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中送炭(설중송탄)
雪中送炭[xuězhōngsòngtàn]
雪 눈 설 | 中 가운데 중 | 送 보낼 송 | 炭 숯 탄 |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뜻으로, 급(急)히 필요할 때 필요한 도움을 줌을 이르는 말
송사(宋史) 태종기(太宗紀)의 이야기.
북송(北宋) 초, 토지 겸병을 둘러싼 귀족들의 분란이 깊어지자, 일반 백성들의 삶은 몹시 궁핍해졌다.
서기 993년, 즉 북송 태종(太宗) 조광의(趙光義) 순화(淳化) 4년 봄, 빈곤을 참지 못한 농민 왕소파(王小波)와 이순(李順) 등은 많은 농민들을 이끌고 사천(四川)에서 봉기하였다.
그 해 겨울, 여러 날 동안 눈이 내리고 날씨 또한 매우 추웠다. 태종인 조광의(趙光義)는 왕소파 이순 등의 농민 봉기에 두려움을 느껴 죽을 지경이었다. 그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 다시 봉기가 일어날까 염려되어, 사람을 시켜 몇몇 외롭고 늙은 가난한 백성들에게 돈과 쌀과 땔감을 보냈다[雨雪大寒, 遣中使賜孤老貧窮人千錢米炭].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민심을 수습하려 생각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아부 잘하는 사관(史官)으로 하여금 이 일을 역사에 기록하게 하였다.
二月己未朔,日有食之。壬戌,召賜京城高年帛,百歲者一人加賜塗金帶。是日,雨雪,大寒,再遣中使賜孤老貧窮人千錢、米炭。
출전
송사(宋史) 권5 태종본기(太宗本紀)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雪里送炭[xuělǐsòngtàn, 설리송탄] 다른 사람이 급할 때 도움을 주다 |
반의어·상대어
落井下石 [luòjǐngxiàshí, 낙정하석] 남의 어려움을 틈타 해를 가하다 | 乘人之危 [chéngrénzhīwēi, 승인지위] 남의 위급한 상황을 틈타 남을 해치다 |
중요도·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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