毛骨悚然 (모골송연)

毛骨悚然(모골송연)

毛骨悚然[máogǔsǒngrán]

毛 터럭 모 | 骨 뼈 골 | 悚 두려울 송 | 然 그럴 연, 불탈 연 |

주 끔직한 일을 당(當)하거나 볼 때, 두려워 몸이나 털이 곤두선다는 말

make sb’s flesh creep; with one's hair standing on end—absolutely terrified


화감(畵鑒) 당화(唐畵)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당(唐)나라 중기, 소를 잘 그리기로 유명한 대숭(戴嵩)이라는 화가가 있었다. 그는 소를 그리기 위해 소의 무리속으로 들어가 소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소의 생활 습성을 깊게 연구하였다. 그가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릴 때면, 그림 속의 소는 매우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쳤으므로, 사람들은 크게 감동하였다. 특히 그의 투우도(鬪牛圖)는 소들이 들에서 활동하고, 장난하며 싸우는 모습 등을 그린 그림으로서, 전체 그림에 야성(野性)의 아름다움이 충만해 있다.

원(元)나라의 대화가(大畵家)들은 그가 그린 싸우는 소들의 모습을 가리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두 마리의 소들이 날뛰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온몸에 소름이 끼치게 하고 머리 끝이 솟게 한다[二牛相鬪, 毛骨悚然]. 그들의 공격하려는 자세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차가운 기운이 뼈속에 스며드는 것을 느끼게 한다.

毛骨悚然(Hair rising and bones feeling) 이란 끔찍스러워서 몸이 으쓱하며 털끝이 쭈삣하여짐을 뜻한다.


출전

화감(畵鑒) 당화(唐畵)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胆战心惊[dǎnzhànxīnjīng] [성어] 담이 떨리고 심장이 놀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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