難兄難弟 (난형난제, nánxiōngnándì)

難兄難弟(난형난제)

难兄难弟(nán xiōng nán dì)

難 어려울 난 | 兄 맏 형 | 難 어려울 난 | 弟 아우 제 |


양자(兩者) 중에 어느 편이 낫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경우에 쓰이는 말.


형 노릇 하기도 어렵고 동생 노릇 하기도 어렵다는 뜻으로, 양자(兩者) 중에 어느 편이 낫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된다. 《세설신어·덕행(世說新語·德行)》에 나오는 말이다.

동한(東漢)시기, 영천(潁川)의 허(許)지방에 진식(陳寔)이라는 유명한 선비가 있었다. 그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었지만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좋아하고 매사에 공정하였다. 그는 생활이 검소하여 집안에 하인을 두지 않았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큰 아들의 이름은 기(紀)이고 자(字)는 원방(元方)이었으며, 작은 아들은 이름이 담(湛)이고 자(字)는 계방(季方)이었다. 이들 또한 모두 명망이 드높은 인물들이었다.

진원방(陳元方)의 아들 장문(長文)과 그의 사촌, 즉 원방의 동생 계방(季方)의 아들 효선(孝先)이, 서로 자기 아버지의 공덕이 더 훌륭하다고 주장하다가 결말이 나지 않으므로 할아버지인 진식(陳寔)에게 가서, 이에 대한 판정을 내려주실 것을 호소하였다. 그러자 진식은 "원방도 형 되기가 어렵고 계방도 동생 되기가 어렵다[元方難爲兄 季方難爲弟]"라고 대답하였다고 한 데서 유래한 고사성어이다.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덕행(德行)


관련 한자어

유의어

莫上莫下(막상막하) |

구분

难兄难弟(nànxiōngnànd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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