유적(流賊)들이 날뛰고 있어서 옥좌에 편히 앉아 있을 틈이 없었다. 광무제는 먼저 적미를 토벌하기로 했다. 적미는 유분자(劉盆子)를 황제로 추대하고 있었는데, 광무제는 등우(鄧禹)와 풍이(馮異)를 보냈으나 전세가 불리해져 그가 몸소 출진하여 가까스로 항복을 받아냈다. 광무제는 항복한 적미의 잔병 10여 만이 뤄양[洛陽]으로 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대장 번숭(樊崇)이 유분자와 함께 웃통을 벗어 스스로를 벌하는 모습으로 항복해왔다. 광무제는 먼저 유분자에게 죄를 묻자, 유분자는 ‘만 번 죽어 마땅하나 제발 살려달라’고 했다. 이어 번숭에게 ‘아군의 실정을 보고 항복한 것을 혹시 후회하지 않는가’를 물었다. 이때 함께 항복한 그들의 승상인 서선은, 숭이 대답하기도 전에 머리를 땅에 내리치면서 “천만의 말씀입니다. 호구를 벗어나 자모의 품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광무제는 다소 비웃듯이 “경은 철중쟁쟁(鐵中錚錚), 용중교교(庸中佼佼)한 자로군.”이라고 쌀쌀하게 말했다.
여기서 ‘철중쟁쟁’은 ‘용중교교’와 함께 대응을 이루어 ‘보통 사람 중에서 조금 나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용중교교’란 ‘범인(凡人) 중에서 좀 나은 자’라는 뜻으로 ‘철중쟁쟁’과 함께 그만그만한 자 중에서 조금 나은 자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광무제는 통찰력이 있는 인재라면 시세의 추이를 보고 벌써 귀순했을 것이고, 대세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라면 아직도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버티고 있을 것이므로, 서선이 항복한 시기가 결코 이른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항복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어리석은 자에 비하면 그래도 조금 낫다고 본 것이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卷13 유분자전(劉盆子傳)
관련 한자어
참조어
庸中佼佼(용중교교) |
天衣無縫 (천의무봉)
天衣無縫(천의무봉)
天衣无缝(tiānyīwúfèng)
天 하늘 천 | 衣 옷 의 | 無 없을 무 | 縫 꿰맬 봉 |
선녀(仙女)의 옷에는 바느질한 자리가 없다는 뜻으로, ①성격(性格)이나 언동(言動) 등(等)이 매우 자연(自然)스러워 조금도 꾸민 데가 없음 ②시나 문장(文章)이 기교(技巧)를 부린 흔적(痕跡ㆍ痕迹)이 없어 극(極)히 자연(自然)스럽게 잘 됨.
seamless heavenly robe—flawless; (of literary work, etc.) perfect
천상의 직녀가 인간계의 청년 곽한(郭翰)을 사랑하여 천제의 허락을 얻어 밤이면 밤마다 지상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칠석(七夕)이 되자 직녀는 오지 않았다. 그러고는 4,5일이 지나서야 찾아왔다. "어땠습니까? 견우님과의 상봉은 즐거우셨나요?"곽한의 말에 직녀가 웃으면서 대답(對答)했다. "천상은 여기와는 다릅니다. 천상에서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것이 정교(情交)이며, 이 세상(世上)의 정교와는 다른 겁니다. 질투는 그만두십시오.""그렇지만 오랫동안 발길을 끊었지 않습니까?""천상의 하룻밤은 이 세상(世上)의 5일에 해당되는 겁니다."그녀는 그날 밤, 그를 위해 천상의 요리를 가져왔는데, 모두 이 세상(世上)에는 없는 것뿐이었다. 또 그녀의 옷을 보니 어디에도 솔기라곤 눈에 띄지 않았다. 이상히 여겨 물어 보니, 그녀가 말했다. "천상의 옷은 원래 바늘이나 실로 바느질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비롯되어 어떤 작품(作品)이 기교 없이 훌륭하게 만들어졌을 때, 또 아름답고 깨끗하게 행동(行動)하는 사람을 '천의무봉'이라고 한다.
출전
태평광기(太平廣記)
天衣无缝(tiānyīwúfèng)
天 하늘 천 | 衣 옷 의 | 無 없을 무 | 縫 꿰맬 봉 |
선녀(仙女)의 옷에는 바느질한 자리가 없다는 뜻으로, ①성격(性格)이나 언동(言動) 등(等)이 매우 자연(自然)스러워 조금도 꾸민 데가 없음 ②시나 문장(文章)이 기교(技巧)를 부린 흔적(痕跡ㆍ痕迹)이 없어 극(極)히 자연(自然)스럽게 잘 됨.
seamless heavenly robe—flawless; (of literary work, etc.) perfect
천상의 직녀가 인간계의 청년 곽한(郭翰)을 사랑하여 천제의 허락을 얻어 밤이면 밤마다 지상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칠석(七夕)이 되자 직녀는 오지 않았다. 그러고는 4,5일이 지나서야 찾아왔다. "어땠습니까? 견우님과의 상봉은 즐거우셨나요?"곽한의 말에 직녀가 웃으면서 대답(對答)했다. "천상은 여기와는 다릅니다. 천상에서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것이 정교(情交)이며, 이 세상(世上)의 정교와는 다른 겁니다. 질투는 그만두십시오.""그렇지만 오랫동안 발길을 끊었지 않습니까?""천상의 하룻밤은 이 세상(世上)의 5일에 해당되는 겁니다."그녀는 그날 밤, 그를 위해 천상의 요리를 가져왔는데, 모두 이 세상(世上)에는 없는 것뿐이었다. 또 그녀의 옷을 보니 어디에도 솔기라곤 눈에 띄지 않았다. 이상히 여겨 물어 보니, 그녀가 말했다. "천상의 옷은 원래 바늘이나 실로 바느질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비롯되어 어떤 작품(作品)이 기교 없이 훌륭하게 만들어졌을 때, 또 아름답고 깨끗하게 행동(行動)하는 사람을 '천의무봉'이라고 한다.
출전
태평광기(太平廣記)
知彼知己 (지피지기)
知彼知己(지피지기)
知 알 지 | 彼 저 피 | 知 알 지 | 己 몸 기 |
상대편의 사정을 잘 앎과 동시에 나의 사정을 앎.
상대편의 사정을 잘 앎과 동시에 나의 사정을 앎. 적의 형편(形便)과 나의 형편(形便)을 자세(仔細)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意味)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危殆)롭지 아니하다[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의 실정을 모른 채 아군의 전력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출전]
손자(孫子) 모공편(謀攻篇)
관련 한자어
참조어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백전불태) 상대(相對)를 알고 자신(自身)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危殆)롭지 않음 |
知 알 지 | 彼 저 피 | 知 알 지 | 己 몸 기 |
상대편의 사정을 잘 앎과 동시에 나의 사정을 앎.
상대편의 사정을 잘 앎과 동시에 나의 사정을 앎. 적의 형편(形便)과 나의 형편(形便)을 자세(仔細)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意味)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危殆)롭지 아니하다[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의 실정을 모른 채 아군의 전력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출전]
손자(孫子) 모공편(謀攻篇)
관련 한자어
참조어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백전불태) 상대(相對)를 알고 자신(自身)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危殆)롭지 않음 |
才占八斗 (재점팔두, cáizhànbādǒu)
才占八斗(재점팔두)
才占八斗(cáizhànbādǒu)
才 재주 재 | 占 차지할 점 | 八 여덟 팔 | 斗 말 두 |
'재주가 여덟 말을 차지한다'라는 뜻으로, 글재주가 출중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의 건안문학(建安文學)을 대표하는 조식(曹植)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才占八斗(cáizhànbādǒu)
才 재주 재 | 占 차지할 점 | 八 여덟 팔 | 斗 말 두 |
'재주가 여덟 말을 차지한다'라는 뜻으로, 글재주가 출중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의 건안문학(建安文學)을 대표하는 조식(曹植)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仁者無敵 (인자무적)
仁者無敵(인자무적)
仁 어질 인 | 者 놈 자 | 無 없을 무 | 敵 대적할 적, 다할 활
어진 사람은 널리 사람을 사랑하므로 천하(天下)에 적대(敵對)할 사람이 없음
진실로 어진 정치를 베풀면서 백성을 자신의 몸처럼 여기는 군주에게는 자연히 백성들이 따르게 마련이어서 반대하는 세력이 없게 되고, 비록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인심이 떠나지 않아 총칼로도 어찌할 수 없게 된다는 뜻으로, 곧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 편에 나온다.
양 혜왕이 맹자에게 전쟁에서 진 치욕을 어떻게 하면 씻을 수 있는지를 묻자, 맹자는 인자한 정치를 해서 형벌을 가볍게 하고, 세금을 줄이며, 농사철에는 농사를 짓게 하고, 장정들에게는 효성과 우애와 충성과 신용을 가르쳐 부형과 윗사람을 섬기게 한다면, 몽둥이를 들고서도 진(秦)나라와 초(楚)나라의 견고한 군대를 이길 수 있다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들은 백성들이 일할 시기를 빼앗아 밭을 갈지 못하게 함으로써 부모는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형제와 처자는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저들이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데, 왕께서 가서 정벌한다면 누가 감히 대적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르기를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仁者無敵)'고 하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 '인자무적'은 맹자가 지어 낸 말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전해져 오던 것을 인용한 것이다. 서투른 글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뜻의 '둔필승총(鈍筆勝聰)'도 같은 이치이다. 무릇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붓이 칼을 꺾는 법이다.
출전: 맹자(孟子)
仁 어질 인 | 者 놈 자 | 無 없을 무 | 敵 대적할 적, 다할 활
어진 사람은 널리 사람을 사랑하므로 천하(天下)에 적대(敵對)할 사람이 없음
진실로 어진 정치를 베풀면서 백성을 자신의 몸처럼 여기는 군주에게는 자연히 백성들이 따르게 마련이어서 반대하는 세력이 없게 되고, 비록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인심이 떠나지 않아 총칼로도 어찌할 수 없게 된다는 뜻으로, 곧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 편에 나온다.
양 혜왕이 맹자에게 전쟁에서 진 치욕을 어떻게 하면 씻을 수 있는지를 묻자, 맹자는 인자한 정치를 해서 형벌을 가볍게 하고, 세금을 줄이며, 농사철에는 농사를 짓게 하고, 장정들에게는 효성과 우애와 충성과 신용을 가르쳐 부형과 윗사람을 섬기게 한다면, 몽둥이를 들고서도 진(秦)나라와 초(楚)나라의 견고한 군대를 이길 수 있다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들은 백성들이 일할 시기를 빼앗아 밭을 갈지 못하게 함으로써 부모는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형제와 처자는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저들이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데, 왕께서 가서 정벌한다면 누가 감히 대적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르기를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仁者無敵)'고 하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 '인자무적'은 맹자가 지어 낸 말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전해져 오던 것을 인용한 것이다. 서투른 글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뜻의 '둔필승총(鈍筆勝聰)'도 같은 이치이다. 무릇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붓이 칼을 꺾는 법이다.
출전: 맹자(孟子)
一日千里 (일일천리)
一日千里(일일천리)
一日千里[yírìqiānlǐ]
一 한 일 | 日 해 일, 날 일 | 千 일천 천, 밭두둑 천, 그네 천 | 里 마을 리(이), 속 리(이) |
하루에 천 리(千里)를 달린다는 뜻으로, ①말이 매우 빨리 달림을 이르는 말 ②진보(進步)하는 것이 빠름 ③물이 급히 흐름 ④뛰어난 재능(才能)을 가진 사람
후한서(後漢書) 왕윤(王允)전의 이야기다.
왕윤은 동한(東漢)때의 인물로서, 헌제(獻帝) 재위 시기에 사도(司徒)를 지냈다. 그는 젊은 시절, 열심히 공부하고 무예를 연마하였다. 그와 동향(同鄕)인 곽림종(郭林宗)은 왕윤의 총명함과 학문하는 태도를 보고, 그를 칭찬하여 왕윤의 학문은 매우 빨리 발전하고 있는데[王生一日千里], 장차 제왕(帝王)을 보좌하여 대사(大事)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王佐才也]라고 하였다.
왕윤이 사도로 재임하던 때에, 동탁(董卓)은 전권을 잡고 방탕하고 도리를 모르는 포악한 생활을 하였다. 왕윤은 겉으로는 동탁에게 순종하였지만, 몰래 여포(呂布)를 부추겨 미인계로써 동탁을 죽이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는 동탁의 부하인 이각(李 )과 곽사(郭 )에게 살해되고 말았으니, 그의 나이 56세.
一日千里 라는 말은 본시 사기(史記) 진본기(秦本紀)에 나온다. 기록에 의하면, 서주(西周)시대 주나라 목왕(穆王)의 휘하에 조보(造父)라는 마부가 있었는데, 그가 모는 말은 하
루에 천리길을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一日千里 란 본시 말이 매우 빠르게 달리는 것을 뜻하였으나, 지금은 진보나 발전의 속도가 매우 빠름 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왕윤(王允)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日新月异[rìxīnyuèyì, 일신월이] 나날이 새로워지다. |
반의어·상대어
一成不变[yìchéngbúbiàn, 일성불변] 법이 한번 정해지면 고칠 수 없다. 고정불변하다. 옛 것을 고수하여 잘 고치려 하지 않다. |
一日千里[yírìqiānlǐ]
一 한 일 | 日 해 일, 날 일 | 千 일천 천, 밭두둑 천, 그네 천 | 里 마을 리(이), 속 리(이) |
하루에 천 리(千里)를 달린다는 뜻으로, ①말이 매우 빨리 달림을 이르는 말 ②진보(進步)하는 것이 빠름 ③물이 급히 흐름 ④뛰어난 재능(才能)을 가진 사람
후한서(後漢書) 왕윤(王允)전의 이야기다.
왕윤은 동한(東漢)때의 인물로서, 헌제(獻帝) 재위 시기에 사도(司徒)를 지냈다. 그는 젊은 시절, 열심히 공부하고 무예를 연마하였다. 그와 동향(同鄕)인 곽림종(郭林宗)은 왕윤의 총명함과 학문하는 태도를 보고, 그를 칭찬하여 왕윤의 학문은 매우 빨리 발전하고 있는데[王生一日千里], 장차 제왕(帝王)을 보좌하여 대사(大事)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王佐才也]라고 하였다.
왕윤이 사도로 재임하던 때에, 동탁(董卓)은 전권을 잡고 방탕하고 도리를 모르는 포악한 생활을 하였다. 왕윤은 겉으로는 동탁에게 순종하였지만, 몰래 여포(呂布)를 부추겨 미인계로써 동탁을 죽이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는 동탁의 부하인 이각(李 )과 곽사(郭 )에게 살해되고 말았으니, 그의 나이 56세.
一日千里 라는 말은 본시 사기(史記) 진본기(秦本紀)에 나온다. 기록에 의하면, 서주(西周)시대 주나라 목왕(穆王)의 휘하에 조보(造父)라는 마부가 있었는데, 그가 모는 말은 하
루에 천리길을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一日千里 란 본시 말이 매우 빠르게 달리는 것을 뜻하였으나, 지금은 진보나 발전의 속도가 매우 빠름 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왕윤(王允)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日新月异[rìxīnyuèyì, 일신월이] 나날이 새로워지다. |
반의어·상대어
一成不变[yìchéngbúbiàn, 일성불변] 법이 한번 정해지면 고칠 수 없다. 고정불변하다. 옛 것을 고수하여 잘 고치려 하지 않다. |
死灰復燃 (사회부연)
死灰復燃(사회부연)
死 죽을 사 | 灰 재 회 | 復 다시 부, 회복할 복, 돌아올 복 | 燃 탈 연, 불사를 연 |
다 탄 재가 다시 불이 붙었다는 뜻으로, ①세력(勢力)을 잃었던 사람이 다시 세력(勢力)을 잡음 ②혹은 곤경(困境)에 처해 있던 사람이 훌륭하게 됨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사그라진 재에 다시 불이 붙었다'라는 뜻으로, 잃었던 권세(權勢)를 다시 찾거나 어려움에 처했던 사람이 다시 훌륭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싸움에 패하였다가 다시 쳐들어오거나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그 일에 다시 착수한다는 의미의 '권토중래(捲土重來)'와 비슷한 말이다. 사마 천(司馬遷)이 저술한 《사기(史記)》 '한장유열전(韓長孺列傳)'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중국 전한시대(前漢時代) 문제(文帝:재위 BC 180∼BC 157)의 둘째 아들인 양(梁)나라 효왕(孝王) 때의 관리 한안국(韓安國:자는 長孺)이라는 관리가 있었다. 그는 효왕과 한나라 효경제 사이의 불화를 해결하여 관직에 올랐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훗날, 그는 법을 어겨서 감옥에 갇혔다. 당시의 옥사쟁이 전갑(田甲)이 한안국을 모욕함으로써 한안국은 "다 타버린 재에서도 다시 불길이 살아나지 않는가[死灰獨不復燃(然)乎]"라고 하며 잃어버린 권력과 세력을 다시 찾겠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전갑은 "다시 불이 타면 오줌을 싸서 꺼겠다[然卽溺之]"라고 하면서 한안국을 비웃었다. [연(然)은 연(燃)과 통용]
얼마 후, 양나라에 내사(內史) 자리가 비게 되었다. 한나라에서는 사신을 보내 한안국을 양나라의 내사로 임명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한안국은 곧 석방되어 다시 높은 관직에 올랐다. 이 소식을 들은 전갑은 놀라 달아나 버렸다. 한안국은 전갑이 관직에 복귀하지 않으면 일족을 멸하겠다라고 포고했다. 벌벌 떨며 자수해 온 전갑에게 한안국은 웃으면서 말했다.
"오줌을 누어 보아라. 너희 같은 무리들은 문책할 가치조차 없느니라."
세력을 잃은 사람이 다시 활동하거나 득세(得勢)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사기(史記) 한장유열전(韓長孺列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捲土重來(권토중래)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死 죽을 사 | 灰 재 회 | 復 다시 부, 회복할 복, 돌아올 복 | 燃 탈 연, 불사를 연 |
다 탄 재가 다시 불이 붙었다는 뜻으로, ①세력(勢力)을 잃었던 사람이 다시 세력(勢力)을 잡음 ②혹은 곤경(困境)에 처해 있던 사람이 훌륭하게 됨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사그라진 재에 다시 불이 붙었다'라는 뜻으로, 잃었던 권세(權勢)를 다시 찾거나 어려움에 처했던 사람이 다시 훌륭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싸움에 패하였다가 다시 쳐들어오거나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그 일에 다시 착수한다는 의미의 '권토중래(捲土重來)'와 비슷한 말이다. 사마 천(司馬遷)이 저술한 《사기(史記)》 '한장유열전(韓長孺列傳)'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중국 전한시대(前漢時代) 문제(文帝:재위 BC 180∼BC 157)의 둘째 아들인 양(梁)나라 효왕(孝王) 때의 관리 한안국(韓安國:자는 長孺)이라는 관리가 있었다. 그는 효왕과 한나라 효경제 사이의 불화를 해결하여 관직에 올랐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훗날, 그는 법을 어겨서 감옥에 갇혔다. 당시의 옥사쟁이 전갑(田甲)이 한안국을 모욕함으로써 한안국은 "다 타버린 재에서도 다시 불길이 살아나지 않는가[死灰獨不復燃(然)乎]"라고 하며 잃어버린 권력과 세력을 다시 찾겠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전갑은 "다시 불이 타면 오줌을 싸서 꺼겠다[然卽溺之]"라고 하면서 한안국을 비웃었다. [연(然)은 연(燃)과 통용]
얼마 후, 양나라에 내사(內史) 자리가 비게 되었다. 한나라에서는 사신을 보내 한안국을 양나라의 내사로 임명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한안국은 곧 석방되어 다시 높은 관직에 올랐다. 이 소식을 들은 전갑은 놀라 달아나 버렸다. 한안국은 전갑이 관직에 복귀하지 않으면 일족을 멸하겠다라고 포고했다. 벌벌 떨며 자수해 온 전갑에게 한안국은 웃으면서 말했다.
"오줌을 누어 보아라. 너희 같은 무리들은 문책할 가치조차 없느니라."
세력을 잃은 사람이 다시 활동하거나 득세(得勢)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사기(史記) 한장유열전(韓長孺列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捲土重來(권토중래)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白眉 (백미, báiméi)
白眉(백미)
白眉(báiméi)
白 흰 백 | 眉 눈썹 미 |
중국(中國) 蜀(촉)나라 馬良(마량)의 5형제(兄弟) 중(中) 흰 눈썹이 섞인 良(양)의 재주가 가장 뛰어나다는 데서 온 말로, 여럿 중(中)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물건(物件)을 이르는 말.
The best of all
백미는 흰 눈썹이란 뜻이다. 삼국지(三國志) 촉서(蜀書) 권39에는 마씨(馬氏) 5형제에 관한 기록이 있다.
위ㆍ촉 ㆍ오가 서로 패권을 다툴 무렵, 촉나라에 마량(馬良, 187-222)이라는 자가 있었다. 마량은 양양(襄陽)의 의성(宜城) 출신으로 자(字)는 계상(季常)이다. 그는 제갈량과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은 사이로, 뛰어난 덕성과 지모로 남쪽 변방의 오랑캐들을 평정하는 데 큰 활약을 했다.
마속을 포함하여 마량의 형제는 다섯이었는데 다섯 형제는 모두 자(字)에 상(常)이란 글자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들 형제를 가리켜 ‘마씨오상(馬氏五常)’이라 일컬었다.
그중 맏이인 마량은 태어날 때부터 눈썹에 흰 털이 섞여 있어 '백미(흰 눈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들은 모두 재주가 비범하여 명성이 자자했는데, 그 중에서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 그 고장사람들은 말하기를 “마씨오상은 모두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흰 눈썹이 가장 훌륭하다[馬氏五常 白眉最良]”라고 하였다.
이 때부터 같은 또래, 같은 계통의 많은 사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백미라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사람만이 아니라 뛰어난 작품을 이야기할 때도 백미라 부른다.《삼국지》 촉지 마량전(蜀志馬良傳)에 그 유래가 전한다.
蜀漢馬良(촉한마량)의 字(자)는 季常(계상)이니 兄弟五人(형제오인)이 皆用常爲字(개용상위자)하고 幷有才名(병유재명) 이라. 鄕里爲之諺曰(향리위지언왈)「馬氏五常(마씨오상)에 白眉最長(백미최장)이라」하니 良(량)은 眉中(미중)에 有白眉(유백미)라 故(고)로 以稱之(이칭지)니라.
유비(劉備)는 촉(蜀)땅에 들어와서 마량을 좌장군연(左將軍 )으로 임명하였으며, 제위(帝位)에 즉위한 후에는 그를 시중(侍中)에 등용하였다. 마량은 유비를 수행하여 이릉(夷陵)전투에 참가하였다가 35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유래
三國志(삼국지)
관련 고사성어
유의어
鶴立鷄群(학립계군) | 出衆(출중) | 錐處囊中(추처낭중) | 錐囊(추낭) | 絶倫(절윤) | 壓卷(압권) | 拔群(발군) | 囊中之錐(낭중지추) | 群鷄一鶴(군계일학) | 鷄群一鶴(계군일학) | 鷄群孤鶴(계군고학) |
참조어
言過其實(언과기실) | 泣斬馬謖(읍참마속) |
白眉(báiméi)
白 흰 백 | 眉 눈썹 미 |
중국(中國) 蜀(촉)나라 馬良(마량)의 5형제(兄弟) 중(中) 흰 눈썹이 섞인 良(양)의 재주가 가장 뛰어나다는 데서 온 말로, 여럿 중(中)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물건(物件)을 이르는 말.
The best of all
백미는 흰 눈썹이란 뜻이다. 삼국지(三國志) 촉서(蜀書) 권39에는 마씨(馬氏) 5형제에 관한 기록이 있다.
위ㆍ촉 ㆍ오가 서로 패권을 다툴 무렵, 촉나라에 마량(馬良, 187-222)이라는 자가 있었다. 마량은 양양(襄陽)의 의성(宜城) 출신으로 자(字)는 계상(季常)이다. 그는 제갈량과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은 사이로, 뛰어난 덕성과 지모로 남쪽 변방의 오랑캐들을 평정하는 데 큰 활약을 했다.
마속을 포함하여 마량의 형제는 다섯이었는데 다섯 형제는 모두 자(字)에 상(常)이란 글자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들 형제를 가리켜 ‘마씨오상(馬氏五常)’이라 일컬었다.
그중 맏이인 마량은 태어날 때부터 눈썹에 흰 털이 섞여 있어 '백미(흰 눈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들은 모두 재주가 비범하여 명성이 자자했는데, 그 중에서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 그 고장사람들은 말하기를 “마씨오상은 모두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흰 눈썹이 가장 훌륭하다[馬氏五常 白眉最良]”라고 하였다.
이 때부터 같은 또래, 같은 계통의 많은 사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백미라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사람만이 아니라 뛰어난 작품을 이야기할 때도 백미라 부른다.《삼국지》 촉지 마량전(蜀志馬良傳)에 그 유래가 전한다.
蜀漢馬良(촉한마량)의 字(자)는 季常(계상)이니 兄弟五人(형제오인)이 皆用常爲字(개용상위자)하고 幷有才名(병유재명) 이라. 鄕里爲之諺曰(향리위지언왈)「馬氏五常(마씨오상)에 白眉最長(백미최장)이라」하니 良(량)은 眉中(미중)에 有白眉(유백미)라 故(고)로 以稱之(이칭지)니라.
유비(劉備)는 촉(蜀)땅에 들어와서 마량을 좌장군연(左將軍 )으로 임명하였으며, 제위(帝位)에 즉위한 후에는 그를 시중(侍中)에 등용하였다. 마량은 유비를 수행하여 이릉(夷陵)전투에 참가하였다가 35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유래
三國志(삼국지)
관련 고사성어
유의어
鶴立鷄群(학립계군) | 出衆(출중) | 錐處囊中(추처낭중) | 錐囊(추낭) | 絶倫(절윤) | 壓卷(압권) | 拔群(발군) | 囊中之錐(낭중지추) | 群鷄一鶴(군계일학) | 鷄群一鶴(계군일학) | 鷄群孤鶴(계군고학) |
참조어
言過其實(언과기실) | 泣斬馬謖(읍참마속) |
擧一反三 (거일반삼)
擧一反三(거일반삼)
擧 들 거 | 一 한 일 | 反 돌이킬 반, 돌아올 반, 어려울 번, 삼갈 판 | 三 석 삼 |
한 가지를 들어서 세가지를 돌이켜 안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미루어 모든 일을 헤아림. 매우 영리(怜悧ㆍ伶俐)함을 이르는 말
원래는 한 귀퉁이를 가리키면 나머지 세 귀퉁이도 미루어 헤아릴 수 있다는 뜻으로, 한 가지를 가르치면 세 가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거나 지혜가 있음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논어(論語)》 술이(述而)편에 나온다.
공자가 말하였다.
"분발하지 않으면 열어 가르쳐 주지 않고, 표현하고자 하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더듬거릴 정도에 이르지 않으면 일으켜 주지 않는다. 한 귀퉁이를 들어 가르쳐 주었는데도 나머지 세 귀퉁이를 미루어 알지 못하면 되풀이하지 않는다(擧一隅 不以隅三 則不復也)."
공자는, 하나를 일러 주었음에도 나머지 셋을 미루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되풀이해서 가르쳐 주더라도 소용이 없고, 다만 그 셋을 알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을 말한 것이다. 거일반삼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이와 같이 영리한 사람을 뜻하는 말에 '문일지십(聞一知十)'이 있는데,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뜻으로, 《논어》 공야장(公冶長)편에 나온다.
반대되는 표현으로는 '우이독경(牛耳讀經)'이 있는데, 이 말은 '쇠귀에 경읽기'라는 뜻이다.
출전
論語(논어) 述而篇(술이편)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문일지십(聞一知十) |
반의어·상대어
우이독경(牛耳讀經)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 4급 사자성어 |
擧 들 거 | 一 한 일 | 反 돌이킬 반, 돌아올 반, 어려울 번, 삼갈 판 | 三 석 삼 |
한 가지를 들어서 세가지를 돌이켜 안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미루어 모든 일을 헤아림. 매우 영리(怜悧ㆍ伶俐)함을 이르는 말
원래는 한 귀퉁이를 가리키면 나머지 세 귀퉁이도 미루어 헤아릴 수 있다는 뜻으로, 한 가지를 가르치면 세 가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거나 지혜가 있음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논어(論語)》 술이(述而)편에 나온다.
공자가 말하였다.
"분발하지 않으면 열어 가르쳐 주지 않고, 표현하고자 하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더듬거릴 정도에 이르지 않으면 일으켜 주지 않는다. 한 귀퉁이를 들어 가르쳐 주었는데도 나머지 세 귀퉁이를 미루어 알지 못하면 되풀이하지 않는다(擧一隅 不以隅三 則不復也)."
공자는, 하나를 일러 주었음에도 나머지 셋을 미루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되풀이해서 가르쳐 주더라도 소용이 없고, 다만 그 셋을 알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을 말한 것이다. 거일반삼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이와 같이 영리한 사람을 뜻하는 말에 '문일지십(聞一知十)'이 있는데,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뜻으로, 《논어》 공야장(公冶長)편에 나온다.
반대되는 표현으로는 '우이독경(牛耳讀經)'이 있는데, 이 말은 '쇠귀에 경읽기'라는 뜻이다.
출전
論語(논어) 述而篇(술이편)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문일지십(聞一知十) |
반의어·상대어
우이독경(牛耳讀經)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 4급 사자성어 |
鏡花水月 (경화수월)
鏡花水月(경화수월)
鏡 거울 경 | 花 꽃 화 | 水 물 수| 月 달 월 |
거울 속의 꽃이나 물에 비친 달이라는 뜻으로, ①눈에 보이나 손으로 잡을 수 없음 ②시의 정취(情趣)가 말로 표현(表現)할 수 없을 정도(程度)로 훌륭함을 이르는 말
출전
시가직설(詩家直說)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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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鏡 거울 경 | 花 꽃 화 | 水 물 수| 月 달 월 |
거울 속의 꽃이나 물에 비친 달이라는 뜻으로, ①눈에 보이나 손으로 잡을 수 없음 ②시의 정취(情趣)가 말로 표현(表現)할 수 없을 정도(程度)로 훌륭함을 이르는 말
출전
시가직설(詩家直說)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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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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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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