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種豆得豆 (종두득두)

種豆得豆(종두득두)

種豆得豆。

- 中國俗談

种豆得豆 [zhòngdòudédòu]

Reap the fruits of one's actions.

- Chinese Proverb

Plant sow beans and get beans.

콩을 심어 콩을 얻는다 [種豆得豆(종두득두)]

- 중국속담(中國俗談)

콩을 심어 콩을 얻는다는 뜻으로, 원인(原因)에 따라 결과(結果)가 생긴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果報(과보) | 因果報應(인과보응) | 因果應報(인과응보) | 自業自得(자업자득) | 種瓜得瓜(종과득과) |

참조어

种瓜得瓜 种豆得豆 [zhòngguādéguā zhòngdòudédòu] Plant melons and get melons, sow beans and get beans. |

捷足先登 (첩족선등)


捷足先登 [jiézúxiāndēng]

- 中國俗談

First come, first served.

- Chinese Proverb

행동이 민첩한[발빠른] 사람이 먼저 목적을 달성한다. [捷足先登(첩족선등)]

- 중국속담


출전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疾足先得(질족선득) | 疾足先登(질족선등) | 捷足先登(첩족선등) |

敎養重於家世 (교양중어가세)


敎養重於家世

- 中國俗談

Birth is much, but breeding is more.

- Chinese Proverb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키워지는 것이다. [敎養重於家世(교양중어가세)]

- 중국속담

交友慢失友快 (교우만실우쾌)


交友慢,失友快。

- 中國俗談

You can hardly make a friend in a year, but you can lose one in an hour.

- Chinese Proverb

친구 하나를 일년 안에 만들기는 힘들지만, 한 시간 안에 잃을 수는 있다.

- 중국속담

吠犬不咬人 (폐견불교인)


吠犬不咬人。

- 中國俗談

A barking dog doesn't bite!

- Chinese Proverb

짖는 개는 절대 물지 않는다. [吠犬不咬人(폐견불교인)]

- 중국속담

盖棺论定 (개관론정)


盖棺论定[gàiguānlùndìng]

- 中國俗談

Only when a man is dead can he be judged.

- Chinese Proverb

한 사람의 일생의 공과(功過)와 시비(是非)는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최종 평가를 내릴 수 있다.[盖棺论定 (개관론정, gàiguānlùndìng)]

- 중국 속담

그 사람이 죽기 전에는 그 사람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릴수 없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蓋棺事定(개관사정, gàiguānshìdìng) |

虎死留皮人死留名 (호사유피인사유명)

虎死留皮人死留名(호사유피인사유명)

虎 범 호 | 死 죽을 사 | 留 머무를 유(류) | 皮 가죽 피 | 人 사람 인 | 死 죽을 사 | 留 머무를 유(류) | 名 이름 명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사람은 죽어서 명예를 남겨야 함을 이르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人在名虎在皮(인재명호재피) | 豹死留皮(표사유피) | 豹死留皮人死留名(표사유피인사유명) | 虎死留皮(호사유피)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인생은 다만 백 년이다.

狐假虎威 (호가호위)

狐假虎威(호가호위)

狐假虎威(hújiǎhǔwēi)

狐 여우 호 | 假 거짓 가, 멀 하, 이를 격 | 虎 범 호 | 威 위엄 위 |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으스댄다는 뜻으로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

the fox borrowing the awe of the tiger—to bully people by flaunting one's powerful connections; to browbeat others by virtue of one's powerful connections


전국 시대 중국의 남쪽 초나라에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재상(宰相)이 있었다. 북방의 나라들은 이 소해휼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초나라의 실권을 그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나라 선왕(宣王)은 북방의 나라들이 왜 소해휼을 두려워 하는지 이상하게 여겨 魏(위)나라 출신인 江乙(강을)이란 신하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위나라를 비롯한 북방의 여러나라가 우리 초나라 재상 昭奚恤(소해휼)을 두려워하고 있다는데 그게 정말이오?』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그들이 일개 재상에 지나지 않는 소해휼을 두려워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막강한 초나라의 힘때문이죠』

이렇게 말을 받은 강을은 평소 눈엣가시처럼 여겨온 소해휼을 모함하기 시작했다.

"호가호위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생긴 연유는 이렇습니다. 호랑이가 여우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잡아 먹히게 된 여우가 말했습니다. '잠깐 기다리게나. 이번에 나는 천제로부터 백수의 왕에 임명되었네. 만일 나를 잡아먹으면 천제의 명령(命令)을 어긴 것이 되어 천벌을 받을 것이야. 내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거든 나를 따라와 봐. 나를 보면 어떤 놈이라도 두려워서 달아날 테니.'여우의 말을 듣고 호랑이는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과연 만나는 짐승마다 모두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짐승들은 여우 뒤에 있는 호랑이를 보고 달아난 것이지만, 호랑이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북방의 제국이 소해휼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실은 소해휼의 배후에 있는 초나라의 군세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소해휼은 왕을 등에 업고 위세를 부리는 여우가 되고, 선왕은 소해휼이 훌륭해서 모두가 그를 두려워하는 줄로 알고 있는 어리석은 호랑이가 되고 만 셈이었다.

[출전]
전국책(戰國策)의 초책(楚策)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借虎威狐(차호위호) | 假虎威狐(가호위호)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an ass in a lion's skin
사자의 탈을 쓴 나귀

塵合泰山 (진합태산)

塵合泰山(진합태산)

塵 티끌 진 | 合 합할 합, 쪽문 합, 홉 홉 | 泰 클 태 | 山 뫼 산 |

티끌 모아 태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very little helps. A Little Makes a Lotplay. Many a mickle makes a muckle.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塵合泰山水滴成海(진합태산수적성해)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고,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 | 積塵成山(적진성산)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티끌 모아 태산.
¶ 모래알도 모으면 산이 된다.
¶ 실도랑 모여 대동강이 된다. Little drops of water make the mighty ocean.
¶ 먼지도 쌓이면 큰 산이 된다.

¶ Drop by drop fills the tub. 한 방울 한방울이 통을 채운다. 티끌모아 태산 (서양속담, 돈속담)

走馬看山 (주마간산)

走馬看山(주마간산)

走 달릴 주 | 馬 말 마 | 看 볼 간 | 山 뫼 산 |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산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바빠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대충대충 보며 지나침.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산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일이 몹시 바빠서 이것저것 자세히 살펴볼 틈도 없이 대강대강 훑어보고 지나침을 비유한 한자성어이다. 힘차게 달리는 말 위에서는 사물을 아무리 잘 살펴보려고 해도 말이 뛰는 속도가 빨라 순간순간 스치는 모습만 겨우 볼 수 있을 뿐이다. 말에서 내려서 천천히 보면 될 텐데, 일이 몹시 바빠 그럴 수도 없으니, 달리는 말 위에서나마 대강대강이라도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마간산의 본래 뜻은 이와 조금 다르다. 주마간산은 원래 중국 중당기(中唐期)의 시인 맹교(孟郊)가 지은 '등과후(登科後)'에서 유래하였다. 맹교는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시를 지으면서 청렴하게 살던 중, 어머니의 뜻에 못이겨 41살의 늦은 나이에 과거에 응시하였다. 하지만 자신의 뜻과 달리 낙방하고 수모와 냉대만 받다가, 5년 뒤인 46살에야 겨우 급제하였다.

'등과후'는 맹교가 급제하고 난 뒤에 한 술좌석에서 읊은 칠언절구이다.

昔日齷齪不足誇
今朝放蕩思無涯
春風得意馬蹄疾
一日看盡長安花

지난 날 궁색할 때는 자랑할 것 없더니
오늘 아침에는 우쭐하여 생각에 거칠 것이 없어라
봄바람에 뜻을 얻어 세차게 말을 모니
하루 만에 장안의 꽃을 다 보았네.

이 시는 보잘것없을 때와 등과하고 났을 때의 세상 인심이 다름을 풍자한 시이다. 주마간산은 이 시의 '달리는 말 위에서 꽃을 본다'는 주마간화(走馬看花)에서 유래한 말이다. 여기서 주마간화는 대충 본다는 뜻이 아니라, 하루 만에 장안의 좋은 것을 모두 맛보았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세상 인심의 각박함을 비웃는 시인의 호탕함이 잘 나타나 있는 표현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일이 바빠 사물을 대충 보고 지나친다는 뜻은 보이지 않는다. 나중에 관용어로 쓰이면서 뜻이 덧붙거나 변한 것으로 보인다. 주마간산의 '산' 역시 대강대강 둘러보다는 뜻으로 의미가 바뀌는 과정에서 꽃이 산으로 대체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관련 한시

登科後(등과후) 孟郊(맹교)

走馬加鞭 (주마가편)

走馬加鞭(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라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①형편(形便)이나 힘이 한창 좋을 때에 더욱 힘을 더한다는 말 ②힘껏 하는 데도 자꾸 더 하라고 격려(激勵)함

to spur on a flying horse—to go at top speed; to go as soon as possible

[출전]
순오지(旬五志)


관련 한자어·중국어

동의어·유의어

快马加鞭(kuàimǎjiābiān, 쾌마가편)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

坐井觀天 (좌정관천)

坐井觀天(좌정관천)

坐 앉을 좌 | 井 우물 정 | 觀 볼 관 | 天 하늘 천 |

우물 속에 앉아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①견문(見聞)이 매우 좁음을 말함②세상(世上) 물정(物情)을 너무 모름

sitting in the well, looking to the sky. a babe in the woods, a man of narrow views[limited outlook], a man of limited scope.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井中之蛙(정중지와) | 井中蛙(정중와) | 井中視星(정중시성) | 井中觀天(정중관천) | 井底之蛙(정저지와) | 井底蛙(정저와) | 夜郞自大(야랑자대) | 坎中之蛙(감중지와)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우물 안 개구리. 세상의 넓은 형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耳懸鈴鼻懸鈴 (이현령비현령)

耳懸鈴鼻懸鈴(이현령비현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①정해 놓은 것이 아니고 둘러대기에 따라 다르다는 말 ②하나의 사물(事物)이 양쪽에 관련(關聯)되어 어느 한쪽으로 결정(決定)짓기가 어렵다는 말

一日之狗不知畏虎 (일일지구부지외호)

一日之狗不知畏虎(일일지구부지외호)

一日之狗不知畏虎(yírìzhīgǒubùzhīwèihǔ)

一 한 일 | 日 날 일 | 之 갈 지 | 狗 개 구 | 不 아닐 부, 아닐 불 | 知 알 지 | 畏 두려워할 외 | 虎 범 호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뜻으로, 멋모르고 겁없이 덤빔을 이르는 말

[출전]
이담속찬(耳談續纂)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자가시리(자라)가 용 건드린다.
¶ 미련한 송아지 백정을 모른다.
¶ 젖 먹는 강아지 발 뒤축 문다.

以卵擊石 (이란격석)

以卵擊石(이란격석)

以 써 이 | 卵 알 란(난) | 擊 칠 격 | 石 돌 석 |

계란으로 벽치기. 즉,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당해 내려는 어리석음을 비유.


묵자(墨子) 귀의(貴義)편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있다.

전국(戰國)시대 초기, 묵자는 노(魯)나라를 떠나 북쪽의 제(齊)나라로 가는 길에 점장이를 만나게 되었다. 이 점장이는 묵자에게 북쪽으로 가는 것이 불길하다고 말했다. 묵자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계속 북쪽으로 향하여 치수(淄水)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이때 치수의 물흐름이 너무 빨라 건널 수 없게 되자 묵자는 다시 돌 수 밖에 없었다.

되돌아 오는 묵자를 보고 그 점장이는 거만하게 굴며 묵자의 기분을 건드렸다. 묵자는 제나라에 가지 못하게 된 판국에 점장이의 비웃음까지 받게 되자, 몹시 화가 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의 말은 근거없는 미신이오. 당신의 말을 믿는다면 천하에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오. 그러한 말로써 나의 말을 비난하는 것은 마치 계란으로 돌을 치는 것과 같소[以其言非吾言者, 是猶以卵投石也]. 천하의 계란을 다 없앤다 해도 돌은 깨어지지 않을 것이오.

以卵擊石은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뜻이니, 이는 곧 손해만 볼 뿐 이익이 없는 어리석은 일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荀子(순자) | 묵자(墨子) |


관련 한자어

유의어

紅爐點雪(홍로점설) 벌겋게 단 화로에 눈 한 송이 | 紅爐上一點雪(홍로상일점설) | 漢江投石(한강투석) 한강에 돌던지기 | 以卵投石(이란투석) | 杯水輿薪(배수여신) | 杯水救車(배수구거) | 杯水車薪(배수거신) 한 잔의 물로 수레에 가득 실린 땔나무에 붙은 불을 끄려 한다. 맹자(孟子) |

烏飛梨落 (오비이락)

烏飛梨落(오비이락)

烏 까마귀 오 | 飛 날 비 | 梨 배나무 리 | 落 떨어질 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아무런 관계도 없이 한 일이 우연히 동시에 일어나, 다른 일과 관계된 것처럼 남의 혐의를 받게 됨을 비유하는 말.

A pear drops as (soon as) a crow flies from the tree. or One inadvertently gets suspected by others., the strangest coincidence (arousing suspicion)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瓜田不纳履,李下不正冠。(guātiánbúnàlǚ,lǐxiàbúzhèngguān。)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三歲之習至于八十 (삼세지습지우팔십)

三歲之習至于八十(삼세지습지우팔십)

三 석 삼 | 歲 해 세 | 之 갈 지 | 習 익힐 습 | 至 이를 지, 덜렁대는 모양 질 | 于 어조사 우, 이지러질 휴 | 八 여덟 팔 | 十 열 십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習性(습성)은 고치기 어렵다는 뜻. 어릴 때부터 버릇을 잘 가르쳐야 한다는 말.

[출전]
이담속찬(耳談續纂)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제 버릇 개 못 준다.

猫頭縣鈴 (묘두현령)

猫頭懸鈴(묘두현령)

猫 고양이 묘 | 頭 머리 두 | 懸 매달 현 | 鈴 방울 령(영) |

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는 뜻으로, 실행할 수 없는 헛된 논의를 이르는 말.


쥐들이 늘 고양이 때문에 위험을 느끼자, 쥐 한 마리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매달아 두면 그 방울소리를 듣고 고양이가 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하였다. 쥐들은 모두 좋은 의견이라고 기뻐하였으나, 큰 쥐가 "누가 고양이의 목에다 방울을 달아 놓을 수 있겠는가" 하고 물었더니 아무도 없었다. 쥐들이 고양이가 오는 것을 미리 알려고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매다는 일을 의논하였지만 아무도 방울을 달 수 없었다는 우화에서 나온 말이다.

[출전]
순오지(旬五志)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猫項懸鈴(묘항현령)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마른 나무에 꽃이 피랴.

目不識丁 (목불식정)

目不識丁(목불식정)

目 눈 목 | 不 아닐 불, 아닐 부 | 識 알 식, 적을 지, 깃발 치 | 丁 고무래 정, 장정 정 |

고무래를 보고도 정자를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無識)하다는 뜻. 또는 그러한 사람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Not to know A from a windmill


신당서(新唐書) 張弘靖傳(장홍정전)에 실린 이야기다.

당(唐)나라 목종(穆宗) 시기, 정치는 부패하고 관리들의 생활은 방탕하기 짝이 없었다. 장홍정(張弘靖)이란 사람은 못나고 무식하며 행동(行動) 또한 오만불손(傲慢不遜)했다. 그러나 부친인 장연상(張延賞)이 조정에 끼친 공적이 많아 그 덕분으로 그의 벼슬길은 매우 순탄했다. 그가 노룡(盧龍)의 절도사(節度使)로 부임하게 되었는데 부하들과 어려운 병영생활을 하려 않고 가마를 타고 즐기며 군사들을 괴롭히고 교만했다.

그의 막료인 위옹과 장종후 등은 매일 술자리를 마련하고 밤이 새도록 술을 마시고 즐겼다. 관아(官衙)를 나서고 돌아올 때에는 앞뒤에 호위를 세우고, 등불을 환하게 밝히며 추태를 부렸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세를 믿고, 하급 군관들이나 사병들은 아예 안중에 두지도 않았으며, 항상 그들은 때리고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그런 까닭으로 부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오히려 그들은 꾸짖으며 '지금은 태평성대이므로 천하에는 전쟁이 없다. 너희들이 아무리 두 석 무게의 석궁을 끌어 당길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丁자 하나 아는 것만도 못하다[汝輩挽得兩石力弓, 不如識一丁字]'라고 하였다.

참다 못한 부하 관리들이 반란을 일으켜 장홍정을 잡아 가두자, 이 소식을 들은 황제는 장홍정의 직책을 박탈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한다. “그놈이야말로 목불식정이로고.”

目不識丁(Not to know A from a windmill) 이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 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新唐書(신당서) 張弘靖傳(장홍정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불학무식(不學無識) | 菽麥不辨(숙맥불변) | 魚魯不辨(어로불변) | 一文不知(일문부지) | 一文不通(일문불통) | 一字無識(일자무식) | 一字不識(일자불식) | 全無識(전무식) | 判無識(판무식)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 검은 것은 글씨요 흰 것은 종이다.

반의어·상대어

¶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

亡羊補牢 (망양보뢰)

亡羊補牢(망양보뢰)

亡 망할 망, 없을 무 | 羊 양 양 | 補 기울 보, 도울 보 | 牢 우리 뢰(뇌) |

양을 잃고서 그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①실패(失敗)한 후(後)에 일을 대비(對備)함 ②이미 어떤 일을 실패한 뒤에 뉘우쳐도 소용이 없음

It is never too late to mend


중국 전한(前漢) 때의 학자 유향(劉向)이 편찬한 《전국책(戰國策)》 초책(楚策)에서 유래되었다.

전국시대, 초나라 경양왕(頃襄王)은 간신들을 중용하고 주색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않았다. 楚(초)나라 중신인 莊辛(장신)은 어느날 襄王(양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요즘 전하께서 궁 안에서는 왼쪽에 주후를, 오른쪽에 하후를 데리고 계시고 궁 밖에 계실 때에는 언릉군과 수근군이 그림자처럼 따르고 있는데 이 네 사람은 하나같이 음탕하고 방종하여 나랏돈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나라 재정이 지탱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양왕은 화를 벌컥 내며 장신을 꾸짖듯 말했다.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오. 그런 터무니없는 말로 민심을 부추길 작정이오. 혹시 망령이라도 든 게 아니오."

그러나 장신은 조금도 거리낌없이 진언했다.

"분명한 사실인데 더 이상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습니다. 황공하오나 전하께서는 하루속히 이 일을 시정하시기 바라옵니다. 만약 그대로 가게 된다면 초나라의 앞날은 너무나도 뻔합니다."

迷妄(미망)에 빠져있는 양왕의 귀에 이런 충언이 들어올 턱이 없었다.

장신은 결국 조(趙)나라로 갔는데, 5개월 뒤 진나라가 초나라를 침공하여 양왕은 성양으로 망명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양왕은 그제서야 비로소 장신의 말이 옳았음을 깨닫고 조나라에 사람을 보내 그를 불러들였다. 양왕이 이제 어찌해야 하는지를 묻자 장신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토끼를 발견하고서 사냥개를 준비해도 아직 늦지 않고 양이 없어진 다음에 양우리를 고치더라도 늦지 않다[見兎而顧犬 未爲晩也 亡羊而補牢 未爲遲也(망양이보뢰 미위지야)]'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탕왕과 무왕은 백 리 땅에서 나라를 일으켰고, 걸왕과 주왕은 천하가 너무 넓어 끝내 멸망했습니다. 이제 초나라가 비록 작지만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을 기우면 수천 리나 되니, 탕왕과 무왕의 백 리 땅과 견줄 바가 아닙니다."

여기서 망양보뢰는 이미 양을 잃은 뒤에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다는 뜻으로 쓰였다. 다시 말해 실패 또는 실수를 해도 빨리 뉘우치고 수습하면 늦지 않다는 말이다. 따라서 부정적인 뜻보다는 긍정적인 뜻이 강하다.

하지만 뒤로 가면서 원래의 뜻과 달리, 일을 그르친 뒤에는 뉘우쳐도 이미 소용이 없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바뀌었다. 한국에서도 전자보다는 후자의 뜻으로 쓰인다. 망우보뢰(亡牛補牢: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와 같은 뜻이며,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사후청심환(死後淸心丸)·실마치구(失馬治廐)·실우치구(失牛治廐)·만시지탄(晩時之歎)과도 뜻이 통한다.


출전

전국책(戰國策)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十日之菊(십일지국) | 失牛治廐(실우치구) | 失馬治廐(실마치구) | 死後淸心丸(사후청심환) | 死後藥方文(사후약방문) | 亡牛補牢(망우보뢰) | 晩時之歎(만시지탄) | 渴而穿井(갈이천정) |

반의어·상대어

有備無患(유비무환) | 安居危思(안거위사) | 曲突徙薪(곡돌사신) | 居安思危(거안사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