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田北畓(남전북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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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山玄豹 (남산현표)
南山玄豹(남산현표)
南 남녘 남, 나무 나 | 山 뫼 산 | 玄 검을 현 | 豹 표범 표 |
남산의 검은 표범. 배고픔을 견뎌야 무늬가 박힌다. 공부를 차곡차곡 쌓아야 문득 반짝이는 지혜를 갖게 된다는 뜻.
[출전]
열녀전, 주역
주역엔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군자표변'(君子豹變)으로 등장.
南 남녘 남, 나무 나 | 山 뫼 산 | 玄 검을 현 | 豹 표범 표 |
남산의 검은 표범. 배고픔을 견뎌야 무늬가 박힌다. 공부를 차곡차곡 쌓아야 문득 반짝이는 지혜를 갖게 된다는 뜻.
[출전]
열녀전, 주역
주역엔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군자표변'(君子豹變)으로 등장.
南橘北枳 (남귤북지)
南橘北枳(남귤북지)
淮水(회수)의 남쪽인 淮南(회남)의 귤나무를 회수의 북쪽인 淮北(회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해버린다는 말로 처지가 달라짐에 따라 사람의 기질도 변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춘추시대 齊(제)나라에 안영이란 유명한 재상이 있었다. 어느해 안영이 사신으로 楚(초)나라에 가게 되었다.평소 안영이 비상한 인물이라는 소문을 듣고 있던 초나라 靈王(영왕)은 이 기회에 그를 시험해 볼 욕심이 생겼다.그런데 안영은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외모는 볼품이 없고 키도 아주 작았다.
영왕이 안영에게 물었다. “제나라에는 인재가 별로 없는 모양이지요. 당신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내는 걸 보면.” 안영의 보잘 것 없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비웃는 말이었다.
그러나 안영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우리 제나라는 한가지 원칙을 세워두고 있죠.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을 보내는 것이지요. 저는 작은 사람중에서도 가장 작기 때문에 이렇게 초나라에 오게 된 겁니다.”
영왕이 한방 얻어맞은 꼴이 되었는데 마침 그때 捕吏(포리)가 죄수를 끌고 지나갔다. 왕이 물었다. “그 죄수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 제나라 사람인데 절도 죄인 입니다.”
포리의 대답을 듣고 초왕이 안영에게 물었다.“제나라 사람은 원래 도둑질을 잘 합니까.” “회남쪽의 귤을 회북땅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어버립니다(南橘北枳 남귤북지).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라는데 초나라에 와서 도둑질한 것을 보면 초나라 풍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연거푸 두방을 얻어맞은 영왕은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淮水(회수)의 남쪽인 淮南(회남)의 귤나무를 회수의 북쪽인 淮北(회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해버린다는 말로 처지가 달라짐에 따라 사람의 기질도 변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춘추시대 齊(제)나라에 안영이란 유명한 재상이 있었다. 어느해 안영이 사신으로 楚(초)나라에 가게 되었다.평소 안영이 비상한 인물이라는 소문을 듣고 있던 초나라 靈王(영왕)은 이 기회에 그를 시험해 볼 욕심이 생겼다.그런데 안영은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외모는 볼품이 없고 키도 아주 작았다.
영왕이 안영에게 물었다. “제나라에는 인재가 별로 없는 모양이지요. 당신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내는 걸 보면.” 안영의 보잘 것 없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비웃는 말이었다.
그러나 안영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우리 제나라는 한가지 원칙을 세워두고 있죠.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을 보내는 것이지요. 저는 작은 사람중에서도 가장 작기 때문에 이렇게 초나라에 오게 된 겁니다.”
영왕이 한방 얻어맞은 꼴이 되었는데 마침 그때 捕吏(포리)가 죄수를 끌고 지나갔다. 왕이 물었다. “그 죄수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 제나라 사람인데 절도 죄인 입니다.”
포리의 대답을 듣고 초왕이 안영에게 물었다.“제나라 사람은 원래 도둑질을 잘 합니까.” “회남쪽의 귤을 회북땅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어버립니다(南橘北枳 남귤북지).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라는데 초나라에 와서 도둑질한 것을 보면 초나라 풍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연거푸 두방을 얻어맞은 영왕은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南郭濫吹 (남곽남취)
南郭濫吹(남곽남취)
南 남녘 남, 나무 나 | 郭 둘레 곽, 성곽 곽 | 濫 넘칠 남(람), 함부로 남(람), 동이 함 | 吹 불 취 |
남곽(南郭)이 함부로 분다는 뜻으로, 학예(學藝)에 전문(專門) 지식(知識)도 없이 함부로 날뜀을 두고 이르는 말
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 상편에는 남곽처사(南郭處士)라는 무능한 자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전국(戰國)시대 제(齊)나라의 선왕(宣王)은 생우(笙竽)라는 관악기의 연주를 매우 즐겨 들었다. 그는 많은 악사들이 함께 연주하는 것을 특히 좋아하여, 매번 300명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악기를 연주하게 하였다.
우를 전혀 불지 못하는 남곽(南郭)이라는 한 처사(處士)가 선왕을 위하여 우를 불겠다고 간청하였다. 선왕은 흔쾌히 그를 받아들여 합주단의 일원으로 삼고, 많은 상을 하사하였다. 남곽은 다른 합주단원들의 틈에 끼여 열심히 연주하는 시늉을 했다. 몇 해가 지나, 선왕이 죽고 그의 아들인 민왕(緡王)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민왕은 아버지인 선왕과는 달리 300명의 합주단이 연주하는 것을 즐겨 듣지 않고 단원 한 사람이 단독으로 연주하는 것을 즐겨 들었다. 난처해진 남곽은 자신의 차례가 돌아 오자 도망치고 말았다.
南郭濫吹(남곽이 우를 함부로 불다)는 남우충수(濫竽充數)라고도 한다. 이는 무능한 자가 재능이 있는 척하거나, 실력이 없는 자가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근래에는 '濫竽充數(남우충수)'란 말이 중요한 자리에 참석해 자신을 낮춰 겸손을 부릴 때 쓰는 말로 뜻이 바뀌어 사용되기도 한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 시경(詩經)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南郭濫吹(남곽남취) | 濫竽(남우) | 濫竽充數(남우충수) | 濫芋充數南郭濫吹(남우충수남곽남취) | 濫吹(남취) |
南 남녘 남, 나무 나 | 郭 둘레 곽, 성곽 곽 | 濫 넘칠 남(람), 함부로 남(람), 동이 함 | 吹 불 취 |
남곽(南郭)이 함부로 분다는 뜻으로, 학예(學藝)에 전문(專門) 지식(知識)도 없이 함부로 날뜀을 두고 이르는 말
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 상편에는 남곽처사(南郭處士)라는 무능한 자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전국(戰國)시대 제(齊)나라의 선왕(宣王)은 생우(笙竽)라는 관악기의 연주를 매우 즐겨 들었다. 그는 많은 악사들이 함께 연주하는 것을 특히 좋아하여, 매번 300명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악기를 연주하게 하였다.
우를 전혀 불지 못하는 남곽(南郭)이라는 한 처사(處士)가 선왕을 위하여 우를 불겠다고 간청하였다. 선왕은 흔쾌히 그를 받아들여 합주단의 일원으로 삼고, 많은 상을 하사하였다. 남곽은 다른 합주단원들의 틈에 끼여 열심히 연주하는 시늉을 했다. 몇 해가 지나, 선왕이 죽고 그의 아들인 민왕(緡王)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민왕은 아버지인 선왕과는 달리 300명의 합주단이 연주하는 것을 즐겨 듣지 않고 단원 한 사람이 단독으로 연주하는 것을 즐겨 들었다. 난처해진 남곽은 자신의 차례가 돌아 오자 도망치고 말았다.
南郭濫吹(남곽이 우를 함부로 불다)는 남우충수(濫竽充數)라고도 한다. 이는 무능한 자가 재능이 있는 척하거나, 실력이 없는 자가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근래에는 '濫竽充數(남우충수)'란 말이 중요한 자리에 참석해 자신을 낮춰 겸손을 부릴 때 쓰는 말로 뜻이 바뀌어 사용되기도 한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 시경(詩經)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南郭濫吹(남곽남취) | 濫竽(남우) | 濫竽充數(남우충수) | 濫芋充數南郭濫吹(남우충수남곽남취) | 濫吹(남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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