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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患爲利 (이환위리)

以患爲利(이환위리)

以 써 이 | 患 근심 환 | 爲 하 위, 할 위 | 利 이로울 리, 이로울 이 |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으라

우회함으로써 곧장 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고, 아군의 불리한 여건을 이로움이 되도록 한다 [以迂爲直, 以患爲利]

출전
손자(孫子)


관련 한자어

참조어
以迂爲直(이우위직) | 以患爲利(이환위리) |

以火救火 (이화구화)

以火救火(이화구화)

以 -로써 이 | 火 불 화 | 救 건질 구 | 火 불 화 |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방법을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을 비유한 말.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는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인 안회(顔回)의 대화가 실려 있다.

안회는 위(衛)나라로 떠나기에 앞서 스승에게 작별을 고하였다.

위나라 국왕은 제멋대로 독재를 한다고 합니다. 국권을 남용하고, 백성들 가운데는 죽은 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전에 선생님으로부터 잘 다스려지는 나라에서는 떠나고, 어지러운 나라로 가라. 의사 집에 환자가 많이 모이기 마련이다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저는 이에 따르려는 것입니다.

이에 공자는 대답했다.

위나라 왕이 어진 이를 반기고 어리석은 자를 싫어한다면, 어찌 너를 써서 다른 일을 하겠느냐? 그는 왕의 권세로 너를 누르며 능숙한 말솜씨로 이기려고 덤벼들 것이니, 이는 불을 끄려고 불을 더하고 물을 막으려고 물을 붓는 일과 같다[是以火救火, 以水救水].

耳懸鈴鼻懸鈴 (이현령비현령)

耳懸鈴鼻懸鈴(이현령비현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①정해 놓은 것이 아니고 둘러대기에 따라 다르다는 말 ②하나의 사물(事物)이 양쪽에 관련(關聯)되어 어느 한쪽으로 결정(決定)짓기가 어렵다는 말

利害得失 (이해득실)

利害得失(이해득실)

이익과 손해와 얻음과 잃음.

離合集散 (이합집산)

離合集散(이합집산)

離 떠날 이(리), 붙을 여(려), 교룡 치 | 合 합할 합 쪽문 합, 홉 홉 | 集 모을 집 | 散 흩을 산

헤어지고 합치고,다시모이고 또다시 흩어짐.

李下不整冠 (이하부정관)

李下不整冠(이하부정관)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바로잡지 말라는 말로 조금이라도 남의 의심을 사지 말도록 매사에 조심하라는 말.

[출전] 문선(文選)


관련 한자어

유의어

李下(이하) | 瓜田李下(과전이하) | 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 |

以暴易暴 (이포역포, yǐbàoyìbào)

以暴易暴(이포역포)

以暴易暴(yǐbàoyìbào)

以 써 이 | 暴 사나울 포,사나울 폭,쬘 폭,앙상할 박 | 易 바꿀 역,쉬울 이 | 暴 사나울 포,사나울 폭,쬘 폭,앙상할 박 |


횡포(橫暴)로써 횡포(橫暴)함을 바꾼다는 뜻으로, (1) 난폭한 세력으로 난폭한 세력을 대체하다. (2) 통치자가 바뀌었으나, 포학한 통치는 여전히 그대로이다. (3) 하나의 환난을 없애기 위해 다른 환난을 불러들이다. (4) 폭력으로써 폭력에 대응하다.


이포여포란 위정자가 정치를 함에 있어, 힘에 의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한 고사가 《사기(史記)》 〈백이숙제열전편(伯夷叔齊列傳篇)〉에 실려 있다. 백이와 숙제는 고죽국(孤竹國)의 왕자이다. 왕은 아우 숙제로 하여금 자신의 뒤를 잇게 하였다. 그러나 왕이 죽자 숙제는 백이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백이는 아버지의 명을 따라야 한다고 나라를 떠났으며, 숙제 또한 그 뒤를 따라갔다. 나라에서는 할 수 없이 둘째를 왕으로 삼았다. 이때 백이와 숙제는 서백(西伯) 창(昌)이 노인을 잘 봉양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가 의지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서백은 이미 죽어 문왕(文王)에 추존되었으며, 그의 아들 무왕(武王)이 아버지의 위패를 수레에 싣고 은(殷)나라의 주왕(紂王)을 정벌하려 하였다. 백이와 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잡고 이렇게 간(諫)하였다. “부친의 장례도 치르지 않고 바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효라 할 수 있는가? 신하된 자로서 군주를 시해하려는 것을 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무왕의 호위 무사들이 그들을 죽이려 하였으나, 태공이 이들을 의인이라고 하며 돌려보내게 하였다.

무왕이 은을 평정하여 천하가 주(周) 왕실을 종주로 섬겼으나, 백이와 숙제는 그 백성이 되는 것을 치욕으로 여겼다. 지조를 지켜 주나라의 양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 고비[薇]를 꺾어 배를 채웠다. 그들은 굶주려 죽기 전에 이런 노래를 지었다.

저 서산에 올라 산중의 고비나 꺾자구나. 포악한 것으로 포악한 것을 다스렸으니, 그 잘못을 알지 못하는구나. 신농(神農), 우(禹), 하(夏)의 시대는 홀연히 지나가고 우리는 장차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 아! 이제는 죽음뿐이로다, 쇠잔한 우리의 운명이여!

유교적 관점에서 백이와 숙제의 정절은 높이 받들여진다. 그러나, 그 두사람은 왕위를 포기하여 오히려 나라를 어려움에 처하게 한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史記, 사기, 史記:伯夷列傳, 사기:백이열전

理判事判 (이판사판)

이판사판(理判事判)

조선시대 유교가 숭상되고, 불교가 억제되던 때에 승려는 천민 계급으로 전락했다. 승려는 사찰을 유지하기 위해 종이를 만들었고, 제반 잡역을 도맡았다. 이들을 '사판승(事判僧)'으로 불렀다. 반면 산속에 은둔하며 참선으로 불교를 잇는 승려는 '이판승(理判僧)'이라고 했다. 고려 시대 백성들의 추앙을 받던 승려들이 하루 아침에 최하 계급으로 밀려난 것을 비유해 '끝장'을 의미하는 '이판사판(理判事判)'이 생겨났다.

利他自利 (이타자리)

利他自利(이타자리)

利 이로울 리, 이로울 이 | 他 다를 타 | 自 스스로 자 | 利 이로울 리, 이로울 이 |

남을 이롭게 하여 나를 이롭게 한다

以聽得心 (이청득심)

以聽得心(이청득심)

以 써 이 | 聽 들을 청 | 得 얻을 득 | 心 마음 심 |

마음을 기울여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말.

泥田鬪狗 (이전투구)

泥田鬪狗(이전투구)

泥 진흙 니 | 田 밭 전 | 鬪 싸울 투 | 狗 개 구 |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으로, 자기 이익을 위하여 볼썽사납게 싸우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옛날 우리나라의 8도 사람들에 대한 평가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우리나라 8도의 사람들에 대한 특징을 4글자로 평가한 4자평(四字評)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에 따르면 경기도 사람들은 경중미인(鏡中美人), 곧 거울에 비친 미인과 같다. 충청도 사람들은 청풍명월(淸風明月), 곧 맑은 바람과 밝은 달빛 같은 품성을 지녔다. 전라도 사람들은 풍전세류(風前細柳), 곧 바람에 하늘거리는 가는 버드나무와 같다.

경상도 사람들은 송죽대절(松竹大節), 곧 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곧은 절개가 특징이다. 강원도 사람들은 암하노불(岩下老佛), 곧 바위 아래 있는 늙은 부처와 같은 품성을 지녔다. 황해도 사람들의 특징은 춘파투석(春波投石), 곧 봄 물결에 돌을 던진 것과 같다. 평안도 사람들은 산림맹호(山林猛虎), 곧 산 속에 사는 사나운 호랑이와 같다. 마지막으로 함경도 사람들은 이전투구(泥田鬪狗), 곧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처럼 악착같다.

이 4자평은 조선 태조의 물음에 정도전(鄭道傳)이 답한 말이라고도 하는데, 함경도 출신인 태조가 함경도 사람의 특징이 이전투구라는 말을 듣고는 안색이 붉어졌다고 한다. 그러자 정도전은 함경도는 석전경우(石田耕牛), 곧 돌밭을 가는 소와 같은 우직한 품성도 지니고 있다고 말하여 태조의 기분을 누그려뜨렸다고 한다.

이처럼 이전투구는 원래는 함경도 사람의 강인하고 악착스러운 성격을 특징짓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또는 명분이 서지 않는 일로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들처럼 볼썽사납게 다투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 흔히 쓰인다.


관련 한자어

참조어

鏡中美人(경중미인) | 山林猛虎(산림맹호) | 石田耕牛(석전경우) | 松竹大節(송죽대절) | 岩下老佛(암하노불) | 泥田鬪狗(이전투구) | 淸風明月(청풍명월) | 春波投石(춘파투석) | 風前細柳(풍전세류) |

以人爲鑑 (이인위감)

以人爲鑑(이인위감)


경계

以逸待勞 (이일대로, yǐyìdàiláo)

以逸待勞(이일대로)

以逸待劳(yǐyìdàiláo)

以 써 이 | 逸 편안할 일 | 待 기다릴 대 | 勞 일할 로,일할 노

逸은 佚(편안할 일)이라고도 쓴다.


三十六計 勝戰計 第四計. '편안함으로써 피로해지기를 기다린다'라는 뜻으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여 전력을 비축하고 나서 피로해진 적을 상대하는 전략이다. 《손자(孫子)》의 〈군쟁(軍爭)〉 편에 언급된다.

To wait for the enemy to wear themselves out

指作战时采取守势,养精蓄锐,待敌人疲惫时,再乘机出击取胜。


원문에 따르면, "적의 기세를 꺾고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격만이 능사는 아니다. 강하고 약한 것은 상대적이므로 강자의 손해는 약자의 이익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적군의 기세가 약해지면 아군의 기세가 강해져 싸움의 주도권을 차지할 수 있다.[困敵之勢,不以戰,損剛益柔.]" 고 풀이하고 있다.

孫子(손자) 軍爭篇(군쟁편)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먼 길을 오는 적을 기다리고, 편안한 자세로 적이 피로해지기를 기다리며, 배불리 먹고 나서 적이 배고프기를 기다리니, 이것이 힘을 다스리는 방법이다(以近待遠, 以佚待勞, 以飽待飢, 此治力者也)"라고 하였다.

이처럼 이일대로는 적군보다 먼저 싸움터에 당도하여 충분히 휴식을 취함으로써 아군의 전력을 비축한 뒤에, 먼 길을 오느라 피로해진 적이 쉴 틈도 없이 공격하여 승리를 취하는 전략이다. 또는 상대의 전력이 아군보다 강할 때, 수비에 치중하는 한편으로 전열을 잘 가다듬어 상대가 지치기를 기다린 뒤에 공격하는 전략이다. 36계 가운데 승전계(勝戰計)에 속하는 4번째 계책이기도 한다.

유명한 三國志演義(삼국지연의)의 예를 살펴보자.

吳의 도독인 여몽은 형주를 차지하고 싶었으나 관우가 기세등등하게 버티고 있어서 그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육손을 내세우며 계략을 세워 관우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한 편, 이 소식을 들은 유비는 분노에 몸을 떨며 제갈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吳를 향해 군마를 돌진시킨다.

蜀의 대진격으로 吳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상태였다. 그저 망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따름이었다. 이에 감택이 나서서 육손을 추천한다.

"하늘을 떠받칠 인재가 있는데 어찌 쓰지 않으시옵니까?"

하지만 장소, 고옹, 보즐 등의 대신들은 모두 반대한다. 손권은 그 반대를 물리치고 육손을 대도독으로 삼는다.

이렇게 대도독이 된 육손이지만, 나이도 어리고 군대를 지휘한 경험도 없는지라 오랫 동안 전투를 해온 장수들이 모두 육손을 우습게 보았다. 그리고 육손이 모든 병사들에게 '절대로 싸우지 말고 오로지 기다리라'는 명령을 내리자 모든 장수들이 육손을 찾아가,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 결판을 내기를 바란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육손은 크게 호통을 치며 쫓아냈고, 장수들은 '이제 東吳는 망했다'며 물러갔다.

이 때 유비는 효정에서 사천의 입구까지 장장 7백리에 걸쳐 군마를 포진시키고 있었다. 육손이 대도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유비는 직접 前軍을 거느리고 여러 관을 공격했다. 이에 吳에서는 한당이 나가 싸우려 했지만 육손이 이를 제지했다. 유비는 계속 싸움을 거는데도 육손이 싸움을 하지 않는 상태로 여름이 지나고 있었다. 이에 날씨가 더워 여러모로 불편을 겪자 유비는 병사들을 숲으로 옮기도록 명했다. 군사가 이동하는 동안 吳軍이 쳐들어 올까봐 허약한 군사를 오군 근처에 둔치게 하고 유비는 근처에 숨어 있다가 공격하려고 했다. 그러자 마량은 옮겨간 진영의 그림을 그려 제갈량에게 보내 의견을 묻기로 했다.

한편 한당과 주태는 촉군이 숲 속으로 옮기는 것을 보고 공격하고자 육손에게 말했다. 하지만 육손은 복병이 숨어있을 것을 꿰뚫어 보고 싸우지 못하게 했다. 이에 모든 병사들은 육손을 겁쟁이라고 했다.

제갈량은 영채의 그림을 보고는 당장 가서 영채를 다시 세우라 명했다. 하지만 이미 유비는 더위에 지친 병사들을 숲 속으로 옮겨 영채를 세웠고, 육손은 부하 장수들에게 火攻(화공)을 명하여, 7백리에 이르는 유비의 영채를 모두 태워버린 후였다. 결국 유비는 병사들을 모두 잃고 근처의 백제성으로 겨우 들어갔다. 육손은 기세를 몰아 계속 공격하려 하였으나 제갈량이 설치해 놓은 석병팔진에 빠져 단념하게 된다.

또 하나의 이일대로의 예로는 역시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사실상의 최종장면, 오장원의 싸움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제갈량은 오장원에 둔치고 위의 사마의와 한 판 대결을 벌이려 했으나 사마의는 절대로 나와 싸우려 하지 않았다. 촉군이 오장원에 둔을 친 것으로 보아, 머지 않아 촉군 내에 변고가 생기리라 본 것이었다. 그러자 조급해진 제갈량은 부인들이 쓰는 두건과 흰 명주로 지은 여자옷 한 벌을 편지와 함께 사마의에게 보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달(사마의)! 기왕 대장이 되어 군사를 이끌고 왔으면 갑옷을 걸치고 칼을 들고 자웅을 가릴 생각은 하지 않고 땅굴 속에 틀어박혀 화살과 칼을 피하고만 있으니, 아녀자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이에 부인들이 쓰는 두건과 흰 옷을 보내니 만일 싸우지 않으려거든 두 번 절하고 받으시오. 만일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마음이 있고, 아직 사내다운 기개가 남아있다면 싸울 날짜를 보내기 바라오.'

이에 많은 魏軍(위군) 장수들은 분개하여 나가 싸우고자 하였으나 사마의가 이를 말렸다. 하지만 장수들이 워낙에 거세게 분개하는 바람에 사마의가 말릴 수 없게 되자, 사마의는 황제에게 표를 올렸다. 표의 내용은 '제갈량이 이렇게까지 모욕을 해오니 나가서 싸우고 싶습니다'였다. 이에 위명제는 사마의가 자신의 위세를 빌려 장수들을 말리려는 의중을 꿰뚫고는, '절대로 나가서 싸우지 말라'는 내용의 명령을 내렸다. 이에 사마의는 '황제의 명령이 이러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장수들을 말렸고, 그러는 와중에 촉에서는 제갈량이 결국 병사하고 말았고, 제갈량을 잃은 촉군은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관련 한자어

참조어

以靜待譁(이정대화): 고요함으로써 시끄러워지기를 기다린다. 《손자(孫子)》

以治待亂(이치대란): 자신을 다스린 뒤에 상대가 어지러워지기를 기다린다. 《손자(孫子)》

以一警百 (이일경백)

以一警百(이일경백)


경계 |

二律背反 (이율배반)

二律背反(이율배반)

二 두 이 | 律 법칙 율(률) | 背 등 배, 배반할 배 | 反 돌이킬 반, 돌아올 반, 어려울 번, 삼갈 판 |

두 가지 규율(規律)이 서로 반대(反對)된다는 뜻으로, ①동일(同一) 법전(法典)에 포함(包含)되는 개개 법문(法文) 간(間)의 모순(矛盾) ②꼭 같은 근거(根據)를 가지고 정당(正當)하다고 주장(主張)되는 서로 모순(矛盾)되는 두 명제(命題), 서로 모순(矛盾)되는 명제(命題). 즉 정립(定立)과 반립(反立)이 동등(同等)의 권리(權利)를 가지고 주장(主張)되는 것을 일컫는 말

antinomy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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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自己矛盾(자기모순) | 自家撞着(자가당착) | 矛盾(모순)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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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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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迂爲直 (이우위직)

以迂爲直(이우위직)

以 써 이 | 迂 굽을 우 | 爲 할 위 | 直 곧을 직 |

'굽은 것으로써 바른 것이 되게 하다'라는 뜻으로, 우회함으로써 곧장 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전략을 말한다. 《손자(孫子)》에서 유래되었다.



《손자》의 군쟁(軍爭)편에 "무릇 용병의 방법은 장수가 군주의 명령을 받아 군대를 편성하고 적과 대치하여 주둔한다. 적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하여 경쟁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는데, 이는 우회함으로써 곧장 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고, 아군의 불리한 여건을 이로움이 되도록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以迂爲直, 以患爲利). 그러므로 그 길을 우회함으로써 적으로 하여금 자신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게 하고, 적보다 나중에 출발하여 먼저 도달하는 것을 우직(迂直)의 전략을 안다고 한다"라고 하였다.

아군이 멀리 우회하는 것처럼 적을 속임으로써 적이 기동을 지체하도록 유인하면 적보다 늦게 출동하여도 먼저 도착하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것이 우회함으로써 곧장 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우회작전의 예로는 암도진창(暗渡陳倉)의 고사(故事)에서 한신(韓信)이 잔도를 수리하는 척하여 초나라 장수 장한(章邯)을 속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군을 이끌고 우회하여 진창을 점령하고 관중을 함락시킨 일을 들 수 있다.

출전
손자(孫子)


관련 한자어

참조어

以迂爲直(이우위직) | 以患爲利(이환위리) |

爾虞我詐 (이우아사)

이우아사(爾虞我詐)

爾 너,어조사 이 | 虞 염려할 우 | 我 나 아 | 詐 속일 사

서로 의심(疑心)하거나 서로 속임을 뜻하는 말


초나라 군대는 오랜 공격으로 병사들이 지쳤고, 군량도 바닥이 난 터에, 오래 끌어 보아야 좋은 것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철군을 하지는 않았다. 또한 포위 당한 채 오랜 공격을 받아온 송나라 군대 역시 병사들은 지쳐있었고, 식량도 이미 다 소모되고 없었다. 외부의 원조가 없이는 얼마 지탱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순순히 항복할 수는 없었다. 두 나라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형편이 되었다.

이 때, 초나라 신숙시(申叔時)가 초왕에게 계책을 말했다.

"병사들에게 이 근처에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장기전을 준비하는 척하게 한다면, 송나라는 반드시 항복할 것입니다(築室反耕者, 宋必聽命)."

초 장왕이 계책대로 실시하자, 과연 송나라 사람들은 크게 놀랬다. 이에 화원은 밤을 틈타 성을 빠져 나와 초나라 공자 반(反)의 막사로 숨어 들어가 그를 깨워 일으키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 자식을 양식과 바꾸어 먹고 사람의 뼈를 쪼개 밥을 짓고 있소. 우리는 죽어도 항복하지 않을 것이지만, 당신네들이 30리만 물러난다면, 그때는 하자는 대로 하겠오."

몹시 놀란 공자 반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였다. 그는 초왕에게 고하여 군대를 30리 뒤로 물러나게 하고, 송나라와 화평을 맺었으며, 화원은 인질이 되었다. 그때 했던 맹약의 내용은 이러했다.

"우리 초나라는 당신 나라를 속이지 않을테니, 당신네 송나라는 우리 초나라를 속이지 말라(我無爾詐, 爾無我虞)."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宣公 15年條


동의어

이사아우(爾詐我虞)

已往之事 (이왕지사)

已往之事(이왕지사)

이미 지나간 일.


관련 한자어

유의어

已過之事(이과지사)

以熱治熱 (이열치열)

以熱治熱(이열치열)

열은 열로써 다스림.

易如反掌 (이여반장)

易如反掌(이여반장)

易 쉬울 이 | 如 같을 여 | 反 뒤집을 반 | 掌 손바닥 장

易如反掌(yìrúfǎnzhǎng)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이 쉽다'라는 뜻으로, 아주 쉬운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맹자(孟子)'에서 유래되었다.

as easy as turning one's hand over— piece of c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