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4급 사자성어.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4급 사자성어. Show all posts

家無擔石 (가무담석)

家無擔石(가무담석)

家 집 가, 여자 고 | 無 없을 무 | 擔 멜 담 | 石 돌 석 |

석(石)은 한 항아리, 담(擔)은 두 항아리의 뜻으로, 집에 조금도 없다는 말로, 집에 재물(財物)의 여유(餘裕)가 조금도 없음

담(擔)은 손 수(手)에 이를 첨(詹)을 짝지어 놓은 글자. 손이 닿는 곳에 짊어져야 할 물건이 있다는 뜻에서 '책임지다', '떠맡다'는 의미로 사용


한나라 유방의 휘하에 한신이라는 유능한 장수가 있었다. 그는 벼슬 없이 초야에 묻혀 살 때 집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을[家無擔石] 정도로 가난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빌붙어 살았다. 때문에 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었고 벼슬을 할 수 있도록 추천해 주는 사람도 없었다. 한신이 회음현에 살 때 그는 친구 집에 가서 밥을 얻어먹곤 했다. 이를 귀찮게 여긴 친구의 부인은 새벽에 밥을 해 먹고 그에게는 아침을 주지 않았다. 그 정도로 그는 회음현에서 거지 취급을 받았다. 이를 불쌍하게 여긴 빨래터의 한 아낙이 굶주린 한신에게 밥을 주었다. 이에 감동한 한신이 그 아낙에게 성공하여 은혜를 갚겠다고 하자, 아낙은 입에 풀칠도 못하는 사내가 불쌍하여 밥을 주는데 무슨 보답을 원하겠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나 한신은 훗날 초나라의 왕이 되었고 권력의 중심에 섰다.

이때부터 가무담석은 '매우 가난하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출전

사기(史記) 회음후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 4급 사자성어 |

鷄卵有骨 (계란유골)

鷄卵有骨(계란유골)

鷄 닭 계 | 卵 알 란 | 有 있을 유 | 骨 뼈 골 |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말로, ①일이 공교롭게 틀어짐 ②운수가 나쁜 사람은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나도 역시 일이 잘 안됨을 뜻함.


조선(朝鮮) 초기에 대신 黃喜(황희)가 집이 가난하므로 임금의 명령(命令)으로 하루 동안 남대문으로 들어오는 상품은 모두 황희의 집으로 보내라 했으나, 이 날은 종일 비가 와서 아무 것도 들어오는 물건이 없다가 저녁 때 달걀 한 꾸러미가 들어왔는데, 달걀을 삶아 놓고 보니 모두 곯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는 데서 나온 말. 곯았다는 '곯'음과 骨(골)의 음이 비슷하므로 와전되어 계란유골이란 말로 바뀜


출전

송남잡지(松南雜識)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계란에도 뼈가 있다.
¶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鷄口牛後 (계구우후)

鷄口牛後(계구우후)

鷄 닭 계 | 口 입 구 | 牛 소 우 | 後 뒤 후 |

큰 조직의 말석을 차지하기보다 작은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는 편이 낫다는 뜻.

Better be the head of an ass than the tail of a horse.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에는 전국(戰國)시대의 모사(謀士) 소진의 일화가 실려 있다. 소진은 합종책(合從策)으로 입신(立身)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진(秦)나라 혜왕, 조(趙)나라의 재상인 봉양군 등을 만나 보았으나 환영 받지 못하였다.

그는 다시 연(燕)나라로 가서 문후(文侯)를 만나, 연나라가 조(趙)나라와 맹약을 맺어 진나라에 대항해야한다는 합종의 계획을 말하였다. 문후의 후한 사례에 고무된 소진은 얼마 후 한(韓)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그는 한나라의 선혜왕(宣惠王)을 만나 진나라를 섬기지 말 것을 권고하며 다음과 같이 유세하였다.

이번 기회에 남북으로 연합하는 합종책으로써 진나라의 동진(東進)을 막아보십시오. 옛말에 차라리 닭의 입이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말라[寧爲鷄口無爲牛後]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선혜왕은 소진의 권유를 받아 들였다. 나머지 다섯 나라들도 그에게 설복되었으며, 결국 소진은 6국의 재상을 겸임하게 되었다.


출전

전국책(戰國策) 한책(韓策) | 사기(史記) 소진전(蘇秦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닭의 볏이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마라.
¶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結草報恩 (결초보은)

結草報恩(결초보은)

结草报恩(jiécǎobàoēn)。

結 맺을 결, 상투 계 | 草 풀 초 | 報 갚을 보, 알릴 보 | 恩 은혜 은 |

풀을 묶어서 은혜(恩惠)를 갚는다라는 뜻으로, ①죽어 혼이 되더라도 입은 은혜(恩惠)를 잊지 않고 갚음 ②무슨 짓을 하여서든지 잊지 않고 은혜(恩惠)에 보답(報答)함 ③남의 은혜(恩惠)를 받고도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사람에게 개만도 못하다고 하는 말


춘추시대 진(晉)나라에 魏武(위무)라는 사람이 어느날 위무자가 큰 병으로 몸져눕게 되었다. 아직 제정신일 때 그는 아들 魏顆(위과)에게 일러 말했다.

"내가 죽으면 이 첩을 다른 사람에게 개가를 시켜라."

그러나 위무자가 숨이 넘어갈 지경에 이르자 처음과 달리 유언하였다.

"내가 죽으면 저 여인은 순장을 시켜라."

위무자가 세상을 드디어 떠나자 아들은 아버지의 뒤에 한 유언을 정신이 혼미할 때 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정신이 있을 때의 명령(命令)을 따라서 서모(庶母)를 개가시켜 순사(殉死)를 면하게 했다.

그후 진나라(秦)가 위무자의 아들 위과(魏顆)가 장수로 있던 진나라(晉)를 침략하자 위과는 진(秦)의 장수 두회(杜回)와 맞붙어 싸우게 되었다.

위과가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에 두회가 풀에 걸려 넘어져 위과가 두회를 사로잡아 뜻밖에도 큰 전공을 세울 수가 있었다. 그날밤, 위과의 꿈 속에 한 노인이 나타나서 말을 하는데 그는 서모의 아버지의 망혼이었다.

"나는 그대가 출가시켜 준 여인의 아비요. 그대는 아버님이 옳은 정신일 때의 유언에 따라 내 딸을 출가시켜 주었소. 그 때 이후로 나는 그대에게 보답할 길을 찾았는데 이제야 그 은혜를 갚은 것이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 십오년조(宣公 十五年條)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刻骨難忘(각골난망) | 結草(결초) | 難忘之恩(난망지은) | 難忘之澤(난망지택) | 白骨難忘(백골난망)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 4급 사자성어 |

驚天動地 (경천동지)

驚天動地(경천동지)

驚 놀랄 경 | 天 하늘 천 | 動 움직일 동 | 地 땅 지 |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움직이게 한다는 뜻으로, 몹시 세상(世上)을 놀라게 함을 이르는 말

world-shaking


출전

주자어록(朱子語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驚天(경천) | 動天驚地(동천경지)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結義兄弟 (결의형제)

結義兄弟(결의형제)

结义兄弟(jiéyì xiōngdi)。

結 맺을 결, 상투 계 | 義 옳을 의 | 兄 형 형, 두려워할 황 | 弟 아우 제, 기울어질 퇴 |

①남남끼리 의리(義理)로써 형제(兄弟) 관계(關係)를 맺음 ②또는 그런 형제(兄弟)


출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結約兄弟(결약형제) | 桃園結義(도원결의)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중요도 ★ |

見危授命 (견위수명)

見危授命(견위수명)

見 볼 견, 뵈올 현 | 危 위태할 위 | 授 줄 수 | 命 목숨 명 |

위험(危險)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뜻으로, 나라의 위태(危殆)로운 지경(地境)을 보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爲)해 싸우는 것을 말함


《논어(論語)》 헌문(憲問)편에 나온다.

자로(子路)가 성인(成人)에 대해 묻자, 공자(孔子)는 지혜·청렴·용기·재예·예악(禮樂)을 두루 갖춘 사람이 성인이라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인이야 어찌 반드시 그러하겠는가? 이로움을 보면 대의(大義)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 오래 전의 약속을 평생의 말(약속)로 여겨 잊지 않는다면, 또한 마땅히 성인이라 할 수 있다.(今之成人者 何必然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 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

공자는 여기서 지금의 성인은 옛날의 성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위의 세 가지 요건만 갖추면 성인이라 할 만하다는 뜻으로 이른 것이다. 이 문장에서 유래한 견위수명은 이후 나라를 위해서는 목숨도 아낌없이 바칠 줄 아는 충신을 일컫는 용어로 굳어졌다. 흔히 견리사의와 함께 '견리사의 견위치명'으로 어울려 쓰이는 경우가 많다.


출전

논어(論語) 헌문(憲問)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見危致命(견위치명)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經世致用 (경세치용)

經世致用(경세치용)

经世致用(jīngshì zhìyòng)。

經 지날 경, 글 경 | 世 인간 세, 대 세 | 致 이를 치, 빽빽할 치 | 用 쓸 용 |

學問은 世上을 다스리는 데에 實質的인 利益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유학(儒學)의 한 주장(主張)


출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利用厚生(이용후생)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格物致知 (격물치지)

格物致知(격물치지)

格物致知(géwùzhìzhī)

格 격식 격, 가지 각, 마을 락(낙), 별 이름 학 | 物 물건 물 | 致 이를 치, 빽빽할 치 | 知 알 지 |

① (대학)六禮를 습득하여 지식을 명확히 한다는 말. ② (失子學)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통찰해 자기(自己)의 지식(知識)을 확고히 함. ③ (양명학) 부정을 바로잡고 큰 지혜를 키우는 것.

gaining knowledge by the study of things.


중국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8조목으로 된 내용 중, 처음 두 조목을 가리키는데, 이 말은 본래의 뜻이 밝혀지지 않아 후세에 그 해석을 놓고 여러 학파(學派)가 생겨났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주자학파(朱子學派: 程伊川 ·朱熹)와 양명학파(陽明學派: 陸象山 ·王陽明)이다.

송(宋)나라 주자는 격(格)을 이른다[至]는 뜻으로 해석하여 모든 사물의 이치(理致)를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앎에 이른다[致知]고 하는, 이른바 성즉리설(性卽理說)을 확립하였다. 주자의 설은 만물은 한그루의 나무와 풀 한포기에 이르기까지 그 이치(理致)를 가지고 있어 깊이 연구(硏究)하면 속과 겉의 세밀함과 거침을 명확히 알 수가 있다는 결과론으로 보여진다.

명나라 왕양명은 격물(格物)의 물(物)이란 사(事)로 봤다. 사란 마음의 움직임, 즉 뜻이 있는 곳을 말함이라 했다. 사람의 참다운 양지(良知)를 얻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물욕(物欲)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하여, 격을 물리친다는 뜻으로 풀이한 심즉리설(心卽理說)을 확립하였다.

즉, 주자의 격물치지가 지식 위주인 것에 반해 왕양명은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고 있어 오늘날 주자학을 이학(理學)이라 하고, 양명학을 심학(心學)이라고도 한다.


출전

大學(대학)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格物致知(격물치지) | 誠意正心(성의정심) | 修身齊家(수신제가) |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見物生心 (견물생심)

見物生心(견물생심)

見 볼 견, 뵈올 현 | 物 물건 물 | 生 날 생 | 心 마음 심 |

물건을 보면 그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출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见财起意[jiàncáiqǐyì] 재물을 보고 훔칠 욕심이 생기다 | 견리망의(見利忘義) 见利忘义[jiànlìwàngyì]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의리마저 저버리다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見利思義 (견리사의)

見利思義(견리사의)

见利思义(jiànlì sīyì)。

見 볼 견, 뵈올 현 | 利 이로울 리(이) | 思 생각 사, 수염이 많을 새 | 義 옳을 의 |

눈앞에 이익(利益)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의리(義理)에 합당(合當)한 지를 생각하라는 말


출전

論語(논어) 憲問篇(헌문편)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見利忘義(견리망의)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중요도 ★★ |

見金如石 (견금여석)

見金如石(견금여석)

見 볼 견, 뵈올 현 | 金 쇠 금, 성씨 김 | 如 같을 여, 말 이을 이 | 石 돌 석 |

황금(黃金) 보기를 돌같이 한다는 뜻에서, ①지나친 욕심을 절제함 ②대의를 위(爲)해서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돌보지 않는다는 의미(意味)


조선 전기의 학자인 성현(成俔:1439∼1504)의 수필집 《용재총화》에 나오는 말이다. "최영(崔瑩:1316∼1388) 장군이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는 항상 그에게 훈계하여 말하기를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고 하였다[崔鐵城瑩 少時 其父 常戒之曰 見金如石]."

고려의 명장이자 충신인 최영은 아버지의 말을 잊지 않으려고 비단천에 '견금여석'이라고 새겨서 늘 몸에 지니고 다녔다. 최영은 고려에 쳐들어온 홍건적(紅巾賊)과 왜구(倭寇) 등을 물리치고 높은 지위에 오른 뒤에도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남의 재물을 탐내지 않았으며 일반 백성들의 살림살이와 마찬가지로 겨우 생활하는 정도였다. 지나친 욕심을 절제하는 검소한 생활로 재물을 멀리하고 의리를 앞세웠던 것이다.

그 무렵 재상(宰相)들 사이에는 서로 돌려가며 집으로 초대하여 바둑을 두는 일이 있었는데, 어느 집이고 서로 다투어 진수성찬을 마련하여 누가 더 사치스럽게 잘 차리는 지를 뽐내었다. 최영이 대접할 차례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점심때가 훨씬 지나도록 음식상을 내지 않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상을 내놓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잡곡밥에 채소반찬 뿐이었다. 그러나 손님들은 워낙 배가 고팠던 터라 밥그릇을 모두 비우며, "역시 최 장군 댁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칭찬(稱讚)했다. 그는 웃으며 대답(對答)했다.

"이도 또한 용병술의 하나입니다."


출전

용재총화(慵齋叢話)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經國濟世 (경국제세)

經國濟世(경국제세)

经国济世(jīngguó jìshì)。

經 지날 경, 글 경 | 國 나라 국 | 濟 건널 제 | 世 인간 세, 대 세 |

나라 일을 경륜(經綸)하여 세상을 구함. '경제(經濟)'의 본말


출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經世濟民(경세제민) | 經濟(경제)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牽强附會 (견강부회)

牽强附會(견강부회)

牽 이끌 견, 끌 견 | 强 강할 강 | 附 붙을 부 | 會 모일 회 |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맞춤


전혀 가당치도 않은 말이나 주장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조건이나 이치에 맞추려고 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도리나 이치와는 상관 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면서 합당하다고 우기는 꼴이니, 지나치게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을 가리킬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표현에는 '아전인수(我田引水)'가 있는데, 제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한다는 말이다. 또 '수석침류(漱石枕流)'는 돌로 양치질을 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는다는 뜻이니, 가당치도 않게 억지를 부린다는 말이요, '추주어륙(推舟於陸)'은 배를 밀어 육지에 댄다는 뜻이니, 역시 되지 않을 일에 억지를 쓴다는 말이다.

그밖에 '영서연설(郢書燕說)'이란 표현이 있는데, 이는 영 땅의 사람이 쓴 편지를 연나라 사람이 잘못 해석하고도, 자신이 해석한 내용대로 연나라를 다스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우리말에 '채반이 용수가 되게 우긴다'는 속담이 있으니, 가당치도 않은 의견을 끝까지 주장한다는 말이요, '홍두깨로 소를 몬다'는 속담 역시 무리한 일을 억지로 한다는 뜻으로, '견강부회'와 통한다.


출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郢書燕說(영서연설) | 附會(부회) | 傅會(부회)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擧一反三 (거일반삼)

擧一反三(거일반삼)

擧 들 거 | 一 한 일 | 反 돌이킬 반, 돌아올 반, 어려울 번, 삼갈 판 | 三 석 삼 |

한 가지를 들어서 세가지를 돌이켜 안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미루어 모든 일을 헤아림. 매우 영리(怜悧ㆍ伶俐)함을 이르는 말


원래는 한 귀퉁이를 가리키면 나머지 세 귀퉁이도 미루어 헤아릴 수 있다는 뜻으로, 한 가지를 가르치면 세 가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거나 지혜가 있음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논어(論語)》 술이(述而)편에 나온다.

공자가 말하였다.

"분발하지 않으면 열어 가르쳐 주지 않고, 표현하고자 하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더듬거릴 정도에 이르지 않으면 일으켜 주지 않는다. 한 귀퉁이를 들어 가르쳐 주었는데도 나머지 세 귀퉁이를 미루어 알지 못하면 되풀이하지 않는다(擧一隅 不以隅三 則不復也)."

공자는, 하나를 일러 주었음에도 나머지 셋을 미루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되풀이해서 가르쳐 주더라도 소용이 없고, 다만 그 셋을 알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을 말한 것이다. 거일반삼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이와 같이 영리한 사람을 뜻하는 말에 '문일지십(聞一知十)'이 있는데,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뜻으로, 《논어》 공야장(公冶長)편에 나온다.

반대되는 표현으로는 '우이독경(牛耳讀經)'이 있는데, 이 말은 '쇠귀에 경읽기'라는 뜻이다.


출전

論語(논어) 述而篇(술이편)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문일지십(聞一知十) |

반의어·상대어

우이독경(牛耳讀經)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 4급 사자성어 |

居安思危 (거안사위)

居安思危(거안사위)

居安思危[jū'ānsīwēi]

居 살 거, 어조사 기 | 安 편안 안 | 思 생각 사, 수염이 많을 새 | 危 위태할 위 |

편안할 때에도 닥칠지 모를 위태로움을 생각하며 정신을 가다듬음.


춘추 시대에 진(晉)나라와 초(楚)나라가 중원의 패권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그런데, 진의 임금 여공(勵公)은 사람됨이 어리석고 향락에 눈이 멀어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 바람에 기강이 무너져 사회가 어지럽고, 지금까지 진나라를 따르던 제후들도 차츰 딴마음을 가지게 되어 초나라에 비해 열세를 면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다간 필경 나라가 망하고 말겠구나!”

대신들은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그중에서도 뜻이 무겁고 과단성이 있는 실력자 두 사람이 정변을 일으켰다. 그들은 여공을 죽이고, 국외에 있던 공자(公子)를 불러들여 임금으로 추대했다. 그가 곧 도공(悼公)이다. 진나라는 도공의 지도력과 대신들이 합심해서 협력하여 다시 초나라와 맞설 수 있을 정도의 국력을 회복하였다. 문제는 북방의 야인 부족 융적(戎狄)이었다. 이들이 등 뒤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한 마음 놓고 초나라와 맞설 수가 없는 것이다. 도공은 먼저 융적을 토벌하여 후환을 없앤다는 생각을 했으나, 대신인 위강(魏絳)이 간했다.

“그것은 안 될 말씀입니다. 우리 군사가 융적을 치러 나간 사이에 초나라가 갑자기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차라리 융적을 잘 달래어 화친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 임무를 신에게 맡겨 주십시오.”

도공도 그 말을 옳게 여겨 위강을 파견했고, 융적을 찾아간 위강은 유창한 언변으로 그들을 구슬려 동맹을 맺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마음 놓고 초나라와 패권을 겨루게 된 진나라는 두 강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정(鄭)나라를 쳐서 간단히 항복시키는 것으로 천하에 위세를 떨쳤고, 도공의 인망도 높아졌다. 대단히 만족한 도공이 정나라로부터 받은 예물의 절반을 위강에게 주며 공로를 치하하자, 위강이 말했다.

“면구스럽습니다. 주공(主公)의 위덕과 여러 대신들의 공이 더 큽니다. 아무쪼록 주공께서 ‘평안할 때도 위기를 생각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시면’ 이 즐거움을 언제까지나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居安思危(거안사위) | 安居危思(안거위사) | 安不忘危(안불망위) | 有備無患(유비무환) |


반의어·상대어

死後淸心丸(사후청심환) | 死後藥方文(사후약방문) | 亡羊補牢(망양보뢰)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車水馬龍(거수마룡)

車水馬龍(거수마룡)

車 수레 거, 수레 차 | 水 물 수 | 馬 말 마 | 龍 용 룡(용), 언덕 롱(농), 얼룩 망, 은총 총 |

수레는 흐르는 물과 같고 말의 움직임은 하늘을 오르는 용과 같다는 뜻으로, 수레와 말의 왕래(往來)가 많아 매우 떠들석한 상황(狀況). 즉, 행렬(行列)이 성대(盛大)한 모양(模樣)을 말함


흐르는 물이나 길게 늘어진 용처럼 거마의 왕래가 잦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의 행차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마후기(馬后記)〉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중국 한나라 명제의 비인 마후는 후한(後漢)의 장군 마원(馬援)의 딸로서 명제의 아들인 장제 때 황태후가 되었다. 장제는 마후가 낳은 자식이 아니었으나 황태후를 존중하고 마후의 외삼촌들에게 관직을 주려고 하였는데, 간사한 신하들은 동의했으나 마후는 이를 거부하였다.

마후는 장제에게 "친정에 가니 외삼촌들은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였고 하인들도 내 마부에 비길 수 없이 화려한 옷차림이었습니다. 집에 찾아오는 손님은 얼마나 많은지 '수레는 물흐르는 듯하였으며 말은 용이 헤엄치는 것과 같았습니다[車如流水馬如遊龍].' 그들의 사치함을 깨우쳐주지는 못하고 어찌 관작을 내리려고 합니까?"하고 말하였다.

마후의 말에서 유래한 성어(成語)로, 수많은 수레와 말들이 끊임없이 오가면서 장관을 이루는 성대한 행렬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마후기(馬后記)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鏡花水月 (경화수월)

鏡花水月(경화수월)

鏡 거울 경 | 花 꽃 화 | 水 물 수| 月 달 월 |

거울 속의 꽃이나 물에 비친 달이라는 뜻으로, ①눈에 보이나 손으로 잡을 수 없음 ②시의 정취(情趣)가 말로 표현(表現)할 수 없을 정도(程度)로 훌륭함을 이르는 말


출전

시가직설(詩家直說)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開源節流 (개원절류)

開源節流(개원절류)

開 열 개, 평평할 견 | 源 근원 원 | 節 절제할 절 | 流 흐를 류(유) |

재원(財源)을 늘리고 지출(支出)을 줄인다는 뜻으로, 부를 이루기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原則)을 비유(比喩ㆍ譬喩)한 말


춘추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학자 순황(荀況)은 순자(荀子)를 저술하였다. 그는 부국(富國)편에서 국가의 강약과 빈부에 대해 설명하였다.

순황은 경제를 물에 비유하여 생산과 수입은 원천(源)으로, 비용과 지출은 흐름(流)으로 파악하였다. 그는 부국의 요체는 바로 원천을 늘리고(開源) 흐름을 줄이는(節流) 것으로 보았다.

국가가 부강해지고자 한다면, 조정은 백성들을 사랑해야 하며, 그들로 하여금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했다. 이렇게 하여 백성들은 적극적으로 생산에 임하며, 그 축적된 것이 증가함에 따라 국고(國庫)가 충실해지고, 국가는 곧 부강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반대로 조정에서 생산은 돌보지 않고 무거운 세금만 부과하며 물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백성들과 나라가 빈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이에 대한 군주의 의무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온 백성이 천시(天時)의 화기(和氣)를 얻고 사업에 차서를 얻으니 이는 재화의 본원이요, 차등을 두어 거둬들인 국고의 저장물은 재화의 지류(支流)이다. 그러므로 명철한 군주는 반드시 신중하게 화기를 기르고 그 지류를 절제하며, 재화의 원천을 더욱 개발하여야 한다[故明主必謹養其和, 節其流, 開其源]

여기서 유래하여 이 고사성어는 국가 재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부를 이루기 위해 지켜야 할 철칙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출전

순자(荀子) 부국(富國)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중요도 ★ |

改玉改行 (개옥개행)

改玉改行(개옥개행)

改 고칠 개 | 玉 구슬 옥 | 改 고칠 개 | 行 다닐 행, 항렬 항 |


차고 다닐 玉의 種類를 바꾸면 걸음걸이도 바꾸어야 함. 법을 변경(變更)하면 일도 고쳐야 한다는 뜻.


옛날 중국의 귀족 관리들은 그 등급과 지위에 따라 몸에 차고 다니는 패옥(佩玉)이 서로 다르고, 각종 의식을 거행할 때 걸어가는 간격과 속도도 달랐다. 따라서 신분이 상승하면 차고 다니는 패옥도 그에 맞게 바뀌고, 걸음걸이도 바뀌게 되었다. 개옥개행은 이러한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서 《국어(國語)》의 '주어(周語)'편과 《순자(荀子)》의 '왕패(王覇)'편 등에 보인다. 나중에는 의미가 확장하여 지위가 달라지면 그에 따라 예절도 달라지거나 법을 바꾸면 그에 맞게 시행(施行)도 바뀌어야 함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출전

國語(국어)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중요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