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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誰無過 (인숙무과)
人孰无过 [rénshúwúguò]
- 中国俗談
【出處】
《左傳·宣公二年》:“人誰無過,過而能改,善莫大焉。”
Every man has his fault.
- Chinese Proverb
누구나 결점을 가지고 있다. [人誰無過(인숙무과)]
- 중국속담
人過半生方知天命 (인과반생방지천명)
人過半生方知天命(인과반생방지천명)
人过半生,方知天命。[rénguòbànshēng fāngzhītiānmìng]
- 中國俗談
Life is half spent before we know what it is.
- Chinese Proverb
인생은 우리가 알기도 전에 반이 지나간다. [人過半生,方知天命(인과반생, 방지천명)]
- 중국속담
人过半生,方知天命。[rénguòbànshēng fāngzhītiānmìng]
- 中國俗談
Life is half spent before we know what it is.
- Chinese Proverb
인생은 우리가 알기도 전에 반이 지나간다. [人過半生,方知天命(인과반생, 방지천명)]
- 중국속담
仁者無敵 (인자무적)
仁者無敵(인자무적)
仁 어질 인 | 者 놈 자 | 無 없을 무 | 敵 대적할 적, 다할 활
어진 사람은 널리 사람을 사랑하므로 천하(天下)에 적대(敵對)할 사람이 없음
진실로 어진 정치를 베풀면서 백성을 자신의 몸처럼 여기는 군주에게는 자연히 백성들이 따르게 마련이어서 반대하는 세력이 없게 되고, 비록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인심이 떠나지 않아 총칼로도 어찌할 수 없게 된다는 뜻으로, 곧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 편에 나온다.
양 혜왕이 맹자에게 전쟁에서 진 치욕을 어떻게 하면 씻을 수 있는지를 묻자, 맹자는 인자한 정치를 해서 형벌을 가볍게 하고, 세금을 줄이며, 농사철에는 농사를 짓게 하고, 장정들에게는 효성과 우애와 충성과 신용을 가르쳐 부형과 윗사람을 섬기게 한다면, 몽둥이를 들고서도 진(秦)나라와 초(楚)나라의 견고한 군대를 이길 수 있다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들은 백성들이 일할 시기를 빼앗아 밭을 갈지 못하게 함으로써 부모는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형제와 처자는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저들이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데, 왕께서 가서 정벌한다면 누가 감히 대적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르기를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仁者無敵)'고 하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 '인자무적'은 맹자가 지어 낸 말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전해져 오던 것을 인용한 것이다. 서투른 글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뜻의 '둔필승총(鈍筆勝聰)'도 같은 이치이다. 무릇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붓이 칼을 꺾는 법이다.
출전: 맹자(孟子)
仁 어질 인 | 者 놈 자 | 無 없을 무 | 敵 대적할 적, 다할 활
어진 사람은 널리 사람을 사랑하므로 천하(天下)에 적대(敵對)할 사람이 없음
진실로 어진 정치를 베풀면서 백성을 자신의 몸처럼 여기는 군주에게는 자연히 백성들이 따르게 마련이어서 반대하는 세력이 없게 되고, 비록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인심이 떠나지 않아 총칼로도 어찌할 수 없게 된다는 뜻으로, 곧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 편에 나온다.
양 혜왕이 맹자에게 전쟁에서 진 치욕을 어떻게 하면 씻을 수 있는지를 묻자, 맹자는 인자한 정치를 해서 형벌을 가볍게 하고, 세금을 줄이며, 농사철에는 농사를 짓게 하고, 장정들에게는 효성과 우애와 충성과 신용을 가르쳐 부형과 윗사람을 섬기게 한다면, 몽둥이를 들고서도 진(秦)나라와 초(楚)나라의 견고한 군대를 이길 수 있다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들은 백성들이 일할 시기를 빼앗아 밭을 갈지 못하게 함으로써 부모는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형제와 처자는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저들이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데, 왕께서 가서 정벌한다면 누가 감히 대적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르기를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仁者無敵)'고 하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 '인자무적'은 맹자가 지어 낸 말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전해져 오던 것을 인용한 것이다. 서투른 글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뜻의 '둔필승총(鈍筆勝聰)'도 같은 이치이다. 무릇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붓이 칼을 꺾는 법이다.
출전: 맹자(孟子)
因人成事 (인인성사)
因人成事(인인성사)
因人成事(yīnrénchéngshì)
因 인할 인 | 人 사람 인 | 成 이룰 성 | 事 일 사 |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룸. 자기의 힘으로는 일을 해내지 못하고 남의 힘을 빌려 일을 성취함을 가리키는 말.
to success with the help of others
사기(史記) 열전편(列傳篇) 평원군(平原君) 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전국시대 말기 趙(조)나라가 秦(진)나라의 침략을 받아 정세가 급박하게 되자 조나라 혜문왕은 平原君(평원군)을 楚(초)나라에 보내어 구원을 청하게 했다. 평원군은 수행원 20명을 거느리고 초나라에 가서 초나라 고열왕과 교섭을 벌였다. 그러나 평원군 일행을 맞은 초왕은 그리 달가워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평원군과 초왕의 회담은 아침부터 낮이 기울도록 계속됐지만 아무런 결론이 나지 않았다. 섬돌 아래에서 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평원군의 수행원 毛遂(모수)가 더 참지 못하고 칼자루를 움켜쥔 채 단상으로 뛰어올라가 회담 참석자들을 노려보며 외쳤다.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진나라에 대항하자는 게 어찌 우리 조나라만을 위해서이겠소. 그런데도 어찌하여 여태까지 결말을 짓지 못하고 꾸물대고 있단 말이오." 모수는 칼자루를 더욱 힘주어 잡으면서 말을 이었다. "초나라가 아무리 대국이라 해도 지금 열걸음 안에 있는 대왕의 목숨은 저의 손에 달려 있소이다.제 말을 들어 보시오. 초나라의 일부 영토도 이미 진나라의 손에 들어갔고 조상들의 무덤까지 훼손당하지 않았습니까. 대왕은 어찌 이런 일들에 분개하지 않습니까. 두나라의 연합은 초나라의 원수까지도 갚는 일입니다."
모수의 설득에 마침내 초왕도 꺾였다. 血盟(혈맹)을 하는 자리에서 모수는 같이 온 19명의 수행원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쓸모가 없었소. 그저 일행으로 따라와서 남의 힘을 빌려 일을 이룩한 사람들일 뿐이오(公等碌碌 所謂因人成事者也․ 공등녹록 소위인인성사자야.)"
조나라를 출발할 때 자천(自薦)한 모수를 두고 다른 19명이 조소한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었다.
대임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평원군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인물의 감정 따위는 하지 않겠다. 평소에 천하의 인물을 잘못 보는 일은 없다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모선생을 잘못 보았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 선생은 초나라에 가서 우리 조나라를 천하의 귀중한 보배[九鼎大呂]보다도 더 귀중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모수를 최상급의 식객으로 대우했다.
因人成事(yīnrénchéngshì)
因 인할 인 | 人 사람 인 | 成 이룰 성 | 事 일 사 |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룸. 자기의 힘으로는 일을 해내지 못하고 남의 힘을 빌려 일을 성취함을 가리키는 말.
to success with the help of others
사기(史記) 열전편(列傳篇) 평원군(平原君) 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전국시대 말기 趙(조)나라가 秦(진)나라의 침략을 받아 정세가 급박하게 되자 조나라 혜문왕은 平原君(평원군)을 楚(초)나라에 보내어 구원을 청하게 했다. 평원군은 수행원 20명을 거느리고 초나라에 가서 초나라 고열왕과 교섭을 벌였다. 그러나 평원군 일행을 맞은 초왕은 그리 달가워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평원군과 초왕의 회담은 아침부터 낮이 기울도록 계속됐지만 아무런 결론이 나지 않았다. 섬돌 아래에서 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평원군의 수행원 毛遂(모수)가 더 참지 못하고 칼자루를 움켜쥔 채 단상으로 뛰어올라가 회담 참석자들을 노려보며 외쳤다.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진나라에 대항하자는 게 어찌 우리 조나라만을 위해서이겠소. 그런데도 어찌하여 여태까지 결말을 짓지 못하고 꾸물대고 있단 말이오." 모수는 칼자루를 더욱 힘주어 잡으면서 말을 이었다. "초나라가 아무리 대국이라 해도 지금 열걸음 안에 있는 대왕의 목숨은 저의 손에 달려 있소이다.제 말을 들어 보시오. 초나라의 일부 영토도 이미 진나라의 손에 들어갔고 조상들의 무덤까지 훼손당하지 않았습니까. 대왕은 어찌 이런 일들에 분개하지 않습니까. 두나라의 연합은 초나라의 원수까지도 갚는 일입니다."
모수의 설득에 마침내 초왕도 꺾였다. 血盟(혈맹)을 하는 자리에서 모수는 같이 온 19명의 수행원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쓸모가 없었소. 그저 일행으로 따라와서 남의 힘을 빌려 일을 이룩한 사람들일 뿐이오(公等碌碌 所謂因人成事者也․ 공등녹록 소위인인성사자야.)"
조나라를 출발할 때 자천(自薦)한 모수를 두고 다른 19명이 조소한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었다.
대임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평원군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인물의 감정 따위는 하지 않겠다. 평소에 천하의 인물을 잘못 보는 일은 없다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모선생을 잘못 보았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 선생은 초나라에 가서 우리 조나라를 천하의 귀중한 보배[九鼎大呂]보다도 더 귀중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모수를 최상급의 식객으로 대우했다.
人心齊泰山移 (인심제태산이)
人心齊泰山移(인심제태산이)
人心齐, 泰山移。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한다.
The man who moves a mountain begins by carrying away small stones.
[출전]
공자(孔子)
人心齐, 泰山移。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한다.
The man who moves a mountain begins by carrying away small stones.
[출전]
공자(孔子)
因循姑息 (인순고식)
因循姑息(인순고식)
①구습을 버리지 못하고 당장에 편안한 것만을 취함. ②일을 행(行)함에 있어 결단력(決斷力) 없이 우물쭈물함
관련 한자어
유의어
變通(변통) | 彌縫策(미봉책) | 凍足放尿(동족방뇨) | 姑息策(고식책) | 姑息之計(고식지계) |
①구습을 버리지 못하고 당장에 편안한 것만을 취함. ②일을 행(行)함에 있어 결단력(決斷力) 없이 우물쭈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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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어
變通(변통) | 彌縫策(미봉책) | 凍足放尿(동족방뇨) | 姑息策(고식책) | 姑息之計(고식지계) |
人生無常 (인생무상)
人生無常(인생무상)
人 사람 인 | 生 날 생 | 無 없을 무 | 常 떳떳할 상, 항상 상
사람의 삶이 덧없음.
관련 한자어
유의어
설니홍조 | 수류운공 | 일장춘몽 | 生者必滅(생자필멸)
人 사람 인 | 生 날 생 | 無 없을 무 | 常 떳떳할 상, 항상 상
사람의 삶이 덧없음.
관련 한자어
유의어
설니홍조 | 수류운공 | 일장춘몽 | 生者必滅(생자필멸)
人山人海 (인산인해)
人山人海(인산인해)
人山人海(rénshānrénhǎi)
람의 산과 사람의 바다라는 뜻으로,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모인 상태.
a sea of people; huge crowds of people
人山人海(rénshānrénhǎi)
람의 산과 사람의 바다라는 뜻으로,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모인 상태.
a sea of people; huge crowds of people
人無遠慮必有近憂 (인무원려필유근우)
人無遠慮 必有近憂 (인무원려 필유근우)
人無遠慮,必有近憂。
- 孔子(551 B.C.-479 B.C.), 論語 衛靈公
If a man take no thought about what is distant, he will find sorrow near at hand.
- Confucius(551 B.C.-479 B.C.), The Analects: Wei Ling Gong
사람이 먼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바로 앞에 근심이 생기는 법이다.
- 공자(551 B.C.-479 B.C.) 중국 교육자, 논어 제15장 위령공
人無遠慮,必有近憂。
- 孔子(551 B.C.-479 B.C.), 論語 衛靈公
If a man take no thought about what is distant, he will find sorrow near at hand.
- Confucius(551 B.C.-479 B.C.), The Analects: Wei Ling Gong
사람이 먼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바로 앞에 근심이 생기는 법이다.
- 공자(551 B.C.-479 B.C.) 중국 교육자, 논어 제15장 위령공
人命在天 (인명재천)
人命在天(인명재천)
人命在天(rénmìng zài tiān)。
人 사람 인 | 命 목숨 명 | 在 있을 재 | 天 하늘 천 |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있다는 뜻으로,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이나 오래 살고 못 살고 하는 것이 다 하늘에 달려 있어 사람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출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
人命在天(rénmìng zài tiān)。
人 사람 인 | 命 목숨 명 | 在 있을 재 | 天 하늘 천 |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있다는 뜻으로,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이나 오래 살고 못 살고 하는 것이 다 하늘에 달려 있어 사람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출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
人面獸心 (인면수심)
人面獸心(인면수심)
人 사람 인 | 面 낯 면, 밀가루 면 | 獸 짐승 수 | 心 마음 심 |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하였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으로, ①남의 은혜(恩惠)를 모름, 또는 마음이 몹시 흉악(凶惡)함을 이르는 말②사람의 도리(道理)를 지키지 못하고 배은 망덕하거나 행동(行動)이 흉악(凶惡)하고 음탕(淫蕩)한 사람
man in face but brute in mind
그러나 원래의 뜻은 이와 다르다. 인면수심은 중국 후한(後漢)의 역사가 반고(班固)가 지은 《한서(漢書)》열전(列傳) 제64 '흉노전(匈奴傳)'에 나온다.
흉노는 몽골고원·만리장성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유목기마민족(遊牧騎馬民族)과 그들이 형성한 국가들의 총칭이다. 주대(周代)부터 계속 중국 북방을 침입해 중국인들은 북방 오랑캐라는 뜻으로 이들을 흉노로 불렀다.
서한(西漢) 시대 한(漢)나라는 흉노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었으며 경제적으로도 풍부하였으므로, 흉노족들은 자주 한나라를 침입하였다. 흉노족의 수십만 기마병(騎馬兵)은 해마다 한나라의 북방 국경을 넘어 들어와 농가를 기습하여 가축을 약탈하고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고 납치하였던 것이다. 기원전 133년, 한 무제(武帝)는 흉노 정벌에 나서 수년 동안의 전투를 겪으며 그들의 침공을 막아내었다.
동한(東漢) 시대의 역사가인 반고(班固)는 흉노전에서 이들을 가리켜 "오랑캐들은 머리를 풀어 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며, 사람의 얼굴을 하였으되 마음은 짐승과 같다[夷狄之人 被髮左衽 人面獸心]."고 표현하였다.
이 글을 통해 반고가 말한 인면수심은 본래 미개한 종족으로서의 북쪽 오랑캐, 즉 흉노를 일컫는 말임을 알 수 있다. '머리를 풀어 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민다(피발좌임)'는 말은, 중국 한족(漢族)의 풍습과는 다른 미개한 종족의 풍속을 일컫는 말로, 역시 오랑캐의 풍속을 가리킨다.
따라서 남의 은혜를 모르거나, 마음이 몹시 흉악하고 음탕한 사람을 가리킬 때의 인면수심은 뒤에 덧붙은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인면수심과 비슷한 한자성어로는 옷을 입고 관을 쓴 짐승, 곧 옷을 입고 관을 썼지만 하는 짓은 짐승과 같다는 뜻의 의관금수(衣冠禽獸)가 있다.
출전
한서(漢書)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衣冠禽獸(의관금수) | 人面獸心(인면수심) | 人非人(인비인) |
人 사람 인 | 面 낯 면, 밀가루 면 | 獸 짐승 수 | 心 마음 심 |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하였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으로, ①남의 은혜(恩惠)를 모름, 또는 마음이 몹시 흉악(凶惡)함을 이르는 말②사람의 도리(道理)를 지키지 못하고 배은 망덕하거나 행동(行動)이 흉악(凶惡)하고 음탕(淫蕩)한 사람
man in face but brute in mind
그러나 원래의 뜻은 이와 다르다. 인면수심은 중국 후한(後漢)의 역사가 반고(班固)가 지은 《한서(漢書)》열전(列傳) 제64 '흉노전(匈奴傳)'에 나온다.
흉노는 몽골고원·만리장성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유목기마민족(遊牧騎馬民族)과 그들이 형성한 국가들의 총칭이다. 주대(周代)부터 계속 중국 북방을 침입해 중국인들은 북방 오랑캐라는 뜻으로 이들을 흉노로 불렀다.
서한(西漢) 시대 한(漢)나라는 흉노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었으며 경제적으로도 풍부하였으므로, 흉노족들은 자주 한나라를 침입하였다. 흉노족의 수십만 기마병(騎馬兵)은 해마다 한나라의 북방 국경을 넘어 들어와 농가를 기습하여 가축을 약탈하고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고 납치하였던 것이다. 기원전 133년, 한 무제(武帝)는 흉노 정벌에 나서 수년 동안의 전투를 겪으며 그들의 침공을 막아내었다.
동한(東漢) 시대의 역사가인 반고(班固)는 흉노전에서 이들을 가리켜 "오랑캐들은 머리를 풀어 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며, 사람의 얼굴을 하였으되 마음은 짐승과 같다[夷狄之人 被髮左衽 人面獸心]."고 표현하였다.
이 글을 통해 반고가 말한 인면수심은 본래 미개한 종족으로서의 북쪽 오랑캐, 즉 흉노를 일컫는 말임을 알 수 있다. '머리를 풀어 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민다(피발좌임)'는 말은, 중국 한족(漢族)의 풍습과는 다른 미개한 종족의 풍속을 일컫는 말로, 역시 오랑캐의 풍속을 가리킨다.
따라서 남의 은혜를 모르거나, 마음이 몹시 흉악하고 음탕한 사람을 가리킬 때의 인면수심은 뒤에 덧붙은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인면수심과 비슷한 한자성어로는 옷을 입고 관을 쓴 짐승, 곧 옷을 입고 관을 썼지만 하는 짓은 짐승과 같다는 뜻의 의관금수(衣冠禽獸)가 있다.
출전
한서(漢書)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衣冠禽獸(의관금수) | 人面獸心(인면수심) | 人非人(인비인) |
人面桃花 (인면도화)
人面桃花(인면도화)
人(사람 인) 面(낯 면) 桃(복숭아 도) 花(꽃 화)
'복숭아꽃처럼 어여쁜 얼굴'이라는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지 못하는 된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당(唐)나라 때의 시인 최호(崔護)가 지은 '제도성남장(題都城南莊)'이라는 시에 나오는 말이다.
당(唐) 맹계(孟棨)의 정감(情感) 이라는 시에 얽힌 이야기.
최호는 지금의 허베이성[河北省] 안핑현[安平縣]인 박릉[博陵] 사람으로, 영남절도사(嶺南節度使)를 지냈다. 최호는 진사(進士) 시험에 합격하기 전에 청명절(淸明節)을 맞이하여 홀로 장안(長安)의 남쪽 교외를 유람하다가 복숭아꽃이 만발한 농장(農莊)을 발견하였다. 그는 박주(薄酒)라도 한 잔 얻어 먹고 갈증을 풀려고 농장의 대문을 두드렸다.
한 여인이 나와서 그에게 물 한 잔을 주었다. 꽃이 만발한 복숭아나무 아래에 선 여인은 마치 복숭아꽃 같았다. 최호와 그 여인은 상대의 뛰어난 모습과 아름다운 자태에 서로 반하였다.
그 아가씨를 마음에 새겨두고 있던 최호는 이듬해 청명절에 다시 그 농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복숭아꽃은 예전처럼 흐드러지게 피어 있건만 농장의 대문은 굳게 잠겨 있고 그 아가씨의 행적은 묘연하였다. 최호는 안타까운 마음을 누를 수 없어 농장의 대문에 시를 한 수 적어 놓았다.
지난해 오늘 이 문 안에서는, 얼굴과 복숭아꽃이 서로 붉게 비쳤네. 얼굴은 간 곳을 모르겠건만, 복숭아꽃은 그때처럼 봄바람에 웃고 있구나[去年今日此門中, 人面桃花相映紅. 人面不知何處去, 桃花依舊笑春風].
이 고사는 《본사시(本事詩)》와 《태평광기(太平廣記)》 등에 실려 있으며, 원(元)나라 때 《최호알장(崔護謁漿)》이라는 제목의 잡극(雜劇)으로도 만들어졌다. 인면도화는 최호의 시에서는 복숭아꽃처럼 어여쁜 여인의 모습을 형용하였으나, 나중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 경우 또는 경치는 예전과 같지만 그 경치를 함께 하던 연인은 곁에 없는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쓰이게 되었다.
출전
제도성남장(題都城南莊)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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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人(사람 인) 面(낯 면) 桃(복숭아 도) 花(꽃 화)
'복숭아꽃처럼 어여쁜 얼굴'이라는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지 못하는 된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당(唐)나라 때의 시인 최호(崔護)가 지은 '제도성남장(題都城南莊)'이라는 시에 나오는 말이다.
당(唐) 맹계(孟棨)의 정감(情感) 이라는 시에 얽힌 이야기.
최호는 지금의 허베이성[河北省] 안핑현[安平縣]인 박릉[博陵] 사람으로, 영남절도사(嶺南節度使)를 지냈다. 최호는 진사(進士) 시험에 합격하기 전에 청명절(淸明節)을 맞이하여 홀로 장안(長安)의 남쪽 교외를 유람하다가 복숭아꽃이 만발한 농장(農莊)을 발견하였다. 그는 박주(薄酒)라도 한 잔 얻어 먹고 갈증을 풀려고 농장의 대문을 두드렸다.
한 여인이 나와서 그에게 물 한 잔을 주었다. 꽃이 만발한 복숭아나무 아래에 선 여인은 마치 복숭아꽃 같았다. 최호와 그 여인은 상대의 뛰어난 모습과 아름다운 자태에 서로 반하였다.
그 아가씨를 마음에 새겨두고 있던 최호는 이듬해 청명절에 다시 그 농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복숭아꽃은 예전처럼 흐드러지게 피어 있건만 농장의 대문은 굳게 잠겨 있고 그 아가씨의 행적은 묘연하였다. 최호는 안타까운 마음을 누를 수 없어 농장의 대문에 시를 한 수 적어 놓았다.
지난해 오늘 이 문 안에서는, 얼굴과 복숭아꽃이 서로 붉게 비쳤네. 얼굴은 간 곳을 모르겠건만, 복숭아꽃은 그때처럼 봄바람에 웃고 있구나[去年今日此門中, 人面桃花相映紅. 人面不知何處去, 桃花依舊笑春風].
이 고사는 《본사시(本事詩)》와 《태평광기(太平廣記)》 등에 실려 있으며, 원(元)나라 때 《최호알장(崔護謁漿)》이라는 제목의 잡극(雜劇)으로도 만들어졌다. 인면도화는 최호의 시에서는 복숭아꽃처럼 어여쁜 여인의 모습을 형용하였으나, 나중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 경우 또는 경치는 예전과 같지만 그 경치를 함께 하던 연인은 곁에 없는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쓰이게 되었다.
출전
제도성남장(題都城南莊)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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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人琴俱亡 (인금구망)
人琴俱亡(인금구망)
人琴俱亡[rénqínjùwáng]
人 사람 인 | 琴 거문고 금 | 俱 함께 구, 갖출 구 | 亡 죽을 망, 없을 무 |
사람의 죽음을 몹시 슬퍼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The man and his lute are both dead (a lament for the death of a friend).
세설신어(世說新語) 상서(傷逝)편에는 죽음에 대한 애상(哀傷)을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동진(東晉)의 유명한 서예가인 왕희지(王羲之)의 다섯째 아들 왕휘지(王徽之 : 字는 子猷)와 일곱째 아들 왕헌지(王獻之 : 字는 子敬) 형제가 모두 병에 걸렸다. 동생인 자경이 먼저 세상(世上)을 떠나자 형 자요는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어찌 자경의 소식은 없는 것입니까? 그 얘가 이미 죽은 게 아닙니까?"
그러나 자요는 조금도 슬퍼하거나 울지는 않았다.
자요는 즉시 수레를 타고 동생의 빈소로 달려가서는 동생의 관(棺) 위에 올라가 동생이 평소에 좋아하던 거문고를 꺼내들고 타보았으나 거문고가 소리를 내지 않자, 이를 내던지며 한참동안이나 애통해 했다.
"자경아, 자경아, 너와 거문고가 함께 죽었구나[子敬, 子敬, 人琴俱亡]"
한 달쯤 지나 형 자요도 그만 세상을 떠났다.
人琴俱亡은 인금병절(人琴幷絶)이라고도 하며, 가까운 이들의 죽음에 대한 애도(哀悼)의 정(情)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상서(傷逝) | 晋書(진서)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睹物思人(도물사인, dǔwùsīrén) | 人琴幷絶(인금병절) | 人琴之歎(인금지탄) |
반의어·상대어
无动于衷(무동우충, wúdòngyúzhōng) |
人琴俱亡[rénqínjùwáng]
人 사람 인 | 琴 거문고 금 | 俱 함께 구, 갖출 구 | 亡 죽을 망, 없을 무 |
사람의 죽음을 몹시 슬퍼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The man and his lute are both dead (a lament for the death of a friend).
세설신어(世說新語) 상서(傷逝)편에는 죽음에 대한 애상(哀傷)을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동진(東晉)의 유명한 서예가인 왕희지(王羲之)의 다섯째 아들 왕휘지(王徽之 : 字는 子猷)와 일곱째 아들 왕헌지(王獻之 : 字는 子敬) 형제가 모두 병에 걸렸다. 동생인 자경이 먼저 세상(世上)을 떠나자 형 자요는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어찌 자경의 소식은 없는 것입니까? 그 얘가 이미 죽은 게 아닙니까?"
그러나 자요는 조금도 슬퍼하거나 울지는 않았다.
자요는 즉시 수레를 타고 동생의 빈소로 달려가서는 동생의 관(棺) 위에 올라가 동생이 평소에 좋아하던 거문고를 꺼내들고 타보았으나 거문고가 소리를 내지 않자, 이를 내던지며 한참동안이나 애통해 했다.
"자경아, 자경아, 너와 거문고가 함께 죽었구나[子敬, 子敬, 人琴俱亡]"
한 달쯤 지나 형 자요도 그만 세상을 떠났다.
人琴俱亡은 인금병절(人琴幷絶)이라고도 하며, 가까운 이들의 죽음에 대한 애도(哀悼)의 정(情)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상서(傷逝) | 晋書(진서)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睹物思人(도물사인, dǔwùsīrén) | 人琴幷絶(인금병절) | 人琴之歎(인금지탄) |
반의어·상대어
无动于衷(무동우충, wúdòngyúzhōng) |
因果應報 (인과응보)
因果應報(인과응보)
因 인할 인 | 果 실과 과, 열매 과, 강신제 관 | 應 응할 응 | 報 갚을 보, 알릴 보 |
사람이 짓는 선악의 인업에 응해 과보가 있음.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는 서로 물고 물린다는 뜻으로, ①과거(過去) 또는 전생(前生)의 선악(善惡)의 인연(因緣)에 따라서 뒷날 길흉(吉凶) 화복(禍福)의 갚음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②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結果)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結果)가 따름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관련 한자어
유의어
出乎爾者反乎爾(출호이자반호이) | 出乎爾反乎爾(출호이반호이) | 出爾反爾(출이반이) | 種豆得豆(종두득두) | 因果報應(인과보응) | 報果(보과) | 果報(과보)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 뿌린 대로 거둔다.
因 인할 인 | 果 실과 과, 열매 과, 강신제 관 | 應 응할 응 | 報 갚을 보, 알릴 보 |
사람이 짓는 선악의 인업에 응해 과보가 있음.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는 서로 물고 물린다는 뜻으로, ①과거(過去) 또는 전생(前生)의 선악(善惡)의 인연(因緣)에 따라서 뒷날 길흉(吉凶) 화복(禍福)의 갚음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②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結果)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結果)가 따름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관련 한자어
유의어
出乎爾者反乎爾(출호이자반호이) | 出乎爾反乎爾(출호이반호이) | 出爾反爾(출이반이) | 種豆得豆(종두득두) | 因果報應(인과보응) | 報果(보과) | 果報(과보)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 뿌린 대로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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