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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環計 (연환계, liánhuánjì)

連環計(연환계)

连环计(liánhuánjì)

連 이을 련 | 環 고리 환 | 計 셀 계 |


'고리를 잇는 계책'이라는 뜻으로, 여러 가지 계책을 교묘하게 연결시킨다는 의미이다. 중국의 고대 병법인 36계 가운데 敗戰計(패전계) 35번째 계책이다.


연환(連環)이란 고리를 연결한다는 뜻이다. 36계 가운데 미인계(美人計)·공성계(空城計)·반간계(反間計)·고육계(苦肉計) 등과 함께 패전계(敗戰計)에 속한다. 패전계란 패세에 몰린 싸움에서 기사회생하여 승리를 이끌어내는 계책이라는 뜻이다.

이 계책에 대한 설명으로는 "적의 장수와 병사들이 많을 때는 정면으로 대적할 수 없다.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묶어 놓게 함으로써 그 기세를 죽여야 한다. 아군의 군사(軍師)가 뛰어나면 하늘의 은총을 입는다(將多兵衆, 不可以敵, 使其自累, 以殺其勢. 在師中吉, 承天寵也)"라고 하였다.

三國志演義에 보면 '連環計(연환계)'라는 말이 여러번 등장한다. 그 중 첫번째는 왕윤이 초선을 이용한 연환계, 둘째는 방통이 조조의 선단을 쇠사슬로 연결하게 한 연환계, 셋째는 여러 계책을 연결시켜 사용한 것을 뜻하는 연환계이다. 이 세가지에 쓰인 연환계의 의미가 각각 다르다.

첫번째로 쓰인 연환계는 왕윤(王允)이 '초선(貂蟬)'이라는 쇠사슬로 동탁(董卓)과 여포(呂布)의 발목을 묶어 둘 다 망하게 하고자 사용한 계략을 뜻한다. 왕윤은 '초선'을 이용해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해서 둘이 서로 발목을 붙잡게 만들어서, 둘 모두를 망하고자 한 것이다. 이는 마치 죄수 둘의 발목을 쇠사슬로 연결해 두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될 것이다.

두번째로 쓰인 연환계는 방통(龐統)이 적벽대전(赤壁大戰)에 앞서 화계를 성공시키고자, 조조(曹操)에게로 가서 배멀미와 물 때문에 고생하는 조조군에게 내놓은 계략이다. 방통이 조조에게 건의한 연환계는 선단(船團)을 서로 쇠사슬로 연결하고 그 위에 널빤지를 깔아서 배가 흔들리지 않게 하여, 육지와 같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물론 그 진짜 의미는 유(周瑜)가 화계를 썼을때, 배들이 흩어져 달아나지 못하게 하여 피해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첩자를 적에게 보내 계책을 꾸미게 하고, 그 사이에 적을 공격하여 승리를 얻은 경우로서, 연환계의 대표적인 예로 언급된다.

세번째로 쓰인 연환계는 <'연환'의 계> 라기 보다는 <'계'의 연환>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여러 계책들을 빈틈없이 엮어서 몰아치는 것으로 이것도 '연환계'라는 용어로 쓰여왔다.

그 외에 송(宋)나라의 장수 필재우(畢再遇)는 금(金)나라 병사들과의 전투에서 진격과 퇴각을 거듭하여 하루종일 적군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저녁이 되자 향료를 넣어 삶은 콩을 땅에 뿌려 놓고는 적을 도발하여 싸우는 척하다가 도망쳤다. 승세를 놓칠세라 추격하던 적군이 콩을 뿌려 놓은 곳에 이르자, 하루종일 굶주린 적군의 말들은 콩을 먹느라 채찍을 휘둘러도 움직일 줄을 몰랐다. 필재우는 이 틈을 타서 역습하여 대승을 거두었는데, 이 전략도 연환계의 한 예로 언급된다.


36계, 삼십육계, 삼십육계:패전계, 병법

三十六計, 三十六計:敗戰計

姸皮不裹癡骨 (연피불과치골)

姸皮不裹癡骨(연피불과치골)

姸 고울 연 | 皮 가죽 피 | 不 아닐 부, 아닐 불 | 裹 쌀 과 | 癡 어리석을 치 | 骨 뼈 골 |

고운 피부는 둔한 뼈를 싸지 않는다, 즉 외모가 아름다우면 훌륭한 재능도 갖추고 있다는 말이다.

표리가 일치함을 비유하기도 한다.

鳶飛魚躍 (연비어약)

鳶飛魚躍(연비어약)

鳶 솔개 연 | 飛 날 비 | 魚 물고기 어 | 躍 뛸 약 |

솔개가 하늘을 나는 것이나 물고기가 못에서 뛰는 것이나 다 자연 법칙의 작용으로, 새나 물고기가 스스로 터득한다라는 뜻으로, 만물(萬物)이 저마다의 법칙(法則)에 따라 자연(自然)스럽게 살아가면, 전체적(全體的)으로 천지(天地)의 조화(調和)를 이루게 되는 것이 자연(自然)의 오묘(奧妙)한 도(道)임을 말함.

① 道理(도리)는 천지간 어디에나 있다는 말. ② 君子(군자)의 德化(덕화)가 널리 미친 상태.

[출전]
詩經(시경) 大雅(대아).


관련 한자어

참조어

鳶飛戾天 魚躍于淵(연비려천 어약우연) 솔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고기는 뛰어 연못에 놀도다. [시경(詩經) 대아 한록(大雅旱麓)] |

惟魚躍之斷章 迺中庸之大旨 庶沉潛以終身 幸摳衣於子思子(유어약지단장 내중용지대지 서침잠이종신 행구의어자사자) 더구나 어약의 구절은 중용의 대지이니, 종신토록 그 뜻에 잠겨서 자사님을 스승으로 받들리라. [이색(李穡) 관어대부(觀魚臺賦)] |

異端驅虎豹 道學達魚鳶(이단구호표 도학달어연) 이단이 범과 표범같이 날뛸 때, 그의 도학은 연비어약이었네. [서거정(徐居正) 송남원양군성지시100운(送南原梁君誠之詩百韻)] |

鳶飛戾天魚躍于淵 (연비여천어약우연)

鳶飛戾天魚躍于淵(연비여천어약우연)

鳶 솔개 연 | 飛 날 비 | 戾 이를 려 | 天 하늘 천 | 魚 고기 어 | 躍 뛸 약 | 于 어조사 우 | 淵 못 연 |
풀이

솔개는 날아 하늘에 닿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논다.

[출전]
시경(詩經) 대아한록편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鳶飛魚躍(연비어약) |

緣木求魚 (연목구어, yuánmùqiúyú)

緣木求魚(연목구어)

缘木求鱼(yuánmùqiúyú)

緣 인연 연 | 木 나무 목 | 求 구할 구 | 魚 물고기 어 |


나무에 올라 고기를 얻으려고 한다는 뜻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하는 말.


주(周)의 신정왕 3년(BC 318), 맹자는 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갔다. 이미 50을 넘은 나이였다. 동쪽에 있는 제는 서쪽의 진(秦), 남쪽의 초(楚)와 더불어 전국 제후 가운데에서도 대국이었다.

선왕(宣王)도 재주있는 사람이어서, 맹자는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맹자가 말하는 왕도정치가 아닌 부국강병이며, 외교상의 책모, 원교근공책, 합종책, 연횡책이었다. 선왕은 중국의 통일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맹자와 선왕은 이런 문답을 하였다.

"임금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신하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 나라 제후들과 원수를 맺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내게 대망(大望)이 있기 때문이오." "임금님의 대망이란 것에 대해서 말씀해 보십시오." 인의(仁義)의 왕도정치를 논하는 맹자에게 선왕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였다. 맹자는 낚시를 던지기 시작하였다. "전쟁의 목적은 의식(衣食)이오니까, 인생의 오락이오니까?" "아니오, 나의 욕망은 그런 것이 아니오." 선왕은 맹자의 교묘한 변술에 걸려들고 말았다. 맹자는 힘차게 논하였다.

"그러시다면 이미 다 알 수 있습니다. 영토를 확장하여 진과 초와 같은 대국으로 하여금 허리를 굽히게 하고, 중국 전토를 지배하여 사방의 오랑캐를 따르게 하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그런 방법 즉 일방적인 무력으로 그것을 얻으려 하는 것은 연목구어 같은 것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이옵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어렵습니다.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신을 다해도 결국은 백성을 괴롭히고 나라를 망치는 큰 재난까지 입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옵니다." "재난을 당하는 까닭을 가르쳐 주시오." 선왕은 귀가 솔깃하여 다가앉았다. 이렇게 맹자는 교묘하게 대화의 주도권을 얻어, 인의에 바탕을 둔 왕도정치론을 당당히 설명해 갔다.


관련 한자어

참조어

刻舟求劍(각주구검) |


맹자, 불가능, 나무, 물고기 |

連絡不絶 (연락부절)

連絡不絶(연락부절)

련락부절

오고 감이 끊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