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山之石 (타산지석)

他山之石 (타산지석)

他山之石(tāshānzhīshí)

他 다를 타 | 山 메 산 | 之 갈 지 | 石 돌 석 |

다른 산의 돌. 이 다른 산에서 나온 하잘 것 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玉(옥)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他山之石 可以攻玉․타산지석 가이공옥)는 뜻.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하찮은 言行(언행)일지라도 자기의 智德(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시경(詩經)』, 소아편(小雅篇) 학명(鶴鳴)'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시의 한 구절이다.

학이 산 속 깊은 못가에서 우니(鶴鳴于九皐․학명우구고)
그 소리 멀리 들에까지 들리누나(聲聞于野․성문우야)
물고기는 연못 깊숙이 숨어 살지만(魚潛在淵․어잠재연)
때로는 물가에 나와 놀기도 하네(或在于渚․혹재우저)

즐거울사 저기 저 동산위에는(樂彼之園․낙피지원)
한그루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고(爰有樹檀․원유수단)
그 아래엔 낙엽만 흩어져 있네(其下維 ․기하유탁)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지만(他山之石․타산지석)
옥을 가는 숫돌로 쓸 수 있다네(可以爲錯․가이위착)

학이 산 속 깊은 못가에서 우니(鶴鳴于九皐)
그 소리 멀리 하늘까지 들리누나(聲聞于天․성문우천)
물고기가 물가에 나와 놀아도(魚在于渚․어재우저)
때로는 연못 깊이 숨기도 하네(或潛在淵․혹잠재연)

즐거울사 저기 저 동산위에는(樂彼之園․낙피지원)
한 그루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고(爰有樹檀․원유수단)
그 아래엔 닥나무만 있네(其下維穀․기하유곡)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지만(他山之石․타산지석)
옥을 가는 데는 쓸 수 있겠네(可以攻玉․가이공옥)

옥이 들어 있는 옥돌은 强度(강도)가 다른 돌로 갈아야 갈리지 같은 옥돌로는 갈리지 않는다. 이 시에 나오는 학과 물고기는 草野(초야)에 있는 어진 사람들을 비유했고 이 시는 이들을 불러다 임금의 德(덕)을 가는 숫돌로 삼으라고 지었다는 작품이다.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과 함께 인간의 인격수양과 관련한 명구(名句)로, 흔히 '타산지석으로 삼다'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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