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志竟成(유지경성)
有志竟成(yǒuzhìjìngchéng)
有 있을 유 | 志 뜻 지, 기치 치 | 竟 마침내 경 | 成 이룰 성 |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으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成功)한다는 것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중국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와 수하 장수 경엄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고도 한다. 경엄은 원래 선비였는데, 무관들이 말을 타고 칼을 쓰며 무용을 자랑하는 광경을 본 뒤로 자신도 장차 대장군이 되어 공을 세우고자 마음먹었다. 나중에 유수(劉秀:훗날의 광무제)가 병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그의 수하가 된 뒤로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경엄이 유수의 명을 받고 장보(張步)의 군대를 치러 갔을 때의 일이다. 당시 장보의 군대는 전력이 상당히 두터워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였다. 장보는 요처에 병사들을 배치하고 경엄을 맞아 싸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수세에 몰렸다.
이에 장보가 직접 정예 병사들을 이끌고 공격하였다. 어지럽게 싸우는 가운데 경엄은 적군의 화살을 다리에 맞아 피가 철철 흐르고 통증도 심하였다. 그러자 경엄의 부하가 잠시 퇴각한 뒤에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공격하자고 권하였다.
그러나 경엄은 "승리하여 술과 안주를 갖추어 주상을 영접하여야 마땅하거늘, 어찌 적을 섬멸하지 못하고 주상께 골칫거리를 남겨 드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고는, 다시 군대를 이끌고 장보를 공격하였다. 장보는 마침내 패하여 도망쳤다.
유수는 경엄이 부상을 당하고서도 분전하여 적을 물리친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하였다. 유수는 경엄을 칭찬하여 "장군이 전에 남양에서 천하를 얻을 큰 계책을 건의할 때는 아득하여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하는구려[將軍前在南陽, 建此大策, 常以爲落落難合, 有志者事竟成也]"라고 말하였다.
이 고사는 《후한서(後漢書)》의 '경엄전'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유지경성은 뜻을 올바르게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경엄전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有志者事竟成(유지자사경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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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眼不识泰山 (유안불식태산, yǒuyǎnbùshíTàishān)
有眼不识泰山(유안불식태산,yǒuyǎnbùshíTàishān)
눈이 있어도 태산을 알아보지 못하다. 견식이 부족해 신분·지위·능력 등이 대단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 어른을 몰라보다.
눈이 있어도 태산을 알아보지 못하다. 견식이 부족해 신분·지위·능력 등이 대단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 어른을 몰라보다.
有備無患 (유비무환)
有備無患(유비무환)
有备无患(yǒubèi wúhuàn)。
有 있을 유 | 備 갖출 비 | 無 없을 무 | 患 근심 환 |
사전에 준비가 갖추어져 있으면 뒷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
'說命(열명)'은 殷(은)나라 高宗(고종)이 傅說(부열)이란 어진 재상(宰相)을 얻게 되는 경위와 부열의 어진 정사(政事)에 대한 의견과 그 의견을 실천하게 하는 내용을 기록한 글인데, 이 '有備無患'이란 말은 부열이 고종 임금에게 한 말 가운데 들어 있다.
그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생각이 옳으면 이를 행동(行動)으로 옮기되 그 옮기는 것을 시기에 맞게 하십시오. 그 能(능)한 것을 자랑하게 되면 그 功(공)을 잃게 됩니다. 오직 모든 일은 다 그 갖춘 것이 있는 법이니 갖춘 것이 있어야만 근심이 없게 될 것입니다." [處善以動 動有厥時 矜其能 喪厥功 惟事事 及其有備 有備無患.]
또,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춘추시대 어느 해 鄭(정)나라가 宋(송)나라를 침략하자 송나라는 위급함을 晋(진)나라에 알리고 도움을 청했다. 진의 국왕인 悼公(도공)은 즉각 魯(노) 齊(제) 曹(조) 등 10여개국에 이 사실을 통고하고 연합군을 편성했다. 진의 위강이 통솔한 연합군은 정의 도성을 에워싸고 송에서 철수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한 정나라는 재빨리 송 진 제 등 열두나라와 불가침조약을 맺었다. 북쪽 나라들의 이런 결속에 위협을 느낀 남쪽의 楚(초)나라가 정나라를 침공했다. 열세를 깨달은 정나라는 초나라와도 盟約(맹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연합국측이 불만을 품고 정나라를 쳤다. 또다시 정나라가 화친을 요구하자 진(秦)나라는 마지 못해 이에 응함으로써 싸움은 끝났다.
도공은 감사의 표시로 정나라에서 보내온 보물과 미녀들을 위강에게 보냈다. 싸움에 지쳐있을 그를 달래주려고 마음을 썼던 것이다. 하지만 대쪽같은 위강이 그런 선물을 받을 턱이 없었다. 선물을 되돌려 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평안히 지낼 때에도 위태로운 때를 생각해야 하고 위태로운 때를 생각한다면 언제나 준비가 있어야 하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居安思危 思危 則有備 有備則無患.]』
이 말을 전해 들은 도공은 새삼 위강의 남다른 식견에 머리를 끄덕이며 미녀들을 모두 정나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출전
서경(書經)의 열명편 |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居安思危(거안사위) | 曲突徙薪(곡돌사신) | 安居危思(안거위사) |
반의어·상대어
亡羊補牢(망양보뢰) | 死後淸心丸(사후청심환) | 死後藥方文 사후약방문)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有备无患(yǒubèi wúhuàn)。
有 있을 유 | 備 갖출 비 | 無 없을 무 | 患 근심 환 |
사전에 준비가 갖추어져 있으면 뒷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
'說命(열명)'은 殷(은)나라 高宗(고종)이 傅說(부열)이란 어진 재상(宰相)을 얻게 되는 경위와 부열의 어진 정사(政事)에 대한 의견과 그 의견을 실천하게 하는 내용을 기록한 글인데, 이 '有備無患'이란 말은 부열이 고종 임금에게 한 말 가운데 들어 있다.
그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생각이 옳으면 이를 행동(行動)으로 옮기되 그 옮기는 것을 시기에 맞게 하십시오. 그 能(능)한 것을 자랑하게 되면 그 功(공)을 잃게 됩니다. 오직 모든 일은 다 그 갖춘 것이 있는 법이니 갖춘 것이 있어야만 근심이 없게 될 것입니다." [處善以動 動有厥時 矜其能 喪厥功 惟事事 及其有備 有備無患.]
또,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춘추시대 어느 해 鄭(정)나라가 宋(송)나라를 침략하자 송나라는 위급함을 晋(진)나라에 알리고 도움을 청했다. 진의 국왕인 悼公(도공)은 즉각 魯(노) 齊(제) 曹(조) 등 10여개국에 이 사실을 통고하고 연합군을 편성했다. 진의 위강이 통솔한 연합군은 정의 도성을 에워싸고 송에서 철수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한 정나라는 재빨리 송 진 제 등 열두나라와 불가침조약을 맺었다. 북쪽 나라들의 이런 결속에 위협을 느낀 남쪽의 楚(초)나라가 정나라를 침공했다. 열세를 깨달은 정나라는 초나라와도 盟約(맹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연합국측이 불만을 품고 정나라를 쳤다. 또다시 정나라가 화친을 요구하자 진(秦)나라는 마지 못해 이에 응함으로써 싸움은 끝났다.
도공은 감사의 표시로 정나라에서 보내온 보물과 미녀들을 위강에게 보냈다. 싸움에 지쳐있을 그를 달래주려고 마음을 썼던 것이다. 하지만 대쪽같은 위강이 그런 선물을 받을 턱이 없었다. 선물을 되돌려 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평안히 지낼 때에도 위태로운 때를 생각해야 하고 위태로운 때를 생각한다면 언제나 준비가 있어야 하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居安思危 思危 則有備 有備則無患.]』
이 말을 전해 들은 도공은 새삼 위강의 남다른 식견에 머리를 끄덕이며 미녀들을 모두 정나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출전
서경(書經)의 열명편 |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居安思危(거안사위) | 曲突徙薪(곡돌사신) | 安居危思(안거위사) |
반의어·상대어
亡羊補牢(망양보뢰) | 死後淸心丸(사후청심환) | 死後藥方文 사후약방문)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有蓬之心 (유봉지심)
有蓬之心(유봉지심)
有 있을 유 | 蓬 쑥 봉 | 之 갈 지 | 心 마음 심 |
멋대로 흐트러지면서 자라는 쑥도 삼밭에 심어주면 지주를 세워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도 쑥처럼 환경에 좌우됨을 의미.
[출전]
莊子(장자) 소요유
有 있을 유 | 蓬 쑥 봉 | 之 갈 지 | 心 마음 심 |
멋대로 흐트러지면서 자라는 쑥도 삼밭에 심어주면 지주를 세워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도 쑥처럼 환경에 좌우됨을 의미.
[출전]
莊子(장자) 소요유
有名無實 (유명무실)
有名無實(유명무실)
有名无实 [yǒumíngwúshí]
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음.
only exist in name but not in reality; merely nominal; titular
반의어
名副其实, 名不虚传
有名无实 [yǒumíngwúshí]
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음.
only exist in name but not in reality; merely nominal; titular
반의어
名副其实, 名不虚传
有口無言 (유구무언)
有口無言(유구무언)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하지 못함을 이름.
유의어
훼장삼척(喙長三尺) 주둥이가 석 자나 길어도 변명할 수 없다는 뜻으로, 허물이 드러나서 숨겨 감출 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하지 못함을 이름.
유의어
훼장삼척(喙長三尺) 주둥이가 석 자나 길어도 변명할 수 없다는 뜻으로, 허물이 드러나서 숨겨 감출 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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