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迷紙醉 (금미지취)

金迷紙醉(금미지취)

金 쇠 금 | 迷 미혹할 미 | 紙 종이 지 | 醉 취할 취 |

금종이에 정신이 미혹(迷惑)되고 취한다는 뜻으로, 사치스런 생활(生活)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송(宋)나라의 도곡(陶谷)이 편찬한 청이록(淸異錄)이라는 책에 나오는 당나라 말엽의 명의(名醫)인 맹부(孟斧)의 이야기다.

그는 독창(毒瘡) 치료에 뛰어나서, 자주 황궁에 들어가 소종(昭宗) 황제(皇帝)의 병을 진료했다. 차츰 황제(皇帝)를 진료하는 시간과 횟수가 많아지자, 그는 황궁내의 실내 장식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다.

훗날 맹부는 사천(四川)지방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는 황궁을 모방하여 자신의 거처를 장식했는데, 방안의 기물들을 모두 금종이로 포장했다. 창문을 통하여 햇빛이 비칠 때면, 방안은 온통 금빛으로 가득하여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었다.

어느 날, 한 친구(親舊)가 그를 방문했다 돌아가면서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방에서 잠시 쉬었는데, 그만 금종이에 정신이 미혹되고 취해 버렸다네.'[此室暫憩, 令人金迷紙醉]


출전

청이록(淸異錄)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金迷紙醉(금미지취) | 紙醉金迷(지취금미) |

近墨者黑 (근묵자흑)

近墨者黑 (근묵자흑)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손이 검어지듯이 나쁜 사람과 가까이하지 말라는 뜻.

金蘭之契 (금란지계)

金蘭之契(금란지계)

다정한 친구 사이의 정의(征衣)

金石牢約 (금석뇌약)

金石牢約(금석뇌약)

金 쇠 금, 성씨 김 | 石 돌 석 | 牢 우리 뇌(뢰) | 約 맺을 약, 부절 요, 기러기발 적 |

금과 돌같은 굳은 언약(言約)이라는 뜻으로, 서로 언약(言約)함이 매우 굳음을 비유(比喩ㆍ譬喩)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金石牢約(금석뇌약) | 金石盟約(금석맹약) | 金石相約(금석상약) | 金石之約(금석지약) |

克己復禮 (극기복례)

克己復禮(극기복례)

사욕을 누르고 예를 쫓도록 한다

「논어」의 「顔淵篇(안연편)」을 보면 이런 대목이 실려 있다. 어느 날 공자의 수제자인 안연이 仁(인)에 대해 묻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자기를 극복하여 禮(예)를 행함이 仁이다. 단 하루 스스로 이겨서 예를 행하면 천하가 仁으로 돌아올 것이다. 인을 실천하는 것은 자기로부터 시작하는 것이지 남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克己復禮爲人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人由己 而由人乎哉․극기복례위인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위인유기 이유인호재)』

안연이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극기복례할 수 있는 細目(세목)으로는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공자의 대답은 이랬다.
『禮가 아니면 보지도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도 말라』

이런 가르침을 받고 안연은 공자에게 말했다.
『제가 비록 불민하오나 반드시 이 말씀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자의 중심사상은 仁이고 인과 禮의 관계를 가르친 대목인데 논어 가운데서도 白眉(백미)의 하나로 꼽힌다. 克己는 도덕생활의 기본이다. 私慾(사욕) 私心(사심)에서 벗어나 이를 이기는게 극기다. 禮는 사욕과 사심을 억제하는 규율이며 극기가 있어야 예의 실천이 가능하다는 공자의 가르침은 지금도 백번 옳다.

金科玉條 (금과옥조)

金科玉條(금과옥조)

금이나 옥같이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根固枝榮 (근고지영)

根固枝榮(근고지영)

根 뿌리 근 | 固 굳을 고 | 枝 가지 지, 육손이 기 | 榮 영화 영, 꽃 영 |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茂盛)하다는 뜻을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