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郞才盡 (강랑재진)

江郞才盡(강랑재진)

江郎才尽(Jiānglángcáijìn)

江 큰내 강 | 郞 사내 랑 | 才 재주 재 | 盡 다할 진 |


강엄의 창작력이 다하다. 사람이 갑자기 무능해지거나 뛰어났던 재능이 차차 쇠퇴함을 이르는 말.


《강엄전(江淹傳)》에 있는 고사(故事)에서 나온 말이다. 중국 남북조 시대, 남조(南朝)의 강엄(江淹, 444~505)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피눈물나는 노력 끝에 당대의 이름난 문장가가 되었고 광록대부(光祿大夫)까지 지냈다.

그런데 말년에 가서 그의 글은 차차 퇴보하여 아무리 애써도 좋은 글이 나오지 않았다. 당시의 전설로는 그의 꿈에 곽박(郭璞)이란 자가 나타나 빌려갔던 붓을 달라고 하기에 순순히 오색이 찬란한 붓을 내주었는데 그 때부터 강엄의 문장이 시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강엄(江淹) | 강엄전(江淹傳) | 남조(南朝) |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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