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難興邦 (다난흥방)

多難興邦(다난흥방)

多 많을 다 | 難 어려울 난 | 興 일어날 흥 | 邦 나라 방 |

어려운 일을 많이 겪고나서 나라를 부흥하게 한다는 뜻.


많은 어려운 일을 겪고서야 나라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러모로 노력해야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 진(晉)나라 무제(武帝:재위 265∼290)의 아들인 혜제(惠帝:재위 290∼306) 때 진나라는 '팔왕(八王)의 난' 등으로 혼란하였다. 이 시기를 틈타 진나라의 지배를 받은 북방 민족들이 독립하여 나라를 세우고 쳐들어와 회제(懷帝)와 민제(愍帝)가 살해되고, 진나라는 중원에서 양쯔강[揚子江] 이남으로 나라를 옮겨 동진(東晉)이라고 불렀다.

조적(祖逖)과 유곤(劉琨)을 비롯한 장군들은 군사를 이끌고 북방지역 정벌을 하였으며, 좌승상 사마 예(司馬睿)에게 《권진표(勸進表)》를 올리고 제위를 계승하여 나라 일을 맡도록 청하였다. 다음의 《권진표》 가운데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많은 재난이나 어려움은 우리에게 나라를 부흥시키고 공고히하도록 격려해주며, 깊은 근심은 황제로 하여금 정세를 정확하게 보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해준다[或多難以固邦國 或殷憂以啓聖明]."

그뒤 사마 예는 동진의 제1대 황제인 원제(元帝:재위 317∼322)로 즉위하였으며 북벌을 결정하지 못하고 조적과 유곤을 의심하여 유곤을 살해하자, 조적은 그 울분으로 죽었다. 동진은 317년 건업(建業:南京)을 국도로 진왕조를 재건한 뒤 공제(恭帝) 때인 419년에 유유(劉裕)에게 멸망하였다.

이와 같이 수많은 고난이 사람들에게 나라를 부흥시킬 수 있도록 격려한다는 것을 말한다.

斷機之戒 (단기지계)

斷機之戒(단기지계)

면학에의 훈계.

多岐亡羊 (다기망양)

多岐亡羊(다기망양)


달아난 양을 찾다가 여러 갈래 길에 이르러 길을 잃었다는 뜻으로, ①학문(學問)의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진리(眞理)를 찾기 어려움 ②방침(方針)이 많아 할 바를 모르게 됨. 곧 본 뜻이나 목적을 망각하고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것에 집착하게 되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말.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사상가(思想家)로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주장했던 양자(楊子)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어느날, 양자의 이웃집 양 한 마리가 도망쳤다. 이웃집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양자의 집 하인들까지 총동원되어 양을 찾으러 나섰다. 이런 소동을 보고 양자가 물었다.

"양 한 마리를 찾는데 쫓아가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가?"
"워낙 갈림길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게 하인의 대답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모두들 기진맥진해 돌아와서 말했다.

"갈림길을 지나면 또 갈림길이어서 양이 어느 길로 도망쳤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념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 양은 찾았느냐?" "갈림길이 하도 많아서 그냥 되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양을 못 찾았단 말이냐?"

"예, 갈림길에 또 갈림길이 있는지라 양이 어디로 달아났는지 통 알 길이 없었습니다."

이 말을 듣자 양자는 우울한 얼굴로 그날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제자들이 그 까닭을 물어도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제자인 맹손양(孟孫陽)은 스승의 고민을 알지 못하고 선배 제자인 심도자(心都子)에게 양자가 침묵하는 까닭을 물었다.

심도자의 대답은 이랬다.

"큰 길은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놓쳐 버리고(多岐亡羊) 학문하는 사람은 방법이 많기 때문에 본성을 잃고 마네. 학문이란 원래 근본은 하나였는데 그 끝은 이같이 달라지게 되네. 그러므로 하나인 근본으로 되돌아가게 되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는 게 선생님의 생각이시네. 그런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시는 것이라네."

근본을 도외시(度外視)하고 지엽적인 것에 몰두하게 되면 아무런 소득이 없거나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유래: 列子(열자)


관련 한자어

유의어

望洋之歎(망양지탄) |


列子(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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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의 사귀는 정이 두텁고 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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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狗風月 (당구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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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堂狗三年吠風月(당구삼년폐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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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개 삼년에 풍월을 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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