待價而沽(대가이고)
待 기다릴 대 | 價 값 가 | 而 말이을 이 | 沽 팔 고 |
높은 가격에 살 사람을 기다림
공자는 늘 현실정치에 참여하려던 꿈이 컸던 인물이다. 그러나 공자는 이러한 꿈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 학식과 재주를 겸비했으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던 당시의 상황이 '論語(논어)·子罕(자한)' 짧은 글에 나와 소개하고자 한다.
春秋時代(춘추시대), 孔子(공자)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주장을 널리 알리려 했으나 자주 한계에 부딪쳤을 뿐 중용되지는 못했다.
한번은 학생이었던 子貢(자공)이 孔子에게 "만일 여기에 훌륭한 옥이 있다면 이를 괘 안에 보관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좋은 가격을 내는 사람을 찾아 파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孔子가 "팔아야지, 팔아야지! 나는 지금 살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沽之哉! 沽之哉! 我待價者也)" 라고 대답했다. '待價而沽'는 이 고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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