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遠益淸(향원익청)
香 향기 향 | 遠 멀 원 | 益 더할 익, 넘칠 일 | 淸 맑을 청 |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음을 더함.
연꽃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은 향기를 더한다.
이 말은 유난스레 연꽃을 사랑했던 중국의 화가 주돈이가 '애련설'에서 했던 말입니다. 연꽃은 해가 지면 꽃잎을 오므렸다가 다음날 아침 해가 뜨면 밤새 오므렸던 꽃잎을 활짝 열어 다시 피어납니다.
그래서 주돈이의 아내는 저녁이면 종이에 차를 싸서 연꽃 속에 재워 두었다가 아침에 꽃이 열리면 차를 꺼내 사랑하는 이에게 차를 끓여 건네곤 했답니다.
꽃속에서 하룻밤을 재운 차는 얼마나 향기로웠을까요. 정성으로 달인차를 건네는 아내가 화가는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요.
밤새 꽃속에 차를 재워 두었다가 아침에 향기로운 차를 바치는 마음, 그 정성어린 마음이 곧 사랑이겠지요. 정녕 그러할테지요.
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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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题大做 (소제대주)
小题大做 [xiǎotídàzuò]
- 中國俗談
To make a mountain out of a molehill.
- Chinese Proverb
작은 제목으로 큰 문장을 만들다. [小题大做(소제대주)]
- 중국속담(中國俗談)
하찮은 일을 요란스레 처리하다. 사소한 일을 떠들썩하게 굴다. 별것 아닌 것을 큰 일인 것처럼 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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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성어,
Chinese Proverb,
Exaggeration,
Overstatement,
ㅅ,
사자성어,
소,
중국속담(中國俗談),
中國俗談,
小
隐恶扬善 (은악양선)
隐恶扬善 [yǐn'èyángshàn]
- 中國俗談
隐恶扬善(隱惡揚善)yǐn è yáng shàn
Conceal the faults of others and praise their good points.
- Chinese Proverb
남의 나쁜 점은 감싸 주고 좋은 점만을 치켜 세우다. [은악양선(隐恶扬善)]
- 중국속담(中國俗談)
References
Speak well of your friend, of your enemy say nothing.
- Western Proverb
친구의 이야기를 좋게 하고, 적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말라.
- 서양속담
人誰無過 (인숙무과)
人孰无过 [rénshúwúguò]
- 中国俗談
【出處】
《左傳·宣公二年》:“人誰無過,過而能改,善莫大焉。”
Every man has his fault.
- Chinese Proverb
누구나 결점을 가지고 있다. [人誰無過(인숙무과)]
- 중국속담
良藥苦口 (양약고구)
良药苦口 [liángyàokǔkǒu]
- 中國俗談
Bitter pills may have wholesome effects.
- Chinese Proverb
good medicine tastes bitter; bitter pills may have wholesome effects—good advice is hard to take; the remedy is tough but salutary
좋은 약은 입에 쓰다. [良藥苦口(양약고구)]
- 중국속담(中國俗談)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
良 어질 양(량) | 藥 약 약, 뜨거울 삭, 간 맞출 략(약) | 苦 쓸 고, 땅 이름 호 | 口 입 구 |
《사기(史記)》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나오는 말이다.
진(秦)의 시황제가 죽자 천하는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진나라를 타도하려고 군사를 일으켰는데 그 중에 유방(劉邦)과 항우(項羽)도 끼어 있었다. 그런데 유방이 항우보다 앞서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입성했다. 유방은 3세 황제 자영으로부터 항복을 받고 왕궁으로 들어갔다. 궁중에는 온갖 재보와 아름다운 궁녀들이 잔뜩 있었다. 유방은 마음이 동하여 그대로 궁중에 머물려고 했다. 이에 용장 번쾌(樊噲)가 간했다.
“아직 천하가 통일되지 않았습니다. 속히 이곳을 떠나 적당한 곳에 진을 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유방은 듣지 않았다. 이번에는 장량(張良)이 나섰다.
"진(秦)나라의 무도한 학정(虐政)으로 말미암아 귀공 같은 일개 서민이 오늘 왕궁에 들어앉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귀공은 임무는 한시 바삐 남은 적을 무찌르고 천하(天下)의 인심을 안정시키는 데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소 상복을 입고 진(秦)나라에 시달린 백성(百姓)을 조상하고 위로(慰勞)하여야 합니다. 그런데도 금은보화와 여색에 눈이 어두워 진(秦)나라 왕의 음락(淫樂)을 본받으려 하니, 포악한 군주의 표본인 하(夏)나라의 걸왕(桀王)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본시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리나 자신을 위하는 것이며, 양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효력(效力)이 있습니다.[忠言逆於耳而利於行] 부디 번쾌의 충언(忠言)에 따르도록 하소서."
이 말에 유방은 크게 뉘우치고 왕궁을 떠나 패상(覇上)에 진을 치고는 바로 뒤따라 진격(進擊)한 항우와 유명한 '홍문(鴻門)의 회(會)'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공자가어(孔子家語)》의 육본편(六本篇)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 이롭다. 은나라 탕왕은 간언하는 충성스런 신하가 있었기 때문에 번창하였고, 하나라 걸왕과 은나라의 주왕은 아첨하는 신하들만 있었기 때문에 멸망했다. 임금이 잘못하면 신하가, 아버지가 잘못하면 아들이, 형이 잘못하면 동생이, 자신이 잘못하면 친구가 간언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라가 위태롭거나 멸망하는 일이 없으며, 집안에 덕을 거스르는 악행이 없으며, 친구간의 사귐도 끊임이 없을 것이다.” 좋은 충고는 귀에 거슬리지만 행함에 있어 이롭다는 뜻으로 쓰인다.
출전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 |
種豆得豆 (종두득두)
種豆得豆(종두득두)
種豆得豆。
- 中國俗談
种豆得豆 [zhòngdòudédòu]
Reap the fruits of one's actions.
- Chinese Proverb
Plant sow beans and get beans.
콩을 심어 콩을 얻는다 [種豆得豆(종두득두)]
- 중국속담(中國俗談)
콩을 심어 콩을 얻는다는 뜻으로, 원인(原因)에 따라 결과(結果)가 생긴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果報(과보) | 因果報應(인과보응) | 因果應報(인과응보) | 自業自得(자업자득) | 種瓜得瓜(종과득과) |
참조어
种瓜得瓜 种豆得豆 [zhòngguādéguā zhòngdòudédòu] Plant melons and get melons, sow beans and get beans. |
種豆得豆。
- 中國俗談
种豆得豆 [zhòngdòudédòu]
Reap the fruits of one's actions.
- Chinese Proverb
Plant sow beans and get beans.
콩을 심어 콩을 얻는다 [種豆得豆(종두득두)]
- 중국속담(中國俗談)
콩을 심어 콩을 얻는다는 뜻으로, 원인(原因)에 따라 결과(結果)가 생긴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果報(과보) | 因果報應(인과보응) | 因果應報(인과응보) | 自業自得(자업자득) | 種瓜得瓜(종과득과) |
참조어
种瓜得瓜 种豆得豆 [zhòngguādéguā zhòngdòudédòu] Plant melons and get melons, sow beans and get beans. |
種瓜得瓜 (종과득과)
種瓜得瓜。
- 中國俗談
种瓜得瓜 [zhòngguādéguā]
Reap as one has sown.
- Chinese Proverb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난다 [종과득과(種瓜得瓜)]
- 중국속담
種 씨 종 | 瓜 오이 과 | 得 얻을 득 | 瓜 오이 과 |
원인(原因)이 있으면 반드시 그 원인(原因)에 따른 결과(結果)가 있음을 이르는 말
捷足先登 (첩족선등)
捷足先登 [jiézúxiāndēng]
- 中國俗談
First come, first served.
- Chinese Proverb
행동이 민첩한[발빠른] 사람이 먼저 목적을 달성한다. [捷足先登(첩족선등)]
- 중국속담
출전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疾足先得(질족선득) | 疾足先登(질족선등) | 捷足先登(첩족선등) |
空行空返 (공행공반)
空行空返(공행공반)
空行空返。
- 中國俗談
No song, no supper.
- Chinese Proverb
(일)나간 사람 밥은 있어도 빈둥대는 놈 몫은 없다. [空行空返(공행공반)]
- 중국속담
空行空返。
- 中國俗談
No song, no supper.
- Chinese Proverb
(일)나간 사람 밥은 있어도 빈둥대는 놈 몫은 없다. [空行空返(공행공반)]
- 중국속담
盖棺论定 (개관론정)
盖棺论定[gàiguānlùndìng]
- 中國俗談
Only when a man is dead can he be judged.
- Chinese Proverb
한 사람의 일생의 공과(功過)와 시비(是非)는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최종 평가를 내릴 수 있다.[盖棺论定 (개관론정, gàiguānlùndìng)]
- 중국 속담
그 사람이 죽기 전에는 그 사람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릴수 없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蓋棺事定(개관사정, gàiguānshìdìng) |
黑白顚倒 (흑백전도)
黑白顚倒(흑백전도)
黑 검을 흑 | 白 흰 백 | 顚 엎드러질 전 | 倒 넘어질 도 |
'검은 것과 흰 것이 거꾸로 되었다'라는 뜻으로, 옳고 그름이 뒤집히거나 그러한 상황을 야기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굴원(屈原)의 '회사(懷沙)'에서 유래되었다.
전도흑백(顚倒黑白) 또는 반백위흑(反白爲黑), 흑백혼효(黑白混淆) 또는 혼효흑백(混淆黑白)이라고도 한다. 전도시비(顚倒是非)나 혼효시비(混淆是非)도 같은 뜻이다.
중국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굴원은 유배지에서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한탄하며 멱라수(汨羅水)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다. 그가 죽기 전에 자신의 심경을 담아 지은 작품이 바로 '회사'이다.
여기서 굴원은 "흰 것이 변하여 검은 것이 되고, 위가 거꾸로 아래로 되었네(變白以爲黑兮, 倒上以爲下). 봉황은 조롱 속에 갇히고, 닭과 꿩이 하늘을 나네"라고 읊으며, 간신배들이 활개치는 세상을 한탄하였다.
또 후한 시대 안제(安帝) 때의 양진(楊震)은 번풍(樊豊)과 주광(周廣) 등 탐관오리의 행태를 고발하는 상소문에서 "흰 것과 검은 것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고, 맑음과 탁함이 그 근원을 같이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흑백전도는 문자 그대로 흑과 백이 뒤집힌 것처럼 옳음과 그름(是非)이 뒤집힌 부조리한 상황을 비유하거나,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하고 흰 것을 검다고 말하는 것처럼 고의로 옳고 그름을 흐리게 하거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
굴원(屈原)의 회사(懷沙)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전도흑백(顚倒黑白) | 반백위흑(反白爲黑) | 흑백혼효(黑白混淆) | 혼효흑백(混淆黑白) | 전도시비(顚倒是非) | 혼효시비(混淆是非) |
黑 검을 흑 | 白 흰 백 | 顚 엎드러질 전 | 倒 넘어질 도 |
'검은 것과 흰 것이 거꾸로 되었다'라는 뜻으로, 옳고 그름이 뒤집히거나 그러한 상황을 야기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굴원(屈原)의 '회사(懷沙)'에서 유래되었다.
전도흑백(顚倒黑白) 또는 반백위흑(反白爲黑), 흑백혼효(黑白混淆) 또는 혼효흑백(混淆黑白)이라고도 한다. 전도시비(顚倒是非)나 혼효시비(混淆是非)도 같은 뜻이다.
중국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굴원은 유배지에서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한탄하며 멱라수(汨羅水)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다. 그가 죽기 전에 자신의 심경을 담아 지은 작품이 바로 '회사'이다.
여기서 굴원은 "흰 것이 변하여 검은 것이 되고, 위가 거꾸로 아래로 되었네(變白以爲黑兮, 倒上以爲下). 봉황은 조롱 속에 갇히고, 닭과 꿩이 하늘을 나네"라고 읊으며, 간신배들이 활개치는 세상을 한탄하였다.
또 후한 시대 안제(安帝) 때의 양진(楊震)은 번풍(樊豊)과 주광(周廣) 등 탐관오리의 행태를 고발하는 상소문에서 "흰 것과 검은 것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고, 맑음과 탁함이 그 근원을 같이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흑백전도는 문자 그대로 흑과 백이 뒤집힌 것처럼 옳음과 그름(是非)이 뒤집힌 부조리한 상황을 비유하거나,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하고 흰 것을 검다고 말하는 것처럼 고의로 옳고 그름을 흐리게 하거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
굴원(屈原)의 회사(懷沙)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전도흑백(顚倒黑白) | 반백위흑(反白爲黑) | 흑백혼효(黑白混淆) | 혼효흑백(混淆黑白) | 전도시비(顚倒是非) | 혼효시비(混淆是非) |
懸梁刺股 (현량자고)
懸梁刺股(현량자고)
懸 매달 현 | 梁 대들보 량 | 刺 찌를 자 | 股 넓적다리 고 |
'머리카락을 대들보에 묶고,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른다'라는 뜻으로, 분발하여 학문에 정진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한(漢)나라 때의 대학자인 손경(孫敬)과 전국시대에 종횡가(縱橫家)로 명성을 떨친 소진(蘇秦)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현두자고(懸頭刺股) 또는 자고현량(刺股懸梁)이라고도 한다. 손경(孫敬)과 소진 두 사람의 일화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합쳐진 것이다.
'현량'은 손경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손경은 자가 문보(問寶)이며, 학문을 좋아하여 사람들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근 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학문에 몰두하였다.
그는 공부를 하다가 졸음이 오면 노끈으로 머리카락을 묶어 대들보에 매달았다. [以繩系頭, 懸屋梁] 잠이 와서 고개를 떨구면 노끈이 팽팽해지면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통증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어 다시 공부를 계속하였다. 이와 같이 노력하여 손경은 나중에 대유학자가 되었다. 이 고사는 《몽구(蒙求)》와 《태평광기(太平廣記)》 등에 실려 있다.
'자고'는 소진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소진은 처음에 진(秦)나라 혜왕(惠王)에게 연횡책(連橫策)을 유세하다가 좌절하여 집으로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그를 박대하였다. 그는 자신을 한탄하며 궤짝에 들어 있는 책들을 꺼내 살펴보다가 태공(太公)이 지은 《음부(陰符)》를 발견하였다.
소진은 그 책을 공부하는 데 몰두하였으며, 몸이 지쳐 졸음이 오면, 송곳으로 넓적다리를 찔러 피가 줄줄 흐르곤 하였다. [引錐自刺其股, 血流至足] 1년이 지나 소진은 마침내 그 책의 이치를 터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종횡가로 명성을 떨치며 전국시대 6국의 재상이 되었다. 이 고사는 《전국책(戰國策)》의 〈진책(秦策)〉편에 실려 있다. 이 두 가지 고사에서 유래하여 현량자고는 고통을 감수하고 분발하여 학문에 정진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
전국책(戰國冊) 진책(秦策)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刺股懸梁(자고현량) | 懸頭刺股(현두자고) | 懸梁刺股(현량자고) |
懸 매달 현 | 梁 대들보 량 | 刺 찌를 자 | 股 넓적다리 고 |
'머리카락을 대들보에 묶고,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른다'라는 뜻으로, 분발하여 학문에 정진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한(漢)나라 때의 대학자인 손경(孫敬)과 전국시대에 종횡가(縱橫家)로 명성을 떨친 소진(蘇秦)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현두자고(懸頭刺股) 또는 자고현량(刺股懸梁)이라고도 한다. 손경(孫敬)과 소진 두 사람의 일화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합쳐진 것이다.
'현량'은 손경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손경은 자가 문보(問寶)이며, 학문을 좋아하여 사람들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근 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학문에 몰두하였다.
그는 공부를 하다가 졸음이 오면 노끈으로 머리카락을 묶어 대들보에 매달았다. [以繩系頭, 懸屋梁] 잠이 와서 고개를 떨구면 노끈이 팽팽해지면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통증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어 다시 공부를 계속하였다. 이와 같이 노력하여 손경은 나중에 대유학자가 되었다. 이 고사는 《몽구(蒙求)》와 《태평광기(太平廣記)》 등에 실려 있다.
'자고'는 소진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소진은 처음에 진(秦)나라 혜왕(惠王)에게 연횡책(連橫策)을 유세하다가 좌절하여 집으로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그를 박대하였다. 그는 자신을 한탄하며 궤짝에 들어 있는 책들을 꺼내 살펴보다가 태공(太公)이 지은 《음부(陰符)》를 발견하였다.
소진은 그 책을 공부하는 데 몰두하였으며, 몸이 지쳐 졸음이 오면, 송곳으로 넓적다리를 찔러 피가 줄줄 흐르곤 하였다. [引錐自刺其股, 血流至足] 1년이 지나 소진은 마침내 그 책의 이치를 터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종횡가로 명성을 떨치며 전국시대 6국의 재상이 되었다. 이 고사는 《전국책(戰國策)》의 〈진책(秦策)〉편에 실려 있다. 이 두 가지 고사에서 유래하여 현량자고는 고통을 감수하고 분발하여 학문에 정진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
전국책(戰國冊) 진책(秦策)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刺股懸梁(자고현량) | 懸頭刺股(현두자고) | 懸梁刺股(현량자고) |
胸有成竹 (흉유성죽)
胸有成竹(흉유성죽)
胸有成竹[xiōngyǒuchéngzhú]
胸 가슴 흉 | 有 있을 유 | 成 이룰 성 | 竹 대 죽 |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이전에 마음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 그림이 있다는 뜻으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이미 계산(計算)이 모두 서 있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이 말은 중국 북송(北宋) 때의 시인인 소동파(蘇東坡)와 조보지(晁補之)의 시(詩)에 나오는 말로, 득성죽우흉중(得成竹于胸中)·흉중유성죽(胸中有成竹)·유성죽흉(有成竹胸)이라고도 한다.
동파라는 호로 유명한 소식은 문장뿐만 아니라 서화(書畵)에도 능하였다. 소식은 정치적으로는 불우하였으나, 그가 그린 대나무와 그 기법은 옥국법(玉局法)으로 유명하였다. 그는 일찍이 화죽기(花竹記)라는 책에서 대나무를 그리려면, 먼저 마음 속에 대나무을 완성해야 한다[故畵竹, 必先成竹于胸中]라고 하였다.
그에게는 문동(文同)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문동(文同)은 중국 북송의 문인이자 화가로, 자는 여가(與可)이다. 시문과 글씨·죽화(竹畵)에 특히 뛰어났으며, 인품이 고결하고 박학다식하여 사마 광(司馬光)·소식 등은 문동을 매우 존경했다고 한다. 문동은 후세에 묵죽(墨竹)의 개조(開祖)로 추앙받았다.
문동의 집은 앞뒤로 대가 우거져 있어 제법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었다. 그는 대를 몹시 사랑하여 직접 심어서 돌보기도 하였다. 시간만 나면 죽림에 들어가서 대가 자라는 모습, 가지 치는 상태, 잎이 우거지는 모습, 그리고 죽순이 나오는 모양과 자라는 모습 등을 정성들여 꼼꼼히 관찰하여 대에 대한 모든 것을 터득하였다. 그후로, 그는 대를 완상(玩賞)하다가 흥에 겨우면 집으로 들어가 종이를 펼치고 먹을 갈아 그림을 그렸다. 대에 대해 충분히 연구 관찰하였으므로, 그가 그리는 묵죽화는 박진감이 있다고 평판이 높았다. 그 자신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대를 그릴 뿐이었으나, 세간에서는 높이 평가하여 귀하게 취급하게 되었다. 그의 묵죽화가 천하일품이라고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그림을 그려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조보지(晁補之)는 학자이자 시인이었는데 문동과는 절친한 친구였다. 문동은 그가 찾아오면 반가이 맞아 죽림으로 가서 차를 마시며 즐겨 한담을 나누었는데, 조보지는 문동이 즉석에서 대를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문동에게 그림을 배우고 싶어하는 청년이 조보지를 찾아와 문동의 그림에 대해 물었다. 조보지는 다음과 같이 말해주었다. “여가가 대를 그리고자 할 때, 흉중에는 이미 성죽이 있다[與可畵竹時 胸中有成竹].” 여기서 ‘여가’는 문동의 자(字)이다. 조보지는 문동의 그림이 어느 만큼 높은 경지에 이른 것인가를 이 말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비롯하여 ‘흉유성죽’이란 말이 나왔으며, 어떤 일에 착수하기 전에 이미 충분한 복안이 서 있음의 비유로 사용되고 있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得成竹于胸中(득성죽우흉중) | 成竹在胸(chéngzhúzàixiōng) 일을 하기 전에 이미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 | 有成竹胸(유성죽흉) | 胸中有成竹(흉중유성죽) |
胸有成竹[xiōngyǒuchéngzhú]
胸 가슴 흉 | 有 있을 유 | 成 이룰 성 | 竹 대 죽 |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이전에 마음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 그림이 있다는 뜻으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이미 계산(計算)이 모두 서 있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이 말은 중국 북송(北宋) 때의 시인인 소동파(蘇東坡)와 조보지(晁補之)의 시(詩)에 나오는 말로, 득성죽우흉중(得成竹于胸中)·흉중유성죽(胸中有成竹)·유성죽흉(有成竹胸)이라고도 한다.
동파라는 호로 유명한 소식은 문장뿐만 아니라 서화(書畵)에도 능하였다. 소식은 정치적으로는 불우하였으나, 그가 그린 대나무와 그 기법은 옥국법(玉局法)으로 유명하였다. 그는 일찍이 화죽기(花竹記)라는 책에서 대나무를 그리려면, 먼저 마음 속에 대나무을 완성해야 한다[故畵竹, 必先成竹于胸中]라고 하였다.
그에게는 문동(文同)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문동(文同)은 중국 북송의 문인이자 화가로, 자는 여가(與可)이다. 시문과 글씨·죽화(竹畵)에 특히 뛰어났으며, 인품이 고결하고 박학다식하여 사마 광(司馬光)·소식 등은 문동을 매우 존경했다고 한다. 문동은 후세에 묵죽(墨竹)의 개조(開祖)로 추앙받았다.
문동의 집은 앞뒤로 대가 우거져 있어 제법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었다. 그는 대를 몹시 사랑하여 직접 심어서 돌보기도 하였다. 시간만 나면 죽림에 들어가서 대가 자라는 모습, 가지 치는 상태, 잎이 우거지는 모습, 그리고 죽순이 나오는 모양과 자라는 모습 등을 정성들여 꼼꼼히 관찰하여 대에 대한 모든 것을 터득하였다. 그후로, 그는 대를 완상(玩賞)하다가 흥에 겨우면 집으로 들어가 종이를 펼치고 먹을 갈아 그림을 그렸다. 대에 대해 충분히 연구 관찰하였으므로, 그가 그리는 묵죽화는 박진감이 있다고 평판이 높았다. 그 자신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대를 그릴 뿐이었으나, 세간에서는 높이 평가하여 귀하게 취급하게 되었다. 그의 묵죽화가 천하일품이라고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그림을 그려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조보지(晁補之)는 학자이자 시인이었는데 문동과는 절친한 친구였다. 문동은 그가 찾아오면 반가이 맞아 죽림으로 가서 차를 마시며 즐겨 한담을 나누었는데, 조보지는 문동이 즉석에서 대를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문동에게 그림을 배우고 싶어하는 청년이 조보지를 찾아와 문동의 그림에 대해 물었다. 조보지는 다음과 같이 말해주었다. “여가가 대를 그리고자 할 때, 흉중에는 이미 성죽이 있다[與可畵竹時 胸中有成竹].” 여기서 ‘여가’는 문동의 자(字)이다. 조보지는 문동의 그림이 어느 만큼 높은 경지에 이른 것인가를 이 말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비롯하여 ‘흉유성죽’이란 말이 나왔으며, 어떤 일에 착수하기 전에 이미 충분한 복안이 서 있음의 비유로 사용되고 있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得成竹于胸中(득성죽우흉중) | 成竹在胸(chéngzhúzàixiōng) 일을 하기 전에 이미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 | 有成竹胸(유성죽흉) | 胸中有成竹(흉중유성죽) |
諱疾忌醫 (휘질기의)
諱疾忌醫(휘질기의)
諱 숨길 휘/꺼릴 휘 | 疾 병 질 | 忌 꺼릴 기 | 醫 의원 의 |
병을 숨기고 의원에게 보이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자신의 결점을 감추고 남의 충고를 듣지 않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한비자(韓非子)》의 유로(喩老)편과 《사기(史記)》의 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에 실려 있다.
춘추시대, 채(蔡)나라에 편작(扁鵲)이라는 유명한 의원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채나라 환공(桓公)에게 말했다.
"대왕께서는 병이 나셨는데, 그 병은 피부에 있습니다. 지금 치료하시지 않으면 심해질 것입니다."
이에 채환공은 병이 없다면서 치료를 거절했다. 열흘 후, 편작은 채환공을 알현하고 그에게 병이 살 속까지 퍼져서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공이 이를 무시하며 몹시 불쾌해했다.
다시 열흘이 지나자, 편작은 채환공을 찾아가 병이 이미 내장에 이르렀으니, 지금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게 됩니다 라고 했다. 그러나 환공은 여전히 이를 무시하며 화를 냈다.
열흘 후, 편작은 환공을 찾아가 병이 이미 골수에 이르러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닷새 후, 채환공은 온몸에 고통을 느끼며 결국 죽고 말았다.
북송(北宋)의 유학자 주돈이(周敦頤)는 《통서(通書)》에서 "요즘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병을 숨기면서 의원에게 보이지 않아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今人有過, 不喜人規, 如護疾而忌醫, 寧滅其身而無悟也]"라고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였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유로(喩老) | 사기(史記) 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 | 주자통서(周子通書)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護疾忌醫(호질기의) |
반의어·상대어
|
중요도·활용도
諱 숨길 휘/꺼릴 휘 | 疾 병 질 | 忌 꺼릴 기 | 醫 의원 의 |
병을 숨기고 의원에게 보이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자신의 결점을 감추고 남의 충고를 듣지 않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한비자(韓非子)》의 유로(喩老)편과 《사기(史記)》의 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에 실려 있다.
춘추시대, 채(蔡)나라에 편작(扁鵲)이라는 유명한 의원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채나라 환공(桓公)에게 말했다.
"대왕께서는 병이 나셨는데, 그 병은 피부에 있습니다. 지금 치료하시지 않으면 심해질 것입니다."
이에 채환공은 병이 없다면서 치료를 거절했다. 열흘 후, 편작은 채환공을 알현하고 그에게 병이 살 속까지 퍼져서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공이 이를 무시하며 몹시 불쾌해했다.
다시 열흘이 지나자, 편작은 채환공을 찾아가 병이 이미 내장에 이르렀으니, 지금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게 됩니다 라고 했다. 그러나 환공은 여전히 이를 무시하며 화를 냈다.
열흘 후, 편작은 환공을 찾아가 병이 이미 골수에 이르러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닷새 후, 채환공은 온몸에 고통을 느끼며 결국 죽고 말았다.
북송(北宋)의 유학자 주돈이(周敦頤)는 《통서(通書)》에서 "요즘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병을 숨기면서 의원에게 보이지 않아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今人有過, 不喜人規, 如護疾而忌醫, 寧滅其身而無悟也]"라고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였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유로(喩老) | 사기(史記) 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 | 주자통서(周子通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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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유의어
護疾忌醫(호질기의)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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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後起之秀 (후기지수)
後起之秀(후기지수)
後 뒤 후, 임금 후 | 起 일어날 기 | 之 -의 지, 갈 지 | 秀 빼어날 수 |
후배(後輩) 중(中)의 뛰어난 인물(人物)을 이르는 말
세설신어 상예(賞譽)편의 이야기.
동진(東晋) 때, 왕침(王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미치광이 같은 행동은 어려서부터 소문이 나 있었다.
어느 날, 왕침이 삼촌인 범영(范寧)의 집에 갔는데, 마침 장현(張玄)이라는 사람이 와 있었다. 범영은 장현과 왕침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했다. 그러나 장현은 자리에 앉은채 왕침과는 인사도 하지 않았고, 왕침도 말을 하지 않고 나와버렸다. 범영은 왕침이 장현과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을 꾸짖었다.
"저 사람은 학식이 높고 인품이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 그런데 너는 왜 인사를 하지 않았느냐?"
그러자 왕침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가 진정으로 저를 알고 싶어한다면, 스스로 저를 찾아올 것입니다."
범영은 왕침의 성격을 칭찬하며 말했다.
"너는 매우 희망이 있으니, 참으로 후배 중에서 뛰어난 인물이로다."
왕침은 말했다.
"삼촌 같으신 분이 안계셨다면, 이런 조카가 어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전해 들은 장현은 왕침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그를 찾아왔다. 왕침도 그를 맞아들여 그들은 곧 좋은 친구가 되었다. 훗날 왕침은 형주자사(荊州刺史)를 맡아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여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後起之秀란 후배들 중의 우수한 인물 을 가리키는 말이다.
출전
세설신어 상예(賞譽) |
관련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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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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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後 뒤 후, 임금 후 | 起 일어날 기 | 之 -의 지, 갈 지 | 秀 빼어날 수 |
후배(後輩) 중(中)의 뛰어난 인물(人物)을 이르는 말
세설신어 상예(賞譽)편의 이야기.
동진(東晋) 때, 왕침(王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미치광이 같은 행동은 어려서부터 소문이 나 있었다.
어느 날, 왕침이 삼촌인 범영(范寧)의 집에 갔는데, 마침 장현(張玄)이라는 사람이 와 있었다. 범영은 장현과 왕침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했다. 그러나 장현은 자리에 앉은채 왕침과는 인사도 하지 않았고, 왕침도 말을 하지 않고 나와버렸다. 범영은 왕침이 장현과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을 꾸짖었다.
"저 사람은 학식이 높고 인품이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 그런데 너는 왜 인사를 하지 않았느냐?"
그러자 왕침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가 진정으로 저를 알고 싶어한다면, 스스로 저를 찾아올 것입니다."
범영은 왕침의 성격을 칭찬하며 말했다.
"너는 매우 희망이 있으니, 참으로 후배 중에서 뛰어난 인물이로다."
왕침은 말했다.
"삼촌 같으신 분이 안계셨다면, 이런 조카가 어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전해 들은 장현은 왕침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그를 찾아왔다. 왕침도 그를 맞아들여 그들은 곧 좋은 친구가 되었다. 훗날 왕침은 형주자사(荊州刺史)를 맡아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여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後起之秀란 후배들 중의 우수한 인물 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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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 상예(賞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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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厚顔無恥 (후안무치)
厚顔無恥(후안무치)
厚 투터울 후 | 顔 얼굴 안 | 無 없을 무 | 恥 부끄러워할 치 |
옛날 중국의 하나라 계(啓) 임금의 아들인 태강은 정치를 돌보지 않고 사냥만 하다가 끝내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난다. 이에 그의 다섯 형제들은 나라를 망친 형을 원망하며 번갈아가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들의 노래는 모두 書經의 '五子之歌'편에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 막내가 불렀다고 하는 노래에는 이러한 대목이 보인다.
만백성들은 우리를 원수라 하니, 우린 장차 누굴 의지할꼬. 답답하고 섧도다, 이 마음, 낯이 뜨거워지고 부끄러워지누나.
萬姓仇予, 予將疇依. 鬱陶乎予心, 顔厚有.
厚顔이란 두꺼운 낯가죽을 뜻하는데, 여기에 무치(無恥)를 더하여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말로 자주 쓰인다. 이는 낯가죽이 두꺼워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사람을 가리킨다.
厚 투터울 후 | 顔 얼굴 안 | 無 없을 무 | 恥 부끄러워할 치 |
옛날 중국의 하나라 계(啓) 임금의 아들인 태강은 정치를 돌보지 않고 사냥만 하다가 끝내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난다. 이에 그의 다섯 형제들은 나라를 망친 형을 원망하며 번갈아가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들의 노래는 모두 書經의 '五子之歌'편에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 막내가 불렀다고 하는 노래에는 이러한 대목이 보인다.
만백성들은 우리를 원수라 하니, 우린 장차 누굴 의지할꼬. 답답하고 섧도다, 이 마음, 낯이 뜨거워지고 부끄러워지누나.
萬姓仇予, 予將疇依. 鬱陶乎予心, 顔厚有.
厚顔이란 두꺼운 낯가죽을 뜻하는데, 여기에 무치(無恥)를 더하여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말로 자주 쓰인다. 이는 낯가죽이 두꺼워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사람을 가리킨다.
咸興差使 (함흥차사)
咸興差使(함흥차사)
심부름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없음.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에 있을 때에, 태종이 보낸 차사를 혹은 죽이고 혹은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아니하였던 데서 유래한다.
이조 초 함흥으로 간 태조를 모셔 오기 위해서 보낸 使臣(사신). 1398년 (태조 7) 세자 芳碩(방석)이 왕자의 亂(난)으로 죽은 뒤 태조는 정치(政治)에 뜻이 없어 王位(왕위)를 定宗(정종)에게 물려주고 고향(故鄕)인 함흥으로 갔다. 태종이 즉위하여 성석린(成石璘)을 보내어 일단 서울로 돌아왔으나, 1402년(태종 2)에 다시 北東(북동) 방면으로 간 채 돌아오지 않으므로 왕이 差使(차사)를 보냈으나 차사도 돌아오지 않아 이 때부터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것을 '함흥차사'라 부르게 되었다. 일설에는 차사를 모두 태조가 죽인 것이라 하나 문헌(文獻)에는 朴淳(박순)의 희생만이 알려져 있고 그 후 여러 차례의 간청에도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다가 師父(사부) 無學大師(무학대사)가 가서 겨우 서울로 오게 했다.
[출전]
축수편(逐睡篇)
심부름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없음.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에 있을 때에, 태종이 보낸 차사를 혹은 죽이고 혹은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아니하였던 데서 유래한다.
이조 초 함흥으로 간 태조를 모셔 오기 위해서 보낸 使臣(사신). 1398년 (태조 7) 세자 芳碩(방석)이 왕자의 亂(난)으로 죽은 뒤 태조는 정치(政治)에 뜻이 없어 王位(왕위)를 定宗(정종)에게 물려주고 고향(故鄕)인 함흥으로 갔다. 태종이 즉위하여 성석린(成石璘)을 보내어 일단 서울로 돌아왔으나, 1402년(태종 2)에 다시 北東(북동) 방면으로 간 채 돌아오지 않으므로 왕이 差使(차사)를 보냈으나 차사도 돌아오지 않아 이 때부터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것을 '함흥차사'라 부르게 되었다. 일설에는 차사를 모두 태조가 죽인 것이라 하나 문헌(文獻)에는 朴淳(박순)의 희생만이 알려져 있고 그 후 여러 차례의 간청에도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다가 師父(사부) 無學大師(무학대사)가 가서 겨우 서울로 오게 했다.
[출전]
축수편(逐睡篇)
繪事後素 (회사후소)
繪事後素(회사후소)
繪 그림 회 | 事 일 사 | 後 뒤 후, 임금 후 | 素 본디 소, 흴 소 |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을 손질한 이후에 채색을 한다는 뜻으로, ①그림을 그릴 때 흰색을 제일 나중에 칠하여 딴 색을 한층 더 선명(鮮明)하게 함 ②사람은 좋은 바탕이 있은 뒤에 문식(文飾)을 더해야 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이르는 말
[출전]
논어 팔일편
繪 그림 회 | 事 일 사 | 後 뒤 후, 임금 후 | 素 본디 소, 흴 소 |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을 손질한 이후에 채색을 한다는 뜻으로, ①그림을 그릴 때 흰색을 제일 나중에 칠하여 딴 색을 한층 더 선명(鮮明)하게 함 ②사람은 좋은 바탕이 있은 뒤에 문식(文飾)을 더해야 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이르는 말
[출전]
논어 팔일편
畵虎類狗 (화호유구)
畵虎類狗(화호유구)
畵 그릴 화 | 虎 범 호 | 類 같을 류 | 狗 개 구 |
호랑이를 그리려다 개를 그린 꼴이 됨.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의 이야기다.
동한(東漢)시기,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은 마엄(馬嚴)과 마돈(馬敦)이라는 경박한 조카들을 훈계하기 위하여 '계형자엄돈서(誡兄子嚴敦書)'라는 편지를 썼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장점이나 단점을 비난한다거나, 국가의 대사(大事)를 함부로 말하는 것을 가장 싫어 한다. 나는 사람됨이 후덕하고 신중하며 청렴했던 산도현(山都縣)의 현령 용백고(龍伯高)와 의협심이 강한 월기사마(越騎司馬) 두계량(杜季良)을 존경하고 있지만, 너희들이 그들을 본받기는 바라지 않는다. 용백고처럼 되는지 못한다하더라도 조정의 신임을 받는 관리는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너희들이 두계량을 본받는다면, 그와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천하의 경박한 사람이 될까 두렵다. 이는 마치 호랑이를 그리려다 도리어 개를 그린 것과 같기 때문이다[畵虎不成反類狗者也].
畵虎類狗란 서투른 솜씨로 큰일을 하려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을 비유한 말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각곡류목(刻鵠類鶩) | 화룡유구(畵龍類狗) | 화호불성반류구(畵虎不成反類狗) |
畵 그릴 화 | 虎 범 호 | 類 같을 류 | 狗 개 구 |
호랑이를 그리려다 개를 그린 꼴이 됨.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의 이야기다.
동한(東漢)시기,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은 마엄(馬嚴)과 마돈(馬敦)이라는 경박한 조카들을 훈계하기 위하여 '계형자엄돈서(誡兄子嚴敦書)'라는 편지를 썼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장점이나 단점을 비난한다거나, 국가의 대사(大事)를 함부로 말하는 것을 가장 싫어 한다. 나는 사람됨이 후덕하고 신중하며 청렴했던 산도현(山都縣)의 현령 용백고(龍伯高)와 의협심이 강한 월기사마(越騎司馬) 두계량(杜季良)을 존경하고 있지만, 너희들이 그들을 본받기는 바라지 않는다. 용백고처럼 되는지 못한다하더라도 조정의 신임을 받는 관리는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너희들이 두계량을 본받는다면, 그와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천하의 경박한 사람이 될까 두렵다. 이는 마치 호랑이를 그리려다 도리어 개를 그린 것과 같기 때문이다[畵虎不成反類狗者也].
畵虎類狗란 서투른 솜씨로 큰일을 하려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을 비유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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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유의어
각곡류목(刻鵠類鶩) | 화룡유구(畵龍類狗) | 화호불성반류구(畵虎不成反類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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