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진월향(越陳越香)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가 더한다. 오래 묵힐 수록 더좋은 향기와 맛이 난다는 보이차의 특징을 나타내는 말.
http://nowgnoy3.blogspot.com/2011/05/blog-post_13.html
Showing posts with label 월.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월. Show all posts
越俎代庖 (월조대포)
越俎代庖(월조대포)
越俎代庖[yuèzǔdàipáo]
越 넘을 월 | 俎 도마 조 | 代 대신할 대 | 庖 부엌 포 |
도마를 넘어가서 요리사의 일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권리를 넘어 남의 직분이나 권한 따위를 침범하는 일을 이르는 말.
to exceed one's functions and meddle in other people's affairs; to take somebody else's job into one's own hands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요(堯)임금과 기산에 숨어 살았다는 은자(隱者) 허유(許由)가 나눈 대화가 실려 있다.
요(堯)나라 시절에 허유(許由)라는 덕이 높은 은자가 있었다. 요임금이 그 소문을 듣고 왕위를 물려주고자 했다.
"태양[日月]이 밝은데 횃불을 계속 태우면, 그 빛이 헛되지 않겠습니까? 때 맞추어 비가 내리는데 여전히 물을 대고 있으니 그 물은 소용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부족하오니, 부디 천하를 맡아 주십시오."
이러한 요임금의 권유에 허유는 뱁새와 두더지를 비유로 들며 다음과 같이 거절의 뜻를 표한다.
"태양이 떴으니 등불은 이제 필요없게 됐소. 부디 나를 대신하여 이 나라를 다스려 주시오."
그러자 허유는 이를 거절하였다.
"임금께서 잘 다스리고 계시는데 제가 대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할미새가 제 아무리 양껏 배부르게 먹는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그 작은 배만 채우면 됩니다. 제겐 천하가 아무 쓸모도 없고 흥미도 없습니다[予无所用天下爲(여무소용천하위)]. 요리가 서툴다고 제사를 주재하는 사람이 그 직분을 넘어서 부엌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庖人雖不治庖, 尸祝不越樽俎而代之矣(포인수불치포, 시축불월준조이대지의)]. 마찬가지로 폐하의 직무를 제가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대신하더라도 잘될 리가 없습니다."
허유는 이렇게 말하고 곧바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버린 후에 다시는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노자의 사상을 철학으로서 완성시킨 장자의 사상의 일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세상의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권력이란 지상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지만 이것이 단박에 거절할 수 있는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은자의 말은 세상에는 다 자신에 맞는 직분이 있으며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왕이 되기를 원하지는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越俎代庖란 자신의 직분을 넘어 타인의 일을 대신하는 것 을 말한다. 越俎之嫌(월조지혐)이라는 말로도 쓰이는데, 이는 자신의 직분을 넘어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꺼리다 라는 뜻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越俎(월조) | 越俎之嫌(월조지혐) |
반의어·상대어
自力更生(자력갱생) |
越俎代庖[yuèzǔdàipáo]
越 넘을 월 | 俎 도마 조 | 代 대신할 대 | 庖 부엌 포 |
도마를 넘어가서 요리사의 일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권리를 넘어 남의 직분이나 권한 따위를 침범하는 일을 이르는 말.
to exceed one's functions and meddle in other people's affairs; to take somebody else's job into one's own hands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요(堯)임금과 기산에 숨어 살았다는 은자(隱者) 허유(許由)가 나눈 대화가 실려 있다.
요(堯)나라 시절에 허유(許由)라는 덕이 높은 은자가 있었다. 요임금이 그 소문을 듣고 왕위를 물려주고자 했다.
"태양[日月]이 밝은데 횃불을 계속 태우면, 그 빛이 헛되지 않겠습니까? 때 맞추어 비가 내리는데 여전히 물을 대고 있으니 그 물은 소용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부족하오니, 부디 천하를 맡아 주십시오."
이러한 요임금의 권유에 허유는 뱁새와 두더지를 비유로 들며 다음과 같이 거절의 뜻를 표한다.
"태양이 떴으니 등불은 이제 필요없게 됐소. 부디 나를 대신하여 이 나라를 다스려 주시오."
그러자 허유는 이를 거절하였다.
"임금께서 잘 다스리고 계시는데 제가 대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할미새가 제 아무리 양껏 배부르게 먹는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그 작은 배만 채우면 됩니다. 제겐 천하가 아무 쓸모도 없고 흥미도 없습니다[予无所用天下爲(여무소용천하위)]. 요리가 서툴다고 제사를 주재하는 사람이 그 직분을 넘어서 부엌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庖人雖不治庖, 尸祝不越樽俎而代之矣(포인수불치포, 시축불월준조이대지의)]. 마찬가지로 폐하의 직무를 제가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대신하더라도 잘될 리가 없습니다."
허유는 이렇게 말하고 곧바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버린 후에 다시는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노자의 사상을 철학으로서 완성시킨 장자의 사상의 일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세상의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권력이란 지상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지만 이것이 단박에 거절할 수 있는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은자의 말은 세상에는 다 자신에 맞는 직분이 있으며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왕이 되기를 원하지는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越俎代庖란 자신의 직분을 넘어 타인의 일을 대신하는 것 을 말한다. 越俎之嫌(월조지혐)이라는 말로도 쓰이는데, 이는 자신의 직분을 넘어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꺼리다 라는 뜻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越俎(월조) | 越俎之嫌(월조지혐) |
반의어·상대어
自力更生(자력갱생) |
越官之禍 (월관지화)
越官之禍(월관지화)
越 넘을 월 | 官 맡을 관 | 之 어조사 지 | 禍 재앙 화 |
내 영역을 벗어나 다른 사람의 업무에 간섭하려는 신하들을 엄벌해야 한다는 말.
전국시대 한(韓)나라에 소후(昭侯)라는 임금이 있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그 옆에서 시중을 들던 전관(典冠=임금의 모자를 담당하는 관리)이 술에 취하여 옷도 제대로 안 갖추고 잠이 든 임금을 보게 됐다. 이 관리는 자신의 군주가 추위에 몸이 상할 까 걱정이 되어 옷을 임금에게 덮어주었다.
왕이 술에서 깨어 일나자 자신이 옷을 덮고 자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해 좌우 신하들에게 누가 이 옷을 덮어 주었냐고 물었다. 이에 좌우의 신하들은 모자 담당 관리인 전관(典冠)이 임금이 자는 사이 추울까 염려하여 덮었다고 보고하였다.
이 말은 들은 소후(昭侯)는 잠시 생각하고는 전관과 전의(典衣=옷을 담당하는 관리)를 모두 불러오라고 했다. 전의는 자신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두려움에 떨었고 전관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임금에게 나아갔다.
그러나 뜻밖에도 임금은 전의와 전관 모두를 벌주라고 명령했다. 모두들 이상하게 생각하자 임금의 논리는 이러했다. 전의는 임금의 옷을 맡아 담당하는 관리로서 자신의 임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당연히 벌을 준 것이었고, 전관은 자신의 임무를 벗어나서 월관(越官)했기 때문에 벌을 준 것이었다. 임금 자신이 추위에 감기 드는 것보다 자신의 맡은 임무를 저버리고 다른 일에 간섭하는 피해가 더 크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법가의 대표자 한비는 이 이야기를 마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현명한 지도자가 자신의 신하들을 다스릴 때는 신하가 자신의 임무를 벗어나 다른 사람의 임무로 공을 세우게 하지 않는다. 또한 어떤 것이든 신하가 군주에게 한번 말 했으면 그 말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의 임무를 벗어나서 월관(越官)하면 벌을 받아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렇게 모든 신하들이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자신들이 말한 것을 실천에 옮긴다면, 신하들이 붕당(朋黨)을 지어 서로 편싸움을 하지 않을 것이다.”
昔者韓昭侯醉而寢, 典冠者見君之寒也, 故加衣於君之上, 覺寢而說, 問左右曰: "誰加衣者?" 左右答曰: "典冠." 君因兼罪典衣殺典冠.其罪典衣, 以爲失其事也; 其罪典冠, 以爲越其職也.非不惡寒也, 以爲侵官之害甚於寒.故明主之畜臣, 臣不得越官而有功, 不得陳言而不當.越官則死, 不當則罪.守業其官, 所言者貞也, 則群臣不得朋黨相爲矣.
출전" 한비자:이병제칠(韓非子:二柄第七)
越 넘을 월 | 官 맡을 관 | 之 어조사 지 | 禍 재앙 화 |
내 영역을 벗어나 다른 사람의 업무에 간섭하려는 신하들을 엄벌해야 한다는 말.
전국시대 한(韓)나라에 소후(昭侯)라는 임금이 있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그 옆에서 시중을 들던 전관(典冠=임금의 모자를 담당하는 관리)이 술에 취하여 옷도 제대로 안 갖추고 잠이 든 임금을 보게 됐다. 이 관리는 자신의 군주가 추위에 몸이 상할 까 걱정이 되어 옷을 임금에게 덮어주었다.
왕이 술에서 깨어 일나자 자신이 옷을 덮고 자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해 좌우 신하들에게 누가 이 옷을 덮어 주었냐고 물었다. 이에 좌우의 신하들은 모자 담당 관리인 전관(典冠)이 임금이 자는 사이 추울까 염려하여 덮었다고 보고하였다.
이 말은 들은 소후(昭侯)는 잠시 생각하고는 전관과 전의(典衣=옷을 담당하는 관리)를 모두 불러오라고 했다. 전의는 자신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두려움에 떨었고 전관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임금에게 나아갔다.
그러나 뜻밖에도 임금은 전의와 전관 모두를 벌주라고 명령했다. 모두들 이상하게 생각하자 임금의 논리는 이러했다. 전의는 임금의 옷을 맡아 담당하는 관리로서 자신의 임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당연히 벌을 준 것이었고, 전관은 자신의 임무를 벗어나서 월관(越官)했기 때문에 벌을 준 것이었다. 임금 자신이 추위에 감기 드는 것보다 자신의 맡은 임무를 저버리고 다른 일에 간섭하는 피해가 더 크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법가의 대표자 한비는 이 이야기를 마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현명한 지도자가 자신의 신하들을 다스릴 때는 신하가 자신의 임무를 벗어나 다른 사람의 임무로 공을 세우게 하지 않는다. 또한 어떤 것이든 신하가 군주에게 한번 말 했으면 그 말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의 임무를 벗어나서 월관(越官)하면 벌을 받아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렇게 모든 신하들이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자신들이 말한 것을 실천에 옮긴다면, 신하들이 붕당(朋黨)을 지어 서로 편싸움을 하지 않을 것이다.”
昔者韓昭侯醉而寢, 典冠者見君之寒也, 故加衣於君之上, 覺寢而說, 問左右曰: "誰加衣者?" 左右答曰: "典冠." 君因兼罪典衣殺典冠.其罪典衣, 以爲失其事也; 其罪典冠, 以爲越其職也.非不惡寒也, 以爲侵官之害甚於寒.故明主之畜臣, 臣不得越官而有功, 不得陳言而不當.越官則死, 不當則罪.守業其官, 所言者貞也, 則群臣不得朋黨相爲矣.
출전" 한비자:이병제칠(韓非子:二柄第七)
越犬吠雪 (월견폐설)
越犬吠雪(월견폐설)
越 넘을 월, 부들자리 활 | 犬 개 견 | 吠 짖을 폐 | 雪 눈 설 |
월(越)나라 개가 눈을 보고 짖는다는 뜻으로, 따뜻한 월(越)나라에는 눈이 내리지 않으므로 눈을 처음 본 월(越)나라의 개가 두려워 짖는 데서 어리석고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이 예삿일에 의심(疑心)을 품거나 크게 놀람을 이르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越犬吠雪(월견폐설) | 蜀犬吠日(촉견폐일) |
越 넘을 월, 부들자리 활 | 犬 개 견 | 吠 짖을 폐 | 雪 눈 설 |
월(越)나라 개가 눈을 보고 짖는다는 뜻으로, 따뜻한 월(越)나라에는 눈이 내리지 않으므로 눈을 처음 본 월(越)나라의 개가 두려워 짖는 데서 어리석고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이 예삿일에 의심(疑心)을 품거나 크게 놀람을 이르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越犬吠雪(월견폐설) | 蜀犬吠日(촉견폐일) |
Subscribe to:
Posts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