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行無轍迹(선행무철적)
착한 행실은 자국이 없다는 뜻으로 선행은 자연에 좋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말.
先行其言而後從之 (선행기언이후종지)
先行其言 而後從之(선행기언 이후종지)
先 먼저 선 | 行 다닐 행, 항렬 항 | 其 그 기 | 言 말씀 언, 화기애애할 은 | 而 말 이을 이,능히 능 | 後 뒤 후, 임금 후 | 從 좇을 종 | 之 갈 지 |
자기가 한 말을 실행하게 되면 남들도 따르게 된다.
출전
논어(論語) 위정(爲政) 13章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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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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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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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 먼저 선 | 行 다닐 행, 항렬 항 | 其 그 기 | 言 말씀 언, 화기애애할 은 | 而 말 이을 이,능히 능 | 後 뒤 후, 임금 후 | 從 좇을 종 | 之 갈 지 |
자기가 한 말을 실행하게 되면 남들도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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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위정(爲政) 13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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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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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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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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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下之盟 (성하지맹)
城下之盟(성하지맹)
城下之盟[chéngxiàzhīméng]
城 재 성 | 下 아래 하 | 之 갈 지 | 盟 맹세 맹 |
수도(首都)의 성 밑까지 적군(敵軍)의 공격(攻擊)을 받아 할 수 없이 강화(講和)를 맹세(盟誓)하고 굳게 약속(約束)한다는 뜻으로, 대단히 굴욕적(屈辱的)인 강화(講和)나 항복(降伏)을 이르는 말
춘추좌전(春秋左傳) 환공 12년조(桓公十二年條)의 이야기.
“그 계책을 따르니 교(絞)의 사람들은 초나라의 인부 30명을 사로잡았다. 이튿날에는 교의 사람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나서서 초나라 인부들을 쫓아 산 속으로 달려갔다. 초나라 군사들이 그 북문을 지키고 산 아래에 숨어 있었으므로 교의 사람들은 대패하여 성 아래에서 맹세하고 돌아갔다[從之 絞人獲三十人 明日絞人爭出 驅楚役徒於山中 楚人坐其北門 而覆諸山下 大敗之 爲城下之盟而還].”
춘추시기, 초(楚)나라 군대가 교(絞)나라를 침공하여 교나라 도읍의 남대문에 이르렀다. 교나라 군사들은 성문을 굳게 닫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초나라 군대는 몇 차례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다. 이에 초나라의 장군 굴하(屈瑕)는 무왕(武王)에게 한 가지 계책을 제시하고 즉시 실행에 옮겼다.
이튿날, 초나라는 수십명의 병사들을 나뭇꾼으로 변장시켜 성곽 주변의 산에서 나무를 하는 척하게 하였다. 교나라의 군인들은 그들을 즉시 잡아와, 득의만만해 하였다. 이튿날, 초나라의 같은 작전에 속아 넘어간 교나라 군사들이 그들을 잡으러 성문을 열고 나오자, 미리 매복해있던 초나라 군사들은 교나라 도성을 포위하며, 총공격을 해들어왔다. 교나라는 순식간에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도성 아래에서 굴욕적인 맹약을 맺고 초나라의 속국이 되고 말았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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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城下之盟[chéngxiàzhīméng]
城 재 성 | 下 아래 하 | 之 갈 지 | 盟 맹세 맹 |
수도(首都)의 성 밑까지 적군(敵軍)의 공격(攻擊)을 받아 할 수 없이 강화(講和)를 맹세(盟誓)하고 굳게 약속(約束)한다는 뜻으로, 대단히 굴욕적(屈辱的)인 강화(講和)나 항복(降伏)을 이르는 말
춘추좌전(春秋左傳) 환공 12년조(桓公十二年條)의 이야기.
“그 계책을 따르니 교(絞)의 사람들은 초나라의 인부 30명을 사로잡았다. 이튿날에는 교의 사람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나서서 초나라 인부들을 쫓아 산 속으로 달려갔다. 초나라 군사들이 그 북문을 지키고 산 아래에 숨어 있었으므로 교의 사람들은 대패하여 성 아래에서 맹세하고 돌아갔다[從之 絞人獲三十人 明日絞人爭出 驅楚役徒於山中 楚人坐其北門 而覆諸山下 大敗之 爲城下之盟而還].”
춘추시기, 초(楚)나라 군대가 교(絞)나라를 침공하여 교나라 도읍의 남대문에 이르렀다. 교나라 군사들은 성문을 굳게 닫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초나라 군대는 몇 차례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다. 이에 초나라의 장군 굴하(屈瑕)는 무왕(武王)에게 한 가지 계책을 제시하고 즉시 실행에 옮겼다.
이튿날, 초나라는 수십명의 병사들을 나뭇꾼으로 변장시켜 성곽 주변의 산에서 나무를 하는 척하게 하였다. 교나라의 군인들은 그들을 즉시 잡아와, 득의만만해 하였다. 이튿날, 초나라의 같은 작전에 속아 넘어간 교나라 군사들이 그들을 잡으러 성문을 열고 나오자, 미리 매복해있던 초나라 군사들은 교나라 도성을 포위하며, 총공격을 해들어왔다. 교나라는 순식간에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도성 아래에서 굴욕적인 맹약을 맺고 초나라의 속국이 되고 말았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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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仙風道骨 (선풍도골, xiānfēngdàogǔ)
仙風道骨(선풍도골)
仙风道骨, xiānfēngdàogǔ
1.[도교][성어] 선풍도골. 신선의 풍채와 도인의 골격. 남달리 뛰어나고 고아(高雅)한 풍채.
demeanour of a transcendent being; to have divine poise and sage-like features
2.[성어,비유] 범속(凡俗)을 초월한 풍격의 서예(書藝).
仙风道骨, xiānfēngdàogǔ
1.[도교][성어] 선풍도골. 신선의 풍채와 도인의 골격. 남달리 뛰어나고 고아(高雅)한 풍채.
demeanour of a transcendent being; to have divine poise and sage-like features
2.[성어,비유] 범속(凡俗)을 초월한 풍격의 서예(書藝).
蟬蛻蛇解 (선태사해)
蟬蛻蛇解(선태사해)
蟬 매미 선, 날 선, 땅 이름 제 | 蛻 허물 세, 허물 태 | 蛇 긴 뱀 사, 구불구불 갈 이 | 解 풀 해 |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듯 그동안 해오던 것에서 약간의 변화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 차례 크게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미
蟬 매미 선, 날 선, 땅 이름 제 | 蛻 허물 세, 허물 태 | 蛇 긴 뱀 사, 구불구불 갈 이 | 解 풀 해 |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듯 그동안 해오던 것에서 약간의 변화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 차례 크게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미
先則制人 (선즉제인)
先則制人(선즉제인)
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1년에는 글로벌 리스크를 먼저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독려하며 사용
2011년 | 새해 사자성어
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1년에는 글로벌 리스크를 먼저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독려하며 사용
2011년 | 새해 사자성어
禪主云亭 (선주운정)
禪主云亭(선주운정)
禪 선 선 | 主 임금 주, 주인 주 | 云 이를 운, 구름 운 | 亭 정자 정 |
운(云)과 정(亭)은 천자(天子)를 봉선(封禪)하고 제사(祭祀)하는 곳이니, 운정(云亭)은 태산(泰山)에 있음
[출전]
千字文(천자문)
雪中送炭 (설중송탄)
雪中送炭(설중송탄)
雪中送炭[xuězhōngsòngtàn]
雪 눈 설 | 中 가운데 중 | 送 보낼 송 | 炭 숯 탄 |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뜻으로, 급(急)히 필요할 때 필요한 도움을 줌을 이르는 말
송사(宋史) 태종기(太宗紀)의 이야기.
북송(北宋) 초, 토지 겸병을 둘러싼 귀족들의 분란이 깊어지자, 일반 백성들의 삶은 몹시 궁핍해졌다.
서기 993년, 즉 북송 태종(太宗) 조광의(趙光義) 순화(淳化) 4년 봄, 빈곤을 참지 못한 농민 왕소파(王小波)와 이순(李順) 등은 많은 농민들을 이끌고 사천(四川)에서 봉기하였다.
그 해 겨울, 여러 날 동안 눈이 내리고 날씨 또한 매우 추웠다. 태종인 조광의(趙光義)는 왕소파 이순 등의 농민 봉기에 두려움을 느껴 죽을 지경이었다. 그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 다시 봉기가 일어날까 염려되어, 사람을 시켜 몇몇 외롭고 늙은 가난한 백성들에게 돈과 쌀과 땔감을 보냈다[雨雪大寒, 遣中使賜孤老貧窮人千錢米炭].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민심을 수습하려 생각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아부 잘하는 사관(史官)으로 하여금 이 일을 역사에 기록하게 하였다.
二月己未朔,日有食之。壬戌,召賜京城高年帛,百歲者一人加賜塗金帶。是日,雨雪,大寒,再遣中使賜孤老貧窮人千錢、米炭。
출전
송사(宋史) 권5 태종본기(太宗本紀)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雪里送炭[xuělǐsòngtàn, 설리송탄] 다른 사람이 급할 때 도움을 주다 |
반의어·상대어
落井下石 [luòjǐngxiàshí, 낙정하석] 남의 어려움을 틈타 해를 가하다 | 乘人之危 [chéngrénzhīwēi, 승인지위] 남의 위급한 상황을 틈타 남을 해치다 |
중요도·활용도
雪中送炭[xuězhōngsòngtàn]
雪 눈 설 | 中 가운데 중 | 送 보낼 송 | 炭 숯 탄 |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뜻으로, 급(急)히 필요할 때 필요한 도움을 줌을 이르는 말
송사(宋史) 태종기(太宗紀)의 이야기.
북송(北宋) 초, 토지 겸병을 둘러싼 귀족들의 분란이 깊어지자, 일반 백성들의 삶은 몹시 궁핍해졌다.
서기 993년, 즉 북송 태종(太宗) 조광의(趙光義) 순화(淳化) 4년 봄, 빈곤을 참지 못한 농민 왕소파(王小波)와 이순(李順) 등은 많은 농민들을 이끌고 사천(四川)에서 봉기하였다.
그 해 겨울, 여러 날 동안 눈이 내리고 날씨 또한 매우 추웠다. 태종인 조광의(趙光義)는 왕소파 이순 등의 농민 봉기에 두려움을 느껴 죽을 지경이었다. 그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 다시 봉기가 일어날까 염려되어, 사람을 시켜 몇몇 외롭고 늙은 가난한 백성들에게 돈과 쌀과 땔감을 보냈다[雨雪大寒, 遣中使賜孤老貧窮人千錢米炭].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민심을 수습하려 생각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아부 잘하는 사관(史官)으로 하여금 이 일을 역사에 기록하게 하였다.
二月己未朔,日有食之。壬戌,召賜京城高年帛,百歲者一人加賜塗金帶。是日,雨雪,大寒,再遣中使賜孤老貧窮人千錢、米炭。
출전
송사(宋史) 권5 태종본기(太宗本紀)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雪里送炭[xuělǐsòngtàn, 설리송탄] 다른 사람이 급할 때 도움을 주다 |
반의어·상대어
落井下石 [luòjǐngxiàshí, 낙정하석] 남의 어려움을 틈타 해를 가하다 | 乘人之危 [chéngrénzhīwēi, 승인지위] 남의 위급한 상황을 틈타 남을 해치다 |
중요도·활용도
石田耕牛 (석전경우)
石田耕牛(석전경우)
石 돌 석 | 田 밭 전 | 耕 밭 갈 경 | 牛 소 우 |
척박한 자갈밭을 갈고 있는 우직한 소를 뜻하는 말로 황해도(黃海道) 사람의 근면(勤勉)하고 인내심(忍耐心)이 강(强)한 성격(性格)을 평한 말
관련 한자어
참조어
石田耕牛(석전경우) | 泥田鬪狗(이전투구) |
石 돌 석 | 田 밭 전 | 耕 밭 갈 경 | 牛 소 우 |
척박한 자갈밭을 갈고 있는 우직한 소를 뜻하는 말로 황해도(黃海道) 사람의 근면(勤勉)하고 인내심(忍耐心)이 강(强)한 성격(性格)을 평한 말
관련 한자어
참조어
石田耕牛(석전경우) | 泥田鬪狗(이전투구) |
成人不自在 (성인불자재)
成人不自在(성인불자재)
成人不自在[chéngrénbúzìzai]
成 이룰 성 | 人 사람 인 | 不 아닐 불 | 自 스스로 자 | 在 있을 재 |
성공하려면 안일(安逸)에 빠지지 말고 반드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출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成人不自在 自在不成人(성인불자재 자재불성인)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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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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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人不自在[chéngrénbúzìzai]
成 이룰 성 | 人 사람 인 | 不 아닐 불 | 自 스스로 자 | 在 있을 재 |
성공하려면 안일(安逸)에 빠지지 말고 반드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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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成人不自在 自在不成人(성인불자재 자재불성인)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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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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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人無常心 (성인무상심)
聖人無常心(성인무상심)
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
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
성인은 변하지않는 절대적인 마음이 없이 백성(百姓)의 마음을 그 마음으로 삼는다.
- 도덕경(道德經)
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
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
성인은 변하지않는 절대적인 마음이 없이 백성(百姓)의 마음을 그 마음으로 삼는다.
- 도덕경(道德經)
誠意正心 (성의정심)
誠意正心(성의정심)
誠 정성 성 | 意 뜻 의, 기억할 억 | 正 바를 정, 정월 정 | 心 마음 심 |
뜻을 성실(誠實)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짐.
[출전]
大學(대학)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格物致知(격물치지) | 誠意正心(성의정심) | 修身齊家(수신제가) |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 |
誠 정성 성 | 意 뜻 의, 기억할 억 | 正 바를 정, 정월 정 | 心 마음 심 |
뜻을 성실(誠實)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짐.
[출전]
大學(대학)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格物致知(격물치지) | 誠意正心(성의정심) | 修身齊家(수신제가) |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 |
西施嚬目 (서시빈목)
西施嚬目(서시빈목)
西 서녘 서 | 施 베풀 시 | 嚬 눈살 찌푸릴 빈 | 目 눈 목 |
서시(西施)가 가슴을 움켜쥠.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흉내낸다는 뜻으로, 쓸데없이 남의 흉내를 내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또는 남의 단점을 장점인 줄 알고 본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일반적으로 중국 4대 미인이라고 하면 서시(西施), 양귀비((楊貴妃), 왕소군(王昭君), 초선(貂嬋)을 꼽는다.
그리고 혹자는 중국 역사상 3대 미인으로 서시(西施), 양귀비(楊貴妃), 향비(香妃)를 꼽는다. 이 3대 미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녀들을 탐닉한 오왕, 현종, 건융제 등 세 임금이 한결같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는 것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월 말엽, 오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월왕(越王) 구천(句踐)은 오왕(吳王)부차(夫差)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절세의 미인 서시를 바쳤다. 결국 夫差는 句踐에게 敗해 自決하고 만다.(「臥薪嘗膽(와신상담)」「長頸烏喙(장경오훼)」참고).
서시는 가슴앎이로 말미암아 고생을 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길을 걸을 때 가슴의 통증 때문에 늘 눈살을 찌뿌리고 다녔다.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넔을 잃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것을 본 그래서 옆집에 살고 있던 추녀(醜女)동시(東施)라고 하는 女人이 자기도 눈살을 찌푸리고 다니면 예쁘게 보일 것으로 믿고 서시의 흉내를 냈다. [西施病心而, 其里之醜人, 見而美之, 歸亦捧心而]
그것을 본 이는 그 동네에서 제일 가는 富者 老人이었다. 老人은 그녀의 추한 模襲에 놀라 그만 문을 걸어 잠근 채 며칠을 두문불출(杜門不出)했다. 富者가 杜門不出하자 이번에는 가난한 옆집 老人이 世上에 무슨 큰일이나 난줄 알고는 처자식을 데리고 딴 동네로 逃亡쳐버리고 말았다.
이 추녀는 미간을 찡그린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만 염두에 두었을 뿐, 찡그림이 아름다운 까닭을 알지 못했다. 즉, 서시는 본래 아름다우므로 자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이 고사는 원래 공자의 제자인 안연(顔淵)에게 노(魯)나라의 악사장(樂師長)인 사금(師金)이 한 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이 장은 사금의 말을 빌려서 장자(莊子)가 공자의 상고주의(尙古主義)를 '외형에 사로잡혀 본질을 망각한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한 것이다. 장자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제도나 도덕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춘추시대 말엽의 난세에 태어난 공자(孔子)가 그 옛날 주왕조(周王朝)의 이상정치(理想政治)를 그대로 노(魯)나라와 위(衛)나라에 재현하려 하는 것은 마치 추녀가 서시를 무작정 흉내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빈정대어 말한 것이다.
[출전] 莊子 天運篇
故西施病心而矉其里,其里之醜人見而美之,歸亦捧心而矉其里。其里之富人見之,堅閉門而不出;貧人見之,挈妻子而去之走。彼知矉美而不知矉之所以美。惜乎!而夫子其窮哉!
In the same way, when Xi Shi was troubled in mind, she would knit her brows and frown on all in her neighbourhood. An ugly woman of the neighbourhood, seeing and admiring her beauty, went home, and also laying her hands on her heart proceeded to stare and frown on all around her. When the rich people of the village saw her, they shut fast their doors and would not go out; when the poor people saw her, they took their wives and children and ran away from her. The woman knew how to admire the frowning beauty, but she did not know how it was that she, though frowning, was beautiful. Alas! it is indeed all over with your Master!'
관련 한자어
동의어
西施捧心(서시봉심, xī shī pěng xīn) | 西施效嚬(서시효빈, xī shī xiào pín) | 效嚬(효빈, xiào pín) |
서시(西施, Xīshī) 관련 한자어
西施顰目(서시빈목) | 西施矉目(서시빈목) 서시가 눈을 찡그린다는 뜻으로, 함부로 남을 흉내내다가 웃음거리가 됨을 이르는 말 |
西施捧心(서시봉심) 서시(西施)가 가슴을 쓰다듬는다는 뜻으로, 함부로 흉내내다가 웃음거리가 됨을 이르는 말 |
病西施(bìngxīshī) 병든 듯한 자태를 띠는 미인. A sick, beautiful woman (西施: Xishi of China who, according to legend, is sickly but exceptionally beautiful because of her sickliness) |
唐突西施(tángtūxīshī) 추악한 것을 아름다운 것에 비유하여 아름다운 것을 모독함을 이르는 말. |
西施有所醜(서시유소추) | 西施有所丑(서시유소추, xīshīyǒusuǒchǒu) 미인인 서시에게도 추한 데가 있다는 뜻으로, 현인에게도 단점이 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 |
西 서녘 서 | 施 베풀 시 | 嚬 눈살 찌푸릴 빈 | 目 눈 목 |
서시(西施)가 가슴을 움켜쥠.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흉내낸다는 뜻으로, 쓸데없이 남의 흉내를 내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또는 남의 단점을 장점인 줄 알고 본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일반적으로 중국 4대 미인이라고 하면 서시(西施), 양귀비((楊貴妃), 왕소군(王昭君), 초선(貂嬋)을 꼽는다.
그리고 혹자는 중국 역사상 3대 미인으로 서시(西施), 양귀비(楊貴妃), 향비(香妃)를 꼽는다. 이 3대 미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녀들을 탐닉한 오왕, 현종, 건융제 등 세 임금이 한결같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는 것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월 말엽, 오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월왕(越王) 구천(句踐)은 오왕(吳王)부차(夫差)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절세의 미인 서시를 바쳤다. 결국 夫差는 句踐에게 敗해 自決하고 만다.(「臥薪嘗膽(와신상담)」「長頸烏喙(장경오훼)」참고).
서시는 가슴앎이로 말미암아 고생을 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길을 걸을 때 가슴의 통증 때문에 늘 눈살을 찌뿌리고 다녔다.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넔을 잃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것을 본 그래서 옆집에 살고 있던 추녀(醜女)동시(東施)라고 하는 女人이 자기도 눈살을 찌푸리고 다니면 예쁘게 보일 것으로 믿고 서시의 흉내를 냈다. [西施病心而, 其里之醜人, 見而美之, 歸亦捧心而]
그것을 본 이는 그 동네에서 제일 가는 富者 老人이었다. 老人은 그녀의 추한 模襲에 놀라 그만 문을 걸어 잠근 채 며칠을 두문불출(杜門不出)했다. 富者가 杜門不出하자 이번에는 가난한 옆집 老人이 世上에 무슨 큰일이나 난줄 알고는 처자식을 데리고 딴 동네로 逃亡쳐버리고 말았다.
이 추녀는 미간을 찡그린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만 염두에 두었을 뿐, 찡그림이 아름다운 까닭을 알지 못했다. 즉, 서시는 본래 아름다우므로 자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이 고사는 원래 공자의 제자인 안연(顔淵)에게 노(魯)나라의 악사장(樂師長)인 사금(師金)이 한 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이 장은 사금의 말을 빌려서 장자(莊子)가 공자의 상고주의(尙古主義)를 '외형에 사로잡혀 본질을 망각한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한 것이다. 장자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제도나 도덕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춘추시대 말엽의 난세에 태어난 공자(孔子)가 그 옛날 주왕조(周王朝)의 이상정치(理想政治)를 그대로 노(魯)나라와 위(衛)나라에 재현하려 하는 것은 마치 추녀가 서시를 무작정 흉내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빈정대어 말한 것이다.
[출전] 莊子 天運篇
故西施病心而矉其里,其里之醜人見而美之,歸亦捧心而矉其里。其里之富人見之,堅閉門而不出;貧人見之,挈妻子而去之走。彼知矉美而不知矉之所以美。惜乎!而夫子其窮哉!
In the same way, when Xi Shi was troubled in mind, she would knit her brows and frown on all in her neighbourhood. An ugly woman of the neighbourhood, seeing and admiring her beauty, went home, and also laying her hands on her heart proceeded to stare and frown on all around her. When the rich people of the village saw her, they shut fast their doors and would not go out; when the poor people saw her, they took their wives and children and ran away from her. The woman knew how to admire the frowning beauty, but she did not know how it was that she, though frowning, was beautiful. Alas! it is indeed all over with your Master!'
관련 한자어
동의어
西施捧心(서시봉심, xī shī pěng xīn) | 西施效嚬(서시효빈, xī shī xiào pín) | 效嚬(효빈, xiào pín) |
서시(西施, Xīshī) 관련 한자어
西施顰目(서시빈목) | 西施矉目(서시빈목) 서시가 눈을 찡그린다는 뜻으로, 함부로 남을 흉내내다가 웃음거리가 됨을 이르는 말 |
西施捧心(서시봉심) 서시(西施)가 가슴을 쓰다듬는다는 뜻으로, 함부로 흉내내다가 웃음거리가 됨을 이르는 말 |
病西施(bìngxīshī) 병든 듯한 자태를 띠는 미인. A sick, beautiful woman (西施: Xishi of China who, according to legend, is sickly but exceptionally beautiful because of her sickliness) |
唐突西施(tángtūxīshī) 추악한 것을 아름다운 것에 비유하여 아름다운 것을 모독함을 이르는 말. |
西施有所醜(서시유소추) | 西施有所丑(서시유소추, xīshīyǒusuǒchǒu) 미인인 서시에게도 추한 데가 있다는 뜻으로, 현인에게도 단점이 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 |
西施沉魚 (서시침어)
西施沉魚(서시침어)
xī shī chén yú
sai1 si1 cam4 jyu4
Xi Shi sinks fish
http://en.wikipedia.org/wiki/Four_Beauties
xī shī chén yú
sai1 si1 cam4 jyu4
Xi Shi sinks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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攝生 (섭생)
攝生(섭생)
자신의 생을 억누르면 생이 오히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善攝生者 以其無死地
선섭생자 이기무사지
섭생을 잘하는 자는 죽음의땅에 들어가지 않는다
- 도덕경
자신의 생을 억누르면 생이 오히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善攝生者 以其無死地
선섭생자 이기무사지
섭생을 잘하는 자는 죽음의땅에 들어가지 않는다
- 도덕경
成事在天 (성사재천)
成事在天(성사재천)
成事在天[chéngshìzàitiān]
일이 되고 안 됨은 오로지 천운(天運)에 달렸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謀事在人成事在天(모사재인성사재천) | 謀事在人(모사재인) | 成事在天(성사재천) |
成事在天[chéngshìzàitiān]
일이 되고 안 됨은 오로지 천운(天運)에 달렸다는 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謀事在人成事在天(모사재인성사재천) | 謀事在人(모사재인) | 成事在天(성사재천) |
雪上加霜 (설상가상, xuěshàngjiāshuāng)
雪上加霜(설상가상)
雪上加霜(xuěshàngjiāshuāng)
눈 위에 서리가 내리다. 불행한 일이 엎친 데 덮쳐 일어남을 이르는 말.
to add frost to snow—one disaster after another
雪上加霜(xuěshàngjiāshuāng)
눈 위에 서리가 내리다. 불행한 일이 엎친 데 덮쳐 일어남을 이르는 말.
to add frost to snow—one disaster after another
性相近也習相遠也 (성상근야습상원야)
性相近也 習相遠也 (성상근야 습상원야)
By nature, men are nearly alike; by practice, they get to be wide apart.
- Confucius
사람의 천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성으로 서로가 멀어진다.
- 공자
孔子, 공자, Confucius
By nature, men are nearly alike; by practice, they get to be wide apart.
- Confucius
사람의 천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성으로 서로가 멀어진다.
- 공자
孔子, 공자, Confucius
聲東擊西 (성동격서, shēngdōngjīxī)
聲東擊西(성동격서)
声东击西(shēngdōngjīxī)
聲 소리 성 | 東 동녘 동 | 擊 칠 격 | 西 서녘 서 |
三十六計 勝戰計 第六計. 동쪽에 소리내고 서쪽을 친다. 상대편에게 그럴듯한 속임수를 써서 공격하는 것을 이르는 말.
to make a feint to the east and attack in the west
원문의 해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적의 정세판단이 흩어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게 되면 고여있던 물이 점차 불어나 넘쳐흐르는 상태가 되어 막지 못한다. 그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이익을 챙길 따름이다.[敵志亂萃,不虞,坤下兌上之象,利其不自主而取之.]"
'동쪽에서 소리를 지르고 서쪽을 친다'라는 뜻으로, 동쪽을 쳐들어가는 듯하면서 상대를 교란시켜 실제로는 서쪽을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통전(通典)》 병전(兵典)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한(漢)나라의 유방(劉邦:BC 247?∼BC 195)과 초(楚)나라의 항우(項羽:BC 232∼BC 202)가 서로 싸우던 중 위(魏)나라의 왕 표(豹)가 항우에게 항복하였다. 유방은, 항우와 표가 양쪽에서 쳐들어오는 위험에 처하자 한신(韓信:?∼BC 196)에게 적을 공격하게 하였다.
위나라의 왕인 표는 백직(柏直)을 대장으로 하여 황허강[黃河]의 동쪽 포판(蒲坂)에 진을 치고 한나라 군대가 강을 건너오지 못하게 하였다. 한신은 포판을 쳐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병사들에게 낮에는 큰 소리로 훈련하도록 하고 밤에는 불을 밝혀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표시를 나타내게 하였다. 백직은 이러한 한나라 군대의 작전을 보고 어리석다며 비웃었다. 한신은 비밀리에 한나라 군대를 이끌고 하양에 다다라 뗏목으로 황허강을 건너서 매우 빠르게 전진하여 위나라 왕 표의 후방 본거지(本據地)인 안이[安邑]를 점령하고 표를 사로잡았다.
병법(兵法)의 한 가지로, 한쪽을 공격할 듯하면서 약삭빠르게 상대편을 속여서 방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다른쪽으로 쳐들어가 적을 무찌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또 다른 예로 三國志(正史) 曺操傳(조조전)에 등장하는 예를 살펴보자.
하북의 강자, 원소는 조조를 치기 위해 군사를 몰아 조조의 본거지인 허도(허창)로 향했다. 그리고는 선발대를 황하 건너로 보내 백마를 포위하여 공격하고 있었다. 이에 조조는 병력을 이끌고 백마를 구원하러 가고자 했다. 이 때 조조의 병력은 원소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그 때 조조의 모사 중 한사람인 순유가 건의한다.
"적은 수가 많으니 우선 분산시키지 않으면 부수기 힘듭니다. 먼저 서쪽의 연진으로 향해서, 황하를 건너 적의 배후로 우회하는 듯한 태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러면 원소는 반드시 서쪽으로 군을 이동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그 틈에 재빨리 백마로 급행해서 불시에 무찔러야 합니다."
조조는 바로 이 '성동격서'의 전략을 택했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원소는 급히 군사를 나누어 서쪽으로 보냈고, 조조는 원소의 분할된 군대를 섬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예를 하나 살펴보자.
유비가 吳로부터 형주를 얻어 안주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익주를 다스리고 있던 유장은 한중의 장로(오두미교의 교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었다. 이에 유장은 동족인 유비에게 구원을 청하게 되고, 유비는 방통의 조언을 받아들여 유장을 치고자 마음먹는다.
이후 방통의 계략에 따라 익주의 성들을 하나둘 장악해 나간다. 하지만 방통이 낙봉파에서 죽게 되고, 기세가 꺾인 유비는 제갈량에게 원군을 보내달라 한다. 이에 제갈량은 관우에게 형주를 맡기고 스스로 나선다. 이때 조운, 장비도 함께 나서게 된다.
기세 좋게 전진해 나가던 장비였으나 巴郡(파군)에서 발이 멈추고 만다. 파군을 지키는 노장 엄안에게 발이 묶여 앞으로 나갈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아무리 싸움을 걸어도 엄안이 싸움에 임하지 않자 장비는 초조해졌다. 그 때 부하 장수 한 사람이 관문을 통과하지 않고 파군을 지나갈 수 있는 샛길을 발견한다. 이에 장비는 그 날 밤으로 바로 군사들을 이끌고 샛길로 지나갈 계획을 세운다.
"오늘 밤 이경에 밥을 지어먹고 삼경에 달이 밝은 틈을 이용하여 영채를 거두고 모두 출발한다. 사람은 입에 함매를 물고 말방울은 모두 떼어낸 뒤 조용히 가야 할 것이다. 내가 직접 앞에서 길을 열 것이니, 너희들은 조용히 따라오도록 하라."
하지만 엄안이 파견한 염탐꾼들이 이 소식을 알고 즉각 엄안에게 보고했다. 엄안은 즉시 병사들에게 싸움에 나설 준비를 시킨다.
밤이 되고, 삼경이 지나 장비는 조용히 군사들을 이끌고 전진했다. 엄안은 장비와 병사들의 이동을 확인한 후 병사들을 움직어 기습을 가했다. 하지만 그 순간 뒤에서 큰소리가 나며 한 무리의 군사들이 덮쳐왔다.
"늙은 놈아, 달아나지 말라! 내 너를 만나기를 고대했는데, 마침 잘 만났구나!"
엄안은 깜짝 놀라 돌아보았는데 그 곳에는 앞에 지나갔을 터인 장비가 있었다. 먼저 지나간 장비는 가짜였던 것이다. 샛길로 가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뒤에 대기하고 있다가 엄안이 나오자 공격한 것이다. 장비가 엄안을 잡기 위해 계책을 세운 것이었다. 엄안은 장비에게 붙잡히고 만다.
"너희들은 의리도 없이 우리 주군(유장)을 침략하고 있다! 그러니 斷頭將軍(단두장군 : 머리 잘린 장군)은 있을 지언정 어찌 降將軍(항장군 : 항복한 장군)이 있으리오!"
하지만 엄안은 붙잡히고 나서도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여 장비는 그에게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 장비는 엄안의 목숨을 살려주고, 엄안은 장비의 恩義(은의)에 감복하여 항복한다.
이 역시 샛길로 가는 척하면서 적을 꾀어내어 공격하는 '성동격서'의 예라 할 것이다.
여기의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이 부분에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재편한 모종강은 총평에 이렇게 쓰고 있다.
"장비는 평생 속시원한 일을 몇 번 했다. 督郵(독우)를 매질하고, 呂布(여포)에게 욕을 하고, 長坂橋(장판교)에서 호통을 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런 용기는 嚴顔(엄안)을 사로잡은 지혜만 못했다. 또한 엄안을 사로잡은 지혜는 엄안을 살려준 현명함만 못하다."
술 좋아하고, 성격 급하고, 머리 나쁜 모습으로 흔히 묘사되는 장비이지만, 正史(정사)에 의하면 장비는 知勇(지용)를 겸비한 名將(명장)이었다고 한다. 연의에서는 후반부에서나 제갈량에게 감화되어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 식으로 간간히 계략을 쓰는 모습이 등장하지만, 그것은 장비가 쓴 계략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출전
三十六計(삼십육계) 勝戰計(승전계) 第六計(제6계) | 통전(通典) 병전(兵典) |
관련 한자어
참조어
明修棧道 暗渡陳倉(명수잔도 암도진창)
明修栈道 暗渡陈仓 (míngxiūzhàndào, àndùchéncāng)
明 밝을 명 | 修 닦을 수,길 수 | 棧 우리 잔 | 道 길 도 |
暗 어두울 암,햇빛 침침할 암 | 渡 건널 도 | 陳 늘어놓을 진 | 倉 창고 창 |
1. 한군(漢軍)이 겉으로는 잔도를 내는 체하면서 몰래 군사를 되돌려 초군(楚軍)의 진창(陳倉)을 기습하다. 2. 성동격서(聲東擊西)하다. 가상(假象)으로 적을 미혹시켜 목적을 달성하다.
To pretend to advance along one path while secretly going along another; to do one thing under cover of another
調虎離山(조호이산)
调虎离山(diàohǔlíshān)
調 고를 조 | 虎 호랑이 호 | 離 떠날 이 | 山 메 산 |
범을 산으로부터 유인해 내다. 적을 유리한 장소나 진지로부터 유인해 내어 그 허점을 이용하여 공략하다.
声东击西(shēngdōngjīxī)
聲 소리 성 | 東 동녘 동 | 擊 칠 격 | 西 서녘 서 |
三十六計 勝戰計 第六計. 동쪽에 소리내고 서쪽을 친다. 상대편에게 그럴듯한 속임수를 써서 공격하는 것을 이르는 말.
to make a feint to the east and attack in the west
원문의 해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적의 정세판단이 흩어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게 되면 고여있던 물이 점차 불어나 넘쳐흐르는 상태가 되어 막지 못한다. 그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이익을 챙길 따름이다.[敵志亂萃,不虞,坤下兌上之象,利其不自主而取之.]"
'동쪽에서 소리를 지르고 서쪽을 친다'라는 뜻으로, 동쪽을 쳐들어가는 듯하면서 상대를 교란시켜 실제로는 서쪽을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통전(通典)》 병전(兵典)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한(漢)나라의 유방(劉邦:BC 247?∼BC 195)과 초(楚)나라의 항우(項羽:BC 232∼BC 202)가 서로 싸우던 중 위(魏)나라의 왕 표(豹)가 항우에게 항복하였다. 유방은, 항우와 표가 양쪽에서 쳐들어오는 위험에 처하자 한신(韓信:?∼BC 196)에게 적을 공격하게 하였다.
위나라의 왕인 표는 백직(柏直)을 대장으로 하여 황허강[黃河]의 동쪽 포판(蒲坂)에 진을 치고 한나라 군대가 강을 건너오지 못하게 하였다. 한신은 포판을 쳐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병사들에게 낮에는 큰 소리로 훈련하도록 하고 밤에는 불을 밝혀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표시를 나타내게 하였다. 백직은 이러한 한나라 군대의 작전을 보고 어리석다며 비웃었다. 한신은 비밀리에 한나라 군대를 이끌고 하양에 다다라 뗏목으로 황허강을 건너서 매우 빠르게 전진하여 위나라 왕 표의 후방 본거지(本據地)인 안이[安邑]를 점령하고 표를 사로잡았다.
병법(兵法)의 한 가지로, 한쪽을 공격할 듯하면서 약삭빠르게 상대편을 속여서 방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다른쪽으로 쳐들어가 적을 무찌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또 다른 예로 三國志(正史) 曺操傳(조조전)에 등장하는 예를 살펴보자.
하북의 강자, 원소는 조조를 치기 위해 군사를 몰아 조조의 본거지인 허도(허창)로 향했다. 그리고는 선발대를 황하 건너로 보내 백마를 포위하여 공격하고 있었다. 이에 조조는 병력을 이끌고 백마를 구원하러 가고자 했다. 이 때 조조의 병력은 원소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그 때 조조의 모사 중 한사람인 순유가 건의한다.
"적은 수가 많으니 우선 분산시키지 않으면 부수기 힘듭니다. 먼저 서쪽의 연진으로 향해서, 황하를 건너 적의 배후로 우회하는 듯한 태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러면 원소는 반드시 서쪽으로 군을 이동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그 틈에 재빨리 백마로 급행해서 불시에 무찔러야 합니다."
조조는 바로 이 '성동격서'의 전략을 택했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원소는 급히 군사를 나누어 서쪽으로 보냈고, 조조는 원소의 분할된 군대를 섬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예를 하나 살펴보자.
유비가 吳로부터 형주를 얻어 안주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익주를 다스리고 있던 유장은 한중의 장로(오두미교의 교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었다. 이에 유장은 동족인 유비에게 구원을 청하게 되고, 유비는 방통의 조언을 받아들여 유장을 치고자 마음먹는다.
이후 방통의 계략에 따라 익주의 성들을 하나둘 장악해 나간다. 하지만 방통이 낙봉파에서 죽게 되고, 기세가 꺾인 유비는 제갈량에게 원군을 보내달라 한다. 이에 제갈량은 관우에게 형주를 맡기고 스스로 나선다. 이때 조운, 장비도 함께 나서게 된다.
기세 좋게 전진해 나가던 장비였으나 巴郡(파군)에서 발이 멈추고 만다. 파군을 지키는 노장 엄안에게 발이 묶여 앞으로 나갈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아무리 싸움을 걸어도 엄안이 싸움에 임하지 않자 장비는 초조해졌다. 그 때 부하 장수 한 사람이 관문을 통과하지 않고 파군을 지나갈 수 있는 샛길을 발견한다. 이에 장비는 그 날 밤으로 바로 군사들을 이끌고 샛길로 지나갈 계획을 세운다.
"오늘 밤 이경에 밥을 지어먹고 삼경에 달이 밝은 틈을 이용하여 영채를 거두고 모두 출발한다. 사람은 입에 함매를 물고 말방울은 모두 떼어낸 뒤 조용히 가야 할 것이다. 내가 직접 앞에서 길을 열 것이니, 너희들은 조용히 따라오도록 하라."
하지만 엄안이 파견한 염탐꾼들이 이 소식을 알고 즉각 엄안에게 보고했다. 엄안은 즉시 병사들에게 싸움에 나설 준비를 시킨다.
밤이 되고, 삼경이 지나 장비는 조용히 군사들을 이끌고 전진했다. 엄안은 장비와 병사들의 이동을 확인한 후 병사들을 움직어 기습을 가했다. 하지만 그 순간 뒤에서 큰소리가 나며 한 무리의 군사들이 덮쳐왔다.
"늙은 놈아, 달아나지 말라! 내 너를 만나기를 고대했는데, 마침 잘 만났구나!"
엄안은 깜짝 놀라 돌아보았는데 그 곳에는 앞에 지나갔을 터인 장비가 있었다. 먼저 지나간 장비는 가짜였던 것이다. 샛길로 가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뒤에 대기하고 있다가 엄안이 나오자 공격한 것이다. 장비가 엄안을 잡기 위해 계책을 세운 것이었다. 엄안은 장비에게 붙잡히고 만다.
"너희들은 의리도 없이 우리 주군(유장)을 침략하고 있다! 그러니 斷頭將軍(단두장군 : 머리 잘린 장군)은 있을 지언정 어찌 降將軍(항장군 : 항복한 장군)이 있으리오!"
하지만 엄안은 붙잡히고 나서도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여 장비는 그에게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 장비는 엄안의 목숨을 살려주고, 엄안은 장비의 恩義(은의)에 감복하여 항복한다.
이 역시 샛길로 가는 척하면서 적을 꾀어내어 공격하는 '성동격서'의 예라 할 것이다.
여기의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이 부분에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재편한 모종강은 총평에 이렇게 쓰고 있다.
"장비는 평생 속시원한 일을 몇 번 했다. 督郵(독우)를 매질하고, 呂布(여포)에게 욕을 하고, 長坂橋(장판교)에서 호통을 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런 용기는 嚴顔(엄안)을 사로잡은 지혜만 못했다. 또한 엄안을 사로잡은 지혜는 엄안을 살려준 현명함만 못하다."
술 좋아하고, 성격 급하고, 머리 나쁜 모습으로 흔히 묘사되는 장비이지만, 正史(정사)에 의하면 장비는 知勇(지용)를 겸비한 名將(명장)이었다고 한다. 연의에서는 후반부에서나 제갈량에게 감화되어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 식으로 간간히 계략을 쓰는 모습이 등장하지만, 그것은 장비가 쓴 계략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출전
三十六計(삼십육계) 勝戰計(승전계) 第六計(제6계) | 통전(通典) 병전(兵典) |
관련 한자어
참조어
明修棧道 暗渡陳倉(명수잔도 암도진창)
明修栈道 暗渡陈仓 (míngxiūzhàndào, àndùchéncāng)
明 밝을 명 | 修 닦을 수,길 수 | 棧 우리 잔 | 道 길 도 |
暗 어두울 암,햇빛 침침할 암 | 渡 건널 도 | 陳 늘어놓을 진 | 倉 창고 창 |
1. 한군(漢軍)이 겉으로는 잔도를 내는 체하면서 몰래 군사를 되돌려 초군(楚軍)의 진창(陳倉)을 기습하다. 2. 성동격서(聲東擊西)하다. 가상(假象)으로 적을 미혹시켜 목적을 달성하다.
To pretend to advance along one path while secretly going along another; to do one thing under cover of another
調虎離山(조호이산)
调虎离山(diàohǔlíshān)
調 고를 조 | 虎 호랑이 호 | 離 떠날 이 | 山 메 산 |
범을 산으로부터 유인해 내다. 적을 유리한 장소나 진지로부터 유인해 내어 그 허점을 이용하여 공략하다.
先難後獲 (선난후획)
先難後獲(선난후획)
先 먼저 선 | 難 어려울 난, 우거질 나 | 後 뒤 후, 임금 후 | 獲 얻을 획, 실심할 확 |
먼저 어려운 일을 하고, 보상은 그 뒤에 생각한다.
[출전]
論語(논어) 雍也(옹야)
仁者先難而後獲,可謂仁矣。
Benevolence involves being the first to volunteer for a difficult job and the last to think about rewards and recognition.
先 먼저 선 | 難 어려울 난, 우거질 나 | 後 뒤 후, 임금 후 | 獲 얻을 획, 실심할 확 |
먼저 어려운 일을 하고, 보상은 그 뒤에 생각한다.
[출전]
論語(논어) 雍也(옹야)
仁者先難而後獲,可謂仁矣。
Benevolence involves being the first to volunteer for a difficult job and the last to think about rewards and recognition.
徐娘半老 (서낭반로, Xúniángbànlǎo)
徐娘半老(서낭반로)
徐娘半老(Xúniángbànlǎo)
徐 천천히 할 서 | 娘 아가씨 낭 | 半 반 반 | 老 늙을 로 |
서소패(徐昭佩)처럼 우아하다.
서소패(徐昭佩)처럼 우아하다. 《南史·梁元帝徐妃傳(남사·양원제서비전)》에 나오는 양(梁) 원제(元帝)의 후궁인 서(徐)씨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정다감했었다고 함.
우아한 자태를 지닌 중년 부인. 여전히 풍류가 남아 있는 중년 부인. 조롱의 의미를 내포함.
관련 한자어
동의어
半老徐娘(bànlǎoXúniáng) |
南史(남사):卷12:梁元帝徐妃傳(양원제서비전)
徐娘半老(Xúniángbànlǎo)
徐 천천히 할 서 | 娘 아가씨 낭 | 半 반 반 | 老 늙을 로 |
서소패(徐昭佩)처럼 우아하다.
서소패(徐昭佩)처럼 우아하다. 《南史·梁元帝徐妃傳(남사·양원제서비전)》에 나오는 양(梁) 원제(元帝)의 후궁인 서(徐)씨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정다감했었다고 함.
우아한 자태를 지닌 중년 부인. 여전히 풍류가 남아 있는 중년 부인. 조롱의 의미를 내포함.
관련 한자어
동의어
半老徐娘(bànlǎoXúniáng) |
南史(남사):卷12:梁元帝徐妃傳(양원제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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