畵虎類狗(화호유구)
畵 그릴 화 | 虎 범 호 | 類 같을 류 | 狗 개 구 |
호랑이를 그리려다 개를 그린 꼴이 됨.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의 이야기다.
동한(東漢)시기,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은 마엄(馬嚴)과 마돈(馬敦)이라는 경박한 조카들을 훈계하기 위하여 '계형자엄돈서(誡兄子嚴敦書)'라는 편지를 썼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장점이나 단점을 비난한다거나, 국가의 대사(大事)를 함부로 말하는 것을 가장 싫어 한다. 나는 사람됨이 후덕하고 신중하며 청렴했던 산도현(山都縣)의 현령 용백고(龍伯高)와 의협심이 강한 월기사마(越騎司馬) 두계량(杜季良)을 존경하고 있지만, 너희들이 그들을 본받기는 바라지 않는다. 용백고처럼 되는지 못한다하더라도 조정의 신임을 받는 관리는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너희들이 두계량을 본받는다면, 그와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천하의 경박한 사람이 될까 두렵다. 이는 마치 호랑이를 그리려다 도리어 개를 그린 것과 같기 때문이다[畵虎不成反類狗者也].
畵虎類狗란 서투른 솜씨로 큰일을 하려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을 비유한 말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각곡류목(刻鵠類鶩) | 화룡유구(畵龍類狗) | 화호불성반류구(畵虎不成反類狗) |
華而不實 (화이부실)
華而不實(화이부실)
華 꽃 화, 빛날 화 | 而 말이을 이, 능히 능 | 不 아닐 부, 아닐 불 | 實 열매 실, 이를 지 |
꽃만 피고, 열매가 없다는 뜻으로, 언행(言行)이 일치(一致)하지 않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Flowery but bears no fruit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문공(文公) 5년조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기록되어 있다.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대부(大夫) 양처보(陽處父)가 위(衛)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노(魯)나라의 영읍(寗邑)을 지나가게 되었다. 양처보는 그 곳의 한 객점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객점의 주인 영은 양처보의 인물됨에 반하여 그와 함께 갈 것을 결심하였다. 양처보의 동의를 얻은 후, 영은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고 그와 함께 떠났다. 그런데 영은 온(溫) 땅에 이르자 생각을 바꾸어 집으로 돌아왔다.
영의 아내는 매우 이상하게 여겨 다시 돌아온 이유를 물었다. 이에 영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양처보는 성격이 지나치게 강경하고 편집적인 인물이오. 게다가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은 없으며, 쉽게 남을 불쾌하게 만들어 원망을 많이 사고 있소.[且華而不實,怨之所聚也]. 그를 따라갔다가는 이익을 얻기도 전에 재앙을 당할 것이 두려워 그냥 돌아온 것이오."
양처보는 이로부터 1년 뒤에 조성자(趙成子) 등과 함께 살해되었다. 이 고사는 《좌씨전》의 '문공(文公) 5년'조에 실려 있다.
또 한(漢)나라의 왕충(王充)이 지은 《논형(論衡)》에는 "무릇 사람은 문(文:형식)과 질(質:실질)로 이루어지는데, 사물은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질적이지 못한 것이 있고, 실질적이지만 화려하지는 못한 것이 있다(夫人有文質乃成, 物有華而不實, 有實而不華者)"라는 구절이 있다. 역시 내실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화이부실은 화려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식물처럼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는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속담 가운데 '빛 좋은 개살구'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이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華 꽃 화, 빛날 화 | 而 말이을 이, 능히 능 | 不 아닐 부, 아닐 불 | 實 열매 실, 이를 지 |
꽃만 피고, 열매가 없다는 뜻으로, 언행(言行)이 일치(一致)하지 않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Flowery but bears no fruit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문공(文公) 5년조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기록되어 있다.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대부(大夫) 양처보(陽處父)가 위(衛)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노(魯)나라의 영읍(寗邑)을 지나가게 되었다. 양처보는 그 곳의 한 객점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객점의 주인 영은 양처보의 인물됨에 반하여 그와 함께 갈 것을 결심하였다. 양처보의 동의를 얻은 후, 영은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고 그와 함께 떠났다. 그런데 영은 온(溫) 땅에 이르자 생각을 바꾸어 집으로 돌아왔다.
영의 아내는 매우 이상하게 여겨 다시 돌아온 이유를 물었다. 이에 영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양처보는 성격이 지나치게 강경하고 편집적인 인물이오. 게다가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은 없으며, 쉽게 남을 불쾌하게 만들어 원망을 많이 사고 있소.[且華而不實,怨之所聚也]. 그를 따라갔다가는 이익을 얻기도 전에 재앙을 당할 것이 두려워 그냥 돌아온 것이오."
양처보는 이로부터 1년 뒤에 조성자(趙成子) 등과 함께 살해되었다. 이 고사는 《좌씨전》의 '문공(文公) 5년'조에 실려 있다.
또 한(漢)나라의 왕충(王充)이 지은 《논형(論衡)》에는 "무릇 사람은 문(文:형식)과 질(質:실질)로 이루어지는데, 사물은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질적이지 못한 것이 있고, 실질적이지만 화려하지는 못한 것이 있다(夫人有文質乃成, 物有華而不實, 有實而不華者)"라는 구절이 있다. 역시 내실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화이부실은 화려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식물처럼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는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속담 가운데 '빛 좋은 개살구'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이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和而不同 (화이부동)
和而不同(화이부동)
남과 화목하게 지내지만 스스로 원칙을 굽히지 말자
교수신문에서 선정한 2009년 희망의 사자성어
2009년 | 희망의 사자성어 | 교수신문
남과 화목하게 지내지만 스스로 원칙을 굽히지 말자
교수신문에서 선정한 2009년 희망의 사자성어
2009년 | 희망의 사자성어 | 교수신문
花容月態 (화용월태, huāróngyuèmào)
花容月態(화용월태)
花容月貌(huāróngyuèmào)
花 꽃 화 | 容 얼굴 용 | 月 달 월 | 態 모습 태 |
'꽃다운 얼굴과 달 같은 자태(姿態)'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자(女子)의 고운 자태(姿態)를 이르는 말
a lovely face and graceful carriage
관련 한자어
유의어
花顔月貌(화안월모) | 朱脣皓齒(주순호치) | 絶世美人(절세미인) | 絶世代美(절세대미) | 絶世佳人(절세가인) | 絶代佳人(절대가인) | 一顧傾城(일고경성) | 月態花容(월태화용) | 萬古絶色(만고절색) | 丹脣皓齒(단순호치) | 國香(국향) | 國色(국색) | 傾城之色(경성지색) | 傾城之美(경성지미) | 傾城(경성) | 傾國之色(경국지색) | 傾國(경국) |
미인
花容月貌(huāróngyuèmào)
花 꽃 화 | 容 얼굴 용 | 月 달 월 | 態 모습 태 |
'꽃다운 얼굴과 달 같은 자태(姿態)'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자(女子)의 고운 자태(姿態)를 이르는 말
a lovely face and graceful carriage
관련 한자어
유의어
花顔月貌(화안월모) | 朱脣皓齒(주순호치) | 絶世美人(절세미인) | 絶世代美(절세대미) | 絶世佳人(절세가인) | 絶代佳人(절대가인) | 一顧傾城(일고경성) | 月態花容(월태화용) | 萬古絶色(만고절색) | 丹脣皓齒(단순호치) | 國香(국향) | 國色(국색) | 傾城之色(경성지색) | 傾城之美(경성지미) | 傾城(경성) | 傾國之色(경국지색) | 傾國(경국) |
미인
畵蛇添足 (화사첨족)
畵蛇添足(화사첨족)
뱀의 발. 뱀을 그리고 발을 그려 넣다. 있어도 쓸모없는 것 또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공연스레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蛇足(사족)이라고도 한다.
뱀의 발. 뱀을 그리고 발을 그려 넣다. 있어도 쓸모없는 것 또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공연스레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蛇足(사족)이라고도 한다.
花無十日紅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花 꽃 화 | 無 없을 무 | 十 열 십 | 日 날 일 | 紅 붉을 홍, 상복 공 |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뜻으로, ①'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여짐'을 이르는 말 ②권세(權勢)나 세력(勢力)의 성(盛)함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權不十年(권불십년) | 物極必反(물극필반) | 물장즉노(物壯則老) 만물은 장성했다가는 쇠퇴하기 마련이다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달도 차면 기운다.
花 꽃 화 | 無 없을 무 | 十 열 십 | 日 날 일 | 紅 붉을 홍, 상복 공 |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뜻으로, ①'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여짐'을 이르는 말 ②권세(權勢)나 세력(勢力)의 성(盛)함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權不十年(권불십년) | 物極必反(물극필반) | 물장즉노(物壯則老) 만물은 장성했다가는 쇠퇴하기 마련이다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달도 차면 기운다.
畵龍點睛 (화룡점정, huàlóngdiǎnjīng)
畵龍點睛(화룡점정)
畵龙点睛(huà lóng diǎn jīng)
그림 화 | 용 룡 | 점찍을 점 | 눈동자 정
그림을 그린 뒤 눈동자에 점을 찍다. 사물의 가장 요긴한 곳 또는 무슨 일을 함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끝내어 완성시킴을 이르는 말.
畵龙点睛(huà lóng diǎn jīng)
그림 화 | 용 룡 | 점찍을 점 | 눈동자 정
그림을 그린 뒤 눈동자에 점을 찍다. 사물의 가장 요긴한 곳 또는 무슨 일을 함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끝내어 완성시킴을 이르는 말.
換骨奪胎 (환골탈태)
換骨奪胎(환골탈태)
뼈대를 바꿔 끼고 태를 달리 쓰다.
원래는 古人(고인)이 지은 詩文(시문)의 뜻을 취해 어구나 結構(결구)만을 바꾸어 자기 작품인 것처럼 꾸미는 것을 가리켰다. 요즘은 용모나 차림새가 몰라보게 좋아졌을 때 많이 쓰는 표현이 되었다.
중국 書藝史(서예사)에서 蘇軾(소식) 米(미불) 蔡襄(채양)과 더불어 宋代四大家(송대사대가)를 이룬 黃庭堅(황정견)은 소식(蘇東坡․소동파)과 함께 北宋(북송)을 대표하는 시인이기도 했다. 황정견은 杜甫(두보)의 詩(시)를 두고 이렇게 평했다.
『두보의 붓에 걸리면 흔해빠진 경치도 금세 아름다운 풍광으로 변하는데 이것은 마치 연금술사가 한 알의 靈丹(영단)을 넣어서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것과 같다』
그가 말한 영단이란 시인의 詩想(시상)을 가리키지만 道家(도가)에서는 이 영단을 먹여서 보통사람의 뼈를 仙骨(선골)로 바꾸는 것을 「換骨(환골)」이라고 한다. 「奪胎(탈태)」란 시인의 시상이 마치 아기가 어머니의 胎內(태내)에 있는 것과 같으므로 그 태를 나의 것으로 삼아 자기의 詩境(시경)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황정견은 이렇게 말한다.
『시의 뜻은 무궁하지만 사람에게 주어진 재능에는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는 재주로 무궁한 뜻을 좇는다는 것은 陶淵明(도연명)이나 두보라 할지라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先人(선인)의 작품에서 뜻을 바꾸지 않고 말만 바꾸어 만드는 것을 「환골법」이라 하고 그 뜻을 본받아 그것을 조금 바꾸어 표현하는 것을 「탈태법」이라고 한다』
뼈대를 바꿔 끼고 태를 달리 쓰다.
원래는 古人(고인)이 지은 詩文(시문)의 뜻을 취해 어구나 結構(결구)만을 바꾸어 자기 작품인 것처럼 꾸미는 것을 가리켰다. 요즘은 용모나 차림새가 몰라보게 좋아졌을 때 많이 쓰는 표현이 되었다.
중국 書藝史(서예사)에서 蘇軾(소식) 米(미불) 蔡襄(채양)과 더불어 宋代四大家(송대사대가)를 이룬 黃庭堅(황정견)은 소식(蘇東坡․소동파)과 함께 北宋(북송)을 대표하는 시인이기도 했다. 황정견은 杜甫(두보)의 詩(시)를 두고 이렇게 평했다.
『두보의 붓에 걸리면 흔해빠진 경치도 금세 아름다운 풍광으로 변하는데 이것은 마치 연금술사가 한 알의 靈丹(영단)을 넣어서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것과 같다』
그가 말한 영단이란 시인의 詩想(시상)을 가리키지만 道家(도가)에서는 이 영단을 먹여서 보통사람의 뼈를 仙骨(선골)로 바꾸는 것을 「換骨(환골)」이라고 한다. 「奪胎(탈태)」란 시인의 시상이 마치 아기가 어머니의 胎內(태내)에 있는 것과 같으므로 그 태를 나의 것으로 삼아 자기의 詩境(시경)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황정견은 이렇게 말한다.
『시의 뜻은 무궁하지만 사람에게 주어진 재능에는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는 재주로 무궁한 뜻을 좇는다는 것은 陶淵明(도연명)이나 두보라 할지라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先人(선인)의 작품에서 뜻을 바꾸지 않고 말만 바꾸어 만드는 것을 「환골법」이라 하고 그 뜻을 본받아 그것을 조금 바꾸어 표현하는 것을 「탈태법」이라고 한다』
Subscribe to:
Posts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