燈下不明 (등하불명)

燈下不明(등하불명)

燈 등불 등 | 下 아래 하 | 不 아닐 불 | 明 밝을 명 |

등잔 밑이 어둡다는 뜻으로 바로 가까이에 있는 것을 모른다는 말.

[출전]
東言解(동언해).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등잔 밑이 어둡다.
¶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 One has to go abroad to get news of home.
¶ The beacon does not shine on its own base.

燈火可親 (등화가친)

燈火可親(등화가친)

가을밤은 등불을 가까이 하여 글읽기에 심기(心氣)가 좋다는 뜻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燈火可親(등화가친) | 新凉燈火(신량등화) | 天高馬肥(천고마비) | 秋高气爽(qiūgāoqìshuǎng, 추고기상) | 秋高馬肥(추고마비) |

得全全昌 (득전전창)

得全全昌(득전전창)

得 얻을 득 | 全 완전할 전 | 全 완전할 전 | 昌 창성할 창 |

일을 도모할 때 만전을 기해야 번창한다.

무릇 일을 꾀하는 데 萬全之策(만전지책)을 쓰면 성공하여 昌盛(창성)하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여 망한다는 말.

중국 한나라 때 일이다. 매승이라는 문인이 한나라 오왕에게 올린 상소문에는 `득전자전창(得全者全昌) 실전자전망(失全者全亡)`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출전]
史記(사기) 田敬仲完世家(전경중완세가)

得意之秋 (득의지추)

득의지추(得意之秋)

바라던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기회

得意洋洋 (득의양양)

得意洋洋(득의양양)

得 얻을 득 | 意 뜻 의 | 洋 넘칠 양 | 洋 넘칠 양 |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에는 겸손의 교훈을 주는 고사가 기록되어 있다. 춘추시기, 제(齊)나라의 유명한 재상인 안영(晏 )에게는 한 마부(馬夫)가 있었다. 어느 날, 안영이 마차를 타고 외출을 하려는데, 마부의 처가 문틈으로 자기 남편의 거동을 엿보았다. 자신의 남편은 수레 위에 큰 차양을 씌우더니, 마차의 앞자리에 앉아 채찍질하는 흉내를 내며 의기양양하여 매우 만족스러워 하고 있었다[意氣揚揚, 甚自得也]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 그의 처는 그에게 이혼해야겠다고 하였다. 영문을 모르는 마부가 그 이유를 묻자, 아내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안자(晏子)께서는 키가 6척도 못되지만 나라의 재상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분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매우 겸손한 태도였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키가 8척이 넘으면서도 남의 마부가 된게 만족스런 듯 기뻐하니, 저는 이런 남자의 곁을 떠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후 마부는 늘 겸손한 태도를 지니게 되었으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안자는 그를 대부(大夫)로 천거하였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意氣揚揚(의기양양) |

登龍門 (등용문)

登龍門(등용문)

용문에 오르다. 곧 난관을 돌파함으로써 약진의 기회를 붙잡는다는 말. 옛날에는 과거에, 오늘날에는 고시 등에 합격해 출세의 관문을 들어섰다는 뜻으로 쓰인다.


용문이란 黃河(황하)상류에 있는 골짜기 이름. 이 근처는 물의 흐름이 가파르고 빨라서 보통 물고기는 올라가지 못한다고 한다.그래서 이 용문 밑으로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몰려들지만 여간해선 용문으로 오르지 못하는데 일단 오르기만 하면 용이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後漢(후한)말기는 宦官(환관)들의 횡포가 극심했다. 일부 정의파 관료들은 환관들의 사악한 횡포에 항쟁하다가 이른바 「黨錮(당고)의 화」라는 대규모적인 탄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 정의파 관료들의 領袖(영수)로 지목되는 인물은 李膺(이응)이었다. 출세가도를 순탄하게 달려오던 그도 환관들의 비위를 거슬러 지방으로 좌천되었다가 투옥까지 당하기도 했다.

혼탁한 官界(관계)에서도 이응은 홀로 先賢(선현)들의 가르침을 지키면서 절조를 굽히지 않고 고결한 품위를 유지했다. 그 때문에 그의 명성은 점점 올라가 마침내 「천하의 모범은 이응」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신진 관료들도 이응의 인정을 받고 추천받는 것을 큰 영예로 알았는데 그에게 인정받게 되면 「용문에 올랐다(登龍門)」고 했다.

「등용문」의 반대가 되는 말로 點額(점액)이란 것이 있다. 額(액)은 이마, 點(점)은 상처를 입는다는 뜻. 용문에 오르려고 급류에 도전한 물고기가 있는 힘을 다해 솟구치려 하다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바위에 비늘을 긁혀 상처를 입는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출세경쟁에서 탈락한 落伍者(낙오자)를 가리킨다.

得失相半 (득실상반)

得失相半(득실상반)

득과 실이 반반이다

得隴望蜀 (득롱망촉)

得隴望蜀(득롱망촉)

한(漢) 광무제가 농 땅을 얻고서도 촉(蜀) 땅을 탐내듯이 욕심에 한이 없음을 이르는 말.


後漢(후한)을 세운 광무제가 마침내 帝位(제위)에 올라 낙양을 도읍으로 정했을 무렵이다.

그때 유분자는 前漢(전한)의 수도 장안을 차지하고 있었고 외효는 농서(감숙성)에, 공손술은 촉(사천성)에, 유영은 수양(하남성)에, 이헌은 노강(안휘성)에, 장보는 임치(산동성)에 割據(할거)하고 있었다.

이들중 유분자 유영 이헌 공손술은 스스로 황제를 칭할만큼 세력이 커졌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광무제의 적수는 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공손술과 더불어 남아있던 외효도 병으로 죽자 농서마저 광무제 차지가 되었다.

이때 광무제는 『인간이란 만족할줄 모른다더니 그 말이 맞군. 이미 내가 농을 얻고도 다시 촉을 바라고 있으니 』라고 했다.

4년뒤 과연 광무제는 촉을 손아귀에 넣고 宿願(숙원)을 이루게 된다.

또 삼국시대가 시작될 즈음 위나라의 조조는 농을 쳐서 수중에 넣었다. 이때 조조의 부하 사마의는 조금만 무리를 하면 적의 본거지인 촉의 땅 모두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進言(진언)에 조조는 말한다.

『인간이 만족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 이미 농을 얻은 마당에 촉을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야』

得道多助失道寡助 (득도다조실도과조)

得道多助 失道寡助(득도다조 실도과조)

得道多助,失道寡助 [dédàoduōzhù, shīdàoguǎzhù]

도(道)에 맞으면 도와 주는 사람이 많고, 도(道)에 어긋나면 도와 주는 사람이 적다.

登高自卑 (등고자비)

登高自卑(등고자비)

모든 일에는 순서를 밟아야 한다는 말.

斗酒百篇 (두주백편, dǒujiǔbǎipiān)

斗酒百篇(두주백편)

斗酒百篇(dǒujiǔbǎipiān)

斗 말 두,싸울 두,싸울 투,싸울 각 | 酒 술 주 | 百 일백 백 | 篇 책 편 |


술을 좋아하고 시를 잘 짓다.


말술을 마시는 동안에 시 백 편을 쓰다. 두보의 《飮中八仙歌》에서 “李白斗酒诗百篇,长安市上酒家眠”라는 시구에서 나온 말로, 이백이 술 마신 후에 시를 잘 지었음을 칭찬한 말임.

출전: 飮中八仙歌


관련 한시

飮中八仙歌(음중팔선가) |

杜門不出 (두문불출)

杜門不出(두문불출)

집 안만 있으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杜撰 (두찬)

杜撰(두찬)

원래는 杜黙(두묵)이 지은 작품이란 뜻. 典據(전거)가 확실하지 못한 저술이나 틀린 곳이 많은 작품을 말한다.


두묵은 宋(송)나라 때 문인으로 그가 지은 시는 당시의 大家(대가) 歐陽修(구양수)의 작품과 함께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두묵은 흔히 규칙에 어긋난 시, 다시 말하면 韻律(운율)이 맞지 않는 시를 지었는데 그 破格(파격) 때문에 인기를 끌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격식에 맞지 않는 詩文(시문)을 가리켜 「두묵의 작품」(杜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송나라의 왕무가 지은 「야객총서」에 나오는 말이다.

왕무는 또 이 책에서 이렇게도 적고 있다.

『일반적으로 杜는 「그 땅에서 나는 토산물」을 가리키는데 杜자가 붙은 말은 좋지 못하거나 변변치 않다는 뜻으로 쓰인다. 예를 들면 좋지 못한 밭이나 농장을 杜田(두전) 杜園(두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집에서 자기 손으로 빚은 묽고 맛없는 술을 杜酒(두주)라고 한다. 그러니까 杜撰도 변변치 못한 작품이란 뜻이 된다』

「두찬」의 語源(어원)에 대해서는 이밖에도 여러가지 異說(이설)이 있다. 한가지만 더 들어보자.

송나라 석문렬이 쓴 「湘山野錄(상산야록)」에서 道敎(도교)의 경전인 「道藏(도장)」에 관해 언급한 대목에도 「두찬」이란 말이 나온다.

『「도장」 5천여권 중 「道德經(도덕경)」 2권만이 진본이고 나머지는 蜀(촉)나라의 두광정이 쓴 僞作(위작)이다. 이때부터 하찮은 위작을 「두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런 식이어서 「두찬」의 어원도 두찬일 수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