赤子之心(적자지심)
赤子之心[chìzǐzhīxīn]
赤 붉을 적 | 子 아들 자 | 之 -의 지 | 心 마음 심 |
갓난아이와 같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세속(世俗)에 물들지 않은 순결(純潔)한 마음
heart of a newborn baby—utter innocence
맹자 이루장구하(離婁章句下)에는 대인이란 그의 어린 아이 때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이다[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라는 대목이 있다.
赤에는 붉은 색 이라는 뜻이외에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 옷을 걸치지 않고 몸을 드러냄 이라는 의미가 있다. 적빈(赤貧) 이란 극빈(極貧)을, 적수(赤手)란 맨손을, 적지(赤地)는 불모지를 뜻한다. 순자(荀子)는 참되고 정성스런 일편단심(一片丹心)을 적심(赤心) 이라고도 하였다.
赤子란 갓 태어난 아이의 몸 색깔이 붉은 색이라는 점에서 갓난 아이를 가리키는데, 서경(書經)에서는 赤子를 백성이라는 의미로도 사용하고 있다. 맹자는 순진 무구한 어린 아이의 마음을 가진 이를 대인(大人)이라 생각하였던 것이니, 赤子之心(a child's heart) 이란 어린 아이의 마음, 즉 어린 아이 때 그대로의 순진한 마음을 뜻한다. 이는 곧 사람의 마음이 선량하고 순결함을 비유한 말이기도 하다.
출전
맹자(孟子)
조용필의 30여 년 지기인 홍호표 채널A 국장은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을 재정리한 책 《조용필의 노래 맹자의 마음》에서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못 찾겠다 꾀꼬리’ 등 노랫말을 분석하고, 노래의 주인공은 적자지심(赤子之心, 발가숭이 아기의 마음)을 가진 대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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