亂臣賊子 (난신적자)

亂臣賊子(난신적자)

亂 어지럽힐 란 | 臣 신하 신 | 賊 해칠 적 | 子 아들 자 |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신하와 어버이를 해치는 자식.

孟子 등문공(藤文公) 하편에는 맹자의 제자인 공도자가 제기한 논쟁에 관한 맹자의 답변이 실려 있다. 맹자는 자신이 논쟁을 피하지 않는 이유를 인의(仁義)의 실천을 위한 것으로 설명하였는데, 바로 이 대목에서 공자가 춘추를 완성하자 나라를 어지럽히는 무리들은 두려워 하였다[孔子成春秋而亂臣賊子懼]라는 구절이 나온다.

후한서 '동탁전(董卓傳)'에도 너희들은 반역하여 천자를 핍박하니, 역적들중에도 이제껏 너희같은 자들은 없었다[亂臣賊子未有如汝者]라는 구절이 보인다.

1 comment:

  1. 우리 역사에서도 많은 亂臣賊子들이 탄생과 함께 이슬로 사라져 갔지만, 여전히 기억 속에 살아있는 난신(亂臣)이 존재합니다. 한 시기에 亂臣과 賊子의 출현을 모두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에 마음이 더욱 무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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