除舊布新(제구포신)
除 덜 제 | 舊 예 구 | 布 베풀 포 | 新 새 신 |
묵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베푸는 일.
제구포신은 ‘춘추좌전’에 나오는 말로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이다. 춘추좌전의 기록을 보면, 소공(昭公) 17년 겨울 하늘에 혜성이 나타나자 노나라의 대부(大夫) 신수(申須)가 이를 제구포신의 징조로 해석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혜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는데 오히려 이를 변혁의 징조로 본 것이다.
[출전]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
교수들이 2013년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제구포신(除舊布新)’을 뽑았다. 교수신문은 지난 10~19일 전국 대학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0%가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제구포신을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12.30)
ReplyDelete2013년 새해 사자성어로 ‘제구포신(除舊布新)’를 추천한 이종묵 서울대 교수는 “변혁은 불길함의 징조가 나타날 때 필요한 것”이라며 “다만 그 변혁은 백성의 믿음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옛 사람들은 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은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것의 폐단도 미리 보고자 했다”며 “이것이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이며 진정한 제구포신의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2012.12.30)
ReplyDelete박명진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대선을 통해 고질적인 지역 갈등과 이데올로기 갈등, 계층갈등이 심화됐다”며 “새 정부는 구악을 퇴치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시민의식을 고양해야 할 것”이라고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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