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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惑 (불혹)

不惑(불혹)

40세를 달리 일컫는 말.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논어'의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에서 나온 말.

不寒而慄 (불한이율)

不寒而慄(불한이율)

不 아닐 불, 아닐 부 | 寒 찰 한 |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 慄 떨릴 율(률) |

춥지 아니한데 공포에 떨린다는 뜻으로, 포악(暴惡)한 정치로 백성(百姓)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이르는 말

Trembling without being cold. Shiver up and down your spine.


사기(史記) 혹리(酷吏)열전에는 혹독한 관리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한(漢)나라 무제(武帝)는 중앙 집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방호족 세력을 억압하는 정책을 채용하였다. 당시, 의종(義縱)이라는 사람은 왕태후의 총애를 받은 누님의 덕택으로 현령과 도위를 지내다가, 남양 태수를 거쳐 다시 정양 태수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는 남양태수로 재임하면서, 도위(都尉)였던 영성(寧成)의 일가를 죽인 바 있어, 이미 법 집행이 엄격하기로 유명하였다. 그는 정양 태수로 부임하자, 정양군 내의 호족세력을 평정한 후, 2백여명의 범죄자들을 체포하였다. 동시에 그는 사적(私的)으로 감옥에 드나들며 죄인들을 면회한 사람들을 죄수 탈옥 기도죄로 구속하였다. 의종은 이자들은 사형수들을 탈옥시키려 하였다라고 판결하고, 그 날 중으로 4백여 명을 전원 죽였다.

이후 군내의 호족들과 백성들은 춥지 않아도 벌벌 떨었으며[其後郡中不寒而慄], 교활한 자들은 알아서 관리에게 협력하여 공무를 도왔다.

不寒而慄(Trembling without being cold)은 몹시 두려운 상황을 형용한 말이다.


출전

사기(史記) |

不學無識 (불학무식)

不學無識(불학무식)

배우지 못하여 아는 것이 없음

不抛加忍 (불포가인)

불포가인(不抛加忍)

不 아닐 부, 아닐 불 | 抛 던질 포 | 加 더할 가 | 忍 참을 인 |

포기하지 말고 인내(忍耐)를 더하라.

不恥下問 (불치하문, bùchǐxiàwèn)

不恥下問(불치하문)

不耻下问(bùchǐxiàwèn)

不 아닐 불, 아닐 부 | 恥 부끄러울 치 | 下 아래 하 | 問 물을 문 |

자기보다 지위(地位)ㆍ학식(學識)ㆍ나이 등이 낮은 사람에게 물어 보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

Not ashamed to ask of one's inferiors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결코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로, 아무리 지위가 낮거나 못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이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신분이나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 편에 나온다.

춘추(春秋)시기, 위(衛)나라 대부(大夫)였던 공어는 매우 겸손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당시 사람들로부터 찬사와 칭송을 받았다. 공어가 죽자, 위나라 군주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호학(好學) 정신을 배우고 계승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에게 문(文) 이라는 봉호(封號)를 하사하였다.

당시 공자(孔子)의 제자였던 위나라의 자공(子貢)은, 공어에게는 잘못이 있으므로 사람들이 말하는 것 만큼 그렇게 훌륭하지 않으며, 또한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물었다.

"위(衛)나라의 대부인 공어의 시호(諡號)가 어떻게 해서 '문(文)'이 된 것입니까?"

공자(孔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민첩해서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로써 시호를 문이라 한 것이다[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文也]."

이렇듯 학문을 좋아하여, 혹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비록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일지라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진실로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도 기꺼이 물어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함께 길을 가는 세 사람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는 뜻으로, 어떤 사람에게든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이다. 또 '공자천주(孔子穿珠)'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공자가 실에 구슬 꿰는 방법을 몰라 바느질하는 아낙네에게 물어 개미 허리에 실을 매고 구슬 구멍 반대편에 꿀을 발라 개미가 꿀 냄새를 맡고 바늘을 통과해 구슬을 꿰었다는 말인데, 역시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출전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


관련 고사성어

유의어

孔子穿珠(공자천주) | 三人行必有我師(삼인행필유아사) |

不出戶知天下 (불출호지천하)

不出戶知天下(불출호지천하)

不 아닐 불 | 出 날 출 | 戶 집 호 | 知 알 지 | 天 하늘 천 | 下 아래 하 |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알다. 深奧(심오)한 道理(도리)를 깨친 사람의 境地(경지)를 이름.

[출전]
노자 47장.

不撤晝夜 (불철주야)

不撤晝夜(불철주야)

밤낮을 가리지 않음.

不撓不屈 (불요불굴)

不撓不屈(불요불굴)

굽히지도 꺾어지지도 않음.

不入虎穴不得虎子 (불입호혈불득호자)

不入虎穴不得虎子(불입호혈불득호자)

아니 불 | 들 입 | 호랑이 호 | 구멍 혈 | 아니 불 | 얻을 득 | 범 호 | 아들 자 |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 새끼를 못 잡는다는 뜻으로, 모험을 하지 않고는 큰 일을 할 수 없음의 비유.

후한 초기의 장군 반초는 중국 역사서의 하나인 <한서>를 쓴 아버지 반표, 형 반고, 누이동생 반소와는 달리 무인으로 이름을 떨쳤다.

반초는 후한 2대 황제인 명제때 서쪽 오랑캐 나라인 선선국에 사신으로 떠났다. 선선국왕은 반초의 일행 36명을 상객으로 후대했다. 그런데 어느날, 후대는 박대(薄待)로 돌변했다. 반초는 궁중에 무슨일이 있음을 직감하고 즉시 부하 장수를 시켜 진상을 알아보라고 했다. 이윽고 부하 장수는 놀라운 소식을 갖고 왔다.

"지금 선선국에는 흉노국의 사신이 와 있습니다. 게다가 대동한 군사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흉노는 옛부터 한족이 만리장성을 쌓아 침입을 막았을 정도로 영맹한 유목민족이다. 반초는 즉시 일행을 불러 모은 다음 술을 나누며 말했다.

"지금 이곳에는 흉노국의 사신이 1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와 있다고 한다. 선선국왕은 우리를 다 죽이거나 흉노국의 사신에게 넘겨 줄 것이다. 그러면 그들에게 끌려가서 개죽음을 당할 텐데 어떻게 하면 좋겠나?"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야 없지 않습니까? 싸워야 합니다.!"

모두들 죽을 각오로 싸우자고 외쳤다.

"좋다. 그럼 오늘 밤에 흉노들이 묵고 있는 숙소로 쳐들어가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새끼를 못 잡는다' 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날 밤 반초 일행은 흉노의 숙소에 불을 지르고 닥치는대로 죽였다. 이일을 계기로 선선국이 굴복했음은 물론 인근 50여 오랑캐의 나라들도 한나라를 상국으로 섬기게 되었다.


반초 | 후한

不爲胡成 (불위호성)

不爲胡成(불위호성)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

이는 서경 태갑편에 나오는 말로 ‘불려호획(弗慮胡獲) 불위호성(弗爲胡成)’ 중의 일부이며,그대로 풀이하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어찌 얻을 수 있으며 행하지 않고 어찌 이룰 수 있겠느냐‘ 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숙려단행(熟廬斷行)의 말로도 표현된다.

書經(서경 태갑편)

不爲而成 (불위이성)

不爲而成(불위이성)

不 아닐 부, 아닐 불 | 爲 하 위, 할 위 |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 成 이룰 성 |

행하지 않고 이룬다.

[출전]
노자 47장

不遠千里 (불원천리)

不遠千里(불원천리)

먼 길을 열심히 달려가는 것을 형용하여 이르는 말

不言之教 (불언지교)

不言之教(불언지교)

不言之教(bùyánzhījiào)

불언지교. 말이 없는 가운데의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노자의 무위자연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不飛不鳴 (불비불명)

不飛不鳴(불비불명)

不 아닐 불, 아닐 부 | 飛 날 비 | 不 아닐 불, 아닐 부 | 鳴 울 명 |

새가 삼 년 간을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뒷날에 큰 일을 하기 위(爲)하여 침착(沈着)하게 때를 기다림을 이르는 말


'사기(史記)'의 '골계열전(滑稽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제(齊)나라 위왕(威王)은 날마다 음주가무뿐 아니라 음탕한 놀이도 서슴지 않고 즐기며 정사는 중신들에게 맡겼다. 이에 정사가 문란해지고 신하들 사이에도 질서가 잡히지 않았으나 누구도 함부로 나서서 위왕에게 간언하지 못하였다. 이때 순우곤(淳于髡)이 위왕에게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은[不蜚不鳴] 새'가 무슨 새인지 물었다. 위왕은 '한번 날면 하늘에 오르며, 한번 울면 사람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순우곤의 의도를 알아챈 위왕은 비로소 정사를 정상적으로 돌보았다고 한다.

'여씨춘추(呂氏春秋)'의 '중언편(重言篇)'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초(楚)나라 장왕(莊王)은 거의 3년 동안 날마다 주색에 여념이 없었고, 이를 간언하는 신하는 사형에 처한다고 하였다. 어느 날 오거(伍擧)가 연회석에서 장왕에게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은 새가 무슨 새냐고 물었지만 장왕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계속 주색에 빠졌다. 이후 충신 소종(蘇從)이 같은 질문을 하자 그때야 뜻을 이해하고 정사를 바로잡았다.

불비불명은 재능이 있는 자가 재능을 발휘할 때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일단 뜻을 펼치면 큰일을 한다는 긍정적인 말이다. 복룡봉추(伏龍鳳雛:엎드려 있는 용과 봉황의 새라는 뜻으로,초야에 숨어 있는 훌륭한 인재를 말함), 와룡봉추(臥龍鳳雛:누워 있는 용과 봉황의 병아리),용구봉추(龍駒鳳雛:뛰어난 말과 봉황의 병아리) 등도 인재가 때를 기다린다는 뜻도 있으므로 불비불명과 비슷한 고사성어이다.

출전
사기(史記)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一鳴驚人(일명경인) | 龍駒鳳雛(용구봉추) | 臥龍鳳雛(와룡봉추) | 三年不飛又不鳴(삼년불비우불명) | 三年不飛不鳴(삼년불비불명) | 三年不蜚不鳴(삼년불비불명) | 不蜚不鳴(불비불명) | 伏龍鳳雛(복룡봉추) | 不飛不鳴(불비불명) |

不問曲直 (불문곡직)

不問曲直(불문곡직)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따지지 않음.

不問可知 (불문가지)

不問可知(불문가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음

不利天下天下治矣 (불리천하천하치의)

不利天下天下治矣(불리천하천하치의)

不 아닐 불, 아닐 부 | 利 이로울 리, 이로울 이 | 天 하늘 천 | 下 아래 하 | 天 하늘 천 | 下 아래 하 | 治 다스릴 치, 강 이름 이 | 矣 어조사 의 |

천하를 이롭게 하겠다고 나서지 않으면 천하는 절로 안정된다

[출전]
열자 양주

人人不損一毫 人人不利天下 天下治矣 (인인불손일호 인인불리천하 천하치의)

不慮胡獲不爲胡成 (불려호획불위호성)

不慮胡獲不爲胡成(불려호획불위호성)

깊이 생각지 않으면 얻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

書經

佛頭著糞 (불두착분)

佛頭著糞(불두착분)

佛 부처 불, 일어날 발, 도울 필 | 頭 머리 두 | 著 나타날 저, 붙을 착 | 糞 똥 분 |

부처의 얼굴에 똥을 묻힌다는 뜻으로, ①훌륭한 저서(著書)에 서투른 서문(序文)을 쓴다는 말 ②깨끗한 것을 더럽히거나 착한 사람이 모욕(侮辱)을 당할 때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이르는 말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여회선사(如會禪師)편의 이야기.

송(宋)나라 때, 최(崔)씨 성을 가진 한 사나이가 하루는 절에 갔다가, 참새들이 불상의 머리에 똥 싸놓은 것를 보게 되었다[鳥雀于佛頭上放糞]. 그는 절의 주지가 너무 나태하다는 생각이 들어 크게 화를 내며 주지에게 말했다.

"이런 참새들에게도 불성(佛性)이 있소?"

주지는 이 사람의 의도를 잘 알고 대답했다.

"물론 있지요."

최씨 사나이는 주지의 이런 대답을 듣고, 그가 어떤 식으로 변명할 것인지 궁금하여 다시 질문을 하였다.

"참새에게 불성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지요? 참새에게 불성이 있다면 어떻게 부처의 머리에 똥을 쌀 수 있겠소?"

주지는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참새가 불상에 똥을 싼 것은 바로 부처가 자비하여 살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참새들이 독수리의 머리에 가서 똥을 싸지 않는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사나이는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다. 佛頭著糞이란 경멸이나 모욕을 당함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여회선사(如會禪師)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佛頭着糞(불두착분) |

不俱戴天 (불구대천)

不俱戴天(불구대천)

하늘을 같이 이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 함께 살수 없는 원수를 이름.


동의어

不俱戴天之讐(불구대천지수) | 不共戴天之讐(불공대천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