探花蜂蝶 (탐화봉접)

探花蜂蝶(탐화봉접)

探 찾을 탐 | 花 꽃 화 | 蜂 벌 봉 | 蝶 나비 접

꽃을 찾는 벌과 나비라는 뜻으로 ①사랑하는 여자를 그리워하여 찾아가는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여색(女色)을 좋아하는 사람을 비유(比喩ㆍ譬喩)로 이르는 말.


관련 한자어

유의어

탐화광접(探花狂蝶) 꽃을 찾아다니는 미친 나비라는 뜻으로, ‘탐화봉접’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脫兎之勢 (탈토지세)

脫兎之勢(탈토지세)

토끼가 우리에서 뛰어나오듯 신속한 기세를 일컫는 말.

打草驚蛇 (타초경사, dǎcǎojīngshé)

打草驚蛇(타초경사)

打草惊蛇(dǎcǎojīngshé)

打 칠 타 | 草 풀 초 | 驚 놀랄 경 | 蛇 뱀 사 |


풀을 두드려 뱀을 놀라게 한다는 뜻으로, 을(乙)을 징계하여 갑(甲)을 깨우침을 비유하거나 또는 변죽을 울려 적의 정체를 드러나게 하거나 공연히 문제를 일으켜 화를 자초함을 비유한 말.

他人能解 (타인능해)

他人能解(타인능해)

다른 사람이 열어도 된다.


'타인도 열게하여 주위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하라' 라는 뜻

조선영조때 전남 구례에 류이주 선생이 지은 양반가옥 '운조루' 안에 목독에 구멍을 내고 마개에'他人能解' 라는 글귀를 써두어 가난한 이웃에게 쌀을 꺼내 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민란이나 난리통에도 마을사람들은 고택이 불타지 않도록 지켜주었고, 이를 두고 이웃과 공존하려는 나눔의 정신이 진가를 발휘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칭송하고 있다.

貪小失大 (탐소실대)

貪小失大(탐소실대)

貪 탐낼 탐 | 小 작을 소 | 失 잃을 실, 놓을 일 | 大 클 대, 큰 대, 클 태, 클 다 |

작은 이익(利益)을 탐하여 큰 이익(利益)을 잃어버림


전국(戰國)시대, 진(秦)나라 혜왕(惠王)은 군대를 동원하여 촉(蜀)나라를 치려고 하였으나, 험한 산세에 길이 없어서 진군(進軍)이 불가능하였다. 이에 진혜왕은 탐욕스런 촉왕을 속이기 위해 실물 크기의 돌소(石牛) 다섯 개를 만들어, 돌소의 꼬리에 번쩍거리는 황금을 달아 놓고, 신우(神牛)가 황금의 변(便)을 본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이 소식을 들은 촉왕이 신기한 돌소에 군침을 흘리자, 혜왕은 촉왕에게 돌소를 대가없이 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돌소를 차지하게 된 촉왕은 그것들을 운반해 올 방법이 없었다. 이에 진왕은 그에게 길을 만들어 돌소를 옮겨 가도록 제안했다.

재물에 눈먼 촉왕은 백성들을 동원하여 길을 만들었다. 그러나 길이 뚫리자 진나라의 20만대군은 일거에 촉나라를 멸하고 말았다. 훗날 남북조(南北朝)시대 북제(北齊)의 유주(劉晝)는 유자신론(劉子新論) 탐애(貪愛)편에서 이 일을 촉왕의 멸국망신하여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이는 작은 이익을 탐하다 큰 이익을 잃어버린 꼴이다[以貪小利失其大利也]라고 하였다.

貪小失大란 작은 이익을 탐하여 큰 이익을 잃어버림을 뜻한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小貪大失(소탐대실) | 貪小利失大利(탐소리실대리) |

他山之石 (타산지석)

他山之石 (타산지석)

他山之石(tāshānzhīshí)

他 다를 타 | 山 메 산 | 之 갈 지 | 石 돌 석 |

다른 산의 돌. 이 다른 산에서 나온 하잘 것 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玉(옥)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他山之石 可以攻玉․타산지석 가이공옥)는 뜻.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하찮은 言行(언행)일지라도 자기의 智德(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시경(詩經)』, 소아편(小雅篇) 학명(鶴鳴)'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시의 한 구절이다.

학이 산 속 깊은 못가에서 우니(鶴鳴于九皐․학명우구고)
그 소리 멀리 들에까지 들리누나(聲聞于野․성문우야)
물고기는 연못 깊숙이 숨어 살지만(魚潛在淵․어잠재연)
때로는 물가에 나와 놀기도 하네(或在于渚․혹재우저)

즐거울사 저기 저 동산위에는(樂彼之園․낙피지원)
한그루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고(爰有樹檀․원유수단)
그 아래엔 낙엽만 흩어져 있네(其下維 ․기하유탁)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지만(他山之石․타산지석)
옥을 가는 숫돌로 쓸 수 있다네(可以爲錯․가이위착)

학이 산 속 깊은 못가에서 우니(鶴鳴于九皐)
그 소리 멀리 하늘까지 들리누나(聲聞于天․성문우천)
물고기가 물가에 나와 놀아도(魚在于渚․어재우저)
때로는 연못 깊이 숨기도 하네(或潛在淵․혹잠재연)

즐거울사 저기 저 동산위에는(樂彼之園․낙피지원)
한 그루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고(爰有樹檀․원유수단)
그 아래엔 닥나무만 있네(其下維穀․기하유곡)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지만(他山之石․타산지석)
옥을 가는 데는 쓸 수 있겠네(可以攻玉․가이공옥)

옥이 들어 있는 옥돌은 强度(강도)가 다른 돌로 갈아야 갈리지 같은 옥돌로는 갈리지 않는다. 이 시에 나오는 학과 물고기는 草野(초야)에 있는 어진 사람들을 비유했고 이 시는 이들을 불러다 임금의 德(덕)을 가는 숫돌로 삼으라고 지었다는 작품이다.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과 함께 인간의 인격수양과 관련한 명구(名句)로, 흔히 '타산지석으로 삼다'라고 쓴다.

唾面自乾 (타면자건)

타면자건(唾面自乾)

唾 침 타 | 面 얼굴 면 | 自 스스로 자 | 乾 마를 건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으로 처세에는 인내가 필요함을 강조한 말

貪賂無藝 (탐뢰무예)

貪賂無藝(탐뢰무예)

貪 탐할 탐 | 賂 뇌물 뢰 | 無 없을 무 | 藝 다할 예 |

뇌물(賂物)을 탐함에 그 끝이 없음


국어(國語) 진어(晉語) 8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춘추시기, 숙향(叔向)이라는 사람이 한선자(韓宣子)를 만나러 갔다. 한선자가 나는 명색이 임금 아래에 있는 경(卿)인데도 재물이 많지 않네 라고 말하자, 숙향은 그에게 축하한다고 하며 다음과 같은 고사를 들려 주었다.

옛날 난무자(欒武子)라는 이가 경대부를 지낼 때, 겨우 1백명의 하인에 2백 경(頃)의 땅만을 소유하였으며, 집안에는 조상들에게 제사지낼 그릇조차 변변히 없었습니다. 그는 다만 선왕(先王)들의 법령과 덕행으로 일을 처리하여 많은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 받은 그의 아들은 포악하고 탐욕스러워 많은 재물들을 긁어 모았습니다. 그의 행동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하지만, 아버지의 덕행으로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경께서는 난무자처럼 재산이 없으시니, 덕정(德政)을 펴시어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기에, 저는 축하를 드렸던 것입니다.

貪賂無藝는 탐욕무예(貪欲無藝) 라고도 하며, 뇌물을 탐함에 그 끝이 없음을 뜻한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貪欲無藝(탐욕무예) |

貪官汚吏 (탐관오리)

貪官汚吏(탐관오리)

贪官污吏(tānguānwūlì)

욕심 많은 관원과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 부패한 관리.

corrupt official, venal official

彈冠相慶 (탄관상경)

彈冠相慶(탄관상경)

彈 탄알 탄 | 冠 갓 관 | 相 서로 상 | 慶 경사 경 |

벼슬하게 된 것을 서로 축하(祝賀)함을 비유한 말


한서(漢書) 왕길전(王吉傳)의 이야기.

서한(西漢) 시기, 낭야(琅야; 지금의 산동 제성)에 왕길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좋아하였고, 품행이 단정하였다. 선제(宣帝)의 휘하에서 관리를 지내면서도 항상 밤 늦도록 책을 읽었다. 그의 아내는 매일 밤참으로 대추를 내놓았다.

어느 날, 왕길은 아내가 옆집 대추나무에서 그 대추를 몰래 따냈음을 알고, 그녀를 내쫓아버렸다. 이웃사람들은 그에게 아내를 다시 데려오라고 했지만, 그는 옆집 사람이 대추를 수확한 다음에 아내를 데려 오겠다고 했다. 왕길은 황제들에게 몇 차례 글을 올려 그들의 향락 행위와 조정의 일에 대하여 간언하였다. 이 일로 그는 큰 벼슬을 하게 되었는데, 그의 고향 친구인 공우는 이 소식을 듣고, 마침내 자기에게도 벼슬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자기 모자의 먼지를 툭툭 털면서 벼슬에 나아갈 준비를 하였다.


출전

한서(漢書) 권72 열전(列傳)제42 왕길전(王吉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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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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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 활용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