漸入佳境 (점입가경)

漸入佳境(점입가경)

渐入佳境(jiànrùjiājìng)

漸 점점 점, 적실 점 | 入 들 입 | 佳 아름다울 가 | 境 지경 경 |

가면 갈수록 경치(景致)가 더해진다는 뜻으로, 일이 점점 더 재미있는 지경(地境)으로 돌아가는 것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로 쓰임.

(of a situation)be getting better


《진서(晉書)》 '고개지전(顧愷之傳)'에 전한다. 고개지는 감자(甘蔗: 사탕수수)를 즐겨 먹었다. 그런데 늘 가느다란 줄기 부분부터 먼저 씹어 먹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구들이, "사탕수수를 먹을 때 왜 거꾸로 먹나?" 하였다. 고개지는, "갈수록 점점 단맛이 나기 때문[漸入佳境]이다" 하고는 태연하였다. 이때부터 '점입가경'이 경치나 문장 또는 어떤 일의 상황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고 한다. 줄여서 자경(蔗境) 또는 가경(佳境)이라고도 한다.

고개지는 그림뿐만 아니라 문학과 서예에도 능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사람들은 그를 삼절(三絶: 畵絶, 才絶, 痴絶)이라 하였는데, 이는 당시의 풍속과 맞지 않는 특이한 말과 행동 때문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난징[南京] 와관사(瓦棺寺) 창건 때의 일이다. 난징에 있던 일단의 승려들이 와관사를 짓기 위해 헌금을 걷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궁핍하여 뜻대로 모이지 않았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와서, "백만 전을 내겠소. 절이 완공되거든 알려 주시오"라고 하였다. 절이 완공되자 그 젊은이는 불당(佛堂) 벽에 유마힐(維摩詰)을 그렸다. 얼마나 정교한지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소문이 삽시간에 번져, 이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의 보시가 백만 전을 넘었다고 한다. 이 젊은이가 바로 고개지였다.

[출전]
사기(史記) | 진서(晉書)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蔗境(자경) | 佳境(가경) |

挺身而出 (정신이출)

挺身而出(정신이출)

挺身而出[tǐngshēn'érchū]

挺 빼어날 정, 곧을 정 | 身 몸 신 | 而 말 이을 이 | 出 날 출, 단락 척 |

'몸을 펴 앞장서서 나아가다'라는 뜻으로, 어떤 일에 용감하게 앞장서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당(唐)나라의 무장 경군홍(敬君弘) 등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당(唐)나라의 개국황제인 당 고조(高祖) 이연(李淵)에게는 건성(建成), 세민(世民), 원길(元吉) 등 세 아들이 있었다.

큰 아들인 건성은 태자(太子)에 옹립되고 세민은 진왕(秦王)에, 원길은 제왕(齊王)에 봉하여졌다. 그러나 세민은 부친을 도와 당나라 건국에 많은 공을 세웠기 때문에, 그의 위엄과 명망은 세 아들들 가운데에서 가장 높았다.

태자 건성은 제위계승을 세민에게 빼앗기게 될까 두려워 원길과 연합하여 그를 죽이기로 하였다. 이를 눈치챈 세민은 심복인 방현령(房玄齡)과 대책을 상의하여 선수를 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현무문(玄武門)에 복병을 두고 건성이 입조(入朝)하기를 기다려 살해하고 원길도 함께 죽였다.

그러자 건성과 원길의 부하인 풍립(馮立)과 사숙방(謝叔方)이 정예 병사를 규합하여 세민을 공격하였다. 이때 경군홍이 현무문을 지키고 있었는데, 쌍방 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구당서(舊唐書)》의 '경군홍전'에 따르면, 경군홍은 앞장서서 전투에 나섰다[君弘挺身出戰].

경군홍은 주위에서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사태의 변화를 살펴보고 병력이 모이기를 기다려 전열을 이룬 뒤에 싸워도 늦지 않다"라고 만류하는 것을 뿌리치고 용맹스럽게 진군하여 적과 싸웠다. 나중에 태종(太宗)이 된 세민이 그의 공을 치하하며 좌둔위대장군(左屯衛大將軍)으로 삼았다.

또 《구오대사(舊五代史)》에 따르면, 당경사(唐景思)가 박주의 방어사로 있을 때 비적들이 성을 포위하여 공격하였다. 당경사는 전력으로 항거하였으나 며칠 뒤에 성이 함락되었다. 당경사는 앞장서서 나아가 싸웠으며[景思挺身而出], 인근 고을에 사람을 보내 수백 명의 원군을 얻어 마침내 비적들을 몰아내고 성을 되찾았다.

한편, 송(宋)나라 때 소동파(蘇東坡)가 지은 《유후론(留侯論)》에는 "필부는 모욕을 당하면 칼을 뽑아들고 일어나 온몸을 던져 싸우는데, 이는 참된 용기라고 할 수 없다[匹夫見辱, 拔劍而起, 挺身而鬪, 此不足爲勇也]"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고사들에서 유래하여 정신이출은 어떤 위난한 일을 당하였을 때 용감하게 앞장서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

舊唐書(구당서)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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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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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積小成大 (적소성대)

積小成大(적소성대)

積 쌓을 적, 저축 자 | 小 작을 소 | 成 이룰 성 | 大 클 대, 큰 대, 클 태, 클 다 |

①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이 됨. ②적은 것도 쌓이면 많아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鐵杵成針(철저성침) 철 절굿공이로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주 오래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말을 나타냄 | 點滴穿石(점적천석) 처마의 빗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힘이라도 그것이 거듭되면 예상(豫想)하지 못했던 큰 일을 해냄을 이르는 말. [출전] 두목(杜牧)의 야우(夜雨) | 積土成山(적토성산) | 積塵成山(적진성산) | 積水成淵(적수성연) | 愚公移山(우공이산) | 十伐之木(십벌지목) | 水積成川(수적성천) | 山溜穿石(산류천석) | 磨鐵杵而成針(마철저이성침) | 磨斧作鍼(마부작침) | 磨斧作針(마부작침) | 磨斧爲針(마부위침) |

戰勝不復應形無窮 (전승불복응형무궁)

戰勝不復應形無窮(전승불복응형무궁)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므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시 승리하기 어렵다


손자병법 제6 허실편에 나오는 말.

人皆知我所以勝之形,而莫知吾所以制勝之形.故其戰勝不復,而應形于無窮

사람들은 아군이 승리하게 된 형세를 알고 있지만 승리를 거두게 된 형세의 까닭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전쟁에서 승리한 작전은 다시 쓰지 않으며 적군의 형세에 따라 무궁 무진한 작전을 펴나가야 한다.

손자는 ‘전승불복’이란 명제를 제시하면서 영원한 승자로 남기 위한 중요한 원칙을 하나 제시하는데 그것이 바로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정신이었다. 응(應)은 대응, 형(形)은 조직의 모습, 무궁(無窮)은 끝없이 변하는 무궁한 상황을 의미한다. 즉 끝없이 변하는 상황에 대응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출전]
손자병법

絶世佳人 (절세가인)

絶世佳人(절세가인)

絶 끊을 절 | 世 인간 세/대 세 | 佳 아름다울 가 | 人 사람 인 |

세상(世上)에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여자(女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花容月態(화용월태) | 朱脣皓齒(주순호치) | 絶世美人(절세미인) | 絶世代美(절세대미) | 絶代佳人(절대가인) | 一顧傾城(일고경성) | 萬古絶色(만고절색) | 丹脣皓齒(단순호치) | 國香(국향) | 國色(국색) | 傾城之色(경성지색) | 傾城之美(경성지미) | 傾城(경성) | 傾國之色(경국지색) |

正復爲奇善復爲妖 (정복위기선복위요)

正復爲奇善復爲妖(정복위기선복위요)

正 바를 정, 정월 정 | 復 다시 부, 회복할 복 | 爲 하 위, 할 위 | 奇 기특할 기, 의지할 의 | 善 착할 선 | 復 다시 부, 회복할 복 | 爲 하 위, 할 위 | 妖 요사할 요 |

바른 것은 다시 기이한 것으로 변할 수 있고 선한 것은 다시 요사한 것으로 변할 수 있다.

[출전]
노자 58장

賊反荷杖 (적반하장)

賊反荷杖(적반하장)

賊 도둑 적 | 反 돌이킬 반, 돌아올 반, 어려울 번, 삼갈 판 | 荷 멜 하, 꾸짖을 하, 잗달 가 | 杖 지팡이 장 |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람.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빗대어 표현한 말로,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이자 시평가(詩評家)인 홍만종(洪萬宗)의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에 적반하장에 대한 풀이가 나온다.

《순오지》에는 "적반하장은 도리를 어긴 사람이 오히려 스스로 성내면서 업신여기는 것을 비유한 말(賊反荷杖以比理屈者反自陵轢)"로 풀이되어 있다. 이처럼 적반하장은 잘못한 사람이 잘못을 빌거나 미안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성을 내면서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어처구니없는 경우에 기가 차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 말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客反爲主(객반위주) | 主客顚倒(주객전도) 주인과 손님이 서로 바뀌어 손님이 도리어 주인 행세를 한다. | 我歌査唱(아가사창) 나에게 책망을 들어야 할 사람이 오히려 나를 책망한다.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제가 잘못하고서 도리어 성을 낸다는 뜻
¶ 문비(門裨)를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오히려 남을 나무란다는 뜻
¶ 소경이 개천 나무란다
¶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남의 은혜를 갚기는커녕 도리어 배신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