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芳百世 (유방백세)

流芳百世(유방백세)

流芳百世(liúfāng bǎishì)。

流 흐를 유(류) | 芳 꽃다울 방 | 百 일백 백, 힘쓸 맥 | 世 인간 세, 대 세 |

향기(香氣)가 백대에 걸쳐 흐름이란 뜻으로, 꽃다운 이름이 후세(後世)에 길이 전(傳)함.


동진(東晉)의 장군 환온(桓溫)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환온(312~373)은 선성(宣城) 태수를 지낸 환이(桓彛)의 아들로, 자는 원자(元子)이다. 동진 명제(明帝)의 사위가 되었고, 여러 차례에 걸쳐 북방 이민족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동진의 실권자가 되었다.

환온은 오랫동안 권력을 장악하자 스스로 황제가 되고자 하는 욕심이 싹텄다. 어느 날 그는 베개를 쓰다듬으며 "꽃다운 이름을 후세에 전할 수 없다면, 더러운 이름인들 만세에 남길 수 있겠는가[不能流芳後世, 不足復遺臭萬載邪]?"라고 탄식하였다.

환온은 왕돈(王敦)의 무덤가를 지나가면서 "본받을 만한 사람이야(可人)"라고 말한 일이 있다. 왕돈은 명문세가 출신으로 동진 원제(元帝:사마예) 때 반란을 일으킨 인물이니, 환온의 야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중에 환온은 제위에 있던 사마혁(司馬奕)을 폐위시켜 동해왕(東海王)으로 삼고, 사마욱(司馬昱)을 간문제(簡文帝)로 옹립하였다. 그리고 스스로 황제가 되려는 야심을 감추지 않았으나 사안(謝安)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병사하고 말았다.

이 고사(故事)는 《진서(晉書)》의 환온전(桓溫傳)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유방백세는 훌륭한 명성이나 공적이 후대에 길이 전하여지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한편, 더러운 이름이 후세에 오래도록 남아 있음을 비유하는 유취만년(遺臭萬年)이라는 고사성어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출전

晋書(진서) 桓溫傳(환온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流芳(유방) | 流芳千古(liúfāng qiāngǔ)。 |

반의어·상대어

遺臭萬年(유취만년)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2 comments:

  1. 유방백세: 시원찮은 가슴의 탄력이 그래도 백세까지는 가주면 좋겠다 희망한 한 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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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치’의 대장정이 끝났다. 그러므로 이젠 ‘평창’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마해야 하고, 설상과 썰매 등 63 개 종목이 열리는 알펜시아클러스터를 비롯해 급수시설 등 평창군과 정선군이 남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하며, 문화 올림픽 및 빙상 시설 완비를 위해 강릉시의 노력이 배가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강원도가 적극 도와야 함은 물론이다. 해야 할 일이 막중하고, 할 일이 태산 같다. 잘 해내면 유방백세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유취만년이다. (20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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