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朱者赤近墨者黑 (근주자적근묵자흑, jìnzhūzhěchì jìnmòzhěhēi)

近朱者赤 近墨者黑(근주자적 근묵자흑)

近朱者赤,近墨者黑 (jìnzhūzhěchì, jìnmòzhěhēi)

近 가까울 근,어조사 기 | 朱 붉을 주 | 者 놈 자 | 赤 붉을 적 | 近 가까울 근,어조사 기 | 墨 먹 묵,교활할 미 | 者 놈 자 | 黑 검을 흑 |


①주사(朱砂)에 가까이 있는 사람은 (쉽게) 붉게 되고, 먹에 가까이 있는 사람은 (쉽게) 검게 된다. ②좋은 사람을 가까이 하면 좋게 변하고, 나쁜 사람과 가까이 하면 나쁘게 변한다. 객관적인 환경은 사람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붉은 것을 가까이하면 자기 스스로도 붉게 물들고, 먹을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뜻으로, 착한 사람과 사귀면 착해지고 나쁜 사람과 사귈 경우에는 악해진다는 것을 말한다. 근주필적 근묵필치(近朱必赤 近墨必緇)라고도 한다.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로서,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스승의 행실을 보고 배움으로써 자연스럽게 스승을 닮게 되고, 나쁜 무리와 어울리면 보고 듣는 것이 언제나 그릇된 것뿐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일깨우는 고사성어이기도 하다.

중국 서진(西晉)의 문신이자 학자인 부현(傅玄, 217∼278)이 편찬한 《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에 실려 있는 다음 구절에서 나온 성어이다.

'무릇 쇠와 나무는 일정한 형상이 없어 겉틀에 따라 모나게도 되고 둥글게도 된다. 또 틀을 잡아 주는 도지개가 있어 도지개에 따라 습관과 성질이 길러진다. 이런 까닭으로 붉은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은색으로 물들고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진다. 소리가 고르면 음향도 맑게 울리고 형상이 바르면 그림자도 곧아진다[故近朱者赤 近墨者黑 聲和則響淸 形正則影直].'

주변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자성어로는 '귤화위지(橘化爲枳)·남귤북지(南橘北枳)',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마중지봉(麻中之蓬)·봉생마중(蓬生麻中)', '일부중휴(一傅衆咻)' 등이 있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近朱者赤(근주자적) | 近墨者黑(근묵자흑) | 橘化爲枳(귤화위지) | 南橘北枳(남귤북지) |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 | 麻中之蓬(마중지봉) | 蓬生麻中(봉생마중) | 一傅衆咻(일부중휴) |


太子少傅箴(태자소부잠) | 傅玄(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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