苟合取容(구합취용)
苟合取容(gǒuhéqǔróng)
苟 진실로 구,구차할 구 | 合 합할 합,쪽문 합,홉 홉 | 取 가질 취 | 容 얼굴 용 |
무원칙적으로〔분별 없이〕 부화하여〔영합하여〕 남의 환심을 사다.
유래: 한서(漢書)
관련 글
報任少卿書(보임소경서) 司馬遷(사마천)
...
四者無一遂(사자무일수) : 이 네 가지 중에 한 가지도 성취하지 못하고
苟合取容(구합취용) : 남의 비위나 맞추고 영합해서
無所短長之效(무소단장지효) : 아무런 공로도 세우지 못한 것이
可見如此矣(가견여차의) : 이와 같습니다
...
Tag
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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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牛一毛 (구우일모)
九牛一毛(구우일모)
九 아홉 구 | 牛 소 우 | 一 한 일 | 毛 털 모 |
아홉 마리의 소 가운데서 뽑은 털 하나. 수에도 들지 않을 만큼 하찮은 것을 형용하는 데 쓰는 말이다.
前漢(전한) 武帝(무제) 때 5천의 군사를 이끌고 흉노 토벌에 나섰던 李陵(이릉)장군은 열 배가 넘는 적을 맞아 10여 일을 싸웠으나 끝내 패하고 말았다. 이듬해 무제는 전사한 줄만 알고 있던 이릉이 흉노에게 투항해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노한 그는 이릉 일족을 참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신하 중 누구 하나 이릉을 변호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다만 司馬遷(사마천)만이 대담 솔직하게 이릉의 무고함을 直言(직언)했다.
『이릉은 적은 수의 군사로 적의 수만 병력을 맞아 용감하게 싸웠지만 援軍(원군)은 오지 않고 내부에서 적과 내통한 자가 있어 패한 겁니다. 이릉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흉노에게 투항한 것도 필시 훗날을 노린 苦肉策(고육책)일 것입니다』
사마천의 말에 더욱 격노한 무제는 그를 옥에 가두고 생식기를 자르는 형벌인 宮刑(궁형)에 처했다.
사마천은 친구 任安(임안)에게 보낸 편지의 한 대목에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이렇게 썼다.
『내가 사형을 당했다해도 그것은 「아홉 마리 소 가운데에서 터럭 하나 없어지는 것과 같을 뿐(九牛亡一毛)」이니 땅강아지나 개미 따위와 내가 뭣이 다를까』
사마천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을 참으며 목숨을 부지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史記(사기)」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기」를 끝내지 않고 두 눈을 감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滄海一滴(창해일적) | 大海一滴(대해일적) | 大海一粟(대해일속) | 九牛一毛(구우일모) | 滄海一粟(창해일속) |
九 아홉 구 | 牛 소 우 | 一 한 일 | 毛 털 모 |
아홉 마리의 소 가운데서 뽑은 털 하나. 수에도 들지 않을 만큼 하찮은 것을 형용하는 데 쓰는 말이다.
前漢(전한) 武帝(무제) 때 5천의 군사를 이끌고 흉노 토벌에 나섰던 李陵(이릉)장군은 열 배가 넘는 적을 맞아 10여 일을 싸웠으나 끝내 패하고 말았다. 이듬해 무제는 전사한 줄만 알고 있던 이릉이 흉노에게 투항해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노한 그는 이릉 일족을 참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신하 중 누구 하나 이릉을 변호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다만 司馬遷(사마천)만이 대담 솔직하게 이릉의 무고함을 直言(직언)했다.
『이릉은 적은 수의 군사로 적의 수만 병력을 맞아 용감하게 싸웠지만 援軍(원군)은 오지 않고 내부에서 적과 내통한 자가 있어 패한 겁니다. 이릉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흉노에게 투항한 것도 필시 훗날을 노린 苦肉策(고육책)일 것입니다』
사마천의 말에 더욱 격노한 무제는 그를 옥에 가두고 생식기를 자르는 형벌인 宮刑(궁형)에 처했다.
사마천은 친구 任安(임안)에게 보낸 편지의 한 대목에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이렇게 썼다.
『내가 사형을 당했다해도 그것은 「아홉 마리 소 가운데에서 터럭 하나 없어지는 것과 같을 뿐(九牛亡一毛)」이니 땅강아지나 개미 따위와 내가 뭣이 다를까』
사마천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을 참으며 목숨을 부지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史記(사기)」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기」를 끝내지 않고 두 눈을 감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滄海一滴(창해일적) | 大海一滴(대해일적) | 大海一粟(대해일속) | 九牛一毛(구우일모) | 滄海一粟(창해일속) |
求之於勢 (구지어세)
求之於勢(구지어세)
기세에서 구하다. 개개인이 아닌 전체적인 기세가 중요함을 이르는 말
故善戰者 求之於勢 不責之於人 故能擇人而任勢(고선전자 구지어세 불책지어인 고능택인이임세)
고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전쟁의 승패를 기세에서 구하지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따라서 능력있는 자를 택하여 기세를 돋운다.
[출전] 손자병법
기세에서 구하다. 개개인이 아닌 전체적인 기세가 중요함을 이르는 말
故善戰者 求之於勢 不責之於人 故能擇人而任勢(고선전자 구지어세 불책지어인 고능택인이임세)
고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전쟁의 승패를 기세에서 구하지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따라서 능력있는 자를 택하여 기세를 돋운다.
[출전] 손자병법
九死一生 (구사일생)
九死一生(구사일생)
아홉 번 죽을 고비에서 한 목숨 살다. 곧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겪고 겨우 살아난다는 뜻.
전국시대 楚(초)나라에 시인이자 정치가로 유명한 屈原(굴원)이 있었다. 박학다식하고 변론에 뛰어나 많은 활약을 했으나 말년에는 失意(실의)의 나날을 보내다 멱라수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굴원은 왕의 듣고 보는 것이 총명하지 못하고 참소와 아첨이 왕의 밝음을 가로막는 것을 근심하고 비통해 하면서 장편의 시를 지어 울분을 토로했는데 이 시가 유명한 「離騷(이소)」다. 이 「이소」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길게 한숨 쉬고 눈물을 닦으며 인생에 어려움 많음을 슬퍼하노라.… 「비록 아홉 번 죽을지라도 오히려 후회하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雖九死 猶未其悔․수구사 유미기회)」
여기에 나오는 「九死」에 대해 劉良注(유양주)는 더 명확한 풀이를 했다.
최악의 처지에 서게 되고 어떠한 재난을 만나 「십중팔구 살아날 길이 없다고 하더라도 회한은 없다(雖九死無一生 未足悔恨․수구사무일생 미족회한)」
여기서 九死一生이란 말이 나왔다.
이와 비슷한 말에 「起死回生(기사회생)」이 있다. 다 죽어가던 목숨이 다시 살아났다는 말이다.
「呂氏春秋(여씨춘추)」에 이런 대목이 보인다.
『노나라에 공손작이란 자가 있었는데 「나는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가 있다」고 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고 물으니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반신불수를 고칠 수가 있다. 반신불수를 고치는 약을 두 배로 늘리면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도 있다(起死回生)」』
아홉 번 죽을 고비에서 한 목숨 살다. 곧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겪고 겨우 살아난다는 뜻.
전국시대 楚(초)나라에 시인이자 정치가로 유명한 屈原(굴원)이 있었다. 박학다식하고 변론에 뛰어나 많은 활약을 했으나 말년에는 失意(실의)의 나날을 보내다 멱라수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굴원은 왕의 듣고 보는 것이 총명하지 못하고 참소와 아첨이 왕의 밝음을 가로막는 것을 근심하고 비통해 하면서 장편의 시를 지어 울분을 토로했는데 이 시가 유명한 「離騷(이소)」다. 이 「이소」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길게 한숨 쉬고 눈물을 닦으며 인생에 어려움 많음을 슬퍼하노라.… 「비록 아홉 번 죽을지라도 오히려 후회하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雖九死 猶未其悔․수구사 유미기회)」
여기에 나오는 「九死」에 대해 劉良注(유양주)는 더 명확한 풀이를 했다.
최악의 처지에 서게 되고 어떠한 재난을 만나 「십중팔구 살아날 길이 없다고 하더라도 회한은 없다(雖九死無一生 未足悔恨․수구사무일생 미족회한)」
여기서 九死一生이란 말이 나왔다.
이와 비슷한 말에 「起死回生(기사회생)」이 있다. 다 죽어가던 목숨이 다시 살아났다는 말이다.
「呂氏春秋(여씨춘추)」에 이런 대목이 보인다.
『노나라에 공손작이란 자가 있었는데 「나는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가 있다」고 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고 물으니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반신불수를 고칠 수가 있다. 반신불수를 고치는 약을 두 배로 늘리면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도 있다(起死回生)」』
口尙乳臭 (구상유취)
口尙乳臭 (구상유취)
입에서 젖내가 날 만큼 말이나 하는 짓이 유치하다는 말.
어느 여름날 김삿갓이 한 마을을 지나는데 시골 선비들이 개를 잡아놓고 詩會(시회)를 열고 있었다. 한쪽 귀퉁이에 앉아 술 한잔을 얻어마시던 김삿갓에게는 시랍시고 지어놓은 시가 같잖게 여겨졌다.
그냥 보고 지나친다면 김삿갓이 아니다. "구상유취로군"하고 내뱉었것다.
구상유취라면 口尙乳臭,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 유치함을 얕잡아 이르는 말 아닌가. 좌중의 視線(시선)이 소리를 낸 꾀죄죄한 행색의 김삿갓에게 꽂혔다.
"방금 뭐라고 했소?"
험악한 표정을 한 한 참석자가 금방 쥐어박을 듯이 말했다. 김삿갓이 능청스럽게 받았다.
"개초상에 선비들이 모여있다(狗喪儒聚, 구상유취)고 한 내 말이 뭐가 잘못됐단 말이오?"
재치있게 받아넘긴 김삿갓에게 돌아온 건 몽둥이가 아니고 새로 잘 차린 술상이었다던가.누가 지어낸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뜻글자인 漢字(한자)가 동원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우스갯소리다.
한자를 모르고서는 이같은 말장난에 아예 웃을 수도 없다.
입에서 젖내가 날 만큼 말이나 하는 짓이 유치하다는 말.
어느 여름날 김삿갓이 한 마을을 지나는데 시골 선비들이 개를 잡아놓고 詩會(시회)를 열고 있었다. 한쪽 귀퉁이에 앉아 술 한잔을 얻어마시던 김삿갓에게는 시랍시고 지어놓은 시가 같잖게 여겨졌다.
그냥 보고 지나친다면 김삿갓이 아니다. "구상유취로군"하고 내뱉었것다.
구상유취라면 口尙乳臭,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 유치함을 얕잡아 이르는 말 아닌가. 좌중의 視線(시선)이 소리를 낸 꾀죄죄한 행색의 김삿갓에게 꽂혔다.
"방금 뭐라고 했소?"
험악한 표정을 한 한 참석자가 금방 쥐어박을 듯이 말했다. 김삿갓이 능청스럽게 받았다.
"개초상에 선비들이 모여있다(狗喪儒聚, 구상유취)고 한 내 말이 뭐가 잘못됐단 말이오?"
재치있게 받아넘긴 김삿갓에게 돌아온 건 몽둥이가 아니고 새로 잘 차린 술상이었다던가.누가 지어낸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뜻글자인 漢字(한자)가 동원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우스갯소리다.
한자를 모르고서는 이같은 말장난에 아예 웃을 수도 없다.
毆槃捫燭 (구반문촉, ōupánménzhú)
毆槃捫燭(구반문촉)
殴盘扪烛(ōupánménzhú)
毆 때릴 구 | 槃 쟁반 반 | 捫 어루만질 문 | 燭 촛불 촉 |
장님이 쟁반을 두드리고 초를 어루만져 본 것만 가지고 태양에 대해 말한다는 뜻이다.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논하거나 말하지 말라는 것을 빗댄 한자성어이다. 군맹무상(群盲撫象)과 뜻이 통한다.
북송(北宋)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쓴〈일유(日喩)〉에서 유래하였다. 태어나면서 장님인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태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어떤 사람에게 물으니, 구리 쟁반처럼 생겼다고 대답하였다. 소경은 집으로 돌아와 쟁반을 두드려 보고 그 소리를 기억해 두었다. 다른 날 길을 가다가 종소리를 듣고는 쟁반을 두드릴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하자, 종을 태양이라고 하였다.
어떤 이가 다시 태양은 촛불처럼 빛을 낸다고 하자, 손으로 초를 어루만져 보고는 그 생김새를 기억해 두었다. 뒷날 우연히 피리를 만져보고는 초와 생김새가 비슷했으므로 이번에는 피리를 태양이라고 하였다.
구반문촉이란 말은 이 우화에서 생겼다. 장님은 태양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남의 말만 듣고 지레짐작으로 쟁반·종·초를 태양으로 단정하였다. 하지만 이 셋은 태양의 실체와는 전혀 다르다. 사람들이 들으면 배꼽 잡고 웃을 일인데도, 장님은 이를 태연하게 진리처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남의 말만 곧이 듣고서 그것이 마치 사실이나 진리인 듯 여겨 어리석음을 자초하지 말라고 경계하는 한자성어가 바로 구반문촉이다. 섣부른 판단, 불확실한 일, 맹목적인 믿음 등이 모두 경계 대상에 포함된다. 군맹모상(群盲摸象)·군맹무상(群盲撫象)·군맹평상(群盲評象)·맹인모상(盲人摸象)과도 뜻이 통한다.
[유래]
日喩(일유) |
관련 한자어
유의어
群盲評象(군맹평상) | 群盲撫象(군맹무상) |
Tag
日喩(일유) | 蘇東坡(소동파) |
殴盘扪烛(ōupánménzhú)
毆 때릴 구 | 槃 쟁반 반 | 捫 어루만질 문 | 燭 촛불 촉 |
장님이 쟁반을 두드리고 초를 어루만져 본 것만 가지고 태양에 대해 말한다는 뜻이다.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논하거나 말하지 말라는 것을 빗댄 한자성어이다. 군맹무상(群盲撫象)과 뜻이 통한다.
북송(北宋)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쓴〈일유(日喩)〉에서 유래하였다. 태어나면서 장님인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태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어떤 사람에게 물으니, 구리 쟁반처럼 생겼다고 대답하였다. 소경은 집으로 돌아와 쟁반을 두드려 보고 그 소리를 기억해 두었다. 다른 날 길을 가다가 종소리를 듣고는 쟁반을 두드릴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하자, 종을 태양이라고 하였다.
어떤 이가 다시 태양은 촛불처럼 빛을 낸다고 하자, 손으로 초를 어루만져 보고는 그 생김새를 기억해 두었다. 뒷날 우연히 피리를 만져보고는 초와 생김새가 비슷했으므로 이번에는 피리를 태양이라고 하였다.
구반문촉이란 말은 이 우화에서 생겼다. 장님은 태양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남의 말만 듣고 지레짐작으로 쟁반·종·초를 태양으로 단정하였다. 하지만 이 셋은 태양의 실체와는 전혀 다르다. 사람들이 들으면 배꼽 잡고 웃을 일인데도, 장님은 이를 태연하게 진리처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남의 말만 곧이 듣고서 그것이 마치 사실이나 진리인 듯 여겨 어리석음을 자초하지 말라고 경계하는 한자성어가 바로 구반문촉이다. 섣부른 판단, 불확실한 일, 맹목적인 믿음 등이 모두 경계 대상에 포함된다. 군맹모상(群盲摸象)·군맹무상(群盲撫象)·군맹평상(群盲評象)·맹인모상(盲人摸象)과도 뜻이 통한다.
[유래]
日喩(일유) |
관련 한자어
유의어
群盲評象(군맹평상) | 群盲撫象(군맹무상) |
Tag
日喩(일유) | 蘇東坡(소동파) |
口蜜腹劍 (구밀복검)
口蜜腹劍(구밀복검)
口蜜腹剑 [kǒumìfùjiàn]
口 입 구 | 蜜 꿀 밀 | 腹 배 복 | 劍 칼 검 |
입에는 꿀을 바르고 있지만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 곧 겉으로는 꿀같이 달콤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하고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honey-mouthed and dagger-hearted—a cruel heart under the cover of sugar-coated words; hypocritical and malignant
楊貴妃(양귀비)를 寵愛(총애)한 황제로 이름난 唐(당)나라 玄宗(현종)때 李林甫(이임보)라는 재상이 있었다. 그는 황제의 일가 친척인데다 宦官(환관)에게 뇌물을 바쳐 출세한 인물로 궁정을 활보하는 權臣(권신)이었다.
그는 또 아첨하는 재주가 있어서, 권세 있는 인물들과 자주 접촉하고, 황제의 주변 인물들에게도 많은 뇌물을 주어 황제의 언행을 항상 파악하여, 황제의 기분에 맞게 처세할 수 있었다.
언제나 현종의 측근에 있으면서 인사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조정의 누구도 이임보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그는 19년 동안이나 안전하게 재상의 자리에 있으며, 위세를 떨쳤다. 그가 죽은 뒤 반란을 일으켜 당나라를 한때 亡國(망국)의 벼랑까지 몰고갔던 安祿山(안록산)도 두려워 할 정도였다.
그는 현종에게 盲從(맹종)하며 아첨하는 한편 올바른 말을 하는 충신들을 陰害(음해)하여 멀리 내쫓거나 죽음에 이르도록 했다.
어느날 현종이 이임보에게 물었다.
“嚴挺之(엄정지)는 지금 어디에 있지.그에게 중책을 맡기고 싶은데.”
엄정지는 강직한 신하로 중앙에서 요직을 맡고 있다가 이임보에게 밉보여 지방으로 쫓겨나 태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날 저녁 엄정지의 아우를 불러들인 이임보는 이렇게 말했다.
“황제께서 자네 형님을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칭찬하시네.틀림없이 금명간 높은 벼슬을 주실거니까 일단 병치료차 장안에 돌아왔다고 상소문을 쓰도록 연락하게.”
긴급연락을 받은 엄정지는 현종에게 상소문을 올리자 이임보는 그걸 들고 현종에게 가서 말했다.
“전에 말씀하신 엄정지의 상소문이 올라왔습니다만 나이도 많은데다 중병에 걸린 모양이니 중임은 맡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황제는 이임보의 말에 따랐고 술수에 말려든 걸 알게 된 엄정지는 화병으로 죽고 말았다.
조정의 벼슬아치들은 이렇게 수군거렸다.
“이임보는 입에 꿀을 바르고 말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李林甫口有蜜, 腹有劍].”
출전
당서(唐書)
관련 한자
참조어
口有蜜腹有劒(구유밀복유검) | 面從腹背(면종복배) | 笑裏藏刀(소리장도) | 笑中刀(소중도) | 笑中有劍(소중유검) | 笑中有刀(소중유도) | 羊頭狗肉(양두구육) | 陽奉陰違(양봉음위) | 羊質虎皮(양질호피) | 表裏不同(표리부동) | 包藏禍心(포장화심) |
口蜜腹剑 [kǒumìfùjiàn]
口 입 구 | 蜜 꿀 밀 | 腹 배 복 | 劍 칼 검 |
입에는 꿀을 바르고 있지만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 곧 겉으로는 꿀같이 달콤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하고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honey-mouthed and dagger-hearted—a cruel heart under the cover of sugar-coated words; hypocritical and malignant
楊貴妃(양귀비)를 寵愛(총애)한 황제로 이름난 唐(당)나라 玄宗(현종)때 李林甫(이임보)라는 재상이 있었다. 그는 황제의 일가 친척인데다 宦官(환관)에게 뇌물을 바쳐 출세한 인물로 궁정을 활보하는 權臣(권신)이었다.
그는 또 아첨하는 재주가 있어서, 권세 있는 인물들과 자주 접촉하고, 황제의 주변 인물들에게도 많은 뇌물을 주어 황제의 언행을 항상 파악하여, 황제의 기분에 맞게 처세할 수 있었다.
언제나 현종의 측근에 있으면서 인사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조정의 누구도 이임보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그는 19년 동안이나 안전하게 재상의 자리에 있으며, 위세를 떨쳤다. 그가 죽은 뒤 반란을 일으켜 당나라를 한때 亡國(망국)의 벼랑까지 몰고갔던 安祿山(안록산)도 두려워 할 정도였다.
그는 현종에게 盲從(맹종)하며 아첨하는 한편 올바른 말을 하는 충신들을 陰害(음해)하여 멀리 내쫓거나 죽음에 이르도록 했다.
어느날 현종이 이임보에게 물었다.
“嚴挺之(엄정지)는 지금 어디에 있지.그에게 중책을 맡기고 싶은데.”
엄정지는 강직한 신하로 중앙에서 요직을 맡고 있다가 이임보에게 밉보여 지방으로 쫓겨나 태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날 저녁 엄정지의 아우를 불러들인 이임보는 이렇게 말했다.
“황제께서 자네 형님을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칭찬하시네.틀림없이 금명간 높은 벼슬을 주실거니까 일단 병치료차 장안에 돌아왔다고 상소문을 쓰도록 연락하게.”
긴급연락을 받은 엄정지는 현종에게 상소문을 올리자 이임보는 그걸 들고 현종에게 가서 말했다.
“전에 말씀하신 엄정지의 상소문이 올라왔습니다만 나이도 많은데다 중병에 걸린 모양이니 중임은 맡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황제는 이임보의 말에 따랐고 술수에 말려든 걸 알게 된 엄정지는 화병으로 죽고 말았다.
조정의 벼슬아치들은 이렇게 수군거렸다.
“이임보는 입에 꿀을 바르고 말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李林甫口有蜜, 腹有劍].”
출전
당서(唐書)
관련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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