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汗不成(무한불성)
땀 흘리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無中生有 (무중생유)
無中生有(무중생유)
无中生有(wúzhōngshēngyǒu)
無 없을 무 | 中 가운데 중 | 生 날 생 | 有 있을 유
三十六計 敵戰計 第七計. 無에서 有를 창조하다. 본래 없던 일을 있다고 말하다. 없는 사실을 날조하다. 터무니없이 꾸며 대다.
'敵戰計(적전계)'의 敵은 '원수 적'이지만, '짝 적'으로도 해석된다. 즉 '필적하다'는 의미이며, '견줄만하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敵戰計'란 적과 병력이 비슷할 때 사용하는 계략을 뜻한다. 하지만 단순히 적과 병력이 비슷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사용하는 계략은 아니다. 적과 병력이 비슷해서 '어느 쪽도 섣불리 움직이기 힘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용되는 계략이 '敵戰計'인 것이다.
無에서 有를 창조하다. 원문의 풀이글은 다음과 같다.
"속이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속이는 것만은 아니다. 그 속이는 바를 실속있게 만드는 것이다. 無에서 有로, 虛에서 實로의 전환이 필요하다.[誑也,非誑也,實其所誑也.少陰,太陰,太陽.]"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三國志演義의 적벽대전. 그 적벽대전 직전의 吳의 대도독 주유는 후에 화근이 될 제갈량을 죽이고자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제갈량을 죽여야한다는 주유의 결심은 확고해져 갔다. 그러다가 군사회의에서 주유가 제갈량에게 물었다.
"며칠 내에 조조와 싸우게 될 듯 싶소. 강에서 싸우자면 무슨 무기가 필요하겠소?"
"큰 강 위에서는 활과 화살이 주가 되어야겠지요."
"내 생각이 선생의 생각과 같소. 그러나 우리 군중에는 바로 그 화살이 부족하오. 수고스럽지만 선생께서 화살 10만개만 만들어 주시지 않겠소? 이것은 公的인일이니 거절하지 말아주시오."
"도독께서 부탁하시니 어찌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화살 10만개는 언제 쓰시려 하십니까?"
"열흘 안에 만들어 주실수 있겠소?"
"조조의 군사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데 열흘이나 허비하다가는 큰일을 그르칠 것입니다."
"그러면 며칠이나 걸릴 것 같소이까?"
"사흘이면 화살 10만개는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軍中(군중)에는 戱言(희언:농담)이 있을 수 없소!"
"어찌 감히 농담을 하겠습니까? 사흘 안에 화살 10만개를 조달하지 못하면 중벌을 받겠다는 軍令狀(군령장)이라도 써 드리겠소."
주유는 대단히 제갈량이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며 대단히 기뻐했다. 제갈량이 사흘 안에 화살 10만개를 만들지 못하면 군령을 어긴 죄로 죽여버릴 심산이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노숙에게 일의 처리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노숙은 명령을 받고는 제갈량에게 갔다. 제갈량이 노숙에게 말했다.
"내가 자경(노숙)에게 누차 말하지 않았소? 공근(주유)에게 말하면 그가 반드시 나를 해치려 할 것이니 말하지 말라고. 그 덕에 내가 공경에 빠지게 되었으니, 자경이 나를 구해주어야겠소."
"공이 스스로 화를 불렀는데, 내가 어찌 구해드릴 수가 있겠소?"
"자경은 나에게 배 스무척만 빌려주시기 바라오. 배마다 30명의 군사가 있어야 하오. 배는 푸른 장막으로 둘러치고 그 속에 짚단 1천여단을 배 양쪽으로 나누어 쌓아 주오. 나에게 쓸 곳이 있소. 그러나 공근에게 또 알려서는 아니되오."
노숙은 그 뜻은 알 수 없었으나,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주유에게 제갈량은 대나무, 새깃, 아교(화살을 만드는 재료들)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약속한 배에 대한 것은 말하지 않았다. 주유는 의아해하며 어쨌거나 사흘 동안 기다려 보기로 했다.
노숙은 쾌속선 20척을 선발하여 제갈량이 말한대로 준비를 해두고 제갈량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첫째날, 제갈량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둘째날도 마찬가지였다. 마침내 사흘째 되는 날 새벽에 제갈량은 노숙을 찾았다.
"이제 화살을 가지러 갑시다."
"어디 가서 가져온다는 것이오?"
"물어볼 것 없이 가보면 아시게 될게요."
제갈량은 즉시 배를 긴 밧줄로 연결하게 한 다음 북쪽을 향해 이동했다. 이 날의 장강은 안개가 짙게 끼어 눈 앞에 있는 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새벽 오경 무렵이 되자 배들은 조조의 수상영채 가까이 접근하게 되었다. 제갈량은 뱃머리를 서쪽으로 향하게 하고 배꼬리가 동쪽으로 향하게 하여 배를 한 줄로 늘어세웠다. 그리고 배 위에서 병사들에게 북을 치며 함성을 지르라 명했다. 노숙이 깜짝 놀랐다.
"조조의 병사들이 공격해 오면 어찌합니까?"
"공은 아무 걱정 말고, 나하고 술이나 드십시다."
한편 보고를 받은 조조는 이렇게 명령했다.
"짙은 안개 속에서 갑자기 쳐들어 온 것을 보면 반드시 매복이 있을 것이다. 절대로 가벼이 나가지 말고, 수군 궁노수를 동원하여 난전을 쏘도록 하라. 그리고 장료와 서황의 육상 궁노군 3천명씩을 대동하여 강변으로 나와 화살을 쏘아 돕도록 하라."
이리하여 조조의 궁노수 대략 1만여명이 강을 향해 화살을 쏘아 댔다. 화살은 빗발치듯 날아들었다. 제갈량은 이번에는 뱃머리와 배꼬리의 방향을 바꾼후 한층 더 힘차게 북을 치고 고함을 지르게 했다. 화살은 더욱 빗발치듯 쏟아졌다.
해가 높아져 안개가 걷힐 즈음 제갈량은 재빨리 배를 거두어 돌아가자는 명을 내렸다. 그리고 배의 모든 병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외치게 했다.
"승상! 화살 고맙게 잘 쓰겠소!"
노숙이 가져온 쾌속선은 워낙에 빨라, 조조의 수군이 따라잡을 수 없었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제갈량이 노숙에게 말했다.
"배마다 5~6천개의 화살이 꽂혀있을 것이오. 조금의 힘도 들이지 않고 10만개의 화살을 얻었소. 내일이라도 바로 조조의 병사들에게 쏘아 돌려줘도 될 것이오."
"선생은 참으로 神人(신인)이시오. 오늘 이렇게 짙은 안개가 낄 줄 아셨소이까?"
"장수가 되어 천문을 알지 못하고, 지리를 알지 못하고, 기문을 알지 못하고, 음양을 알지 못하고, 진도를 볼 줄 모르고, 병세에 밝지 못하다면 이는 용렬한 사람이오. 나는 이미 사흘 전에 오늘 짙은 안개가 낄 줄 알고 말미를 사흘로 잡은 것이오. 공근은 화살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나를 죽이려 했겠지만, 내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으니 어찌 공근이 나를 죽일 수 있겠소?"
노숙은 가슴 깊이 감복했다. 돌아가자 노숙은 주유에게 자세히 보고했다. 그러자 주유는 크게 놀라 개연히 탄식했다.
"공명은 지략이 귀신 같소이다. 나는 따라가지 못하겠소."
관련 한자어
유의어
捕风捉影(bǔfēngzhuōyǐng): 말이나 일이 전혀 근거가 없다.
捕 사로잡을 포 | 风 바람 풍 | 捉 잡을 착 | 影 그림자 영 |
无中生有(wúzhōngshēngyǒu)
無 없을 무 | 中 가운데 중 | 生 날 생 | 有 있을 유
三十六計 敵戰計 第七計. 無에서 有를 창조하다. 본래 없던 일을 있다고 말하다. 없는 사실을 날조하다. 터무니없이 꾸며 대다.
'敵戰計(적전계)'의 敵은 '원수 적'이지만, '짝 적'으로도 해석된다. 즉 '필적하다'는 의미이며, '견줄만하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敵戰計'란 적과 병력이 비슷할 때 사용하는 계략을 뜻한다. 하지만 단순히 적과 병력이 비슷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사용하는 계략은 아니다. 적과 병력이 비슷해서 '어느 쪽도 섣불리 움직이기 힘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용되는 계략이 '敵戰計'인 것이다.
無에서 有를 창조하다. 원문의 풀이글은 다음과 같다.
"속이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속이는 것만은 아니다. 그 속이는 바를 실속있게 만드는 것이다. 無에서 有로, 虛에서 實로의 전환이 필요하다.[誑也,非誑也,實其所誑也.少陰,太陰,太陽.]"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三國志演義의 적벽대전. 그 적벽대전 직전의 吳의 대도독 주유는 후에 화근이 될 제갈량을 죽이고자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제갈량을 죽여야한다는 주유의 결심은 확고해져 갔다. 그러다가 군사회의에서 주유가 제갈량에게 물었다.
"며칠 내에 조조와 싸우게 될 듯 싶소. 강에서 싸우자면 무슨 무기가 필요하겠소?"
"큰 강 위에서는 활과 화살이 주가 되어야겠지요."
"내 생각이 선생의 생각과 같소. 그러나 우리 군중에는 바로 그 화살이 부족하오. 수고스럽지만 선생께서 화살 10만개만 만들어 주시지 않겠소? 이것은 公的인일이니 거절하지 말아주시오."
"도독께서 부탁하시니 어찌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화살 10만개는 언제 쓰시려 하십니까?"
"열흘 안에 만들어 주실수 있겠소?"
"조조의 군사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데 열흘이나 허비하다가는 큰일을 그르칠 것입니다."
"그러면 며칠이나 걸릴 것 같소이까?"
"사흘이면 화살 10만개는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軍中(군중)에는 戱言(희언:농담)이 있을 수 없소!"
"어찌 감히 농담을 하겠습니까? 사흘 안에 화살 10만개를 조달하지 못하면 중벌을 받겠다는 軍令狀(군령장)이라도 써 드리겠소."
주유는 대단히 제갈량이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며 대단히 기뻐했다. 제갈량이 사흘 안에 화살 10만개를 만들지 못하면 군령을 어긴 죄로 죽여버릴 심산이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노숙에게 일의 처리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노숙은 명령을 받고는 제갈량에게 갔다. 제갈량이 노숙에게 말했다.
"내가 자경(노숙)에게 누차 말하지 않았소? 공근(주유)에게 말하면 그가 반드시 나를 해치려 할 것이니 말하지 말라고. 그 덕에 내가 공경에 빠지게 되었으니, 자경이 나를 구해주어야겠소."
"공이 스스로 화를 불렀는데, 내가 어찌 구해드릴 수가 있겠소?"
"자경은 나에게 배 스무척만 빌려주시기 바라오. 배마다 30명의 군사가 있어야 하오. 배는 푸른 장막으로 둘러치고 그 속에 짚단 1천여단을 배 양쪽으로 나누어 쌓아 주오. 나에게 쓸 곳이 있소. 그러나 공근에게 또 알려서는 아니되오."
노숙은 그 뜻은 알 수 없었으나,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주유에게 제갈량은 대나무, 새깃, 아교(화살을 만드는 재료들)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약속한 배에 대한 것은 말하지 않았다. 주유는 의아해하며 어쨌거나 사흘 동안 기다려 보기로 했다.
노숙은 쾌속선 20척을 선발하여 제갈량이 말한대로 준비를 해두고 제갈량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첫째날, 제갈량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둘째날도 마찬가지였다. 마침내 사흘째 되는 날 새벽에 제갈량은 노숙을 찾았다.
"이제 화살을 가지러 갑시다."
"어디 가서 가져온다는 것이오?"
"물어볼 것 없이 가보면 아시게 될게요."
제갈량은 즉시 배를 긴 밧줄로 연결하게 한 다음 북쪽을 향해 이동했다. 이 날의 장강은 안개가 짙게 끼어 눈 앞에 있는 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새벽 오경 무렵이 되자 배들은 조조의 수상영채 가까이 접근하게 되었다. 제갈량은 뱃머리를 서쪽으로 향하게 하고 배꼬리가 동쪽으로 향하게 하여 배를 한 줄로 늘어세웠다. 그리고 배 위에서 병사들에게 북을 치며 함성을 지르라 명했다. 노숙이 깜짝 놀랐다.
"조조의 병사들이 공격해 오면 어찌합니까?"
"공은 아무 걱정 말고, 나하고 술이나 드십시다."
한편 보고를 받은 조조는 이렇게 명령했다.
"짙은 안개 속에서 갑자기 쳐들어 온 것을 보면 반드시 매복이 있을 것이다. 절대로 가벼이 나가지 말고, 수군 궁노수를 동원하여 난전을 쏘도록 하라. 그리고 장료와 서황의 육상 궁노군 3천명씩을 대동하여 강변으로 나와 화살을 쏘아 돕도록 하라."
이리하여 조조의 궁노수 대략 1만여명이 강을 향해 화살을 쏘아 댔다. 화살은 빗발치듯 날아들었다. 제갈량은 이번에는 뱃머리와 배꼬리의 방향을 바꾼후 한층 더 힘차게 북을 치고 고함을 지르게 했다. 화살은 더욱 빗발치듯 쏟아졌다.
해가 높아져 안개가 걷힐 즈음 제갈량은 재빨리 배를 거두어 돌아가자는 명을 내렸다. 그리고 배의 모든 병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외치게 했다.
"승상! 화살 고맙게 잘 쓰겠소!"
노숙이 가져온 쾌속선은 워낙에 빨라, 조조의 수군이 따라잡을 수 없었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제갈량이 노숙에게 말했다.
"배마다 5~6천개의 화살이 꽂혀있을 것이오. 조금의 힘도 들이지 않고 10만개의 화살을 얻었소. 내일이라도 바로 조조의 병사들에게 쏘아 돌려줘도 될 것이오."
"선생은 참으로 神人(신인)이시오. 오늘 이렇게 짙은 안개가 낄 줄 아셨소이까?"
"장수가 되어 천문을 알지 못하고, 지리를 알지 못하고, 기문을 알지 못하고, 음양을 알지 못하고, 진도를 볼 줄 모르고, 병세에 밝지 못하다면 이는 용렬한 사람이오. 나는 이미 사흘 전에 오늘 짙은 안개가 낄 줄 알고 말미를 사흘로 잡은 것이오. 공근은 화살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나를 죽이려 했겠지만, 내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으니 어찌 공근이 나를 죽일 수 있겠소?"
노숙은 가슴 깊이 감복했다. 돌아가자 노숙은 주유에게 자세히 보고했다. 그러자 주유는 크게 놀라 개연히 탄식했다.
"공명은 지략이 귀신 같소이다. 나는 따라가지 못하겠소."
관련 한자어
유의어
捕风捉影(bǔfēngzhuōyǐng): 말이나 일이 전혀 근거가 없다.
捕 사로잡을 포 | 风 바람 풍 | 捉 잡을 착 | 影 그림자 영 |
問鼎之大小輕重焉 (문정지대소경중언)
問鼎之大小輕重焉(문정지대소경중언)
솥의 무게를 묻는다는 말로 어떤 직위에 있는 인물의 자격을 묻고 퇴임을 압박한다는 말. 줄여서 문정(問鼎) 또는 문정경중(問鼎輕重)이라고도 함.
솥의 무게를 묻는다는 말로 어떤 직위에 있는 인물의 자격을 묻고 퇴임을 압박한다는 말. 줄여서 문정(問鼎) 또는 문정경중(問鼎輕重)이라고도 함.
門前雀羅 (문전작라)
門前雀羅(문전작라)
門 문 문 | 前 앞 전, 자를 전 | 雀 참새 작 | 羅 벌일 라(나), 새그물 라(나) |
문 밖에 새 그물을 쳐놓을 만큼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짐을 뜻하는 말. 몰락한 사람 집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어져 한가한 것을 비유.
漢(한)나라 무제(武帝) 때 급암(汲黯)과 정당시(鄭當時)라는 충신이 있었다.
급암은 의협심이 강하고 성품이 대쪽 같아서 황제 앞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다 하는 편이었다. 동료 대신들이 그 점을 나무라면, 급암은 이렇게 반박했다.
“폐하께서 이 사람이나 공들 같은 신하를 두심은 올바른 보필로 나라를 부강케 하고 백성들을 편안케 하시고자 함인데, 누구나 듣기 좋은 말만 하여 성총(聖聰)이 흐려지기라도 한다면 그보다 더한 불충이 어디 있겠소? 그만한 지위에 있으면 설령 자기 한 몸 희생을 각오하고라도 폐하를 욕되게 하진 말아야 할 것이오.”
그런 반면 정당시는 후덕하고 겸손하며 청렴한 인물이었다. 자기를 찾아온 손님은 문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없게 하고, 벼슬아치의 사명감으로 집안일을 돌보지 않았으며, 봉록과 하사품을 받으면 손님이나 아랫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다.
둘다 의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었던 만큼 어질고 의협심이 강한 선비들을 좋아했다. 그들은 장관격인 九卿(구경)의 지위까지 오른 적도 있지만 너무 개성이 강한 탓에 경계의 대상이 되어 벼슬자리의 浮沈(부침)이 많았다.
급암은 한때 무제의 미움을 사 면직되기도 했고 정당시는 庶民(서민)으로 내려앉기도 했다.두 사람은 찾아오는 손님들을 극진히 맞았다. 정당시는 밑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손님이 왔을 때는 그 신분의 귀천에 관계없이 문전에서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 예를 갖추어 따뜻하게 접대해야 한다.
이랬기 때문에 그들이 현직에 있을 때에는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앞이 저자를 이루었으나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있자 방문객들의 발길은 뚝 끊어졌다.
사기(史記)를 쓴 司馬遷(사마천)은 그들의 이야기를 쓴 뒤 이렇게 덧붙이고 있다.
급암과 정당시 같은 훌륭한 사람도 세력이 있으면 손님이 10배로 늘어나고 세력이 없어지면 그렇지 않았다. 하물며 보통 사람들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다.
翟公(적공)이란 사람도 正尉(정위)벼슬을 하자 손님이 문에 가득찼다. 그러나 면직을 당하자 문밖에 참새그물을 쳐놓을 만큼[門外可設雀羅] 사람들의 출입이 없어졌다. 적공이 다시 정위가 되자 손님이 줄을 이었다. 그래서 적공은 문앞에 이런 글을 써붙였다.
一死一生 卽知交情 (일사일생 즉지교정)
一貧一富 卽知交態 (일빈일부 즉지교태)
一貴一賤 卽見交情 (일귀일천 즉현교정)
한 번 죽고 한 번 삶에 곧 사귐의 정을 알고
한 번 가난하고 한 번 부유함에 곧 사귐의 태도를 알며
한 번 귀하고 한 번 천함에 곧 사귐의 정이 나타나네
門前雀羅란 문 앞의 참새 그물이라는 뜻으로 門可雀羅(문가작라)라고도 한다.
출전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門可雀羅(문가작라) | 門外可設雀羅(문외가설작라) | 門前雀羅(문전작라) |
동의어·유의어
門前成市(문전성시) | 門庭若市(문정약시) |
門 문 문 | 前 앞 전, 자를 전 | 雀 참새 작 | 羅 벌일 라(나), 새그물 라(나) |
문 밖에 새 그물을 쳐놓을 만큼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짐을 뜻하는 말. 몰락한 사람 집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어져 한가한 것을 비유.
漢(한)나라 무제(武帝) 때 급암(汲黯)과 정당시(鄭當時)라는 충신이 있었다.
급암은 의협심이 강하고 성품이 대쪽 같아서 황제 앞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다 하는 편이었다. 동료 대신들이 그 점을 나무라면, 급암은 이렇게 반박했다.
“폐하께서 이 사람이나 공들 같은 신하를 두심은 올바른 보필로 나라를 부강케 하고 백성들을 편안케 하시고자 함인데, 누구나 듣기 좋은 말만 하여 성총(聖聰)이 흐려지기라도 한다면 그보다 더한 불충이 어디 있겠소? 그만한 지위에 있으면 설령 자기 한 몸 희생을 각오하고라도 폐하를 욕되게 하진 말아야 할 것이오.”
그런 반면 정당시는 후덕하고 겸손하며 청렴한 인물이었다. 자기를 찾아온 손님은 문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없게 하고, 벼슬아치의 사명감으로 집안일을 돌보지 않았으며, 봉록과 하사품을 받으면 손님이나 아랫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다.
둘다 의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었던 만큼 어질고 의협심이 강한 선비들을 좋아했다. 그들은 장관격인 九卿(구경)의 지위까지 오른 적도 있지만 너무 개성이 강한 탓에 경계의 대상이 되어 벼슬자리의 浮沈(부침)이 많았다.
급암은 한때 무제의 미움을 사 면직되기도 했고 정당시는 庶民(서민)으로 내려앉기도 했다.두 사람은 찾아오는 손님들을 극진히 맞았다. 정당시는 밑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손님이 왔을 때는 그 신분의 귀천에 관계없이 문전에서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 예를 갖추어 따뜻하게 접대해야 한다.
이랬기 때문에 그들이 현직에 있을 때에는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앞이 저자를 이루었으나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있자 방문객들의 발길은 뚝 끊어졌다.
사기(史記)를 쓴 司馬遷(사마천)은 그들의 이야기를 쓴 뒤 이렇게 덧붙이고 있다.
급암과 정당시 같은 훌륭한 사람도 세력이 있으면 손님이 10배로 늘어나고 세력이 없어지면 그렇지 않았다. 하물며 보통 사람들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다.
翟公(적공)이란 사람도 正尉(정위)벼슬을 하자 손님이 문에 가득찼다. 그러나 면직을 당하자 문밖에 참새그물을 쳐놓을 만큼[門外可設雀羅] 사람들의 출입이 없어졌다. 적공이 다시 정위가 되자 손님이 줄을 이었다. 그래서 적공은 문앞에 이런 글을 써붙였다.
一死一生 卽知交情 (일사일생 즉지교정)
一貧一富 卽知交態 (일빈일부 즉지교태)
一貴一賤 卽見交情 (일귀일천 즉현교정)
한 번 죽고 한 번 삶에 곧 사귐의 정을 알고
한 번 가난하고 한 번 부유함에 곧 사귐의 태도를 알며
한 번 귀하고 한 번 천함에 곧 사귐의 정이 나타나네
門前雀羅란 문 앞의 참새 그물이라는 뜻으로 門可雀羅(문가작라)라고도 한다.
출전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門可雀羅(문가작라) | 門外可設雀羅(문외가설작라) | 門前雀羅(문전작라) |
동의어·유의어
門前成市(문전성시) | 門庭若市(문정약시) |
門前薄待 (문전박대)
門前薄待(문전박대)
門 문 문 | 前 앞 전, 자를 전 | 薄 엷을 박, 동자기둥 벽, 풀 이름 보 | 待 기다릴 대 |
인정(人情) 없이 몹시 모질게 대(待)함
refusal of admittance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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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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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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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門 문 문 | 前 앞 전, 자를 전 | 薄 엷을 박, 동자기둥 벽, 풀 이름 보 | 待 기다릴 대 |
인정(人情) 없이 몹시 모질게 대(待)함
refusal of admittance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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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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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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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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