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卷有益 (개권유익)

開卷有益(개권유익)

開 열 개, 평평할 견 | 卷 책 권, 말 권, 곤룡포 곤 | 有 있을 유 | 益 더할 익, 넘칠 일 |

책을 펴서 읽으면 반드시 이로움이 있다는 뜻으로, 독서(讀書)를 권장(勸奬)하는 말. 개권(開卷)은 책을 펴서 읽는 것을 말함


승수연담록(繩水燕談錄)은 송(宋)나라 왕벽지(王闢之)가 남송(南宋) 고종(高宗) 이전의 잡다한 일화들을 모아 엮은 책인데, 이 책의 권6에는 독서를 무척 좋아했던 송나라 태종(太宗)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태종은 이방(李昉) 등 14명의 학자들에게 사서(辭書)를 편찬하도록 명하였다. 이들은 이전에 발간된 많은 책들을 널리 인용하는 등 7년 동안의 작업을 통하여 사서를 완성하였다. 55개부문으로 일천권에 달하는 방대한 이 책은 처음 서명을 태평편류(太平編類)라 하였으나 후에는 태평어람(太平御覽)으로 개칭하였다.

태종은 이 사서가 완성되자 몹시 기뻐하며 매일 이 책을 읽었다. 스스로 하루에 세 권씩 읽도록 정하여 놓고, 정사(政事)로 인해 못 읽는 경우에는 쉬는 날 이를 보충하였다.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신하들에게, 태종은 항상 다음과 같이 말했다. 책을 펼치면 이로움이 있으니, 짐은 이를 피로하다 여기지 않소[開卷有益, 朕不以爲勞也].


출전

왕벽지(王闢之)의 승수연담록(繩水燕談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韋編三絶(위편삼절)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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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4급 사자성어 |

1 comment:

  1. 開卷有益(Reading gives advantages) 이란 책을 읽으면 이로움이 있음을 말한다. 요즘 책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모두들 황제(皇帝)보다 더 바빠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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