虎口餘生(호구여생)
虎 범 호 | 口 입 구 | 餘 남을 여 | 生 날 생 |
큰 위험에서 목숨을 구함을 비유한 말.
life spared from the mouth of a tiger
송(宋)나라 때, 호주(湖州)에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주태(朱泰)라는 사람이 있었다. 집안이 가난한 탓에 산에서 나무를 해다 백리 밖에 있는 저자에 내다 팔아 겨우 몇 푼의 돈을 마련하여 생활하였다. 어느 날, 주태가 산에 올라 나무를 하고 있었는데, 큰 호랑이가 나타나 그를 물고 갔다. 주태는 호랑이게 물려 가면서도 죽을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 내가 죽는 것은 상관없지만, 늙으신 어머니는 어찌 할꼬.
그는 계속 소리치면서 호랑이의 이빨에서 벗어 나려고 몸부림쳤다. 그를 물고 달리던 호랑이도 이제껏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었던 터라 깜짝 놀라서, 입을 벌려 주태를 놓아 주고는, 오히려 허둥지둥 도망치고 말았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주태가 부상당한 채 집으로 돌아 오자,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그를 위로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돈과 물건을 가지고 와서 그를 도와 주었다.
호구(虎口)에서 살아 돌아온 주태는 그후 주호잔(朱虎殘)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狐假虎威 (호가호위)
狐假虎威(호가호위)
狐假虎威(hújiǎhǔwēi)
狐 여우 호 | 假 거짓 가, 멀 하, 이를 격 | 虎 범 호 | 威 위엄 위 |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으스댄다는 뜻으로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
the fox borrowing the awe of the tiger—to bully people by flaunting one's powerful connections; to browbeat others by virtue of one's powerful connections
전국 시대 중국의 남쪽 초나라에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재상(宰相)이 있었다. 북방의 나라들은 이 소해휼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초나라의 실권을 그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나라 선왕(宣王)은 북방의 나라들이 왜 소해휼을 두려워 하는지 이상하게 여겨 魏(위)나라 출신인 江乙(강을)이란 신하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위나라를 비롯한 북방의 여러나라가 우리 초나라 재상 昭奚恤(소해휼)을 두려워하고 있다는데 그게 정말이오?』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그들이 일개 재상에 지나지 않는 소해휼을 두려워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막강한 초나라의 힘때문이죠』
이렇게 말을 받은 강을은 평소 눈엣가시처럼 여겨온 소해휼을 모함하기 시작했다.
"호가호위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생긴 연유는 이렇습니다. 호랑이가 여우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잡아 먹히게 된 여우가 말했습니다. '잠깐 기다리게나. 이번에 나는 천제로부터 백수의 왕에 임명되었네. 만일 나를 잡아먹으면 천제의 명령(命令)을 어긴 것이 되어 천벌을 받을 것이야. 내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거든 나를 따라와 봐. 나를 보면 어떤 놈이라도 두려워서 달아날 테니.'여우의 말을 듣고 호랑이는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과연 만나는 짐승마다 모두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짐승들은 여우 뒤에 있는 호랑이를 보고 달아난 것이지만, 호랑이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북방의 제국이 소해휼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실은 소해휼의 배후에 있는 초나라의 군세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소해휼은 왕을 등에 업고 위세를 부리는 여우가 되고, 선왕은 소해휼이 훌륭해서 모두가 그를 두려워하는 줄로 알고 있는 어리석은 호랑이가 되고 만 셈이었다.
[출전]
전국책(戰國策)의 초책(楚策)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借虎威狐(차호위호) | 假虎威狐(가호위호)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an ass in a lion's skin
사자의 탈을 쓴 나귀
狐假虎威(hújiǎhǔwēi)
狐 여우 호 | 假 거짓 가, 멀 하, 이를 격 | 虎 범 호 | 威 위엄 위 |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으스댄다는 뜻으로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
the fox borrowing the awe of the tiger—to bully people by flaunting one's powerful connections; to browbeat others by virtue of one's powerful connections
전국 시대 중국의 남쪽 초나라에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재상(宰相)이 있었다. 북방의 나라들은 이 소해휼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초나라의 실권을 그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나라 선왕(宣王)은 북방의 나라들이 왜 소해휼을 두려워 하는지 이상하게 여겨 魏(위)나라 출신인 江乙(강을)이란 신하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위나라를 비롯한 북방의 여러나라가 우리 초나라 재상 昭奚恤(소해휼)을 두려워하고 있다는데 그게 정말이오?』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그들이 일개 재상에 지나지 않는 소해휼을 두려워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막강한 초나라의 힘때문이죠』
이렇게 말을 받은 강을은 평소 눈엣가시처럼 여겨온 소해휼을 모함하기 시작했다.
"호가호위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생긴 연유는 이렇습니다. 호랑이가 여우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잡아 먹히게 된 여우가 말했습니다. '잠깐 기다리게나. 이번에 나는 천제로부터 백수의 왕에 임명되었네. 만일 나를 잡아먹으면 천제의 명령(命令)을 어긴 것이 되어 천벌을 받을 것이야. 내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거든 나를 따라와 봐. 나를 보면 어떤 놈이라도 두려워서 달아날 테니.'여우의 말을 듣고 호랑이는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과연 만나는 짐승마다 모두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짐승들은 여우 뒤에 있는 호랑이를 보고 달아난 것이지만, 호랑이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북방의 제국이 소해휼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실은 소해휼의 배후에 있는 초나라의 군세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소해휼은 왕을 등에 업고 위세를 부리는 여우가 되고, 선왕은 소해휼이 훌륭해서 모두가 그를 두려워하는 줄로 알고 있는 어리석은 호랑이가 되고 만 셈이었다.
[출전]
전국책(戰國策)의 초책(楚策)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借虎威狐(차호위호) | 假虎威狐(가호위호)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an ass in a lion's skin
사자의 탈을 쓴 나귀
胡蝶夢 (호접몽)
胡蝶夢 (호접몽)
胡(호) 나비, 오랑캐 | 蝶(접) 나비 | 夢(몽) 꿈
호접몽은 '나비의 꿈'이라는 뜻으로 사물과 자기와의 구별을 잊은 것. 바로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심경(心境)을 말하는 것
胡(호) 나비, 오랑캐 | 蝶(접) 나비 | 夢(몽) 꿈
호접몽은 '나비의 꿈'이라는 뜻으로 사물과 자기와의 구별을 잊은 것. 바로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심경(心境)을 말하는 것
糊口之策 (호구지책)
糊口之策 (호구지책)
糊口之策 [ húkǒuzhīcè ]
糊 풀칠할 호, 죽 호 | 口 입 구 | 之 갈 지 | 策 꾀 책, 채찍 책 |
입에 풀칠하다라는 뜻으로, 겨우 먹고 살아가는 방책(方策)
초(楚)나라의 호구(狐丘)에 사는 한 영감이 손숙오(孫叔敖)에게 말했다. "사람들에게는 세 가지 원망의 대상이 있습니다. 혹시 그걸 아십니까?" "무슨 말씀이신가요?" "사람들은 직위가 높은 사람을 투기하고, 임금은 벼슬이 높은 사람을 미워하며, 녹을 많이 받는 사람은 세인의 원망을 듣습니다."그러자 손숙오가 이렇게 말했다. "저의 직위가 올라갈수록 저의 뜻은 낮추고, 제 벼슬이 높아질수록 저의 마음을 작게 가지며, 저의 녹이 많아질수록 베풀기를 넓게 한다면 이 세 가지 원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겠지요?"세월이 흘러 손숙오는 병이 들어 죽어갈 때 아들에게 이렇게 훈계했다. "임금님은 나를 자주 봉(封)하려 했지만 내가 받지 않았다. 내가 죽으면 임금께서는 분명 네게 땅을 봉해 주실 것인즉 너는 절대 이로운 땅을 받지 말아라. 초나라와 월나라 사이에 침구라는 지방이 있으니 이곳은 이롭지도 않고 명성이 아주 나쁘다. 초나라 사람들은 귀신을 믿고 월나라 사람들은 상서를 믿으니 오래도록 차지 할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손숙오가 죽자 임금은 과연 기름지고 아름다운 지방을 그의 아들에게 분봉하려 했으나 그의 아들은 부친의 유언대로 이를 사양하고 침구 지방을 받아 그곳에서 자손들이 오래도록 살았다.
[출전]
열자(列子)의 설부편說符篇)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糊口策(호구책) | 糊口之方(호구지방) | 糊口之計(호구지계) | 口食之計(구식지계) |
糊口之策 [ húkǒuzhīcè ]
糊 풀칠할 호, 죽 호 | 口 입 구 | 之 갈 지 | 策 꾀 책, 채찍 책 |
입에 풀칠하다라는 뜻으로, 겨우 먹고 살아가는 방책(方策)
초(楚)나라의 호구(狐丘)에 사는 한 영감이 손숙오(孫叔敖)에게 말했다. "사람들에게는 세 가지 원망의 대상이 있습니다. 혹시 그걸 아십니까?" "무슨 말씀이신가요?" "사람들은 직위가 높은 사람을 투기하고, 임금은 벼슬이 높은 사람을 미워하며, 녹을 많이 받는 사람은 세인의 원망을 듣습니다."그러자 손숙오가 이렇게 말했다. "저의 직위가 올라갈수록 저의 뜻은 낮추고, 제 벼슬이 높아질수록 저의 마음을 작게 가지며, 저의 녹이 많아질수록 베풀기를 넓게 한다면 이 세 가지 원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겠지요?"세월이 흘러 손숙오는 병이 들어 죽어갈 때 아들에게 이렇게 훈계했다. "임금님은 나를 자주 봉(封)하려 했지만 내가 받지 않았다. 내가 죽으면 임금께서는 분명 네게 땅을 봉해 주실 것인즉 너는 절대 이로운 땅을 받지 말아라. 초나라와 월나라 사이에 침구라는 지방이 있으니 이곳은 이롭지도 않고 명성이 아주 나쁘다. 초나라 사람들은 귀신을 믿고 월나라 사람들은 상서를 믿으니 오래도록 차지 할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손숙오가 죽자 임금은 과연 기름지고 아름다운 지방을 그의 아들에게 분봉하려 했으나 그의 아들은 부친의 유언대로 이를 사양하고 침구 지방을 받아 그곳에서 자손들이 오래도록 살았다.
[출전]
열자(列子)의 설부편說符篇)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糊口策(호구책) | 糊口之方(호구지방) | 糊口之計(호구지계) | 口食之計(구식지계) |
孑孑單身 (혈혈단신)
孑孑單身(혈혈단신)
孑 외로울 혈 | 孑 외로울 혈 | 單 홑 단, 오랑캐 이름 선 | 身 몸 신, 나라 이름 건 |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홀몸.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單獨一身(단독일신) | 孤獨單身(고독단신)
孑 외로울 혈 | 孑 외로울 혈 | 單 홑 단, 오랑캐 이름 선 | 身 몸 신, 나라 이름 건 |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홀몸.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單獨一身(단독일신) | 孤獨單身(고독단신)
懸河雄辯 (현하웅변)
懸河雄辯(현하웅변)
懸 달 현 | 河 물 하 | 雄 수컷 웅 | 辯 말씀 변, 두루 미칠 편 |
현하구변.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懸河之辯(현하지변) | 懸河口辯(현하구변) |
懸 달 현 | 河 물 하 | 雄 수컷 웅 | 辯 말씀 변, 두루 미칠 편 |
현하구변.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懸河之辯(현하지변) | 懸河口辯(현하구변) |
懸河口辯 (현하구변)
懸河口辯(현하구변)
懸 달 현 | 河 물 하 | 口 입 구 | 辯 말씀 변, 두루 미칠 편 |
흐르는 물과 같이 거침없이 술술 나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懸河之辯(현하지변) | 懸河雄辯(현하웅변) |
懸 달 현 | 河 물 하 | 口 입 구 | 辯 말씀 변, 두루 미칠 편 |
흐르는 물과 같이 거침없이 술술 나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懸河之辯(현하지변) | 懸河雄辯(현하웅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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